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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경찰에게, “정녕 악의 뿌리가 되고 싶으냐?” 농경사회의 근본은 근면 성실함이다. 그래서 어떠한 경우에도 가난하고 굶주리면 그 개인의 게으름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동양사회에는 있다. 비록 사는 것이 힘들어도 나 보다 더 힘든 사람을 보면서 동기를 부여받는 것이 동양인의 정서다. 그래서 유목사회인 서양인들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종종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성실함이 독(毒)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 아니 악(惡)의 뿌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시민들을 진압하기위해 철봉을 휘두르고, 폭행을 일삼고, 방패 날로 시민들을 날려버리는 경찰이 있다니...... (방패날로 시민에게 공격을 가하는 경찰, 이것이 정말 우리 대한민국 2009년 오늘의 현실인가? 이미지출처: Wildfree님 http://newscheck.tistory.co.. 2009. 6. 12.
역사는 노무현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도올 김용옥, 노무현은 ‘역사화 된 인간’ 노무현, 도올 김용옥 선생 강의 들으며 역사 속에서 살아남을 것을 다짐하지 않았을까.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일’이다. 내가 컴퓨터를 켜는 것, 블로그를 보는 것, 버스를 기다리는 것, 학교를 가는 것, 수업을 듣는 것, 직장을 다니는 것 등이 모두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기록할 수는 없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역사에 기록하는 것이다. 도올은 2004년 MBC 특집으로 기획된 방송 ‘우리는 누구인가’를 통해서 역사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자신이 오줌을 누는 것도 역사지만 그 사실 그 자체는 아무런 역사적 가치도 가지지 않는 것이라고. 그러나 만일 그 장면.. 2009. 6. 8.
20년전 6월항쟁과 민주주의의 후퇴, 오늘까지 이어지나? 유월은 내게 특별한 달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20여 년 전 군대를 입대한 달이다. 등록금을 댈 형편이 못돼 대학을 더 다닐 수 없었다. 사회적으로는 1987년 6.10항쟁을 통해 그토록 투쟁하고자했던 군부도 타도되었다. 하지만 또 다른 가면을 쓴 전두환 정권의 앞잡이 노태우의 6.29선언에 온 국민이 속아 넘어간 달이 유월이기도 하다. 당시 군부타도의 기회가 있었건만 정치인 김영삼과 김대중은 후보 단일화를 끝내 이루지 못했다. 결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10년 후퇴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한탄스럽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지독하게 매달렸던 학생운동에도 회의가 느껴졌다. 게다가 축제기간에 발생한 패싸움으로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에 간접적으로 기인한 탓에 개인적 죄책감도 있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 2009. 6. 3.
정도전의 혁명의식은 노무현에게로 다시 국민에게로 이어지고... 우리 민족은 정말 나약한 민족인가? 잘못된 왕조를 뒤엎는 혁명의식은 없었는가? 우리가 우리 민족에 대해서 가장 오해하는 사실 중에 하나가 우리 자신의 민족성에 관한 것이 아닐까.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 민족이 겁이 많고, 뭉치면 서로 싸우길 좋아하고, 패거리가 강한 폐쇄적 집단 문화이고, 힘이 강한 자에게는 기대길 좋아하는 선천적으로 나약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끊임없이 당파 싸움을 벌여왔고, 외세로부터 침략을 당하며 어쩔 수 없이 조공을 바쳐왔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같은 오해는 일제 식민사관(植民史觀) 에서 비롯된 잘못된 고정관념이다. 일본이 명치유신을 계기로 우리 민족에게 문명화를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한반도를 강탈하면서 시작한 역사왜곡 .. 2009. 6. 1.
노무현 전대통령을 향한 추모의 말말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드리는 영결식과 노제를 국민장으로 치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가슴에는 그 분을 보내드리지 못하는 어리석음과 회한이 남아 있습니다. 분향소에 남겨둔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말들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보고 또 봐도 국민들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글들에 아직도 눈물이 흐르네요... (말이 필요없는 수많은 말.말.말. 흔들리는 마지막 사진처럼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주소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국민들이 추모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잘못인가요. 슬픔에 찬물을 끼얹으려고 하는 것은 곧 기름을 붙는 격이 되지 않을까요. 부디 추도하는 마음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노무현 당신을 그리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받으시고, 하늘나라에서 부디 평온하게 지내시.. 2009. 5. 30.
봉하마을, 마지막 조문 위해 밤새워 늘어선 추모객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 분향소에 끝없이 이어지는 마지막 조문행렬 조문 마지막 날 풍경, 50만 100만 명 넘게 몰려들고... 영정에 담배 한 값 올리고 왔습니다... 어젯밤 김해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발인을 앞둔 마지막 조문이라 찾아가지 못하면 한이 될까 하여서 혼자 나섰습니다. 목포에서 강의를 마치고 3백km를 달려 김해 봉하마을로 향했습니다. 봉하마을을 40km 앞두고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렸습니다. 밀려드는 조문으로 막히는 차량인가 생각하고, 몇 시간이라도 기꺼이 기다려야지 하는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도로공사 때문이었습니다. 진영IC까지 차량은 거의 막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금은 서운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나 싶어서요. 그런데 진영IC를 빠져나오자 여기저기서 사람이 넘쳐흘렀습니다.. 2009. 5. 29.
