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81 택시기사, “나라도 택시 안타겠다!” 택시요금이 전국적으로 거의 모두 인상되었습니다. 가뜩이나 불경기에 지출을 아껴야 하는 입장에서 택시요금의 인상은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제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이동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 택시를 타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택시를 타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택시 타는 횟수를 상당히 많이 줄였습니다. 지역별로 다르긴 하지만 전국적으로 요금이 10~20%씩 올랐습니다. 인상분이 이만 저만 부담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일전에 택시에 올랐는데 택시기사 한 분이 투덜투덜하시더군요. 그래서 왜 그러신고 했더니 택시요금이 올라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금이 오르면 기사님이 좋은 것 아닌가요’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번에 회사에 내야 될 사납금이 올.. 2009. 4. 28. 책 읽는 혁신도시 만드는 김해시의 무한도전, 놀라워! ‘세계 책의 수도’에 도전하는 김해시의 독서정책, 감탄할 지경. 김해시의 책 읽는 지식도시 건설, 타 도시 본받아 모든 국민이 책 읽는 문화 조성해야... 지난 4월 23일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이었다. 출판계는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울상이다. 개인의 탓이라는 말이다. 그렇지만 행정기관이나 국가의 책임은 없는가 반성해볼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고 활용하는 행정도시는 어디일까? 통계 조사를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경상남도에 있는 김해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행정 정책적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시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도서관 정책부서가 있는 곳은 김해시가 유일하다고 한다. 김해시의 도서 정책을 한 번 알아보자. 일.. 2009. 4. 27. 김연아 선수처럼 박태환 선수도 보고 싶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인기는 과히 폭발적이다. 비인기종목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서는 이례적이기까지 하다. 김연아의 기술과 연기가 워낙 탁월하기에 세계적으로도 발군의 빛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렇게 그녀 자체의 매력만으로도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 어려운 시기에 ‘김연아’라는 존재가 우리 국민에게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최고다. 우리나라 사람도 이렇게 잘할 수 있다.’라는 용기와 희망과 자부심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지출처: 국민은행 홈페이지, 08년도에 진행한 박태환과 김연아 선수를 통한 이미지 광고) 그런데 왜 박태환 선수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것일까? 올림픽이 끝나고 박태환의 활약에 국민들은 환호한다. 이에 여러 방송사와 기업들이 덩달아 열광하며 박태환에게 .. 2009. 4. 24. 국제전화 빌렸다가 돈 물게 된 사연 (해외에 나가실 때 자신의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로밍폰이 있답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유의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고객에게 상당히 불리한 일방적 약관이 있지 않나 생각되어 이 글을 올립니다.) 4월 중순에 5일간 해외여행을 떠났다. 부재중임을 알리기 위해 휴대폰에 녹음만 하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휴대폰과 통신회사를 최근에 바뀌서 그런지 아무리 찾아도 방법을 찾지 못했다. 아내가 차라리 국제전화 서비스를 신청하라고 했다. 인천공항의 통신회사 창구에서 국제전화를 위한 로밍 폰 서비스를 신청했다. 내 휴대폰으로는 안 된다고 해서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로밍 폰을 별도로 대여 받았다. 대여료는 하루 2천원이고, 통화요금은 별도라고 한다. 뭐, 그 정도면 그렇게 크게 부담되지 .. 2009. 4. 23. 미남배우 만나자, 화색이 도는 여자들! 여행의 피로는 사람을 지치게도 만든다. 길게 늘어선 출국 수속에 지친 사람들이 여기저기 한껏 늘어져 있다. 나 역시 가족들이 힘들 것 같아서 나 혼자 기다렸다. 수화물 대기 선에서 한 시간, 여권심사에서 1시간해서 두시간째 기다리고 있었다. 두 아이가 잠들어서 아이까지 업고 있자니 다소 힘들기까지 했다. 누군가 ‘000다’고 외치는데 누군지 자세히 듣질 못했다. 피로했던 탓에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세 명이 걸어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모자 쓴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가수 세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김성수다’라고 외쳤다. 누구였더라. ‘쿨의 김성수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었다. 허름한 평복이었지만 아주 잘 생긴 미남배우 김성수였다. (미남 배우 김성수씨가 .. 2009. 4. 22. 코끼리에게 밟힌 아들, 어떻게? (코끼리 트래킹) 부제: 코끼리 발 마사지 받는 아이, 동영상 촬영! 위험천만! 마사지 한 번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것도 사람이 아닌 코끼리에게. 태국 푸켓의 한 사파리에 놀러 갔습니다. 용인 에버랜드와는 다른 다소 촌스러운 풍경의 사파리입니다. 하지만 천연의 자연과 동물과 함께하는 정겨움만은 풍부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일명 ‘코끼리 트래킹’을 온가족이 즐겼습니다. 코끼리 등에 2,3명의 가족이 모두 타서 30여분 즐기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우리 가족은 4명 모두 탔습니다. 트래킹이 끝난 다음에는 코끼리 쇼가 있었습니다. 그냥 재밌게 보고 있었죠. 그런데 마지막에 코끼리에게 마사지 받고 싶은 사람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코끼리가 밟아준다는 것인데, 힘 조절 잘못하면 박살나는 것 아닙니까. 아니나 다를까,.. 2009. 4. 21. 