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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가는 모텔 직업 특성상 전국으로 돌아다닐 일이 많다. 가능하면 집에 들어와 자고 싶다. 그러나 도저히 이동이 불가능해서 부득이 외박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매주 1,2회 이상 외부에서 잠을 자야 한다. 직장인으로 치자면 일종의 출장인셈이다. 호텔은 너무 비싸고해서 대개 모텔에서 숙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정말 지저분한 곳이 있는 반면에 정말 깨끗한 곳도 있다. 월요일 10시간의 연속강의가 끝나면 녹초가 되어 충남 금산의 중부대학교로 미리 이동을 한다. 차로 5분 거리로 '신데렐라 모텔'이라는 곳이 있다. 정말 깨끗하다. 게다가 PC시설까지 갖춰져 있어서 작업하기도 좋다. 처음에는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다만 usb 포트가 앞면에 없어서 usb작업을 할 수가 없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컴.. 2008. 4. 5.
만두와 설농탕 만나다 밥하기 귀찮아 외식을 해야 될 때가 제법 있다. 어디로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많이 들리게 되는 곳 중에 하나가 설렁탕집이 아닐까. 그런데 올해초에 희귀한 설렁탕 메뉴를 발견했다. 설렁탕집에 만두가 있는 것이다. 그것도 설렁탕에 만두가 들어간 만두설렁탕. 내가 좋아하는 만두 하나부터 꺼내 먹기 시작했다. 크기도 굵직하고 그 맛이 달콤하고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었다. 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만두와 설렁탕. 사진보다 내용물이 훨씬 맛있다. 만두 2개는 꺼내먹고 나머지는 으개서 말아먹었다. 고기 기름기가 둥둥 떠다닌다. 정말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해치웠다. 일산에 있는 신선설농탕이다. 무엇보다 깔끔한 김치가 맛있는데 쉰 김치와 갓담은 김치 2가지가 나왔다. 큼직하게 나오는 깍두기도 맛있었다. .. 2008. 4. 5.
부재자투표 개선의 필요성 오늘(4월4일) 오후4시 18대총선 부재자 투표가 마감됩니다. 9일 선거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방에서 계속해서 업무적인 일과 개인적인 일이 있는 관계로 일산으로 올라가야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뭐, 그렇게 애국심에 불타서 먼 길을 올라가서 찍을만한 대상도 없습니다. 결국 투표를 하고 싶어도 투표할 수 없게되는 것이죠. 저와 같이 투표에 참석하고 싶어도 참석하지 못하는 국민들의 숫자는 얼마나될까요? 현재 80여만명이 부재자투표 신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투표를 하고 싶어도 객지에서 어쩔 수 없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행 선거법에서는 선거인명부에는 올라와 있으나 거주지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선거기회를 주기 위해서 투재자투표를.. 2008. 4. 4.
블로그 통해 얻은 것, 잃은 것 블로그 생활 즐거우세요?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블로그를 개설한 것은 07년7월경이다. 블로그포럼에서 초대받고 혜민아빠의 권유로 시작했다. 단순하게 적어두었던 글만 올렸다. 덕분에 별 반응도 없어 개점폐업상태였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내 생각을 쓰기 시작한 것은 12월부터다. 5개월째 접어드는 순간 50만명의 방문자가 넘어섰다. 거의 매월 10만명의 방문자가 방문한 셈이고, 매일 평균 4천여명 이상의 방문자가 방문한 셈이다. 사용기간에 비한다면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셈이다. 덕분에 많은 것을 얻었다. 많은 사람과 많은 사람의 경험을 통해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 반면에 많은 것을 잃었다. 무엇보다 가장 귀중한 시간을 많이 투입해야되었기 때문이다.. 2008. 4. 3.
독서데이트 즐겨보세요 데이트하면 주로 뭐하시는지요? 영화, 여행, 놀이동산, 게임, 등산, 음주, 가무, 스포츠,,,? 모두 좋습니다! 하지만 데이트 목록에 책을 포함시켜 '독서데이트' 한 번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사실 전 학교다닐때 거의 책도 읽지 않고, 공부도 못하던 열등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 싶은 마음은 있었죠.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 되겠다는 바람이 있기는 했습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빨간파랑(9oin9)님]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같이 '책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박한 꿈이 있기도 했습니다. 사귀다 보면 상대에게 들려주는 싶은 내용에 담긴 책들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보고 이렇게 행동해줬으면 하는 바람의 그런 책들 말입니다. 직접적으로 말.. 2008. 3. 31.
분실물 처리방법 쪼아님의 분실물 사건을 보고 한 자 글을 남긴다. 살아가다보면 이래저래 물건을 줍거나 잃어버리기도 한다. 분실물을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사람들이 당혹해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분실물을 발견한 장소의 관리자에게 제출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다소 번거롭더라도 관할 경찰서나 우체국, 분실물센터로 찾아가도 좋다. 다음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그 자리에 그대로 두는 것이다. 이럴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가져가지 않을까해서 잘 안보이는 곳이나, 잘 보이는 곳으로 옮겨두기도 한다. 그러나 차라리 아무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미지; 네이버 영화 '유실물'포스터, 포스터터만 봐도 끔찍하다) 영화 '유실물'에서는 잃어버린 물건에 손을 대었다기 끔찍한 일이 발생한다는 공포이야.. 2008. 3. 30.
