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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225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만난 두 천사 이야기 가장 어두운 곳에서 천국을 만든 두 천사 – 고흥 소록도 이야기오늘 스승의 날을 맞이해 고난받는 자들의 선생님으로 살아간 두 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제가 2박 3일간 전남 고흥군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뜻깊은 자리에 초청받아 좋은 분들과 나눈 시간도 감사했지만, 무엇보다 강의 이후 짬을 내어 둘러본 고흥의 풍경과 소록도에서의 만남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에서 머문 시간은 제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기념관에서는 두 분이 평생을 헌신하며 한센인들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가 잔잔한 영상과 사진, 기록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노년에 치매를 앓으시면서도 여전히 소록도를 떠올리며 미소 짓는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주어 눈물이 절로 흘러.. 2025. 5. 15.
집수리를 하며 작은 문제가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님을 깨달은 일상기록 🏡 집이라는 이름의 생명체 – 작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았던, 우리 집 이야기겉으론 평온하지만, 그 속은 복잡했던 시간지난주 내내 우리 집에서는 대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열흘 넘게 짐을 거의 다 들어내고 방을 비우며 지낸 시간은 꽤 불편했지만, 모든 공사가 끝난 지금은 다시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말이지요. 그 모습이 오히려 지금의 세상과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혼란스러운 지금의 세상도 언젠가는 다시 평온이 찾아오리라 믿게 되었니까요.시작은 아주 작은 얼룩 하나였습니다처음엔 그저 벽에 생긴 작은 얼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얼룩은 번졌고, 다른 벽에도 자국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물자국이 조금씩 늘어났고, 우리는 누수를 의심하게 되었지요. 이후 지붕에 징크 판.. 2025. 5. 6.
작은 화분에도 봄은 온다 🌸 우리 집엔 참 많은 꽃과 야생화들이 살고 있습니다.그래도 봄이 오면,마음은 어김없이 들뜹니다. 1년에 한 번은 꽃이 가득한화원으로 발길을 돌려새로운 아이들을 입양해오는 우리 가족. 🌱이번에도 입양 대기 중인 아가들 사이를 누비며한참을 눈맞추고 골랐답니다. 반짝반짝 ✨ 아내는 늦은 밤까지 입양한 아이들 집마련(?)하느라 분주했답니다. 텃밭을 꿈꾸는 작은 화분 속에도조심조심, 꿈들이 부풀고 있어요. 🍀 햇살을 머금은 순백의 고백,"오늘도 잘 자라고 있어요." 노란 미소들은오늘 하루를 환히 밝혀주었고요. 🌼 짙은 분홍빛으로 뚜렷하게 피어난 진심,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졌습니다. 🌺작은 커플 피규어 옆에선우리도 사랑을 심습니다. 조심조심, 작지만 단단하게. 💕푸른 숨결은집 안 가득 퍼지고, 작은 .. 2025. 4. 27.
전국적인 산불과 봄비 속에서 떠오른 삶의 이중성 🔥불, 인류의 선물이자 재앙봄비가 내립니다.여느 때보다 반가운 봄비입니다.전국이 산불로 몸살을 앓는 이 시기에, 이 빗방울 하나하나가 고맙고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메마른 땅을 적시고, 타들어간 숲을 달래주는 오늘의 봄비는 마치 자연이 보내는 위로처럼 느껴집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재앙 중 하나를 '화재(火災)라고 생각합니다. 불은 단순히 물질만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집어삼키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불은 사람들의 삶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과 수많은 생명들을 한순간에 소멸시킵니다. 그리고 그 재는 오랜 시간,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생명을 갉아먹습니다.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의 축복과 재앙프로메테우스는 어둠 속에 갇힌 인간에게 빛과 온기를.. 2025. 3. 27.
행복을 그린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가 알려준 긍정마인드 고통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남긴 예술가에게 배우는 인생교훈인상파 화가로 유명한 르누아르는 '행복의 화가'라고 불린다. 그의 작품을 보면 늘 기쁨과 환희, 그리고 행복한 모습이 가득하다. 그러나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는 법.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음에도 그는 왜 유독 '행복'만을 그렸을까? 한번은 사람들이 그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왜 당신의 그림엔 언제나 기쁨과 환희만 존재하나요?”르누아르의 대답은 걸작이었다."세상은 이미 더럽고 추악하며, 불행한 소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그런데 굳이 제 그림을 보면서까지 그런 감정을 느낄 필요가 있을까요?" 그는 자신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전해주기를 바랐다. 그래서 평생토록 밝고 행복한 순간을 화폭에 담는 데 집중했다.고통은.. 2025. 3. 19.
왕년에 내가 뭐뭐만 했더라면, 생각이 든다면... 🚀 시대흐름을 읽지 못한 저의 솔직한 자기 반성문(?) 💸🌱 구글 수익, 두근두근 입금 완료! 💸💸이번 달에 애드센스 수익이 들어왔습니다! 🎉🎉🎉블로그랑 유튜브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줄 알고 가슴 졸였는데요… 두 군데 다 들어오네요?! 😆 와우~! (소소하지만 기쁨 두 배~!)⏳ 10여년 전, 유튜브에 올인했더라면…?과거엔 블로그로 여러 가지 수익이 꿈같이 들어오던 시절도 있었죠.그렇지만 그때 유튜브에 조금이라도 신경 썼더라면…? 지금쯤 어땠을까, 그런 생각도 종종 해봅니다!🤔🤔 😵‍💫 "이렇게 대세가 될지 알았더라면 몰두했어야만 했는데요!!!" (머리 쥐어뜯기 😫🫠🤯💆‍♂)근데 저는 그때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했어요. 🤔 "내 지식을 왜 공짜로 나눠줘야 하지?“결과는.. 2025. 3. 19.
