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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서평 필요한가? 아닌가?

책,서평,독서법 2009.07.03 08:25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부제: 혹독한 서평, 독이 될까? 약이 될까?

나는 한 달에 10여 권의 책은 읽는다.

즉각적으로 서평을 쓴다.

그런데 책의 서평을 기록하고도 공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너무 독하게 악평을 한 것 같아서다.

혹시나 저자가 상처 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다. 그런 마음 이면에는 '과연 내가 그럴 혹평을 할 자격이 있는 인간인가' 하는 생각도 크다. 나 역시 그러한 비평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실 도서를 비판하다가 저자에게 딱 걸린 적도 있었다. 물론 사이좋게 끝났지만...
관련글: 저자에게 욕하다 딱 걸리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어도 서평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 많다. 지난 4월에 읽은 책 중에서도 몇 권의 책이 있다. <공병호의 소울메이트>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책이었다. 그런데 내가 존경하는 분이고, 또 내가 알고 있는 출판사라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서 서평을 미뤘다.

또 한 권은 연봉 10억대의 골드미스라고 하는 토익강사 유수연씨가 쓴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라는 책이었다. 속물근성이 넘치는 책이었다.

이런 책이 많이 팔릴 수밖에 없는 출판업계의 현실이 안타깝다. 또 한편으로 감동적으로 읽은 독자들에게도 욕보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한편으로 있었다.

하지만 책의 선택과 판단은 모두 각자의 몫이다.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악평도 때로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는 조금 더 과감하게 비평적인 서평도 올려볼까 한다. 나 역시 잘못 쓴 글에 대해서는 혹독한 평을 감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너무도 무난한 서평들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 혹독한 서평이 독자에게나 저자에게나 모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블로거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4월에 읽었던 책 중에 좋았던 책은 <빵 굽는 CEO>, <소통형 인간>이다.

조그만 제과기술자로 시작해 타워팰리스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영모의 <빵 굽는 CEO>. 단순한 빵집 사장이 아니라 진정한 CEO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의 진솔한 삶과 철학이 담겨 있어 유익한 책이다.

아내가 강의를 듣고 건넨 김창옥의 <소통형 인간>. 질투심으로 읽어 내렸건만 저자에게서 느껴지는 강력한 포스와 훈훈한 정이 느껴진다.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09년 4월 독서목록
1. 꿈 너머 꿈
2.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50
3. 커리어 비전
4. 패러독스의 세계
5. 빵 굽는 CEO
6. 인생철학 51강
7.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8. 공병호의 소울메이트
9. 소통형 인간
10.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11. 마크 하임-로버트 스티븐슨(3)
12. 아내를 위하여 - 토마스 하디(3)
13. 베니스의 상인 - 세익스피어(3)

추천도서: 빵 굽는 CEO, 소통형 인간
비추도서: 공병호의 소울메이트

여러분은 독한(?) 서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댓글로 알려주신다면 감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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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들어간 만화방에서 벌어진 해프닝
군대에서 두드려 맞으면서도 익힌 독서습관-독서가 인생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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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3권의 책

최근 읽은 책&독서 노트;
07년 내가 읽은 200여권의 도서를 정리하며

08년 내가 읽은 독서 목록(강추와 비추 목록)
09년 1월에 읽은 독서 목록
09년 2월에 읽은 독서 목록
09년 3월에 읽은 독서 목록
09년 4월에 읽은 독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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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정철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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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 저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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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미예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한 서평, 필요합니다. 하지만, 끝에 살짝 독하게 곁드리게 효과적이죠.
    잘보고 갑니다.

    2009.07.03 08:34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7.03 08:36
  3. adish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한 서평 필요합니다. 요즘 책을 자주 읽어보건데, 비슷한 결과, 비슷한 내용의 책이 너무 많아요.
    특히 혹세무민하는 시크릿은....어휴....(예전에 서평 쓰셨죠? ^^) 이런 혹세무민하는 책을 읽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독한 서평은 필요합니다.

    2009.07.03 08:44
  4. 머니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리스마님은...제가 글로만 뵈었지만..글로여겨진 인성과 품성 그대로 이신것 같습니다.
    직업적인 비평글 조차도.. 상대의 마음을 염려하시니..
    어디 요즘세상에 그와같은 일들이 쉬운것이겠습니까...?
    소중한글 잘보고 갑니다.
    벌써또 주말이네요... 어린시절에 비해 시간이 좀 빨리간다는 느낌은 안드세요??? ^^
    좋은 주말계획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2009.07.03 10:19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좋은 인성과 품성으로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독하게 나가면 상처 받을 사람 좀 있을 것 같습니다-_-;;;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간다는 말이 있죠. 특히 뒤돌아볼때,,,ㅠㅠ

      행복한 주말되셔용^^

      2009.07.03 15:57 신고
  5. 빛이드는창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감하게 비평적인 서평에 도전하는거~
    음.. 좋은걸요?!