서울생활의 좋은 점 안좋은 점 서울 생활 9년차다. 엄밀하게 말하면 서울과 경기 지역을 번갈아 살았다. 그런데 대개 수도권을 서울로 생각하는 경향이 큰 듯해서 나 역시 ‘서울생활’로 말한다. 여하튼 이래저래 10여년을 보내온 서울 생활을 마감할 일이 생겼다. 그래서 서울 생활에서 좋았던 점과 안 좋았던 점을 헤아려본다. 직장을 다니면서 서울에 자주 출장을 오긴 해도 본격적으로 올라온 것은 밀레니엄이 시작된 2000년 1월이다. 떠오르는 21세기에 풍운의 꿈을 품고 올라온 것은 아니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해서는 더 이상 지방에서 일할 자리도 없고 해서 일자리 때문에 서울로 올라왔다. 어디에서나 적응을 잘 하는 인간이 바로 나다. 그런데 서울은 적응하기 다소 어려웠다. 정이 안가는 곳이었다. (이미지; 신도시의 한 거리) 무엇보다도 따닥.. 2008. 3. 30.
20대 정치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20대 젊은 여성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하는 소식을 블로거뉴스에서 접했습니다. 레피니언 포스트님이 작성해놓으신 '20대가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하다'라는 포스트의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서울시 노원구 을에 지원한 민주노동당 조현실 국회의원 후보의 인터뷰였습니다. 28살이라면 이제 갓 사회생활 초년기의 나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런 낡고 어지러운 정치판에 뛰어들겠다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모든 것을 차치하고라도 꼭 당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야만 정치권에 더욱 새로운 피를 수혈해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다 확고한 정치적 신념과 철학과 결여되어서는 안되겠죠. 앞으로도 더욱 더 큰 경험과 학습을 해나가면서 낡은 정치인들에.. 2008. 3. 29.
신호등 고장난 위험한 도로상황(현장 촬영) 만일 신호등이 고장난다면 도로는 어떻게 될까요. 위험천만한 상황을 제가 직접 겪었습니다. 작은 교차로에서 10여분을 기다려도 신호가 바뀌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뭔가 잘못되었다 싶었죠. 관할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 오기까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20여분 가량 연출되었습니다. 한 방향의 신호등만 고장나도 이 정도인데, 만일 양방향의 신호등이 모두 초록불이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교통 경찰은 제가 신고한지 15분 가량이 지나서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촬영하면 싫어할까봐 아무 말 안하고 촬영도 못했습니다. 경찰들이 10여분 가량 교통 정리만 하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신호등은 언제까지 고쳤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저 같은 시민이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이 도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2008. 3. 29.
조카가 준 1천억원 수표 한 때 나는 100억원을 모으겠다는 꿈(사실은 목표)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이었다. 그런데 이 꿈을 단박에 10배로 부풀려 준 대담한(?) 조카 아이가 있었다. 이 녀석(사실은 여자아이, x라고 부를 수는 없으니깐^^)이 초등학교 때 좋아하던 놀이가 돈놀이다. 물론 진짜 돈은 아니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돈이다. 그런데 실제로도 경제적인 관념이 제법 뚜렷하다. 물질적인 욕심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내가 붙여준 별명이 '예비 복부인'이었다^^;;; 하루는 요녀석이 '이모부는 월급이 얼마예요?', '앞으로 얼마나 돈 모을거예요?' 라고 당돌하게 묻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모부는 말야, 지금은 얼마 얼마 밖에 못벌지만, 앞으로 100억원 버는 것이 목표다'라고 솔직하.. 2008. 3. 28.
장인의 숨결이 숨쉬는, 덕평자연휴게소 우리나라 최고의 휴게소는 어딜까. 자연경관만으로는 충무쪽에 있는 '학섬휴게소'와 '바다휴게소'도 좋다. 동해에 있는 '옥계휴게소'도 멋진 곳이다. 강이 있는 '금강휴게소'와 '섬진강휴게소'도 좋다. 통영가는 길에 있는 '공룡나라 휴게소'도 테마가 있어서 독특했다. 그리고 산이 많은 충북,충남,강원도쪽 휴게소도 허름하지만 병풍처럼 둘러싼 산세가 좋은 것 같았다. 그렇지만 가장 최고의 휴게소를 꼽으라면 단연코 '덕평자연휴게소'를 꼽겠다. 자연 지리적인 요건만을 따진다면 앞에서 언급한 휴게소에 비해서 현저히 뒤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묘미를 최대한 살려서 현대적인 건축물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쉬어가는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마치 장인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느낌이다. 피로에 지친 몸을 눈.. 2008. 3. 26.
옛맛과 풍치, 경주 맷돌순두부 고도의 도시 경주에 들려보셨나요. 가족들과 여행으로 종종 방문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저는 경남권 대학의 취업 캠프로 인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풍경이 좋은 호텔이나 펜션에서 2박 3일 정도로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경주에서 마땅하게 식사할만한 곳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맛집이 외곽에 있기 때문에 지리를 모르면 찾기가 힘들죠. 경주의 고풍스러운 멋과 풍치를 즐길 수 있는 맷돌순두부집이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이미지; 경주 맷돌손두부 한 상,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계란을 톡 깨어서 먹는다) (각종 방송 언론 매체에 출연된 내용을 간판에 기록해 두었네요) (들어가는 입구에 놓인 커다란 신발장도 고객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들었습니다) (화장실에 있는 두 대의 핸드드라이기도 친절.. 2008.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