한 길만 걸어온 전문가들의 위험한 착각 우리가 우리 자신을 되돌아봐야 하는 이유우리는 흔히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을 신뢰합니다. 한 분야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이들은 깊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그들이 놓치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1. 전문가가 빠지기 쉬운 함정법정에서는 범죄자들만을 상대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그는 하루 종일 범죄자들을 마주하다 보니 세상을 잠재적 범죄자로 가득 찬 곳으로 인식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떠올리지 않습니다. 교도관은 수많은 죄수를 교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 역시 어느 순간 교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상상하지 않습니다. 의사는 환자들 속에서 살아갑니다. 누구나 병을 .. 2025. 2. 26.
재능있는 사람조차 강사되길 포기하는 이유(강사의 세계) 강사로 살아남는 법: 정성을 기울여 공부하기가끔 모르는 번호로 불쑥 전화가 오곤 합니다. SNS나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시는 분들은 그래도 생각할 시간을 주어서 괜찮지만 전화는 당혹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제가 어떤 상황이 있는지도 모르면서 뜬금없이 자기 이야기부터 꺼내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때로 그 속에서 낯선 삶도 배우고 삶의 지혜도 간혹 얻곤 하니까요. 그런데 불쑥 요구부터 늘어놓는 분이 계십니다. 강의 노하우를 알려달다, 집필 노하우를 알려달라, 성공 노하우를 알려 달라, 행복 노하우를 알려달라...모두 괜찮습니다. 긴 답변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보따리 풀어놓을 거리는 있으니까요. “강의 기회를 주세요!”어느 날도 그랬습니다. 전화를 받은 순간, 상대방은 간단한 인사를 하더니.. 2025. 2. 19.
무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기적같은 날 오늘은 좋은날 힘든날, 임계치를 느낄 수 있는 날오늘은 우리 모두가 놀라운 기적 하나를 함께 체험하는 날입니다. 제가 국가적으로 바라는(?) 뭐 그런 날은 아니고요. 무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날입니다. 통상 우리는 계절이 정확히 바뀌는 시점을 알기는 어려운데요. 물론 입추(立秋)처럼 가을이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도 있지만 명확하게 가을을 체감할 수 있는 날은 아니지요.그러니까 오늘이 여름의 임계치를 느낄 수 있는 날이라는 겁니다. 임계치라는 것이 어떤 물리적 현상이 갈라져서 다르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계의 값을 이른다는 말인데요. 그동안에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던 무더위가 사라지는 현상을 느낄 수 있는 날이라는 겁니다.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오면 아름다운 가을 기운을 분명 느끼실 수 있을 겁니.. 2024. 9. 20.
상담사가 길을 잘못 접어든 사연 요즘 일정이 조금 복잡하게 얽혀 있다 보니 조금씩 펑크가 납니다. 지난달에는 가야할 장소를 안 가고 엉뚱한 장소로 향하곤 했는데요. 다행히 조금 늦는 것으로 끝났으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오전 일정 체크를 하고 출발했는데도 엉뚱한 장소에 도착했답니다. 10분 정도 늦는 것으로 조정이 되긴 했지만요. 그래도 왜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요. 요즘 국취 기관들이 난리도 아닙니다. 엄밀하게 말해서는 국취 기관에 소속된 직업상담사들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 해의 사업평가 마루리가 10월에 이뤄지는데요. 기관평가 결과 여부에 따라 직업상담사분들의 생사여부가 갈라질 수도 있으니 전국이 요동칩니다.  지난해 D등급을 받은 기관이 있어서 만일 올해도 D등급을 받으면 퇴출될 수 있기에 온 힘을 기울여 .. 2024. 8. 2.
취업진로지도전문가 대상 1박2일 교육과정후기에서 배우는 인생교훈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합니다. 저 역시도 많이 했던 고민이었는데요. 특히 재능이 없다보니 더더욱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고난 재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삶의 과정에서 제가 오랫동안 해왔던 고민을 제 스스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다른 분들에게도 제가 인생에서 배운 교훈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영상내용을 공유해봅니다. 모대학교 교직원분들과 상담사 분들을 대상으로 취업진로지도전문가 1박2일 자격교육 과정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후기를 남겨본 영상입니다. 그 대학의 팀장님이 1박 2일 동안 어떻게 자격도 갖추고 현장에서 실무경력을 10여년이 갖춘 사람에게 한 사람이.. 2024. 4. 26.
'모든 성공은 우연이었다'는 존 크롬볼츠의 계획된 우연이론, 믿나요?! 여러분은 계획 하고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계획 없이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개인의 선택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계획이 없는 것보다 계획을 하고 사는 것이 분명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인생은 우리가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지요. 그래서 저도 계획 없이 인생을 살아왔는데요.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 계획을 세우며 살아봤는데요. 계획을 세워도 실패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렇지만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분야,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에서 성공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답니다. 사람들은 그런 경우를 행운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존 크롬볼츠는 그것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계획으로 이뤄진 행운이라고 봤습니다. ‘계획된 우연이론’으로까지 발표하게 되었.. 2024.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