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Q&A894 무조건 ‘싫다’고 외치기보다 왜 싫은지 그 이유를 찾아보라! 부제: 무조건적인 부정에 빠지면 올바른 진로선택을 하기 어렵다! 안녕하세요. 저는 00대에 재학 중이고 이제 4학년이 되는 26살 여대생입니다. 너무 고민이 길어지고 깊어져서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외고에 진학을 했고 당시 꿈은 법조인이라 법대 지망을 희망했었습니다. 그러나 수능을 잘 보지 못해서 재수를 했는데 제가 원하는 법대에 갈 성적이 안 되었고 아버지의 강력한 요구로 00대에 진학하였습니다. 문제는 저는 교사라는 직업을 전혀 원하지 않았고 심지어 가장 하고 싶지 않았던 직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곳은 갈 수 없었기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00대에 진학했습니다. 저희 집은 가부장적이라 아버지 말씀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아.. 2013. 9. 13. 겪어본 적도 없으면서 겁만 먹고 있는 청춘을 위한 조언 안녕하세요. 저는 00대학교에서 생명공학전공으로 4학년을 맞은 000이라고 합니다. 저 말고도 많은 학생들의 물음과 고민들에 대한 메일을 받아보실 선생님이시기에(어떤 호칭으로 해드릴지 몰라, 선생님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 양해 부탁드릴 게요.) 과연 제 물음이 닿을까? 하는 걱정도 들지만 해보지도 않는 것이 가장 바보라는 것을 알기에, 무례하지만 초면에 제 고민과 물음을 여쭤보려고 합니다. 대학을 장학금이 없으면 다닐 수가 없는 형편이기에, 정신없게 학교를 다녀 마지막 학기를 맞은 지금. 저 또한 많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으로 많은 시간들을 고민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학을 다니면서 새삼 느끼지만, '배움'이라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어느 책에서 읽었듯 배움.. 2013. 9. 10. 생각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3가지 조언 부제: 모든 선택을 최고의 선택으로만 채울 수는 없다! 저번에 메일을 한 번 보낸 적이 있습니다. 기억 하시나요? 기억 못 하실 것 같습니다. 많은 메일을 받으시지 않나요? 아마? 선택했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하는 것. 선택이란 게 이렇게 할 거야 하고 머리로 생각하고 하는 걸 말하는 건지. 그냥 내 행동 그 자체가 선택인지도 구분이 잘되지 않거니와 하면서 그 흐름에 익숙해지면 딱 붙어서 하는 일, 그것만 하는 게 아니라 앞을 좀 바라보게 되는데 그 때, 무의식적으로 내가 지금 이 일을 정말 원해서 하고 있는 거야? 라고 누가 묻거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고 떠올렸을 때 그렇다고 확실히 답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물음 앞에 멈춰 서게 되는 것 같은 느낌? 그냥 그런 인식자체가 생긴다는 말입니다. 멈추면 .. 2013. 9. 5. 원하던 직무도 아닌데 상사까지 괴롭히니 고통스럽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철상 교수님의 소문을 듣고 찾아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상담을 들어주시면서 개인적 일도 하시는데 힘들지 않으신지요..(블로그에 올리신 글 등을 읽으면서 느꼈지만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자기 프로필만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성별 : 남 나이 : 24살 학력 : 고졸 전공 : 기계제도/설계 제가 사실 어려서부터 기계/기술/과학/미술 쪽에 관심이 많아 초등학교 때부터 꿈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때 알면 뭘 알겠느냐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라디오조립이나 미술경진대회 같은데 나가서 상도 타고 선생님들로부터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진로 문제를 초등학생 때부터 진지하게 생각했는데요. 가정형편상 좋지 못해 좋아하는 미술은 그만두고, 과학/기술 .. 2013. 8. 29. 전문화된 직업분야를 개척해낼 수 있을까요? 부제: ‘어떻게 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까’에만 집중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수도권 소재 사립대학에서 이공계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휴학 중이며, 3월에 4학년 2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조언을 청하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원래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00이라는 전공에 적응하지 못했던 저는 좀 더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고민하였고 그 결과 00공학과를 복수전공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복수전공자에 합격이 되고, 본격적으로 00공학과 수업을 듣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기존 전공보다는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학점 또한 전공 수업보다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00공학과 대학원을 진학해서 좀 더 공부를 해 보.. 2013. 8. 9. 어떻게 하면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꿈을 찾고 싶은 청년입니다. 질문을 드리기에 앞서 제가 네이버 지식IN에 올린 질문과 그 답변을 그대로 담아봅니다. Q. 저는 꿈이 없습니다. 다른 많은 어려움 중에서도 가장 절망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꿈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어렸을 적부터 다른 건 몰라도 꿈은 있어야 한다고 말씀 하셨지만 그 때는 귀에 딱지가 들을 정도로 들은 터라 한 귀로 흘리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21살이 된 지금 가장 슬픈 것이 꿈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오래 고민 해왔음에도 어떤 것이 내 가슴을 진짜로 뛰게 만드는지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떡하면 제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지식인 여러분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 2013. 7. 22. 불안한 프리랜서 일자리 그만뒀지만,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하죠?