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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연예101

무릎팍도사 고현정편, 2% 아쉽다 강호동을 얼게 만든 여배우 고현정 신비주의를 벗은 인간적 고현정 빛나 무릎팍도사 좀 더 진한 감동 끌어냈더라면 평소에 ‘무릎팍 도사’ 거의 보지 않는다. 연예 프로 자체를 별로 보지 않는 편이다. 서재에서 한 참 글을 쓰고 있는데, 아내가 한마디 한다. ‘여보, 고현정 나왔어!’. 이 말 한마디에 한참 몰입하던 글을 내팽개치고 거실로 나갔다. 그만큼 우리 세대에게는 ‘고현정’이 당대 최고의 아이콘이었다. 대한민국의 여자상이기도 했다. 특히나 내가 가장 좋아했던 여인상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나에게 더욱 특별했다. 일전에 써둔 “무명의 조연에서 용 된 톱배우 Best3”라는 글에서 밝혔지만 당시에 고현정이라는 배우가 뜰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너무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 2009. 1. 22.
8살 내 아이도 웃긴 영화 ‘과속스캔들’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영화관에 갔다. 조조영화로 ‘마다카스카2’를 보려고 했다. 아침 댓바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이미 매진되었다. ‘그냥 가야 되나?, 뭘 봐야 되나?’하고 고민스러웠다. 아내가 ‘과속스캔들’을 보자고 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과속스캔들'중에서) 내용을 모르는 나로서는 ‘스캔들’이라는 말에 성적인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만 들었을 때는 배용준과 전도연의 뜨거운 러브신이 있는 라는 낯 뜨거운 영화가 떠올랐다. 그런데 초등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말을 외삼촌한테 전날 들었다. 초등학교 조카까지 같이 왔는데, 되돌아 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일단 그냥 보기로 했다. 12세 이상 관람가다. 8살 아들에게 괜찮을까 살짝 고민스럽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 만화를 좋아하.. 2009. 1. 15.
MBC 연기대상, 강마에가 수상대에 섰더라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MBC 연애대상에 대해서 비난을 쏟아 붙고 있다. 이것은 뻔하게 예상된 결과로 당연히 인터넷을 달굴 HOT 뉴스감이다.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그냥 넘어가려다 한 마디 안하고 넘어갈 수 없다. MBC 연기대상은 말 그대로 똥 무데기였다. 최우수상 수상부터 계속해서 공동수상을 하더니 결국 대상까지 공동수상을 하는 것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나눠 먹기식이라고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나눠먹을 수 있는 것인가. 완전히 TV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시상이다. 방송기여도를 언급하며 수상의 타당성을 언급하는 이야기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도대체 방송에 기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누가 방송을 보는가? 시청자를 가장 존중해야 되는 것 아닌가? 무조건 시청자를 따라가자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의 .. 2008. 12. 31.
무명의 조연에서 용 된 톱배우 Best3 이런 배우 보셨나요? ‘정말 연기 못하네-_-’라고 생각 드는 배우들 있잖습니까? 그런 배우들이 뜬 것을 볼 때는 놀랍죠. 아, 물론 ‘저 배우 괜찮은데,,,’라고 찜해뒀던 무명의 조연이 뜰 경우도 있죠. 그럴 때는 마치 보석을 발견한 듯 기쁘죠^^ 그것이 팬들의 작은 기쁨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보았던 드라마 중에서 무명의 조연으로 나왔다가 용으로 승천한 TV드라마 출신의 배우 3명을 선정해봤습니다. 정말 당시에는 제 눈이 삐었을까요? 그래서 그들의 진가를 제대로 보질 못했던 것일까요? 당시에는 "정말 연기 못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명민씨만 빼고요. 그렇다고 김명민이라는 조연 배우 역시 뜰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전혀 뜰 것 같지 않았던 조연에서 톱배우로 성장한 배우 Best3 1.. 2008. 12. 9.
