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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치는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청원휴게소 예전에는 떡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떡집이 많아졌어도 떡치는 것을 보기는 힘들다. 대부분 기계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속도로 휴게소에 떡치는 곳이 있어서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 있는 청원휴게소였다. 떡대 좋은 세 분이 일하고 계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체격이 좋은 분이 떡을 치신다. 떡 방아를 빻는 것을 보면서 잠시 피로를 풀 수 있었다. 그런데 작은 떡 한 팩이 3천원에서 5천원이라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 더 저렴하게, 조금 더 대중적으로, 조금 더 친근하게 우리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이런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덧붙이는 인사말; DAUM의 '추천'아이콘이 보이지 않으시는 분은 아래 주소를 .. 2008. 4. 28.
블로그 중독증세가 보입니다 블로그 생활 재미있으세요^^ 중독 증세는 없으신지요^^* 아래 글은 3,4개월 가량 되었을 때 끄적거려놓은 것을 손 본 것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애틋하면서도 중독된 내 마음을 담은 일종의 연가(戀歌, 사랑의 노래)죠. 물론 어슬프기 그지 없습니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도 그렇게 어슬프지 않은가요^^ 블로그 중독 증세에 빠졌던 제가 블로그에게 바친 글입니다. (이미지; 블로그를 통해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와 마주치다) 블로그를 하며,,, 처음부터 버림받기도 하고 연락조차 뜸하기도 하고 그런 미운 당신이 한없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애틋한 감정이 오가기도 하고 때론 격한 감정으로 상처를 남기기도 하고 때론 허무함으로 공허하기도 하고 때론 뜨거움으로 절정에 이르기도 했지 자기 연락이 올까말까 들락날락 이제 다.. 2008. 4. 27.
오빠에게 폭력쓰는 여자 아이 교육시키기 아이들 다툼으로 마음 고생하는 부모들이 많다. 심지어 이빨이 나갈 정도로 치고 받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무섭기까지 하다. 으레,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레 있는 일이라고 치기에는 다소 과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우리 둘째 공주님이 그런 공격적 성향을 보여서 깜짝 놀랐다. 유진공주가 나이로는 3살이지만 실제로는 18개월밖에 안 되는 유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력으로 우리 집안을 평정했다. 특히 7살 오빠는 완전히 알로(경상도 사투리, 뜻은 아래로, 밑으로^^) 본다. 오빠를 부를 때도 '아이야'라고 부른다. 오빠가 자기를 방해하면 주로 깨문다. 한 번은 오빠 젖꼭지를 깨물어 퍼렇게 멍이 든 적도 있었다고 한다. 말로만 듣다가 내가 직접 그런 장면을 보았다. 바로 그 자리에서 처음으로 손.. 2008. 4. 26.
드러커교수가 전하는 프로페셔널의 7조건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는 책을 보면서 피터 드러커 교수를 나의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 소명이 다하는 날까지 나도 완벽을 추구해보리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소위 지식인이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 되는지, 어떤 일들을 수행해야 되는지 아주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답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면서 답을 찾아가는 방식이 마치 소크라테스가 제자에게 던지는 대화법 같다. 경영이나 비즈니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의 책을 최소한 두세권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드러커 교수가 살아가면서 자신이 느끼고 겪은 7가지 경험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큰 교훈이 된다. 진정한 프로페셔널리스트가 되기 위한 7가지 경험을 알아보자. (이미지출처; 인터넷서점 yes24) 드러커교.. 2008. 4. 25.
저자에게 욕하다 딱 걸리다 글을 쓰다보면 다른 사람들을 비평하기 쉽다. 특히 도서평을 쓰다 보면 저자를 향한 비판을 가할 때가 많다. '설마 저자가 읽으랴?'하고 서평을 남기기 십상이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한 저자에게 딱 걸렸다. (이미지; 내 얼굴의 반쪽, 비평은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듯 하다) '드림스파이'의 저자에게 내 서평이 알려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대학생들을 위해 꿈과 실행지침을 주고자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관련기사; 대학생활을 위한 노하우는 무엇인가? 사실 내가 조금 가혹하게 비평한 면이 있었다. 그런 내 가혹한 서평을 보고 블로그에 직접 댓글로 남겨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드림스파이 저자 박광세입니다. ^^ google 알리미로 "드림스파이" 키워드를 입력해 놓고 있어서 선배님 글을 발.. 2008. 4. 25.
한국 첫인상 먹칠하는 공항택시 폭리 가족들과 함께 해외로 잠시 나갔다 들어왔다. 새벽에 도착해 다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입국수속을 밟은 후 공항을 빠져나왔다. 비싸긴하지만 편하게 가기 위해서 택시를 타려고 승강장에 갔다. 혹시나하고 택시기사에게 금액을 물어보니 일산까지 6만원 내놓으라고 한다. 택시 승강장의 안내판을 보니 일산까지의 요금은 35,000원이라고 나와 있었다. 너무 지나친 폭리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최단거리 검색을 해봤다. 택시 요금으로 3만원정도 된다고 나온다. [참조로 네이버 최단거리 검색결과로는 47.24km, 예상소요시간은 44분, 주유비는 7700원, 택시요금은 33,000원 가량이 나온다.] '이쪽 시세가 그런가보다'하고 그냥 타보려고 5천원이라도 할인해줄 수 없느냐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아, 그럼, 그.. 2008. 4. 23.
