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의 커리어노트 :: 초등학교 아들, 10시에 오니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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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들, 10시에 오니 황당하다

일상,가정,육아 2009. 3. 4. 07:26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부제: 초등학교 입학한 아들, 오히려 다운 그레이드 되는 느낌

초등학교 공교육, 복잡한 사회상황 반영하지 못하는 듯해 아쉬워...


지난 3월 2일 첫째 준영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었다.

그날 하루 종일 학교 강의가 잡혀 있어 나는 입학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밤에 밝고 씩씩한 아들의 모습을 보니 듬직해 보였다. 게다가 담임선생님도 좋은 것 같다고 해서 더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입학 다음 날인 3일 오전에 핸드폰으로 전화 한 통이 왔다. 발신자 번호가 집이다.
‘어, 이상하네, 이 시간에 집에 있을 사람이 없는데.’하며 전화를 받았다.
준영이었다. ‘집에 왜 아무도 없느냐’고 한다.
나는 오히려 ‘네가 어떻게 집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학교수업이 끝났다고 한다. 시계를 들여다보니 10시30분.
아니 8시30분에 학교간 아이가 벌써 왔단 말인가. 보통은 우리 부부가 출근하기 전에 부모님이 오셔서 아이들을 어린이 집에 보내주곤 했다. 오늘은 내가 아이들 보내주고 싶어서 일찍 나오시지 말라고 했으니 집에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다니던 어린이 집의 졸업식. 졸업복을 입히니 어른스러워 보인다. 이날 선생님들은 서운하셨는지 끝나는 내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우셨다. 그만큼 정성을 다한 것이라 생각되어, 고맙고 감사했다.)

얘 혼자 나 놓아두기 그래서 내가 집으로 들어왔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3개월 정도 이렇게 오전 수업만 진행된다고 한다. 나는 초등학교가 이렇게 일찍 끝나는지 몰라서 다소 당황스러웠다.


물론 우리가 학교를 다닐 당시에는 오전반, 오후반이라는 것이 있어서 콩나물 시루처럼 한 반에 60여명 가까이 꽉 차서 운영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때보다 학교도 훨씬 많이 생기고, 선생님도 많이 충원된데다, 아이들도 많이 줄어서 학급당 30여명 미만이다. 게다가 사회도 복잡해져서 맞벌이 하는 부부도 많이 생기고, 아이들의 지적 수준도 훨씬 좋아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시대에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오전수업으로만 끝마치니 아이로서도 맥이 빠지는 것 같았다. 2월말까지 어린이집이라는 곳을 다녔는데 이곳에서는 오후 5시까지 수업이 있었다. ‘준영이도 황당했다는 것이다.’ 분단 정하고, 짝지 정하고 선생님이 다들 집으로 가라고 하는 말이 조금 이상하게 들렸다는 것이다. 지금도 학교 가기 싫어서 서운한 것이 아니라 수업이 너무 일찍 끝나 서운하다고 한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들어가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아니라 다운 그레이드 되는 느낌마저 들었다. 사실 대다수의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나 공부방 형태로 단체 문화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집에 일찍 와서 뭘 해야 될지 모르니 멍하니 TV를 보고 있다. 아내 역시 아이 시간이 너무 많이 생기니 3개 정도의 사교육을 추가로 해뒀다고 한다. 태권도, 피아노, 논술 학습이라고 한다. 사실 이외에도 몇 개의 수업을 더 추가할까 고민 중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일찍 오면 부모님만 계신데 어른들이 통제를 못하기 때문에 TV만 보게 된다는 것이 아내의 주장이다. 그래서 아내는 사교육을 안 하려고 해도 안 할 수가 없다고 토로한다.


(오후가 되어서, 태권도복을 입고 나가는 아이를 붙들고 사진 한 컷을 했다. 해맑은 녀석, 언제봐도 잘 생겼다. 아빠를 닮아서,,,ㅋㅋ)

도대체 집에 보낸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궁금하다. 물론 부모 중에 한 사람이 집에 있어서 교육을 별도로 시킬 수 있는 환경이라면 더 좋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형편도 좋지 못한 맞벌이 부부들로서는 이만 저만한 고민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 보내자니 돈 들 것이고, 안 보내자니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떨어 질 것이 걱정이고...늘어나는 사교육비에 가정 휘청거린다.


