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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킹 목사의 꿈 이어가나? 드디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오랫동안 해묵은 흑백 갈등의 완전한 종식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진보를 꿈꾸는 젊은 미국인들이 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한국에서는 오바마와 닮은 꼴을 '노무현 전직 대통령'이네, '이명박 현대통령'이네 하면서 말들이 많다. 어찌되었던 지켜볼 일이다. ===================================================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써놓았던 오바마에 대한 글이다. 향후 향배를 결정하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오바마의 수락연설은 아주 감동적이었다. 킹 목의 워싱턴 연설에 버금간다는 이.. 2008. 8. 30.
삭막해지는 우리가정 프리허그로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우리나라에서 한동안 프리허그 간판을 들고 시내 한복판에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쑤욱 들어가 버렸죠. 2007년에 개봉해던 영화에서 배우 엄태웅이 프리허그 하는 모습을 보고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 프리허그가 다시 화제로 떠오르기는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프리허그를 하는 사람은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죠.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내사랑'중에서 프리허그 피켓을 들고 있는 배우 엄태웅, 여자들이라면 이런 남자들 충분히 안아주겠다. 4,50대 아저씨가 이런 피켓 들고 있으면 꼴불견이다. 아, 냉엄한 현실 ㅠ.ㅠ ㅎㅎ) 프리허그 운동은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01년에 시작돼... 원래 프리허그 운동은 free-hugs.com의.. 2008. 8. 29.
대중교통에서 손톱 깎는 사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몰상식한 인간들 만나신 적 있으십니까? 가끔은 '개똥녀만도 못한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제가 백마역 통근열차에서 겪은 굴욕적인 사건을 솔직히 이야기 해드립니다. 일산으로 이사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직업 특성상 이동이 많다 보니 서울역에 자주 들린다. 우리 집 부근에 백마역이라는 곳이 있어 서울역으로 향하는 통근열차를 이용해 이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는 열차나 지하철을 타면 바로 책을 본다. 서울 생활에서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이런 대중 교통시설의 혜택이다. 워낙 잘 만들어져 있다 보니 웬만한 곳은 모두 다 갈 수 있다. 1,2시간씩의 장거리를 왔다갔다하다보면 한 권의 책을 다 읽을 수도 있다. 대개 북적북적거리고 웅성웅성하는 소음이 있.. 2008. 8. 28.
모두 다 떠나 버린 해운대 여름 바다 스케치 하루에도 백만명이 다녀갔다는 해운대 바다. 8월 마지막 주에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 많던 사람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내가 바보냐구요-_-;;;;;;;우쒸+.+;;;;; 허긴 제가 좀 모자라죵,,,,ㅋㅋㅋ 모두들 일상속으로 자리 잡으로 가셨겠죠^^ 해운대를 생각하며 여름날의 추억을 떠오리실 수 있을까 싶어서 늦여름에 해운대를 찾아봤습니다. (파라솔이 가득해 들어갈 틈 조차 없던 백사장에는 몇 몇 사람들의 모습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덩그러니 구조대 혼자 바다를 바라보고 있군요) 청소하시는 분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마치 전사들의 모습 같습니다^^ 여름내내 이 모래사장이 얼마나 몸살을 앓았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다 아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없이 인간을 포용하는 자연.. 2008. 8. 27.
국민의 마음 모르는 이명박 대통령 아주 긴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넋두리부터 늘어놓고 시작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뉴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단편적인 정보들로 휘발성 가득한 기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시간만 지나면 날아가 버리는 그런 뉴스에 왜 사람들이 매달리는지 모르겠다. 또 한편으로 그런 뉴스거리를 만들어내는 언론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허긴 그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당연한 것으로 받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양질의 정보들도 채워가면서 올바른 사회를 이끌어나갈 역사적 책임은 없다는 말인가? 그런데 대부분의 언론은 따뜻한 뉴스들은 저쪽 구석에 내팽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90%이상이 휘발성 기사다. 말 그대로 하루 이틀만 지나면 소용없는 이야기들이다. 한 때 나 역시 뉴스로 먹고 살았지만, 뉴스 보는 것 정말 싫어한다. 그렇게 ‘뉴스 .. 2008. 8. 27.
서울서 처음 먹은 짜장면 한그릇으로 벌어진 해프닝 지방에서 서울로 온 사람들이라면 서울서 충격 받은 에피소드가 하나 즈음은 있으리라. 나 역시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중국집에서 벌어진 한 사건이 나에게 큰 인생의 깨달음을 줘서 ‘짜장면 심리학’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볼까 한다. 직장인들의 고민 중에 하나가 점심이다. 무엇을 먹어야할지 매일 망설여진다. 나 또한 그랬다. 다들 이곳저곳을 지겹게 들리다보면 중국집에 한 번씩 가기 마련이다. 촌놈, 서울에 있는 중국집 처음 들어가다 서울에 올라온 지 채 2주도 안 되었을 무렵이다. 처음으로 서울에 있는 중국집을 들렀다. 같이 갔던 동료들은 짜장면, 짬뽕, 볶음밥, 잡채밥 등을 시켜먹었다. 나 혼자 간짜장을 시켰다. 참, 표준어는 ‘자장면, 간자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왠지 맛깔스럽.. 2008. 8. 26.
