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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이라는 꿈은 잘못된 것인가요??? 한 남학생이 나에게 던진 질문이 무척 인상 깊었다. “교수님, 라는 저의 꿈이 잘못된 것인가요?” 우리가 흔하게 떠올리는 ‘행복’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기 동안에는 한 달에 3,40여 차례의 너무 많은 강의로 다소 정신이 없다. 특강 형태로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일이 학생들의 개별상담을 해주지 못하고 돌아서야 되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래도 16주 정도의 장기 교육 과정을 맡은 대학교 학생들은 거의 쉬는 시간 없이 1:1 상담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강의로 풀어줄 수 없는 고민들을 풀어주기 위해서다. 학생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젊은이들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고민들에 마주쳐 있는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가.. 2008. 10. 5.
백만원도 못버는 대학강사의 암울한 자화상 수도권의 한 대학에서 강의가 있었다. 나를 추천받고 강의를 의뢰해준 대학교수가 있었다. 아주 친절하고 따뜻하고 진솔한 분이었다. 그는 원래 박사학위를 마친 후에 한 기관에서 7년가량 생활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난해 한 대학교로 이직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기존 조직에서처럼 눈치 볼 직속상사가 없어서 가장 좋았다고 한다. 자유롭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어서 좋고, 젊은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대학생활이 좋다고 한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좋은 시선으로 봐주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대학교수라는 직업이 높은 진입장벽에다 막상 장벽을 뚫고 들어가도 진급연한제가 있어서 불안한 면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보수적이고 비체계적인 학교제도에 다소 답답함도 있다고 한다. 그동안의 박사학위를 위해서 투자한 비용.. 2008. 9. 29.
PC방 자영업자의 냉엄한 현실 급히 문서를 메일로 전송해야 될 일이 생겼다. 작은 동네 인근에서 PC방을 찾았다. 그런데 간판만 걸려 있고 문을 내린 곳이 3군데나 있었다. 덕분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다 결국 지하에 있는 한 PC 방을 들어갔다. 메케한 담배 냄새로 인한 악취가 너무 싫었다. 그래도 마땅한 PC방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작업을 해야만 했다. 금세 사용하고 돌아서려고 하다가 PC방 사장님에게 넌지시 사업이 잘 되느냐고 물어봤다. 인근에 PC방들 모두 그만 뒀으니 잘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잘 안된다고 말하신다. 맺힌 한이 많으셨는지 그치지 않고 20여분 이상을 계속해서 사업 넋두리를 펼치신다. 이 PC 방의 사용료는 시간당 600원이다. 그것으로 사업이 될까 싶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사업이 잘 되.. 2008. 9. 29.
구타유발자는 다름아닌 바로 나였다! 한석규 주연의 영화 을 보았다. 영화는 한마디로 섬뜩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구타에 대한 공포와 서늘함이 느껴진다. 마치 내가 폭력 앞에 노출된 느낌의 공포가 느껴진다. 교양 있는 척하는 느끼한 한 남자 음악 교수가 새 벤츠를 뽑아서 여자 제자를 태우고 드라이브에 나선다. 한적한 시골의 한 시냇가에서 음악을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겁탈하려다가 실패한다. (이미지출처; 모든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의 '구타유발자들'에서 가져왔다. 시종 일관 느끼한 성악교수역을 맡은 이병준씨의 연기도 눈에 띄인다. 일명 느끼한 '버터 교수') 여학생은 벤츠를 벗어나 도망간다. (여대생 연기는 차예련이 맡았다. 조금은 어두운 듯한 표정이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도 극 중에서 묘하게 어울려 맞물려 간다.) 차도 없는 길이라 음.. 2008. 9. 25.
‘시크릿’ 욕한 내가, 시크릿 번역작가 만나 인터뷰하다! 자신이 욕한 저자와 직접 마주쳐본 경험이 있는가. 우리나라에서만 백만 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시크릿’. 내가 아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부서 직원 10여명에게 선물하시는 분이 있었는가하면, 또 어떤 한의사분은 1백여 권 이상을 구입해서 환자들에게 선물했다는 이야기를 아내로부터 들었다.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었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하고 구입해서 읽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웠다. 화려했던 명성에 전혀 걸맞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짧은 인터뷰와 짧은 글귀로 짜집은 듯한 단편적인 메시지가 너무 싫었다. 그리고 평소에 인터넷 서점에 서평도 쓰지 않다가 지독한 악평을 썼다. 2007년도에 내가 읽은 200여권 중에 최악의 도서로 선정하였다. 그리고는 한.. 2008. 9. 24.
이벤트 당첨자 알려드립니다 부족한 제 글을 많이 읽어주십사하고 처음으로 이벤트를 했습니다. 아래 아이디를 가지신 분들은 성함과 더불어 책 받으실 주소와 우편번호 적어서 http://careernote.co.kr/367에 비밀댓글로 등록해주시거나 e메일 career@careernote.co.kr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9월말까지 일괄 취합해서 10월초에 일괄적으로 발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가을 맞이하세요^^* 감사합니다! 다음은 이벤트에 참가해서 제 글을 읽고 짧은 감상을 적어주신 분들입니다. 백만명이 찾아준 제 블로그 중에서 괜찮은 글들을 아래주소에 모아봤습니다. 아래주소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careernote.co.kr/367 dobbi89 2008/08/25 11:37 댓글주소 수정/.. 2008. 9. 22.