그런데 3개월만 그런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1학년까지는 수업을 해도 거의 1시 이전에 다 마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에게 따지고 싶은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공교육의 문제를 따지고 싶다. 도대체 공교육에서 아이들을 보다 책임지고 교육시켜야 될 것인데, 사교육을 조장시키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교육, 사교육 외치며 사교육의 문제점만을 부각하려하지 말고 학교 공교육부터 올바로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리라 생각되었다. 학교 공교육이 올바로 서면 정리될 사교육은 자연스레 정리가 되지 않을까. 모두 나 몰라라 하는 사이에 아이들은 오히려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우려가 들었다.

* 댓글에 대한 댓글:
먼저 초등학교 선생님들에게 크게 사과 드립니다. 더불어 초등학교 선생님을 두신 가족과 친지분에게도 사과 드립니다. 충분히 불쾌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솔직하게 단순하게 일찍 들어온 것만을 탓하거나, 선행교육을 못따라간다거나 그런 이야기만을 꺼내려고 한 의도는 아닙니다.

다만 일률적으로 학교행정을 몰아갈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와 세태에 따라 우리나라 공교육이 조금 더 책임있게 앞장 섰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글입니다.

물론 다소 가볍게 쓴 글이라 다소 감정적이고, 다소 개인적으로 바라본 면이 있어 불쾌하게 느끼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부족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공교육의 사회적 책임을 이슈화시킬 필요가 있겠다는 제 부족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필자가 부족하고 부덕해서 문제가 있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도 학교 공교육이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는가하는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금 숙성 되면 관련한 글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댓글이 너무 많아 이 글로 댓글을 대신하오니 이 점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로그인 하셔 글을 남기신 분들에게는 모두 답방으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끔하게 지적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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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요즘애들은 30분씩 두세번 버티는것도 어려워합니까?

    저 27살입니다만 초1때부터 수업시간에 시끄럽게 떠들면

    단체기합으로 책상위에서 무릎꿇고 앞으로나란히 하고 몇십분 벌섰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심지어 그자세에서 고개까지 뒤로 젖히고 있게했던 체벌도 기억납니다ㅎㅎ

    지금 떠올려보니 거의 아동학대수준이네요-.-

    울고 토하고 난리친다는 리플이 많길래 그냥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2009.03.04 21:35
  3.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3.04 23:25
  4. 11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가 5시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온다니...고문이 따로 없네...
    나때는 동네 놀이터에서 애들이랑 뛰어노는게 세상에서 제일 즐거웠는데.

    2009.03.05 01:18
  5. 와.......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프로필을 보니 반전이군요. 진로 어드바이스라... 대학생을 대상으로 ^^
    저도 부덕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면.. 아직 우리나라는 멀었네요.. 아동학대 수준의 학습강요..
    진로는.. 의식없는 학생들이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수능맞춰서 대학들어가고 나서. 그때서야 전공과 동떨어져
    새로운 진로를 찾는게 아니고. 님의 아이 나이부터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애와 함께 여러방면으로 알아봐야져.. 현실이 어떠니 하는것은 부모의 핑계죠.. 30여명의 학생들 틈에서 국영수 배우는것보다 공부는 그정도 하고 나머지는 특기살리는데 써야죠.. 사회나 부모의 현실때문에 아이에게 뭐가 더 좋은지 알면서도 못하는걸 핑계대고 있는것 같군여 ㅋㅋㅋㅋ 현실탓하기전에 동네 사회복지관부터 이곳저곳. 심지어 홈플러스같은데에도 아이혼자 듣는 수업도 있구요.. 로봇만들기 같은 재미있는거요.. 조부모 있으면 보호자가 데려다 주는 수고는 하실수 있겠죠.. 미국만 봐도 부모가 그렇게 바빠도 학교 데릴러 와주고 데릴러 가는 사람 진짜 많구요.. 이렇게 핑계대시지 마시고 의식있는 분이라면 다른 학부모와 연계해서 근로자 근무환경을 좀더 낫게 개선하는데 머리를 쓰시죠.. 강사라고 프로필에 주르륵한데.. 뭔가 성과하나 올리셔도 좋으실듯.. 전 대학생이지만.. 좀 배신감마저 드네요.. 저희학교에도 님같은 분이 특강을 하는데 그때는 무슨 자기계발 어쩌고 하면서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는데 정작 자기 자식은 ....

    2009.03.05 01:38
  6. 어린왕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육학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말로는 공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교육정책은 역행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진화된 공교육 체계를 갖춘 국가들일수록
    방과 후에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교에 남고 싶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죠.

