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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독서법292

죽어가는 한 소녀의 처절한 삶을 담은 일기장, 1리터의 눈물 불치병에 걸린 한 소녀의 삶을 담은 생생한 수기. '척추소뇌변성증'이라는 희귀질병을 14살에 앓게 된 일본인 소녀 키토 아야. 몸이 서서히 굳어 팔도 다리도 움직일 수 없게 되고 결국 말도 글도 할 수 없게 되어 서서히 죽어가는 질병을 앓고 있는 한 소녀... 아야는 14세에 병을 앓아 여러가지 치료를 시도했으나 결국 25세의 나이로 단명하고 말았다. 은 아야가 완전히 글을 못 쓰게 되는 순간까지 일기장에 담은 글을 그대로 담고 있다. 사실 나는 이 책 을 읽기 전에 책을 읽으면 눈물을 펑펑 흘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펑펑 흘리는 것은 고사하고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았다. 부족한 동정심과 메마른 내 감성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비교적 눈물이 많은 나로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들었다. 곰곰이 생각해보.. 2010. 3. 9.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는 통 큰 남편 심리학 관련 서적을 집필하고 출판사를 찾아다닐 때였다. 한 출판사에서 한 권의 책을 언급하며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무르팍을 칠 수 있을 정도의 글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무슨 책이길래’라는 반발심으로 나는 이 책 를 구매했다... 그리고도 한동안 읽지 않고 던져뒀다. 몇 개월 후 ‘내가 한 번 읽어준다’는 심정으로 책을 들었다. 끌리는 도서제목에도 불구하고 도발적인 제목 때문에 아내를 뒤로 하고 몰래 읽어 내려갔다. 결론부터 말해 ‘지금의 나로서는 절대로 이 만큼 못 쓴다!’는 것이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자신이 쓴 글을 보고 자신이 감탄한다고 하는데 미친 짓이라 불러도 좋다. 감탄해도 되겠다. 사실 내가 일정부분 다뤄야 할 심리적 주제라 더 존경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그런 주관적인 .. 2010. 3. 5.
사소한 것이 불러오는 큰 차이, 디테일의 힘! 부제: 성공과 실패의 가르는 작은 차이, 우리가 흔히 쉽게 간과하기 쉬운 일. 디테일한 것, 즉 사소한 것에서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도 결국 이러한 사소한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 책 과 유사하게 사소한 것, 기초, 기본에 대해 언급한 책들이 많다. 유사한 책으로 , , 와 같은 도서 제목이 떠오른다. 다른 책들에 비해 꽤 유용한 면이 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더 재미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저자가 늘어놓은 사례 중에 일부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부적절한 사례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있었던 일도 거짓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어, 실패를 통해서 많은 경험을 배웠다는 남자의 이야기 이해는 간다. 그러나 12번의 실패.. 2010. 3. 4.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되돌아가라! 도서서평: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되돌아가라는 저자의 말은 그래서 더 의미심장하다... 개인적인 삶에서나, 사회적인 삶에서나, 가정적인 삶에서나 모두 기본이 좌우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삶의 기본자세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언급하고 있다. 상당수가 살아가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어떻게 이토록 많은 기본자세에 대해서 언급할 수 있을까 하고 놀라울 정도로 많은 기본을 이야기하고 있다. 도서 목차 요약: PART 1 어려울수록 기본에 미쳐야 하는 3가지 이유 1. 기본은 입문이나 기초가 아니라 전부다 2. 문제가 생겼을 때 기본으로 돌아가야 답이 보인다 3. 기본을 건너뛴 자는 반드시 무너지고 만다 PART 2 기본에 미치기 위한 8.. 2010. 3. 2.
잭 웰치의 아내, 수지 웰치가 이야기하는 완벽한 선택의 법칙? 이 책의 저자가 GE 잭 웰치의 아내라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이 갔다. 인터넷에서 추천받은 데다 호의적인 서평들도 많아서 기대감으로 도서를 주문했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 서문의 도입부도 상당해 매력적이고 인상 깊었다... 아마도 결정을 잘못해 일을 엉망으로 만든 저자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언급했기 때문이리라. 일과 가정에 균형을 가지고 싶었던 그녀는 장거리 비즈니스 출장에 어린 두 아이를 모두 데리고 동행한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은 10시간이 넘는 비행에 토하기도 하고, 강연장까지 뛰어 들어와 엄마와 고객을 당혹스럽게 한다. 덕분에 그녀의 일정도 엉망이 된다. 그녀는 그 순간 ‘이 모든 일을 집어치워야겠다’고 다짐한다. 인간적인 연민의 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 이후 10-10-10법칙에 따라 완벽히 .. 2010. 2. 26.
타고난 목소리도 바꿀 수 있다! 그 방법은? 부제 :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책 , CD까지 있어 듣고 따라할 수 있다! 내가 원했던 책이 나왔다. 나의 한국어 발음을 교정해보고자 시중을 뒤적거리며 책을 봤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책을 만나기 못했다. 관련 서적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어 발음에 등한시해온 사회적인 풍토가 반영되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결국 한국어를 제대로 하는 한국인들이 별로 없다는 반증도 되었을 것이다. 물론 나 역시 그러한 대표적인 문외한 중에 한 사람이다. 이 책 을 보통 책처럼 그냥 읽기만 한다면 특별해 보일 것이 없는 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맞다. 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아무 의미 없는 책이 될 수 있다. 말을 잘 하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욕구에 맞춰 저자는 CD까지 마련했다. 이 책 저자 우지은 아나운서가 직접.. 2010. 2. 19.