태국에서 갑자기 물벼락을 맞고 보니, 쏭크란 축제 부제: 온 국민이 물총 싸움에 나서는 광란의 태국, , 부러워!!! 만일 길을 가고 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물바가지로 퍼붓는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아마도 욕이 나오질 않을까? 그렇지만 태국 쏭크란 축제에서는 무조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고 해야 한다. 축복을 기원하는 물세례이기 때문이다. 나는 우연히 마주친 태국의 새해 명절, 에 완전 매료되었다. (쏭끄란, 쏭그란 이라고도 불린다) (쏭크란 축제에 나선 태국 시민들, 남녀노소 모두가 참가하고 있다. 다들 즐거운 표정이다.) 지난 4월 12일 태국 푸켓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2시간의 시차 차이로 한숨을 더 자고 일어나서 13일 ‘코끼리 트래킹’에 나섰다. 그런데 이른 시간임에도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창밖을 보고 있는데 갑자.. 2009. 4. 20. 블로그 휴업합니다!!! 블로그에 글만 쓰고 게재하면 문제가 없죠. 그런데 알게 모르게 신경 써야 될 일이 많습니다. 정작 중요한 일들을 놓칠 때도 있네요. 가끔 한심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ㅠ.ㅠ 열 받아서 오늘부터 블로그 휴업을 선언합니다!!!!! 저의 파업선언! 겁나죠? 서운하시죠? ㅎㅎ “엥~, 걍~ 파업하라고요???” --_--;;;;;;;;;;;;;;;;;;;; “아, 블로그를 안 쓰겠다는 말은 아니고요. 투정이었답니당. 한 번만 봐 주세용.ㅎ^^” 하긴 제가 글을 쓰나 안 쓰나 누구하나 개의치도 않겠죠-_-;;흐흐흑,,,ㅋㅋㅋ 오늘은 제 블로그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잠시 동안 글을 못 쓴다고 공지하는 것인데요. 혹시나 염장을 지르는 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군요^^ㅎ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태국 푸켓으로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2009. 4. 11. 장애인은 사랑하면 안 되나요??? 부제: 사랑하는 연인 만나러 가는 병주씨와의 아름다운 동행취재 병주씨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내 질문에 그가 잠시 당황스러워했다. 내가 실례를 했나 싶어서 조심스러웠다. 비전에 대한 책을 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사람들에게 꿈을 물어보는 일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한참 망설이다 그가 다시 말을 꺼냈다. 어린 시절 꿈이 많았으나 장애 때문에 거의 모두 포기했다고 한다. 지금은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더불어 ‘장애인이 조금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그런데 자신의 어린 시절에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부족한 시대라 여건이 되지 못해 꿈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고 한다. 사실 원래 꿈은 작가, 소설가, 만화가 등이 .. 2009. 4. 10. 사회약자를 위해 병주씨와 함께한 특별한 동행취재 부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이동권 보호’를 위해 지체장애인 박병주씨와 함께 나선 뜻깊은 나들이. 박병주씨를 만나기 위해서 부산 영도 남항동으로 향했다. 사회약자 보호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장애인과 동행취재를 위해서다. 병주씨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다른 장애인에 비해서 목발을 짚고 이동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아주 가벼운 장애 정도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영도로 향했다. 좁다란 골목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수많은 집들. 한 눈에 봐도 그리 넉넉해보이질 않는다. 나중에 박병수씨에게서 들은 이야기이지만 장애인이라고 해서 수당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조금은 놀랐다. 생활보호대상자나 차상위계층이 되어야만 수당이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부유한 경우에는 그렇다손 치지만 사실상 벌이가 거의 .. 2009. 4. 9. 반송선, 수익성 논리로 대형 참사 초래할 우려 부제: 시민이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니, 어디 될 말인가? 경제가 어렵다. 기업 뿐 아니라 국가나 공기업도 모두 바싹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수익사업을 하는 공공 기관 역시 국민 세금을 탐할 생각 말고 자체적으로 수익성을 올려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내는 것이다. 얼마나 좋은가. 작은 투입으로 많은 결과를 맺을 수 있으니 이뤄야 할 일이다. 같은 노력으로도 더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으니, 누구나 작업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좋다. 그런데 살아가다보면 모든 것을 효율성으로만 판가름할 수는 없는 일이 많다. 또한 어느 것이 더 효율성이 높다고 말하기도 힘든 상황도 많다. 오는 2010년 12월 개.. 2009. 4. 8. 권위주의가 부른 대형참사, 괌 비행기 추락사건의 교훈 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대한항공’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갑자기 뭐야, 대한항공 이야기가 왜 나와?’ 나는 인쇄가 잘못 되었나 생각했다. 앞 뒷장을 훑어보며 책을 살펴봤다. 인쇄문제는 아니었다. ‘번역가가 우리나라 사례를 집어넣은 것인가?’하는 생각으로 다시 글을 읽어 내려갔다. 실제 우리나라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 사고에 얽힌 사건의 비밀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에 곧 매료되었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이야기다. 하지만 저자가 전하는 방식의 이야기를 듣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지식iN '1997년 8월에 괌에서 있었던 비행기 사고에 대해' 답변 중에서) 당시에 우리나라에서 이 사건에 대해 연일 대대적으로 사건이 보도되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데 뉴스로만 떠들고.. 2009. 4. 7. 이전 1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