    학교라는 공간이 좀 더 다양한 배움의 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09.03.05 01:39
  7. 두딸 엄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에 하교 후 아이들을 돌봐주는 보육 교실이 있습니다..100퍼센트는 아니지만요. 많은 학교가 있지요..
    거기선 5시 넘어서 까지도 애들 데리고 있으니 한번 알아보시죠.

    유치원과 학교는 일단 환경이 다르죠.
    딱딱한 의자. 30명이 넘는 다인수 환경,....화장실이 불편하여 옷에 실수하는 아이들도 많다죠.

    일단 교육과학 기술부에 의견을 넣으셔서 학급당 인원수를 줄이고(발표에 나오는 숫자는 시골 산골 오지까지 합한 수를 교사수로 나누니 작은 수로 느껴집니다. 일반 도시는 40명 가까이 되지요)


    유치원에서 선행학습을 하였으니 초등교과서 수준을 더 높이고...

    또 뭐가 있을까요......님께서 지적하신 내용을 적극 건의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2009.03.05 09:45
  8. 미스태평양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그렇게 일찍 마치는 동네도 있나요?
    정말 공교육이 사교육을 조장하네요.. 맞벌이 부부는 애들을 사교육장으로 돌릴수밖에 없는 구조군요. 유럽에 초등학교들은 5시 넘게까지 학교선생님이 아이들을 돌봐주더라구요~

    2009.03.05 17:55
  9. 지나가다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의 핵심은 학교나 교육이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의 핵심은 보육입니다.
    직장 다니는 엄마인 제 입장에서도 보육은 말할 수 없는 부담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많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인 보육의 문제를 단순히 공교육의 문제라든지, 교육의 다운그레이드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신 것에는 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의 초등학교의 5시까지 봐주는 것은 정규 교육과정이라기 보다는, 정규 수업을 마친 후에 현재 우리 나라 초등학교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 형식의 과외활동 과정의 운영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마치 학교에서 다 봐주는 것처럼 오해를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도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여 일반 초등학교들이 보육기능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하려고 애쓰고 있는 상황이지만, 문제는 비교적 값싼 가격으로 제공되는 학교의 방과후 교실 활동을 학부모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고 그다지 크게 신뢰하지 않아 신청률이 저조하다는 것이겠지요. 전반적 수준을 신뢰할 수 없는 것은 엄청난 사교육비를 받고 기업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원들과의 경쟁력을 따라 갈 수 없는 학교 방과후 교실의 취약점도 문제가 되긴 하지만, 그보다는 학교 활동이 그들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만큼의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필요한 엄청난 교육재정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결국 문제의 핵심은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도 과외 활동을 진행하면서 외국의 사례처럼 학교가 보육기능까지 커버할 수 있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말인데, 국가차원에서 교육에 그만큼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참고로 사립초등학교 다니는 저희 아이는 학교 다녀오면 거의 5시가 다 됩니다. 학교 수업 이외에도 학교에서 여러 예체능 과외 활동을 시켜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대신 학비에 과외 활동비가 포함되어 나옵니다. 결국 문제는 돈이라는 것이지요. 국가 재정을 운영함에 있어, 당장 눈 앞의 효과가 금새 나타나지 않는 교육에는 인색한 현실이 문제인 것이구요.)
    국가 차원에서 교육기관의 보육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 재정을 확충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학교가 아이를 너무 일찍 집에 보내서 어이가 없었고, 교육의 다운그레이드를 느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것은 자칫하면 폭탄을 택배로 보낸 사람은 따로 있는데, 물건을 배달해준 택배기사에게 죄를 묻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유가 적절한 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진짜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아무 결정권이 없는 표면에 나타난 사람들에게 비난이 돌아가는 것 같다는 뜻입니다.)
    또한 외국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외국 얘기를 하면, 외국이라고 해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만 하면 다 되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직장을 다니는 부모도 정기적으로 학부모 회의에 참석해서 학교 운영에 의견을 제시하고, 학교 행사가 있을 때면 자원봉사도 많이 하고, 치맛바람 휘날리며 그렇게 학교를 오가는 행세하는 엄마가 아니어도 아이들 교육활동에 돌아가면서 지원을 하십니다. 요란하게 차려입지 않아도 될 만큼, 그냥 편안하게 마트 나가는 차림으로 학교 와서 함께 활동해 줄 수 있을 만큼 그렇게 학부모가 학교와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담임선생님과 정기적으로 의사소통의 기회도 갖구요.(혹시 공동육아라는 것을 해 보신 분들은 유사한 경험이 있으실 것 같은데, 공동육아에서 학부모가 교육에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 가듯이 외국은 그런 가정과 학교가 함께 교육을 실천해가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외국의 우수한 사례를 잘 보고 적용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무조건 어느 한 면만을 바라보고 외국은 이런데 우리는 왜 이러냐는 식으로 비교를 하진 않았으면 싶네요.)