모래 예술로 만든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 보니... 오래간만에 해운대 바다를 잠시 들렀습니다. 지나가던 길에 어떤 행사를 위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더군요. 듬성듬성 모래로 예술작품을 만드시는 분들의 작업하는 모습도 언뜻 보였습니다. 그렇게 별 생각 없이 스쳐갔는데, 낯익은 얼굴이 하나 보이더군요. 누군가하고 자세히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백사장에 아무 일 없는 듯이 멍하니 누워계신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미소를 지으며 국민을 보시는 듯한 모습을 잘 표출하셨더군요. 자세히 보니 이 외에도 여러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고, 행사를 위한 무대도 설치되었으나 왠지 휑뎅그레한(?, 올바른 철자 아신다면 알려주십시오)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래처럼 곧 없어질 그 모습을 생각하니, 그의 삶조차 그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들.. 2009. 5. 28.
국민들이 노무현에 목놓아 우는 이유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에 1년 동안 흘릴 눈물을 모두 다 흘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평생토록 흘릴 눈물을 모두 다 흘렸다고도 하더군요. 오열(嗚咽)을 터트리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목이 메어 눈물을 흘리는 국민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는지요...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순전히 저 혼자 눈물을 흘린 이유를 생각해본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었습니다. 베스트 기사에 선정되지도 않았고, 어디 좋은 자리에 노출되지도 않은 글이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과 슬픔을 같이 나누기위해 트랙백을 여기저기 걸어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틀 동안 1만 명 넘게 제 블로그에 방문했습니다. 전혀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놀라운 방문자입니다. 그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애도의 물결.. 2009. 5. 27.
내가 노무현에게 눈물을 흘린 이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충격적인 서거 소식에 전국에 애도의 물결이 휩쓸고 있다. 아내 친구의 아버지는 노대통령을 뒤따라 자살하겠다는 친구를 달래려고 소주 한 잔 하러 가신다고까지 한다. 노무현을 싫어했던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노전대통령의 검찰 수사로 그의 인기가 바닥권에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노사모들은 알까? 소위 노빠들은 알까? 소위 보수 꼴통들은 어떨까? 사실 나는 정치 색깔로는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이다. 그러니 나 역시도 모르겠다. 왜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흐르는지... 노무현과는 일면식도 없다. 솔직히 그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특별하게 그를 존경해왔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2009. 5. 25.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에 눈물만 흘러내리고... 부디, 망자를 또 한번 더 죽이려는 시도를 중지해 달라! 방송사에서 긴급뉴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알리는 소식을 접했다. 아내의 말을 듣고 방송을 보았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비참한 상황에서 비참한 심정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그의 마음을 헤아리니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현정권이나 검찰은 그가 실족사 했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실족사냐 자살이냐에 따라서 책임론이 불거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단히 이해타산적인 발상이다. 엄밀히 말해 실족이냐 자살이냐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미지출처: 이뉴스투데이 5월23일자 기사, 노무현 전대통령 사망) 이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 시신 부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망자에 대한 예의가 눈곱만큼도 없는 인간들이다. 그렇게.. 2009. 5. 23.
시크릿의 실존 인물이 전하는 5가지 성공 법칙 부제: 의 실존 인물의 성공 법칙은 무엇일까? 이 책 의 저자 제임스 아서 레이가 공전의 히트를 쳤던 도서 의 실제 인물이라고 한다. 나는 이 사실을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이라는 책이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감동을 준 책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던 책이었다. 그래도 그 책의 실존인물이라 하니 왠지 더 호기심이 느껴졌다. 그렇게 소개된 내용만 읽고도 책을 주문하는 독자들도 꽤 많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일부 서평에서 이 책이 의 실천편에 해당하는 글이라고 남겨놓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인물 탐구를 좋아해서 오히려 보다는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살아오면서 겪고 느낀 성공주제를 5가지 분.. 2009. 5. 22.
게으른 사람, 좋은 배우자 될 수없는 8가지 이유 게으른 배우자 선택하면 평생 고생한다! 결혼하기 전에 게으름 여부를 확인하자! 게으른 사람 찾아낼 방법은? 직장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항목 중에 하나가 ‘성실성’이다. 사실 너무 중요시 여기는 기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채점 항목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조차 있다. 그러다보니 구직자들도 누구하나 할 것 없이 성실성을 기본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 역시 자신을 게으르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내면에는 자신이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생각이 있을지라도 절대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특히 일자리 구하는 장면에서 그러한 모습이 비친다는 것은 치명적이기까지 하다. 면접관들은 다양한 질문과 방식을 통해 구직자들의 게으름을 철저히 파헤친다. 지원자의 인생, 학업, 성취, 학습, 수면.. 2009.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