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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라, 무너져라 사람들이 너와 함께할 것이다 나는 원래 체질적으로 잘 웃기는 스타일은 아니다. 타고난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럽다. 최근에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유머쪽으로 방향을 트는 느낌이다. 개인적인 삶에서나, 사회적인 생활에서나, 직장 생활에서나, 강의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모두 웃기려고 난리들이다. 유머가 없으면 어딜가나 푸대접 받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런 세태만 한심스러워하지 말고 한 번 시도해봐라. 처음에 웃기려는 내 꼴이 같잖게 보일 수도 있다 -_-;;;;^^ 자기가 연출하고도 어색하기가 그지 없다. 아무 반응이 없을 때 쥐 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일게다. 그런데 그것도 차츰 자주하니깐 얼굴에 철판이 하나 둘씩 늘더라. 그렇게 철판이 갈리기 시작하니깐 안웃겨도 익숙해더라. 나도 강의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하니깐 청중들도 뒤따르더라. .. 2008. 3. 1.
나와 동명이인, 오 갱끼 데스까^^ 내 이름은 다소 흔한 이름이 아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만나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심지어 싸이 들어가서 뒤져봐도 내 이름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만 노력하면 나를 찾기가 쉽다. 심지어 아무 검색엔진이나 뒤적거려봐도 내 이름이 흔하게 나온다. 아마도 어린 시절의 친구들은 그런 사실을 모르지 싶다. 여하튼 정말 내 이름이 검색엔진에 나오나 싶어 가끔 내 이름을 검색해본다. 분명히 나온다. 물론 내가 원하는 정보대로 상단에 나오지는 않지만 여하튼 나온다. 그런데 더불어서 2,3사람의 동명이인이 같이 올라온다. 그 중에 눈에 띄는 사람이 우연의 정철상 대표다. 동명이인이라서 그런지 친밀감이 느껴진다.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러브레터처럼 성별이 다르지는 않지만 여하튼 어느 순간 .. 2008. 3. 1.
디스크 행동유형검사 대인관계에 유용한 행동유형(DiSC) 분석 DiSC 툴은 한 사람의 선천적인 자질과도 물론 연관이 있지만 그 사람의 본성 자체를 파악하는 툴이라기 보다는 어떤 특정한 상황하에 놓여있을 때, 그 사람이 어떤 행동유형 으로 반응하고 어떤 형태의 태도를 취하는가에 대한 통계적 툴입니다. 대체로 DiSC 행동유형 검사를 실시하고 워크숍을 해본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패턴과 매우 유사한 검사 결과에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타인과의 대인관계, 직장생활등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검사 툴은 간단하면서도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툴입니다. 어떤 그룹에 속해있느냐에 따라 선호하는 유형이 달라지는데, 크리스챤 그룹에서는 i유형이 선호되는 편이며 D유형은 좀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대체로 C유형이 .. 2008. 3. 1.
블로그축제에서 또다른 세상을 만나다 다른 사람들이 후기 올리겠거니 하고 나는 쓰지 않아야지 마음 먹었다. 그랬다가 블로그축제에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이 후기를 포스팅해달라고 해서 나만의 개인적 후기를 정리해본다. (이미지; 워낙 사질 잘 찍는 블로거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카메라 들이대기가 민망했다. 그래서 두고 왔다가 중간에 잠시 가지고 와서 한 두컷 찍어본 것이다) 일단 좋았다. 시시껄렁하게 나도는 풍문의 논쟁꺼리들은 전혀 없었다. 그런 언급이나 분위조차 없었다. 오히려 그런 악소문으로 인해서 조금 더 알차게 꾸밀 수 있는 행사를 꾸미지 못하지는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일부 블로거들은 그로 인해서 나오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고 들었다. 행사는 6시에 시작되었는데, 나는 7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사실 그 전에 도착했는데 행사장 .. 2008. 3. 1.
정치는 아무나 하나? 정치판에 가보셨습니까. 저는 한 정치모임에 초대받아 가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애국가 4절까지 부르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앉았다가를 수십번 반복했습니다. 공산당처럼 박수도 너무 많이 쳤더니 손바닥이 아플 정도가 되었습니다. 손뼉이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도 다소 과하다 싶더군요^^ 도저히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가득차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rlaghwndwkd님, 모든 이미지는 특정기사와 절대 무관함) 조금 있으면 곧 4월 총선이 다가옵니다. 각 당별로 이미 입후보자로 신청한 사람들도 있고, 신청을 받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치인이 되기 위한 자질을 비꼬아보려고 이 글을 적어봅니다. 일단 무엇보다 인내심이 중요합니다. 저처럼 애.. 2008. 2. 29.
심리학자 칼 융, 그 천재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다! 위대한 지성이 빛나는 글이라는 것을 프롤로그에서 바로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끝까지 심리학자 융의 광기에 가까운 천재적 직관력이 번득인다. 다만 다소 난해하다. (이미지 출처; YES24, 오래된 책이라 그런지 표지 이미지 자체도 꼬딱지 만하다^^) 전기 작가인 야페가 작성한 분석심리학자 칼 융의 자서전이다. 그가 융과의 대화를 통해서 듣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하였다. 하지만 융을 신화적으로 미화하고 재구성하지 않았다. 사실상 거의 전적으로 칼 융이 직접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으며, 또한 그의 성격상 수십, 수백 번의 감수를 통해서 쓰여지지 않았을까 싶다. 일반적인 자서전과는 완전히 판이하게 달라 그래서 일반 시중에 떠도는 자서전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자서전은 한 인물을 중심으로 일.. 2008. 2. 29.