길거리서 여자 뺨 때리는 남자에게 한마디했다가 봉변당할 뻔한 사연 옛 직장 동료를 강남의 번화가 골목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길거리에서 여자 뺨을 때리는 남자를 우연히 보게 됐다. 약속된 장소에서 나를 픽업하러 오기로 한 상황이라 골목으로 멀어져 가는 두 남녀를 따라가기도 용이하지도 않았다. '어떻게 할까'하고 예의주시하며 보고 있었다. 그런데 멀리가지 않고 다시 티격태격하더니 다시 여자의 뺨 때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도 여자의 저항이 많지 않은 것으로 봐서 부부사이인 듯도 보였다. '말려볼까, 신고할까, 사진을 찍어둘까, 동영상을 찍어둘까' 하는 여러 생각들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부부사이라면 개인사인데 굳이 내가 관여한다는 것이 주제넘는 행동인 것 같아서 일단 멀리서 지켜보았다. 그렇게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데 이 남자분의 폭력이 갈수록 더 격해.. 2008. 9. 22.
절대긍정의 저자, 김성환 대표가 전하는 직장인의 5가지 성공법칙 성공하는 사람들과 보통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지능의 차이일까? 부모의 차이일까? 외모의 차이일까? 아니면 마인드의 차이일까? 물은 섭씨 99도까지는 여전히 물로 남아 있다가 100도가 되어야 비로소 물이란 액체에서 수증기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로 질적인 변화를 한다고 한다. 성공과 평범을 가르는 그 마지막 1도의 비밀은 무엇일까? '절대긍정'의 저자 김성한이 떠올랐다. 책을 읽고 그가 가진 ‘절대긍정의 힘’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려 한 달에 결친 후에야 겨우 통화를 나눌 수 있었다. 보통 사람의 생각보다 훨씬 더 바쁘다. 보통 세일즈맨이 아니라 3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GA지점 대표가 되었기 때문이다. 2명의 비서가 있었다. 언론을 전담하는 비서까지 있었다. 그.. 2008. 9. 22.
주식투자로 꿈에 부풀었던 미용실 아줌마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자주 가던 한 미용실이 있었습니다. 이발을 하면서 가끔 대화를 나눴는데 07년 초부터 주식을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주식에 재미를 보고 한참 꿈에 부푸셔서 주식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5백만 원으로 시작했던 주식이 5천만으로 돌변했다가 투자금을 1억 원까지 늘리셨다고 하더군요. 주식하는 패턴도 보니 개인이 운영하는 어느 카페에 10여만 원가량의 월회비를 내고 추천종목을 위주로 주식을 단기로 사고팔고 있더군요. 이야기를 잠시만 들어봐도 종목을 추천해주는 사람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정작 본인은 모르시더군요. 여하튼 주식으로 쪽박을 차본 저로서는 말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통한 직접 투자금액을 .. 2008. 9. 21.
300억의 사나이, 한원태, 기본으로 성공하다! 평범한 직장인의 가치를 대변해줄 만한 모델은 없을까. 평범한 우리들이 본받을 만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일전에 읽었던 자료를 이것저것 뒤져봤다. 마땅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았다. ‘300억의 사나이’ 역시 아무 생각 없이 끄집어 읽기 시작했다. 이미 가볍게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두고 잊어버린 책이었다. 저자 한원태를 만나며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지출처; YES24, 참조도서 ] 그런데 2번째 이 책을 읽고 이 책의 주인공 ‘한원태’야 말로 정말 보통 직장인의 가치를 발휘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보통 이하라고 폄하할 우려마저도 있었다. 갑작스럽게 전화 건 나에게도 깍듯한 태도를 보이는 친절정신 여러 경로를 걸쳐 그에게 전화를.. 2008. 9. 18.
추억 망치는 ‘고약한 관광지 인심’, 서비스 마인드 전혀 없어 여행이라는 것은 각기 서로 다른 목적이 있겠다. 하지만 특히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들의 여행을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된다. 그런데 간혹 휴가지에서 느낀 고약한 인심 때문에 마음 상한 기억이 한 두 개씩은 있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 고약한 관광지 인심에 여행의 막바지를 완전히 망쳤던 기억이 있었다. 지난해 제주도 여행이었다... (이미지;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즐겁고 행복한 한 때를 보낸 가족들, 그러나 때때로 불쾌한 관광지 인심에 마음 상해서 돌아와야 할 때 마음이 씁쓸한 기억들이 있다. 이곳 펜션이 아니라 제주도 1100고지 휴게소에서 말로만 듣던 흉흉한 인심에 상처를 크게 입었다.) 추억을 망치게 만드는 흉악한 관광지 인심 가족들과 오붓하고 행복하게 즐기고 공항가기전 마지막으로 1100고지에 들렀다... 2008. 9. 17.
블로그 이벤트, 최고의 글을 찾아주세요! 처음으로 블로그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좋은 글 읽으시고, 도서도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정철상의 커리어노트'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필명 '따뜻한 카리스마'입니다. 블로그에 입문한지는 1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8개월 가량 됩니다. 8개월 가량의 사용으로 112만명 방문이라면 그리 작지 않은 사람들이 방문한 것으로 사료합니다. 100만명이 넘으면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넘어버렸네요. 그래서 그동안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과 앞으로 찾아주실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도서증정 이벤트를 실시하려고 합니다. 이벤트 응모 방법: 이벤트 참여 방식은 제 블로그에서 가장 좋은 기사를 하나 찾아주시고 그에 대한 감상을 아래 주소로 트랙백 보내주시거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이벤트는.. 2008.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