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2달째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취준생입니다. 학벌은 서울 중상위권 학교이고, 전공은 식품 쪽이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과학 선생님이 너무 하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성적이 조금 낮아서 약간 흐지부지하게 지금의 학과로 유입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과내 상위 10%에 들어서 또 흐지부지 교직이수를 하였고 그렇게 꿈도 없이 대학생활을 보냈었어요. 4학년 말, 한참 미래에 대해 고민하던 중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방송에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해서 프리랜서 방송작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졸업도 하기 전부터 방송작가 일을 시작해서 햇수로 3년을 일했지만 남은 건 상처뿐이더라고요. 프리랜서로 산다는 게 수입이 너무 적은데다가 일정치도 않고, 또 방송 쪽 사람들 중에서 좀 이상한 마.. 2013. 7. 19. 고통스럽다 말하며 현재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부제: 그대, 안락한 환경으로부터 벗어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안녕하세요, 정철상 교수님 저는 교수님의 저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를 매우 공감하면서도 유익하게 본 사람입니다. 몇 번을 고민하다가 요즘에 너무 답이 보이질 않아 이렇게 교수님께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의 소개를 간략하게 드리자하면,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현재 시골에서 막내이모의 조그만 사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3년 전 전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는 계시지 않습니다. 엄마, 막내이모, 이모 친구분, 할머니 이렇게 같이 살고 있었지만 며칠전 할머니께서 치매 및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부모님 권유 하에 사회복지 쪽을 선택하여 전문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공하는 과목이 저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너무 .. 2013. 6. 12. 전공을 바꾸면 취업에 유리할까요? 부제: 주전공이 더 중요한가요? 복수전공은 인정받지 못하나요? 저는 모 대학교 철학과 2학년으로 재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저의 고민은 전공에 관한 고민입니다. 아시다시피 철학과는 취업이 안 되는 과로 유명하죠. 그래서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금융이나 증권 쪽에 관심이 있어 이 분야 취직을 위해서 경영학과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정보를 찾아보면서 기업들이 복수전공보다 주전공을 더 선호한다는 말이 있어서 또 전과를 고민해봤습니다. 일단 경영학으로 전과를 하게 되면 전공을 하나밖에 이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제 3학년이 되기 때문에, 또 다른 전공을 이수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복수전공을 하자니 철학에도 흥미가 별로 없고, 기업에서도 큰 인정을 해주지 .. 2013. 6. 7. 초등학교 때의 왕따 경험이 어른이 되어서도 저를 괴롭히네요 정철상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많이 바쁘실텐데 교수님의 상담답변들을 보고 용기 내어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교수님의 블로그를 알게 되어서 고민이 있을 때마다 상담 답변들을 보면서 힘을 냈습니다. (처음 들어올 때 검색어가 "공무원 시험" 이었어요) 그리고 돈을 모아서 유료 답변을 통해 교수님께 고민을 털어놓겠다고 다짐했지만, 이제는 제 고민 때문에 가족들까지 힘들게 할 것 같아서 다짐했던 일은 잊어버리고 이렇게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 자신에게 한 약속도 못 지키고 교수님의 아까운 시간을 빼앗아서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00 지역에 사는 20대 중반의 여성 000이라고 합니다. 한 학기 휴학하고 00년 여름에 00대 법학과를 졸업했고요. 학점은 2점대 입니다. 저는 어릴 때는 똑.. 2013. 5. 15. 시험 공부하는데 마음잡기가 참 힘드네요 선생님 도와주세요... 공부하는데 마음잡기가 힘듭니다. 종이 한 장을 꺼내어 손에 쥐기 알맞은 크기로 잘라내어 아래와 같은 글을 빽빽이 써내려갔습니다. 1.한계를 뛰어넘자.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결심한 것은 어떠한 경우에서도 포기하지말자 2.바보 같고 우직하게 노력하되 진짜 바보가 되지 말자 3.비록 내가 겁쟁이이지만 '나'이기에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잃지 말자 4.힘들고 지칠 때 '이정도면 되었다'라는 생각할 때 나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을 잊지 말고 내가 더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끈기/인내/악바리/우직/오기/불굴/정신력/근 성/노력/정신력/깡다구" 저걸 빽빽이 쓴 종이를 테이프로 돌돌 감아놓고 선 신념이랍시며 항상 손에서 놓지 않기로 결심 하고 이렇게 공부를 하니 제 자신이 정말 만화.. 2013. 4. 29. 무지개만을 쫓아다니면서 에너지를 낭비하는 청춘의 오류 정철상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0000대학교 간호과 예비 3학년 000라고 합니다. 나이는 21살입니다. 보다 성공적이고 현명한 방법으로 저의 꿈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중, 교수님의 블로그를 보고 이렇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00지역 출신으로 중학교 시절에는 중상위권에 들었고, 비평준화 지역이라 제 성적대의 학생들이 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던 고등학교 시절, 저는 그 '모두'들과 반대로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냈습니다. 특히 수학 교과를 담당하고 계시던 선생님들께서는 저를 포기하실 정도였습니다. 같은 반 학우 모두가 보는 앞에서 면박을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를 회상해 보면, 저는 꿈도 없었습니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긴 했지만 공부를 못 하니까 그것 .. 2013. 4. 22.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