    주인장께서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고 난 후 "이건 아닌데... "싶은 씁씁함이 있어 글을 남겼습니다.
    직장에 다녀서 돌봐줄 수 없는 아이를 학교에 보낸 학부모 입장에서 답답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블로그가 개인의 공간이라고도 해도 다양한 부류의 여러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공간임을 생각할 때, 여기 올린 글로 인해 애매히 상처 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배려하는 입장에서 글을 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학교나 교사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고 뒤에 글을 다셨지만, 결국 주인장님의 글은 그들에게 일차적인 비난을 하는 것이 될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코앞에서 비난을 해댄 후에, 너를 비난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어라고 말한다고 해서, 코앞에서 당했던 당사자의 상한 마음이 아무 것도 없는 것이 되지 않으니까요.)

    2009.03.05 22:04
  10. ㅡㅡ;;  수정/삭제  댓글쓰기

    8살보고 공부다 뭐다 참.....이땐 맘껏뛰놀게하는게 정상아닌가;;
    TV나 컴은피해야겠지만...친구들이랑 밖에서 뛰어놀게 하는게 애를 건강하게만드는거같은데;
    내가 초딩때 맘껏 뛰놀았어도 나중에 공부 잘만했음ㅋ

    2009.03.08 11:50
  11.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물론 10에 하교하는 건 쫌 별루네요. 적응기간이라 애들 일찍 보내지 말고 최소한 오전동안 만이라도 아이들과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 괜찮을 텐데.... 적응이라는 게 시간적인 문제만은 아니거든요. 아이들이 낯선 생생님과 교실과 친해지는게 그것이 적응일 텐데... 그리고 빨리 보내다니..쯧/.
    하지만 저는 늦게까지 원에서 데리고 있는 것도 좋은생각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아이는 부모님의 맞벌이 관계로 아침 8시가 되면 어김없이 어린이집에 갑니다. 그리고 종일반....
    저녁에 6시? 아니면 7시가 다 되어서야 귀가를 합니다.
    그 아이가 집에가서 할 수 있는 것은 저녁먹고.... 자는것.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라야 할 나이에 아이는 부모의 사랑이 아닌 기관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아무리 선생님이 아이를 잘 돌봐주셔도 부모의 사랑만은 못하겠지요.

    잘 읽고 갑니다.
    아무 관계없는 댓글이지만 유아교육기관 종사자로서의 넉두리 입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

    2009.03.08 15:07
  12.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자식을 필두로 장사하시는거 아니시죠?

    MBTI를 강의하신다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프로필을 살펴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나같지는 않습니다. 1학년에 덧뺄셈은 커녕 먹고 입는 것부터 어려운 아이들도 많습니다. 내 자녀가 기준이 아님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죠. 어느 아이는 오전에만 교실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답니다.
    저 역시 학교에서 맞벌이 가정의 보육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물씬 풍기는 상업적인 냄새와 삐딱한 시선이 불편하네요.

    따스한 카리스마라는 이름과 맞지 않는 독설스러운 글이라 적어봅니다.

