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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블로거와 다음 편집자에게 쓴 한약 올립니다! 오늘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님이 글 하나 올리셨습니다. 관련기사: 기자블로거들을 위한 변명 올해 미디어다음 블로거 대상 시사부문에 기자 분들이 올라간 것에 대한 ‘기자로서의 변’입니다. 사실 각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라는 신분과 블로스피어의 ‘블로거’라는 양다리에 걸쳐 있는 기자로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딜레마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댓글을 하나 달고 나오려고 했죠. 그런데 댓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덕분에 저 같이 속물들은 ‘이슈화되겠다. 글감은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감히 댓글을 수정해서 글을 올릴까 하니 너무 개의치 마시고 편하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이미지출처: 독설닷컴의 고재열기자가 운영하는 화면 캡쳐. 기자블로거들을 위한 변명) 기자 분보다.. 2008. 12. 7.
오바마까지 매니아로 만든 애플CEO, 스티브 잡스의 비전은? 추종자들로 넘쳐나는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미 대선에 당선된 오바마 역시 애플의 매니아. 하지만 존경받는 스티브 잡스의 인생이 그렇게 평탄하지 많은 않았다. 자신이 설립한 애플로부터 자신이 쫓겨나는 신세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잡스의 인생이야말로 한편의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실화라고 말해도 좋을 듯하다. 입양아로서 외톨이로서 고집쟁이로서 성장한 잡스는 손위 친구이자 컴퓨터 천재라고 볼 수 있는 워즈니악(애플의 공동 창업자)을 만나면서 동물적인 비즈니스 감각을 발휘한다. 잡스와 워즈는 직장을 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같이 일을 하다가 단지 전화번호부에 일찍 나온다는 뜻으로 ‘애플(Apple)’이라는 컴퓨터 회사를 설립한다. 하지만 사실은 저가의 부품비로 회로기판을 조립하여서 판매하는 조악한 수준.. 2008. 12. 6.
좋아하는 일, 무보수로 일하라면??? “똑딱 똑딱...” 초시계가 흘러가고 있다. 마주 앉은 두 사람 간에는 조용한 침묵이 흐르고 있다. 그 순간 한 젊은 사내가 침묵을 깨고 “네, 알고 싶습니다. 해 보겠습니다.” 라고 우렁차게 말한다. 그러자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중년 신사가 말한다. “내, 그럼 알려주지, 만일 자네가 3초만 늦었더라면 난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네.” 라고. 이 장면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와 신출내기 기자 시절의 나폴레온 힐이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유명한 일화의 한 장면이다.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수치” 라고 말했던 앤드류 카네기. 그는 인생의 전반부에 막대한 부(富)의 축적을 이뤘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인생의 후반부에서는 그가 이룬 모든 재산을 사회복지를 위해서 투자하며 부의 분배를 실천했다. 카네기 공과대학을.. 2008. 12. 5.
나를 울린 동화책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동화책 읽다가 울어본 적 있으세요^^ 없으면 말을 말아^^ㅎㅎ^^ 첫째 아이가 5,6살 때였습니다. 자기 전에 책 한권을 읽어줬는데요. 제가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하는 어머님의 마음, 그리고 나를 키워내신 우리 어머님의 마음이 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캐나다의 동화작가 로버트 먼치가 쓴 동화책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1천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1986년에 출간되었으니 이미 20년을 넘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엄마'라는 세계적 공통어가 제대로 먹힌 것 같습니다.) 거의 10번 이상을 읽어줬는데요. 아이도 좋아합니다. 6살 즈음에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봤는데요. 준영이가 울더군요. 성장하면 엄마와 .. 2008. 12. 5.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 평소에 책을 읽으시는 편인가요? 시간이 없어 책을 못 읽고 계신가요? 아님 책 자체에 대한 흥미가 없으신가요?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난리들입니다. 솔직히 별로 신경쓰는 사람도 없죠-_-;;; 그런데 도대체, 왜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 것일까요? 책을 읽지 않는 독자들만 비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책을 잘못 출판하고, 잘못 쓰고 있는 저자의 잘못은 없을까요? 물론 저 역시도 글 쓰는 사람으로서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텅 빈 책장. 한 어린이 놀이터의 텅 빈 책장.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에서부터 책 자체가 쓸모없기 때문에 읽지 않는다라는 이유까지 실로 다양한 이유를 말하고 있다. 무조건 책을 읽지 않는다고 비평하기보다 '왜 그럴까?'라고 생각해보고 대안을 마련해보는.. 2008. 12. 5.
사랑받았던 우리 시대 '마지막 한우' 모습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던 대형마트들도 이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작은 식당에서도 미국산 쇠고기로 명기된 모습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곧 익숙하게 미국산이 우리 식단을 점령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우 농가들도 소중하게 생각했던 재산목록1호인 한우에 대한 애착을 미련 없이 버리고 떠나버리는 사람들도 생겼다고 합니다. 한 지방대학에 강의를 하러 갔다가 귀한 사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학장님 실이었지만 염치 불구하고^^ 찰칵! 찰칵! 농부가 소에게 여물을 먹이고 있는 장면입니다. (농부가 정성어려 만든 여물을 소에게 먹이며 행복해하는 모습입니다. 소도 농부도 행복해 보이네요. 그런데 앞으로 이렇게 정성들여 키우는 소는 더 이상 없어질 듯 해 안타깝군요... 2008. 12. 4.