욱하는 성질, 어떻게 죽일까? 책을 읽다가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읽고 있는 책 제목을 들키고 싶지 않은 경우가 있다. 도서 표지나 제목이 오해할 소지가 있어 민망할 때가 그렇다. 지금 서평하는 이 책이 그랬다. 다른 사람들이 이 도서제목을 보면 나를 폭력적인 인간으로 보지 않을까 하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제목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여러분은 그런 경험이 있었는가^^) 이 책의 도서제목은 뭘까??? 다. 즉, 제목만 본다면 사람들이 나를 욱하는 성질이 있는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게의치도 않는데도 짧은 순간에 도서 표지를 덮어버리곤 했다. 그런데 실제로 나는 욱하는 성질 없는 것일까. 아니다. 있다. 아니 솔직히 말해 많다.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 2010. 2. 13.
독서하려고 아침잠 줄인 독종, 그가 말하는 모닝독서! 부제: 책 때문에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일어나보니... 올해 계획 중에 하나가 좀 더 많은 책을 읽고 활용해보자는 것이었다. 이래저래 바쁜 일이 많다보니 책 읽기가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갈수록 시간은 모자라는 것 같고-_-;;; 할 수 없이 책을 더 읽기 위해 피같은(?) 잠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ㅠ.ㅠ 극약처방! 사약을 받아라~ 올해1월 1일부터 잠을 한 시간 줄여서 새벽 5시에 일어났다. 해도 뜨지 않는 겨울에 새벽 5시에 깨려고 하니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20분 스트레칭하고 한 시간 정도의 독서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일명 '모닝독서' 새벽에 독서로 하루를 시작해보니 몇 가지 좋은 점이 있었다. 아무래도 업무를 시작하고 나면 별도로 책을 잡을 여유가 .. 2010. 2. 12.
"자기계발" 소리만 들어도 거부감 든다!? 부제: "자기계발에 미쳐라"는 말 들으면 오히려 반발심 든다!? 요즘 한쪽에서는 자기계발 열풍이 불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기계발 냉풍이 불기도 한다. 그러니 무작정 "자기계발에 미쳐라"는 말을 들으면 반감이 일기도 쉬운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저자 이지성씨는 다소 공격적인 제목으로 선정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해서는 출판사가 제목을 선정한 것일게다) 여하튼 20대에게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의 개정판을 제목을 조금은 자극적으로 변경했다. 도서 는 성공적인 30대를 맞이하기 위해 20대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냥 되는대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미칠 정도로 맹렬하게 살아가야만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저자 이지성씨의 출판적 성.. 2010. 2. 11.
부지런떠는 것 같지만 게으름 피우는 사람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부지런을 떠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왠지 성실해보이지 않는다거나 성과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도서 은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도입부의 프롤로그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독자를 이끄는 힘이 있다. 문체도 읽기 쉽고 명료하다. 누구나 한 번 즈음 고민해봤을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 '게으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언뜻 보면 진부해보일 수도 있는 이 주제를 저자 문요한은 실패와 성공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잘 부각시키고 있다. 단순해 보이는 짧은 주제를 긴 호흡의 책으로 매끄럽게 이끌어나가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으리라 싶었다. 사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숨이 다소 벅차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아니면 내가 호흡이 다 찬 것.. 2010. 2. 10.
역경 속에서도 긍정의 힘을 찾는 유머, 긍정력 사전 부제: 1년 365일을 웃음으로 살아갈 힘을 주는 긍정력 다이어리를 펼쳐라! 처음에 책을 집어 들고는 “뭐야, 이거 그냥 유머만 늘어놓았잖아”라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가 일전에 출판한 을 워낙 재미있고 인상 깊게 읽었던 탓에 다소 실망감이 든 것이다. 저자의 솔직한 삶의 경험이 인간적으로 기술되었던 전 작품에 비해서 다소 정형화된 틀에 갇힌 듯한 책에 아쉬움이 생긴 것이다. 저자에게는 대단히 미안하지만 화장실에 배치하고 아침마다 가볍게 조금씩 봤다. 그런데 읽을수록 빠져드는 묘미가 있었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긍정력의 메시지가 계속해서 반복된 탓에 나 역시 긍정의 힘을 얻은 모양이다. 읽을수록 “그래, 인생사는 거 뭐 있어. 열심히 즐겁게 웃으면서 살면 되지.”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너무 까칠하게.. 2010. 2. 8.
평점 99점 최고의 책, <학문의 즐거움>, 강력추천! 부제: 우리가 잊어버려도 계속해서 배워야 하는 이유는? “수학자의 책이 이렇게 땡길 수 있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군.”,,, “아니, 수학자가 이토록 쉽고 흥미 있고 유익하고 재미있고 지적인 책을 만들 수 있다니”,,, 이 책 을 읽으면서 내 머리에서 맴돌았던 감탄문들이다. 아마도 내가 이 책자의 저자가 수학을 전문으로 하는 수학자였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나는 결코 이 책을 구입해서 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단지 블로그에서 추천해주신 분의 말만 믿고 추천해준 거의 모든 도서를 구입했다. 그 중에 한 권이 바로 이 책이었다. 나의 이런 단순 무식함이 커다란 보석을 발견하는 행운을 안겨주었다. 이것이 또한 책읽기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갈 속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인문계통의.. 2010.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