    다른시각으로 책을 감상하는거..
    이거 괜찮은것같아요, 비평적인 서평이 꼭 나쁘지만은 않잖아요~~~

    좋은하루보내세요^^

    2009.07.03 10:46
  6. 무혹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요한가가 아니라 당연히 독하게(냉정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보통 호평은 차고 넘치게 마련이니까요.. (출판사 홍보, 지인, 유명세등)

    냉정하게 바라보고 단점을 지적해야 잠재적인 독자,작가 모두를 위해서
    좋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예전에는 인터넷평을 믿고 책을 샀는데
    요즘은 믿을수가 없어서 꼭 서점가서 읽어보고 주문하게 됩니다.
    냉정하게 평을 하는분들이 많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2009.07.03 11:20
  7. passionior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있어야합니다. 주례사 비평이라고 불리우는, 일명 누이좋고 매부좋은 평단의 악습은 너무도 오래되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추천한 책을 사서 읽었을때 책 내용이 엉망일경우...전 처음에는 제가 바보라서 그런건가..라고 반성했었습니다. 어떤 책은 내가 분명히 한글로 된 책을 읽고 있는데 무슨 말인지 도통 파악이 안되는 경우도 많구요..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평이 거짓이라면, 결국 거짓말하는 거잖아요..^^

    2009.07.03 12:11
  8. 지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한 서평 필요합니다. 특히나 실용서와 인문사회과햑책들은 더욱더 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설같은 문학책들은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서 서평이 많이 차이가 나겠지만, 실용서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평에도 책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루어야지, 저자에 대한 인신공격적인 평가들을 한다면 그것은 옳지 못하겠지요. 결론은, 독한 서평 필요하다입니다. 하하하.

    2009.07.03 14:09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저자에 대한 인신공격이 아니더라도 냉정히 서평을 하다보면 저자가 인신공격으로 받아들 수 있다는-_-;;;

      인신공격적인 면은 배제하되 날카로운 비평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9.07.03 16:01 신고
  9. adios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알라딘 TTB가 서평을 좋게 쓰게 만드는것 같단 생각도 살짝 들더군요 ㅎㅎ
    구매로 연결되게 하려는... 분들도 계시다는...

    뭐.. 혹독한 서평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다만, 전부 생각이 다르니 자신이 아니다 싶어 하는 부분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후에 의견도 넣는... 다면 좋겠군요 ^^

    이왕이면... 좋은점, 나쁜점 나눠서 적으면 훨씬 좋을거 같기도 하구요 ㅎㅎ

    2009.07.03 21:48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절하게 조화롭게 제시하는 것도 좋겠죠. 그것을 매끄럽게 잘 하는 사람이 좋은 서평가가 되겠죠^^

      2009.07.04 10:21 신고
  10.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 혹독하고 쓴소리 서평이 더 좋습니다.
    좋은 하는 사람은 많지만 쓴소리하는 사람은 적으니까요.^^
    멋진 주말되세요^^ 나중에 뵈요.ㅋㅋ`

    2009.07.04 09:22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사실 제가 독설가적인 기질이 있어서...ㅎ
      앞으로는 올바른 쓴 소리도 담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뵐께용^^ㅎ

      2009.07.04 10:23 신고
  11. 조정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제 글에 대한 나쁜 댓글은 눈을 감고 안보는데요... ㅋㅋ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09.07.04 11:11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앗, 제가 댓글을 건너뛰어서 늦어버렸네요^^ㅎ
      그렇죠. 악플은 무시해야될 부분도 있죠.

      그런데 나쁜 댓글(?)은 다소 주관적일 수도,,,ㅋ

      2009.07.11 10:24 신고
  12. 이름이동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독한 서평은 필요한것 같아요.
    사실 제가 그런 서평을 쓸만한 지식과 눈이 없기에 글로 표현을 못하지만
    따뜻한 카리스마 님의 독한 서평은 분명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07.04 16:15
  13. 펨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독한 서평을 바라는 독자입니다.
    남이 좋다고 추천하는 책들, 리뷰에 칭찬이 많은 책들을 잘 읽지 않는
    (고약한 성격때문에)편이고...
    논리정연한 독한 서평은 저자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자세가 좋을것 같읍니다.
    즐건 주말 맞이하세요.

    2009.07.04 19:35
  14. 한방블르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홍길동도 아닌데 호부호형을 못한다면 안되겟지요.

    더불어 무슨 연유로 공XX씨를 존경하는지 모르지만 안보는게 읽고 독한 이야기를 쓰는 것보다 현명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이에서 다른 내용을 기대한다는 것은 다른 책을 참조하지 말라는 말과 같기떄문이지요.
    그렇게하면 책을 절대로 한 권도 내지 못할 것이기 떄문입니다.

    2009.07.05 00:54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ㅎ 공박사님께 감정이 좀 있으시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공박사님의 강연에서 얻은 작은 결심이 제 인생에 중요한 계기가 되어서 그로 인해 존경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그 이후의 행보가 조금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2009.07.06 20:49 신고
    • 한방블르스  수정/삭제

      감정이라기보다는 그렇나 행보들이 다른이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눈이 오는 곳을 멋대로 밟지 마라.
      나의 발자국은 뒷사람이 보고 따를 본보기가 될 것이기에
      - 백범

      2009.07.08 21:32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와, 정말 무서운 말씀이군요-_-;;;
      정말 가슴 깊게 새겨야 될 말씀인 것 같습니다.
      늘 반성하면서 함부러 밟고 다니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9.07.08 22:44 신고
  15. 라오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성이 담긴 독한서평은 꼭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관심있게 봤다는 증거도 될 수 있으니까요...
    좋은 약이 입에는 씁니다. ^^

    2009.07.06 07:28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렇죠. 좋은 약이 입에는 씁니다^^

      저도 독한 약 싫어하다가 와이프가 사온 홍삼원액을 부지런히 먹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블로그하면서도 다양한 시각에 대한 관점을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죠.

      좀 쓰더라도 도움이 될 서평을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9.07.06 2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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