    2009.03.08 17:59
  13. ..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2009.03.08 21:16
  14. 답답한 맘에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1학년 담임했습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는 교육과정이 많이 다릅니다. 유치원에서는 놀이나 활동위주로 조직되어있고 초등학교는 1학년이라도 그래도 교육을 하도록 되어있고 주어진 만큼 학습량에 도달해야 하며 학교라는 새로운 곳-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그래도 좀더 가정에 가까운 환경이나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적응해야합니다. 물론 요즘 아이들 유치원에서 두자리 덧뺄셈도 다 배워오지만 1학년 끝날때까지 남겨서 한자리수 덧뺄셈이나 문자지도를 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맘으론 맬 남겨서 완벽하게 지도해서 올려보내고 싶은데 다른 업무도 처리해야하니 남으라고 해놓고서는 끝까지 책임지지 못해 애가 맹 놀다 가는 때도 있었습니다. 맞벌이 하시는 답답한 맘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출근하고서 애가 갑자기 준비물을 까먹었다고 울면서 전화가 오면 애닯습니다. 맞벌이 부부라서 준비물이나 애에게 필요한 걸 갖다줄 수가 없다면 좀 더 철저히 알림장이나 안내장, 학교 홈페이지 등을 관리하셔서 애가 당황하지 않도록 잘 돌봐주셔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은 시스템으로 아이들을 학교에만 무조건 오래 잡아두는 건 애들정신건강에도 안 좋으리라 생각되고 학교에 보육 기능을 강화 시켜야 한다면 교육이 아니라 놀이나 예체능 기능, 독서 등을 도입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혼자 힘으로 운동화 끈도 못 매고 머리가 풀어져도 묶을 줄도 모르고 때론 지퍼도 올려줘야 하는 아이들입니다. 방과후 교실 얘기도 위에서 많이 하셨는데 학교 따라 다르겠지만 작년에 제가 다니던 학교에도 20명 남짓 1,2학년 위주로 방과후 교실이 있었는데 방과후 교실 선생님이 낮은 보수에 애들 20명 1시부터 6시까지 돌보는 것도 힘드셔서 선생님이 9월 이후로 3번 바뀌었었습니다.

    2009.03.08 21:56
  15. 흐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학교와 어린이집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좀 어불성설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교과과정이라는게 있으니까요.
    학교가 일찍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집이 늦게 끝나는 것이 아닐런지요?
    물론 어린이집은 탁아와 보육의 개념이 있는 곳이었으니 그렇겠지만..
    학교라는 곳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소가 아니니까요.
    오후 시간을 활용하도록 돕는 것은 가장 일차적으로 부모님의 몫입니다.
    맞벌이라고 해서 그걸 선생님이 해주지 못한다고 투정부리시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저희 엄마도 초등학교 교사이신데, 마찬가지로 맞벌이입니다.
    그럼 저나, 제 동생들은 어떻게 자랐겠습니까?

    2009.03.16 11:54
    • 지나가다가  수정/삭제

      맞벌이라서 투정부리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교육시간은 지켜야하는 거 아니냐 이 말이죠...8시반에 학교가면 9시 수업시작일건데 10시에 마치고 30분간 청소하고 10시 30분에 마치는 거 아닌가요? 그럴바에 학교엔 왜 오라고 하죠? 겨우 1시간 30분 수업들을거면서?? 참으로 이상한 공교육이네요

      2012.07.27 10:23
  16. 본말전도네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교가 빨리 끝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어린 자식 둔 부모가 둘 다 집을 비우게 만드는 사회 방식이 문제인겝니다. 맛벌이와 보육원? 그거 마약이예요. 당장 편한대로 초등학교까지 맞벌이 부모 시간에 맞춰서 늦게 끝난다고 칩시다. 사실상 '주말 가족'의 탄생입니다. 국가 전체적으루요. 가족 전체가, 그리고 인간의 인생 자체가 취업과 노동에 매이는거죠. 그것도 각자 따로따로 말이죠.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리고 사실상 그리 되어가고 있죠. 님 바램대로 되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잘 숙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9.03.18 01:32
    • 헐..  수정/삭제

      10시반에 마치는 게 문제가 아니란 말인가요?? 시간을 많이 보내야 교육이 알차다고는 말할 수도 없겠지만 최소한의 교육시간이란 것도 있을 텐데,,그럴바에 왜 학교에 오라고 하나요? 그냥 방학이라고 하든가요..맞벌이로도 아등바등 살아가는 마당에 부모님 둘다 집 비우는 사회방식이 문제라구요>? 님이야 말로 본말전도네요 맞벌이 부부 밑에서 자란 아이는 아주 삭막한것처럼 말씀하시네요