노래하는 고속도로 노래 늘어진다 전세계 두 번째로 노래하는 고속도로가 우리나라에 만들어졌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 부근에 일명 '노래하는 고속도로'가 바로 그것이다. 노래하는 고속도로에 대한 정보 (클릭) 나오는 노래는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라는 내용의 동요 '비행기'이다. 속도에 따라서 노래의 리듬이 달라지긴 하지만 왠지 벌써 늘어진 느낌이다. 도로공사측에서는 5년동안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2년 가량이 된 상태에서 이미 리듬이 깨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길,,, 졸음 방지효과를 위해서 설치되었으나 하나의 홍보효과 수단도 된다. '노래하는 고속도로'의 유용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 전국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신기하게 느껴지긴 한다. 그.. 2008. 4. 23.
집착버리면 독서능력 늘어난다 새까만 손 때가 책 앞부분에만 묻어 있었던 경험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 역시 놓았던 책을 다시 들면서 이왕 책 보는 것 '처음부터 다시 읽자'는 욕심으로 책을 읽곤 했다. 그런데 매번 앞부분만 보다가 지쳐서 끝까지 못보고 마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학창시절에는 책의 중요성도 몰랐기 때문에 거의 책을 읽지도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책 앞부분만 새까맸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다킬라(sksmj94)님, 이 분은 나와 달리 책을 고르게 읽었나 보다. 전체적으로 손 때가 골고루 묻었다. 아마도 모범생, 그런데 오른쪽면에 그림이 하나 보인다. 마이클 잭슨이다. 그림 잘 그리는 친구들은 이렇게 자신의 책을 표시하곤 했다] 그런데 책을 읽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완벽주의적으로 읽으려는 습관이 있다... 2008. 4. 21.
공항에서 수화물 찾기는 안전한가 공항을 빠져나오면 마지막 일이 수하물 찾기다.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아무 일 없이 찾았다. 그런데 한 번은 제일 먼저 도착하고도 다른 사람들이 다 빠져나갈 동안 내 수하물만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내심 초조한 마음으로 끝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30여분이 지나자 나 이외에는 1,2명의 사람 밖에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마지막에 찾지 못했던 수하물을 찾을 수 있었다.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공항 수하물 찾는 방식이 안전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거의 동일한 방식이다. 비행기 승객 스스로가 자기 수하물을 찾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 항공사의 수하물 착오로 배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도착해도 분실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 2008. 4. 20.
나라 망신시키는 한국인 추태 국회의원 또는 각종 정부관료들의 골프관광이 물의를 일으키곤 한다. 업무중에 가는 것도 문제인데, 공적자금으로 즐기는 인간들이라면 모조리 잡아내야 한다. 그런데 일반인들도 외국에 골프 관광을 많이 나간다. 한마디로 해외가 더 싸고 좋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오죽하면 이번 정권에서 우리나라 골프장 세금을 줄여서 해외 골프관광을 줄이자는 발상까지 나왔겠는가. 그런데 한국인 골퍼들의 추태가 이만저만한 경우가 아니라고 한다. 나도 처음으로 해외에서 골프를 하는 사치를 해보면서 직접적으로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 세계 100대 골프장에 들어간다는 브루나이의 '엠파이어 COUNTRY CLUB'에서 라운딩을 할 기회가 있었다. 1인당 금액이 우리나라 돈으로 불과 8만원 정도 밖에 들지 않았다. (참고로 저녁에는 7만원 정.. 2008. 4. 19.
황금의 나라 브루나이 왕국서 인생의 쉼표 찍다! 직장을 다니면서 평일에 쉬어본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열심히 일한 댓가로 주중에 휴가를 내 가족 여행을 가 본 적이 있었다. 고기도 먹던 놈이 잘 먹는다고, 안 쉬다 주중에 쉬어보려니 쉬는 것도 어색했다. 노는 것도 놀아본 놈이 잘 노는가 보다. 쉬는 방법을 몰랐다. 논다는 것 자체가 왠지 양심에 꺼렸다. 무엇보다 머릿 속에 온통 일 생각 밖에 없는 것이었다. 내가 없어도 회사는 돌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없으면 안 되는 듯 내 머릿속을 비우지 못하고 온갖 상념으로 시달렸던 기억이 있었다. (The Empire Hotel의 메인 빌딩. 정문이 아니라 바닷가 쪽의 후문에서 찍음.) 쉴 때는 깨끗하게 머리를 비우자 그런데 가끔씩 놀다보니 이제 노는 방법도 조금 늘었다. 정말 깨.. 2008. 4. 19.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 긍정성과 부정성 이슬람권에서 '빨리빨리'는 죽음을 부르는 느낌으로 들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일상적으로 '빨리빨리'라는 말을 외치는 것 같습니다. 집안에서도 그렇죠. 식당를 가도, 택시를 타도, 회사를 가도 어디서나 흔히 듣는 말이죠. 따; 아줌마, 빨리되는 것 뭐 있어요? 아; 네, 다 빨리 됩니다. 빨리 주문하면 빨리 됩니다. 따; 뜨아, #$#%$^&*(#$$ 한국인의 의식 속에 있는 '빨리빨리'문화를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빨리빨리 문화의 긍정성 ; 고도의 산업발전, 눈부신 기술발전, 디지털 기술발달, 인터넷 발달, 성실성, 근면함, 실용성, 몰입경험, 사회공헌,,, 빨리빨리 문화의 부정성 ; 각박함, 삭막함, 조급함, 여유로움 없음, 스트레스의 연속, 날림공사, 날림서비스, 물질주의, 황.. 2008.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