군대 언제가야 하나? 군대 가야 되는 남자들의 고민! 이십대 청년의 가장 큰 고민은 뭘까? 돈? 자아? 정체성? 삶의 의미? 진로에 대한 고민? 이성에 대한 그리움? 실존에 대한 철학적 문제? 실로 다양한 고민거리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건강한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번 즈음 열병처럼 앓아야 할 고민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군대 문제’다. 대한민국이 의무복무 제도이므로 건강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 한다. 유명인들이 군대를 가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혐오 케이스가 유승준씨지 않나 생각든다. 입영 거부하면 국민호텔로 직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군대를 안 다녀왔다고 무조건 비판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다소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나저나 이런 우스개 이야기가 있다. 군대 가야.. 2008. 12. 4.
우리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했어요 아이가 아프니 여간 마음 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야 우리 아버님이 왜 그토록 우리 형제가 다치는 것을 싫어했는지 알 듯 합니다. 둘째 공주님이 지난주부터 고열을 동반한 감기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2~3일이 지나도 열이 안 떨어지더군요. 열이 올랐다 내렸다 했죠. 평소보다 신경질과 짜증을 내더군요. 평소보다 잘 먹질 않더군요. 그래도 놀 때는 잘 놀아서 그냥 감기려니 하고 다시 2~3일 병원을 다녔습니다.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2,3일 치료하고도 열이 안 내려가면 폐렴일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폐렴이라니요? 그럴 리가 있나요?’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전에도 목이 부어서 열이 몇 일 난 적이 있었거든요. (거의 일주일 가량의 감기 끝에 폐렴으로 입원한 둘째 공주 .. 2008. 12. 2.
리더가 가져야 할 6가지 성공전략, 하스누마 일본에서 리더십 전문가가 왔다. 평범해 보이는 일본인 하스누마씨. 그의 열정적인 모습이 무엇보다 생동감을 불러 일으켜서 좋았다. 통역하시는 분의 열정적이고 재빠른 통역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통역자 역시 성공이라는 개념을 알고 계시는 분이었기에 하스누마 강사의 열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 같았다. 쉽고 간단하게 쏙쏙 들어오는 강의 내용이 아주 좋았다. 수강하는 강사료 대비하자면 정말 좋은 2시간의 강의였다. 다만 이후 이어지는 2일간의 워크샵 비용이 55만원이라는 것에는 많이 부담이 되어서 참여하기는 망설여졌다. 그래서 아쉽지만 하스누마의 저서 두 권을 사서 읽는 것으로 대신했다. 프롤로그 :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아무것도 무료는 없으며, 무료를 바래서는 안 된다. 그래서 강의도 돈을 내고 들어야.. 2008. 12. 1.
한국인의 민족성은 속도, '빨리빨리' 한국의 토종 복권인 ‘주택복권’을 단숨에 작살내버린 "로또". 로또는 언제 많이 팔릴까? 해외에서는 로또가 "주초"에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한다. 환상일망정 1주일을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재미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에선 어떨까??? 금요일이나 토요일, 그것도 "마감 시간 직전"에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한다. 강준만 교수는 에서 한국인들이 속전속결을 워낙 사랑하는 기질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미지출처: 로또 복권 홈페이지에서) 한국에서만 로또가 주말에 많이 팔리는 이유 자, 아래 문항을 읽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문항은 몇 개나 되는지 체크해보자. 100점 만점 기준으로 ‘빨리빨리 문화’에 얼마나 익숙해 있는지 테스트 할 수 있는 문항이다. 아래 문항에 해당되는 사항을 체크해보자. 한국인의 .. 2008. 12. 1.
좌변기 없는 황당한 공중화장실-_-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생리적 현상'도 참고 달릴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무모하게 달리다가 자기 한도를 넘을 때가 있죠. 헉-__-대략난감--_--;;; 그럴 때는 자주 보이던 고속도로 휴게소도 어찌 그리 안 보이는지... 첩첩산중---___---;;; 휴게소에 들리자마자 차를 세우고 화장실로 직행했는데요. 화장실이 가득 차 있을 때 황망스럽죠. 일촉즉발+++.@@@@@@ 싸기라도 하는 날에는 개망신이죠,,,풍전등화~~~_~~~~휙 그렇게 겨우 참고 한 고속도로 휴게소의 대중 화장실을 들렀습니다. 화장실은 텅텅 비여보입니다. 다행이다 싶어 화장실에 들어갔는데요. 글쎄 좌변기가 아니네요-_- 20여개에 가까운 변기가 보이는데요. 단지 2개만 좌변기네요. 일명 양변기라고도 하죠. 즉, 나머지 변기는 쪼그리.. 2008. 11. 29.
지도자들의 '위대한 약속'은 왜 실현될 수 없었는가? 이제 세상을 조금 알았답시고 교만을 부릴 즈음에 따끔한 훈계를 주는 책들이 있다. 에리히 프롬의 가 그러했다. 이름으로만 듣던 책을 손에 들었다. 한 마디로 난해하다. 내가 쉽게 떠올렸던 단어 하나 조차도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소유나, 존재나, 자유나, 권위나, 사랑이나, 행복이나, 쾌락이나,,,’ 우리가 흔히 사용하던 모든 단어의 의미가 더욱 복잡하고 난해해진다. 솔직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이 책에는 저자의 사상이 있고, 철학이 있다. 읽을거리가 있다. 내가 모자란 것이다. 지금 이해되지 않는다면 다시 읽으면 될 것이라고 위안을 삼는다. 물론 내가 좀 더 지식의 포용성을 가진 그릇을 갖추어야만 한다는 제약성은 있겠지만,,, 나는 우리 인간의 삶을 소유로 생각하지 않고, 바.. 2008.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