      2012.07.27 10:20
  17. 에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아마 조만간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을 실행한답니다. 그럼 4시까진 학교에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다운그레이드라.... 글 쓰신분 아드님이 똑똑하셔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막상 학교에 와보면 유치원에서 글쓰기 더하기 빼기 다 배워도 못하는 애들 천지입니다. 기계적인 계산이야 하지만 그건 말그대로 기계적인 계산이지 학습으로 승화시키지는 못하거든요.. 일단 초등학교는 평준화 교육이고 현 교육과정은 대부분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내용이랍니다. 특히 지금 1,2학년들은 새로 개정된 교육과정응로 수업하는 첫 아이들이예요. 모든 아이들이 학부모님들의 생각처럼 우리 아이는 똑똑해 다 배웠어.. 이렇게 되어준다면 수업하는 입장에서도 참 편하죠.. 다 아니깐.. 문제는 그게 아니라는겁니다. 의외로 교과서에 나오는 원리를 공부하며 적용하는데 곤란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유치원에선 그냥 기계적으로 가르치기만 했으니깐요..
    요 최근 입학하고 한두달 일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불신이 많으신 것 같은데.. 좀 더 지켜봐주신다면 좋지 않을까요? 교육이라는 것은 하루 이틀, 일이년 안에 결과가 보이는 것이 아니잖아요.

    2009.05.29 15:40
  18. 카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님이 귀엽고 이쁘고 ^^ 복스럽고, 총명하게 생겼네요. ^^
    제 조카를 보는 거 같아요,ㅎㅎㅎ 제 조카도 엄청 귀엽거든요,
    고슴도치 이모가 아니고,ㅎㅎ 애기때 밖에 내놓으면 하도 사람들이
    귀엽다고 손을 대서(?) 불안할 때가 많았었죠, ㅎㅎㅎ

    제 조카는 이제 2학년인데,
    엄마 아빠가 맞벌이라서 할머니가 집에서 돌봐주고 계시거든요.
    저도 걱정인게 가끔 가보면, 할머니가 종일 심심하시니까 티비를 주로 보시잖아요.
    근데 안좋은 드라마같은 것도 많고, 조카도 종일 만화만 보게 되고,
    티비를 끊자니 할머니 때문에 못 끊겠고, 조카를 생각하자니 또 걱정이고.ㅡ_-;
    에구 그러고 있습니다. 결국에 엄마의 판단은 시간을 뺏어 버리는 건데,
    피아노, 태권도, 방문학습, 뭐 몇개 하더라구요,

    그래도 방문학습만 제외하고는 본인의 의사를 항상 묻고 하고싶어하면 보내니까.
    다행히 그런거에 대한 거부는 없는 편입니다.
    초등학교에서 아무리 못해도 2~3시까지만 해줘도 좋을텐데,
    입학시키기 전에 사립을 보낼지 어쩔지 고민도 해봤거든요.
    사립은 4시까지 봐주면서 다양한 학습을 시켜주니까 따로 사교육 받을 필요가 없어서,
    결국엔 돈이~ㅎㅎ 웬수죠, ㅡ_-; 그런데 어차피 사교육으로 나가는 돈이나, 사립학교 돈이나,
    거기서 거기던데. 쩝 아무튼

    이쁜 아드님 즐거운 학교생활 잘하길 바랍니다~ ^^

    2009.07.08 11:53
  19. 도찐이개찐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무지 후졌다는건 두말할바없는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학부모들의 수준또한 떨어지는게 냉정한 현실이라는...

    선진국의 교육시스템이란게 단순히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해서

    맞벌이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지역

    국가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학생 개개인에게 최대한 맞춤형 지도를

    목적인데... 그저 껍데기만 보고 선진국 타령을 해대니..

    개인의 영달에 초점이 맞춰지는 세대다보니 확실히 과거보다

    부모들이 다소 이기적이 되어간다는 이야기도 되는거 같고.

    뭐 복잡한 문제고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학교교육도 교육이지만 부모에 손길만큼 아이들에게 절실한건 없다는거.

    애초에 공교육, 사교육 타령할 정도의 헌신이라면, 아이를 낳지 않는게 상책일런지도.

    2011.07.13 20:36
  20. 악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3학생을둔 학부모로로써 공교육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요즘 학교는 파행수업을 하고있다 수업은 안하고 떠들고 잡담하고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중요한시기에 학생들을 공부에서 완전히 손을 놓게 만든다 학교에 교사들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더이상 학교를 보내고 싶지않아서 결석처리 하고 집에서 자율학습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때문에 사교육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은 공교육이 이룬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뼈빠지게 고생하여 사교육으로 만들어진것이다 정치보다 더썩은곳이 교육이다

    2011.12.26 16:16
  21. 미스 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국민학교 1학년생때는 저시간대에 다들 마치죠. 저희때도 그랬는데요?
    그때는 교과서 위조보단 그냥 친환경적인 위주로 많이나가요.
    그러다가 2, 3학년이되고3시전에 4,5학년,6학년이되면서 4시전에 하교할걸요? ㅎ

    2012.07.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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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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