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61 담배꽁초에 화상 입은 딸 아이 지난 주말에 막내 유진 공주를 장모님 댁에 잠시 맡겨두었다. 저녁에 데리러 갔다. 그런데 속상한 일이 벌어졌다. 3살난 딸 아이가 담뱃불에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한낮에 외할아버지와 벤치에 앉아 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파트에서 던진 담뱃불이 아이의 옷에 떨어진 것이다. 아이는 옷에 담뱃불이 붙은지도 모르고 놀다가 옷이 타며 손톱만한 물집이 난 것이다. 속상했다. 너무 속상했다. (사진; 왼쪽 허벅지 상단에 담배불로 인해 물집이 생긴 딸 아이) 만일 내가 있었더라면 그 아파트 라인을 모두 뒤져서라도 원인 제공자를 찾아냈을 것이다. 아니면 최소한 양심에 가책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줬을 것이다. 화가 났다. 하지만 내가 있었더라도 오히려 더 속만 상했을 것 같았다. 어차피 ‘내가 그랬소.’ 말할 사람을.. 2008. 7. 14. 배고픔을 딛고, 목숨을 걸며 일한 김규환 명장의 직장인 생존전략 평범한 직장인들의 생존 가치는 무엇인가. 모든 서적이 기업만 부각시키고, 경영자들만 조명하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들은 내팽개쳐버리고 있다. 개탄할 일이 아닌가. 평범한 직장인으로 시작해서, 직장에 대한 종교적인 믿음으로까지 승화시킨 대우중공업의 김규환 명장을 통해서 직장인 생존전략을 배워보고자 한다. 자기가 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라 자신의 일에 종교적 믿음을 부여하라 위기의식과 절박함으로 무장하라 (이미지출처; 휴넷, www.hunet.co.kr, 휴넷 초대로 강연하고 있는 김규환 명장) 개인은 기업에 무엇을 바라는가? 소위 최소한의 일을 하고 최대한의 보수를 희망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바람이 아닐까. 기업은 소속된 개인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최소한의 보수로 최대한의 성과 창출을 기대하는 것이 통상적인.. 2008. 7. 11. 접대부로 전락한 여자 공무원 시녀 만드는 공무원관행, 바로 잡아야... 요즘 취업난이 지독하다 보니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대학생들이 많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들어간 국가기관에서 접대부처럼 시중이나 들 것이라고 생각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올해 중순경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근무 중인 사촌 여동생을 만났다. (중순경 등으로 모호하게 말한 점을 양해해 달라. 내가 지적하고 싶은 곳이 감사원이기 때문에 조금만 구체적이어도 금새 그들이 알 수 있을 것 같다. 혹시나 동생에게 피해가 갈까봐 일정, 기관,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참조로 이 글 쓰고 바로 다음 날 감사원으로부터 권리침해신고를 당해 이 글이 강제로 내려졌다-_-;;; 1달후 권리침해사실이 없음이라고 나타나 다시 글을 복원할 수 있었으.. 2008. 7. 9. 국내차 메이커, 고속도로에 점검반 없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엔 우리가 산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 정비소가 없다!!! 내 차는 외제차도 아니다. 국내 최대 메이커 중에 하나인 기아차다. 굳이 이름을 거명하지 않을 필요가 없을 듯해서 분명히 밝힌다. 언론에 다룰려면 다루라고 했기 때문이다. 사실 현대차도 삼성르노도 없었다. 여하튼 최근에 고속도로 상에서 달리던 중 차량이 고장 나서 10년 감수했다. 만일 차량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상에서 자신의 자동차가 고장 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될 문제가 아닐까. (이미지 출처; 네이버 hkc0929님) 6월 말이었다. 조치원쪽 강의를 마치고 경주로 향했다. 저녁7시 강의라 시간상으로는 아주 넉넉했다. 그런데 고속도로 달리는 중에 내 차량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 2008. 7. 6. 비오는 해운대 바다풍경, 파도소리와 열정 비오는 바다 가 보셨는지요. 저는 바다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비오는 날도 가끔 가곤 합니다. 살아오면서 그렇게 바다를 수 천 번 봐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도 전혀 질리지 않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날씨별로 계절별로 바다의 아름다움이 다릅니다. 게중에서도 이렇게 비오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특히 폭풍우치는 바다는 끝내줍니다. ‘그놈 참 정신세계 특이할세’라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바다에 얽힌 사연이나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학교 신입생때 지도교수님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전공이 영문학이신데 특히 영시(英詩)를 좋아하셨습니다. 영시에도 운율이 있다면서 리드미컬하고 역동적으로 들리지 않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바다의 파도의 비유하셨던 말씀이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야, 이놈들아.. 2008. 5. 28. 20%부족한 경주휴게소, 휴게소통해 지역문화 알려야 부산방향 경주휴게소에 들렀다. 왠지 경주 휴게소에 들리면 장거리 운전 피로가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기왓장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여늬 휴게소와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오히려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느낌이 들었다. 2%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20% 부족한 느낌이다. 고도의 도시 '경주'라는 이름을 내건만큼 최소한의 유적지 안내 표지판이나 관광 정보 등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사실 어느 정도의 눈요기를 할 수 있는 볼거리도 기대했다. 딸랑 판매중인 분재한 수석 밖에 없다.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한 두달 후에 경주에 들릴 일이 다시 있었다. 경주휴게소에서 잃어버린 20%를 일부 찾을 수 있었다. 사실 수십번 이상을 경주에 들랄 거렸지만 서라벌광장 휴게소는 처음이었다. 경주톨게이트를 들어오.. 2008. 5. 23. 일제가 왜곡한 한국인의 민족의식 말살정책의 핵심 일제 벌인 역사왜곡작업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들이 조선을 강탈하고 점령하는 동안 벌여놓았던 한국인의 의식구조 개혁은 무엇이었을까. 