첫 직장, 첫 해고로 끝났던 뼈아팠던 기억 첫 직장을 어렵게 겨우 들어갔다. 지방의 한 방송국이었다. 주로 외신을 번역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내가 악필이라 번역 후에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만 했다. 물론 좋은 필체라해도 워드 작업은 피할 길 없었다. 문제는 내가 독수리타법이어서 번역하는 시간보다 컴퓨터로 옮기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다. 1년쯤 일하면서 독수리 타법도 벗어나게 되었다. 아마도 번역하면서 늘어난 것이 아니라 당시 PC 통신의 채팅을 하면서 타수가 늘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영어 실력도 학교에 비해서 제법 늘었다. 외신을 주로 다뤘으므로 국제적인 감각도 많이 늘었다. 게다 사회, 경제적 현상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지식까지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방송국에 들어온 지 2달가량 되었을 즈음에 아나운서가 .. 2008. 8. 25.
자기계발 강사, 자기계발 전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선생님, 어떻게하면 자기계발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요?" 뜬금없이 걸려온 전화에서 들려온 질문이다. ‘상당수의 자기계발 강사가 억대 연봉자다’, ‘G모 강사 등의 경우에는 연봉 10억대가 넘는다’는 등의 소문이 자자하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계발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 참에 '나도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라고 마음 먹는 분들도 많은가보다. 또 한편으로는 '자기계발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난감한 사람들도 꽤나 보아 왔다. 나 역시 어떻게 자신을 계발해야 되는가 늘 고민해온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사실 짧은 시간에 대답하기 힘든 난감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개략적으로 설명을 해줬다. 가끔씩 이렇게 자기계발 분야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연락이 오거나 질.. 2008. 8. 25.
남녀심리, 이성에게 자랑하는 방법이 다른 이유 여자 친구를 기쁘게 하려면, 어떤 칭찬을 하면 좋을까? 남자 친구를 기쁘게 하려면, 어떤 칭찬을 하면 좋을까? 궁금하지 않은가. 남자와 여자는 이성에 대해 자랑하는 방법이 다르다. 이유는 뭘까? 이는 여자들이 어떤 남자의 어떤 부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있는지, 남자들이 여자의 어떤 부분을 남들에게 자랑하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여자들은 단순히 남자친구가 ‘친절하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그 남자 나 밖에 몰라’, ‘나만 챙겨준다니깐’, ‘작은 일까지 너무 잘 챙겨줘’라고 말한다. 결혼한 여자들은 ‘우리 남편, 너무 가정적이야’, ‘나보다 일찍 일어나 밥해준다니깐’, ‘아이들을 어찌나 잘 챙겨주는지’ 등으로 남편을 자랑한다. 유부녀니 ‘우리 남편 물건 커’, ‘밤에 끝내줘’이런 야한 이야기로 .. 2008. 8. 24.
거듭되는 입사탈락으로 양치기 소년 되다!!! 제대 후 복학해서야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시작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부를 제대로 시작해 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공부가 어디 하루아침에 되겠는가? 전공이 영어였지만, 나의 수준은 정말 엉망이었다... 외국인의 말 한마디 못 알아듣던 형편없던 영어실력 신입생 때는 영어회화시간에 주로 장난치고 놀았다. 한 번은 떠들고 있는 나를 보고 외국인 강사가 나가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옆에 있던 친구가 의미를 이야기해 줘서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수준이었다. 그래서 영어로 사과를 한다는 것이 연신 “I'm sorry, I'm sorry,,,"를 반복하는 형편없는 영어실력이었다. (이미지출처: 중앙일보07년12월7일자 인터넷전화 학습도구로 진화하다) 외국인 영어강사 수업 모두 수강하다 복학 후 .. 2008. 8. 22.
여자들 남자보는 안목 없다! 좋은 남자 고르는 방법!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특히 어떤 배우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행복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많은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한탄합니다. 왜 남자들은 자신들이 보는 눈이 더 정확하다고 주장할까요. 세상의 여자들이여, 좋은 남자 선택하는 법 배우자! 신생아실에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갓 태어난 공주님을 보고 한 아빠가 ‘우리 딸래미 어케 시집보내노’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경상도 말이니깐, 조금 번역하자면 ‘우리 딸, 너무 아까워서 남에게 시집보내지 못할 것 같다.’라는 아빠의 투정어린 애정표현이죠. 딸이 클수록 이 아빠의 사랑은 더 깊어집니다. 물론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사랑은 동일하지만 바라보는 태도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아빠들의 과민한 공주 사랑 .. 2008. 8. 21.
접시닦이로 시작해 대학교수까지 오른 이상정교수 요즘은 먹거리를 찾아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핵가족화 되다 보니 자연스레 가까운 곳으로의 외식도 잦은 편이다.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아서 만족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불쾌함으로 지쳐서 돌아오게 된다. 굳이 멀리 나가는 외식이 아니어도 직장인들에게 있어 가장 고민스러운 것이 매일매일 치러야 하는 점심이다. 그런데 담겨온 접시에 불결한 이물질이라도 담겨 나올 때는 불쾌함으로 식욕이 떨어지곤 한다. 어떤 사람은 불평을 토로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주방만 쏘아보고 만다. 대부분 어쩔 수 없이 불편한 심기를 참고 식사를 하고 나와 ‘다시는 오지 말아야겠다.’ 하고 다짐했던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요리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정성.. 2008.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