부산역 식당가 폭리 고발합니다 부산에 가보셨나요. 해운대와 광안리의 아름다운 해변이 떠오르는 기분좋은 관광지이기도 하죠. 그런데 불쾌한 소식이 있어서 고발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이 부산에 들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부산역에 들리게 됩니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다보니 으레 식당에도 사람들이 들리게 됩니다. 그런 부산역사내에 있는 식당가의 폭리에 가까운 가격에 깜짝 놀랬습니다. (라면 한그릇에도 4천원입니다) 부산역 식당가의 가격이 서울역의 식당가보다 비싼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전에는 그냥 생각없이 먹기도 했습니다. 블로그에 기사를 송부하다 보니 이제 더 이상 넘어가지 못하겠네요. 서울로 향하는 길에 사촌동생을 만나서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부산역내에 있는 역사 식당으로 들어갔죠. 전체적으로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 2008. 2. 28.
처음으로 홍대클럽 다녀오다! 홍대클럽 가보신 적 있으세요? 있다면 당신은 젊은 세대^^ 없다면 당신은 쉰 세대-_-;;; 나이가 쉰에 가깝다는 뜻^^ 예전에 한 기업의 책임자로 있을 때였다. 주간회의가 있는 월요일에는 회의를 하기 전에 지난 주말에 무엇을 했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가볍게 회의를 시작할 때가 많다. 그런데 제일 어린 사원이 '클럽'에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이도 어린 놈이 무슨 클럽을 가느냐고 비꼬았다. 우리가 '나이트 클럽'가든, 80,90년대를 떠올렸던 탓이다. (이미지. 홍대클럽중의 하나인 벨벳 바나나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주소;www.vbclub.kr, 언뜻 보기에는 나이트 클럽이랑 비슷하게 보입니다.) 직원과 나눈 대화를 올린다. '따'는 따뜻한 카리스, '어'는 어린놈,,,ㅋㅋ 당시 이 직.. 2008. 2. 28.
위대한 인도 문명의 두 얼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명을 탄생시켰다는 인도. 인도의 야누스적인 두 얼굴을 마주본다. '신도 버린 사람들'이라는 이 책은 인도라는 거대한 국가의 부조리한 신분제도로 살아갔던 한 불가촉천민 가족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4배가 불가촉 천민 달리트 또는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는 이들은 카스트라는 신분제하에서 억압받고 사회적 성장에 제한을 받아왔던 것이다. 약1억7천만명이 이런 불가촉 천민이라고 하다. 우리나라 인구의 4배 가량의 숫자가 이런 불합리한 제도에 희생되고 있는 것이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인구의 1/3이 천민 사실 우리나라도 동학혁명이 있기 전까지 상당수의 사람이 비천한 신분이었다고 한다. 내가 듣기로 인구의 1/3이 노비라고 들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 이상이 평민이었다고 .. 2008. 2. 28.
외국인에게 사인(sign) 받는 택시기사 부제: 프로정신이 돋보이는 택시기사 아저씨! 외국인에게 방명록 받는 택시기사 봤는가. 사인(sign)하는 외국인 승객들의 기분은 어떨까. 작은 행복을 가진 아저씨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택시를 타다 보면 너무 가까운 거리라 여러명 타기가 다소 미안할 때가 있다. '아저씨, 너무 가까운 거리라... 바로 요앞의 000까지 가실 수 있을지요.' 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아주 기쁘게 '물론이죠. 승객이 원한다면 어디든 갑니다^^'라고 즐겁게 응답하신다. '으아, 멋진 아저씨다.' 싶어서 '아저씨는 정말 즐겁게 일하시는군요.'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자 이 택시기사 아저씨가 '왜 즐겁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신다. 그러면서 자신의 낡은 방명록을 보여주신다. 택시를 .. 2008. 2. 27.
봉하마을 벗어나면 가만 안둘 것이다 노전대통령이 봉하마을을 벗어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퇴임한 노대통령과 신임한 이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꺼리들이 블로그에 넘쳐납니다. 퇴임식이나 취임식을 참여하지도 못했기에 블로그에 글 올려주신 블로거들 덕분에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모든 사진은 하늘님의 '노 대통령의 귀향에 동참하다'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관련기사(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825035)] 노대통령 반대자들, 환대하는 귀향행렬에 비아냥 거려 지방에서 택시를 탔는데 ‘노무현이 내려온다고 봉하마을은 난리라네요’라고 말한다. 기쁨이 아니라 냉소적인 늬앙스가 가득하다. 그리고 혼잣말로 ‘지가 한 게 뭐있다고, 세금 축내냐’고 중얼거린다. 인터넷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니 노무현 전대통.. 2008. 2. 27.
문명의 이기로 인한 피혜-핸드폰 기계음 어머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핸드폰에서 계속해서 삑삑 소리가 울린다고 하신다. 어떻게 이 소리를 없앨 수 없는가하고 전화가 온 것이다. 쓰지도 않는 기능들, 소비자 부담만 가중 일전에 어머니 핸드폰이 오래되어서 새 핸드폰으로 사드린 후에 어머니에게 전해들었던 불편한 사용담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어른들은 핸드폰의 통화기능만 사용한다. 그런데 카메라 기능에서부터 사용하지도 않는 각종 기능이 부착된 기기를 비싸게 구입해야만 한다. (이미지출처; 디지털타임즈 박건형기자, 사진은 이 글 내용의 특정 제조업체와는 무관함) 문자알림음의 기계음이 사람잡아... 그런데 그런 기기 값이 문제가 아니라 불필요하게 뒤따르는 불필요한 기능이 사람을 잡는다. 문자알림음이라는 것이 있다. 문자가 왔다는 것을 소유주에게 알려주는 친절.. 2008.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