부끄럽지만 우리의 역사는 우리가 기술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한글로 기록되어 있지 않고 거의 모두 한자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아직 다 해석해서 기록하고 있지도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현대사의 대한민국이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부끄럽지만 일제치하에서부터 였다고 한다. 물론 한국인들이 한국의 역사를 기록했다. 그런데 일본x들이 그들의 시선으로 한국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x로 표시해서 일본인들에게는 미안하다. 이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일부 일본 군국주의자들에 한정함을 양해 바란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일장기, 태양이.. 2008. 5. 20. 자신의 꿈과 비전을 떠벌이고 다녀라! 꿈을 입밖으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경향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다. '입이 방정이다'라는 속담이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꿈과 비전은 비밀스럽게 혼자만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말한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이야기도 있는 것이다. 꿈과 비전은 다른 사람과 더 많이 공유하면 할수록 더욱 더 성취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그러기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자기 내면의 자아(自我)와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자신의 비전을 떠올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것도 좋다. 경우에 따라 소리 내어 외치는 것도 좋겠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해야 한다. 혼자 매달려서는 그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응원들을 확보하라. 가까운 사람들에.. 2008. 5. 17. 정직하면 손해본다는 말은 착각, 도덕성이 경쟁력이다! EBS에서 방영한 ‘도덕성’에 관한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일전에 보았던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5부작 방송을 재방송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내용을 보고 충격적이었다. 마지막 무렵에는 내 인생의 마지막까지 떠올리며 울컥 눈물까지 고였다. 방송은 자정 가량이 되어 늦게 끝났다. 그런데도 아내와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의 ‘도덕성’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이미지출처; EBS 다큐프라임 www.ebs.co.kr/homepage/docuprime) 사실 나는 도덕적인 인간이 아니다. 아내는 의외라고 말한다. 10여년간 지켜본 자신은 내가 누구보다 도덕적인 사람으로 보아왔다는 것이다. 어쩌면 노력해온 나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리라. 그러면 내가 도덕적이지 못했.. 2008. 5. 14. 화가의 작업실과 전시장이 있는 칠곡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그림 그리는 화가가 있을까? 없을까? 천편일률적인 고속도로 휴게소가 넘쳐난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군계일학으로 돋보이는 휴게소가 있다. 언뜻 보기에는 전혀 다른 곳과 달라 보이지 않는 휴게소이다. 부산방면에 있는 칠곡휴게소이다. 여늬 휴게소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런데 자세히보면 안내 표지판 제일 하단에 미술전시실이라는 표시가 보인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장소다. 길을 따라가보니 '화가와 그림이야기'라는 미술 전시장이 보인다. 미술가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칠곡휴게소! 사람들이 삼삼오오 들어와서 그림을 보면서 피로를 풀고 있다. 두 점의 그림이 앞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소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에 있던 또다른 그림이다. 정박해있는 조그만 배다. 광활한 바다에 나가고 .. 2008. 5. 13. 추억의 정동진역, 향락가처럼 변해버린 문화 강원도 강릉쪽에 강의가 있었다. 간혹 경포대를 들리고 오곤했지만 정동진쪽은 한 번도 들리지 못했다. KTX매거진에 정동진역 기사가 나서 더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장소로 유명했던 정동진역. 왜 그렇게 유명했는지, 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드는지 알 것 같았다. 바다를 바로 코 앞에 둔 천혜의 배경을 가진 기차역. 중국인들로 보이는 관광객들도 이 정동진역을 구경하러와 있었다. 이 조그만 기차역이 이렇게 해외에까지 알려져 있다니, 그것만으로도 멋진 일이 아닌가. (정동진역에 도착하자, 관광하기위해 놀러운 중국인 듯한 분들에게 냅다 카메라를 내밀었다.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아마도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임을 안내하면서 정동진역을 소개하고 있지 않았을까.).. 2008. 5. 12. 휴게소까지 평창올림픽 유치 홍보에 나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수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유치에 연이어 실패를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습니다. 평창에서는 2014년을 목표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춘천방향 평창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올림픽유치를 위해서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비단 여기뿐이겠습니까. (평창휴게소. 여늬 휴게소와 다를 바 없지만 이곳저곳에서 동계올림픽 유치 구호가 내걸려 있다) (휴게소에서도 동계스포츠) (한식코너 간판에도) (커피 매장에서도)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진이 보입니다) (외부에 입간판으로 평창올림픽 유치 홍보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찍은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판) (출처; 조선일보07년2월28일자 평창.. 2008. 5. 12. 이전 1 ··· 274 275 276 277 278 279 280 ··· 2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