미수다, 통해 한국인 배우다 미수다가 즐거운 것은 살아있는 우리 이야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녀들을 통해 한국인의 입장이 아니라 외국인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때로는 마치 숨겨왔던 우리의 취부를 들켜버린 듯한 느낌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나도 그래, 나도 그래’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의 공감대가 느껴지는 것도 큰 매력이다. 미수다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생각하다! '또 다른 나'를 통해 '나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잊어버렸던 자신을 잊고 있었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비록 미수다(미녀들의 수다, KBS) 출연자들의 단편적인 경험의 이야기들이지만 그 속에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 .. 2008. 11. 17.
작품성이 만들어준 흥행작, ‘추격자’ 영화 ‘추격자’에 대해서 내용도 모르고 뒤늦게 봤다. 원래 개봉관에서 보고 싶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리니 성인영화 보러 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뒷북을 잘 친다. 모처럼 아이들이 일찍 잠들어서 밤늦게 아내와 같이 집에서 봤다. 영화를 본 후 한마디로 작품성이 만든 승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영화 '추격자'의 영화 포스터) 할리우드 성공방식을 깨트린 영화 어느새 우리 영화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방식의 제작방식을 뒤따르고 있다. 그저 유명한 배우에 유명한 감독에 막대한 제작비에 막대한 홍보비만 투입하면 된다는 식이다.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을 한 번에 깨트린 영화가 바로 영화 ‘추격자’가 아닐까 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왜 사람들의 입소문을 거쳐서 널리 알려진 이유를 알겠다’.. 2008. 10. 24.
흠 잡을 데 없는 ‘천의 얼굴’, 전도연 나는 영화배우 ‘전도연’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녀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녀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단지 영화를 떠난 그녀의 모습은 언제나 해맑고 순진하기만 한 그런 모습의 기억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 특유의 해맑은 푼수끼의 그 웃음소리^^ㅎ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것은 영화를 통해서 본 ‘배우 전도연’이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중에서 전도연이 출연한 작품의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말 그대로 '천의 얼굴'을 열연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전도연')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영화 ‘접속’에서였다. 당시 톱 스타였던 한석규의 상대역으로 나온 연인이었다. 정말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너무도 평범하게 생긴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8. 10. 12.
구타유발자는 다름아닌 바로 나였다! 한석규 주연의 영화 을 보았다. 영화는 한마디로 섬뜩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구타에 대한 공포와 서늘함이 느껴진다. 마치 내가 폭력 앞에 노출된 느낌의 공포가 느껴진다. 교양 있는 척하는 느끼한 한 남자 음악 교수가 새 벤츠를 뽑아서 여자 제자를 태우고 드라이브에 나선다. 한적한 시골의 한 시냇가에서 음악을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겁탈하려다가 실패한다. (이미지출처; 모든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의 '구타유발자들'에서 가져왔다. 시종 일관 느끼한 성악교수역을 맡은 이병준씨의 연기도 눈에 띄인다. 일명 느끼한 '버터 교수') 여학생은 벤츠를 벗어나 도망간다. (여대생 연기는 차예련이 맡았다. 조금은 어두운 듯한 표정이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도 극 중에서 묘하게 어울려 맞물려 간다.) 차도 없는 길이라 음.. 2008. 9. 25.
나는 뉴스 보기가 두렵다! 우리나라 뉴스의 문제 솔직히 거의 뉴스를 안 보고 살아가는 야만인중에 하나가 바로 나다. 한 때 뉴스로 밥먹고 산 적도 있기는 했다. 그러나 뉴스에 대한 환멸감이 느껴져 뉴스를 등지고 살아왔다. 그런데 최근 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니 TV뉴스를 어찌할 수 없이 지켜 보게 된다. 우리나라 TV뉴스의 문제 그런데 최근 뉴스를 쳐보다보니 심히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솔직히 무섭기까지 하다. 유아납치, 아이 살해, 일가족 살해, 파행 정치 등 잔혹하고 공포스러운 뉴스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보여주기가 민망한 소식이 넘쳐난다. 아이들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이런 뉴스에 익숙해질까 심히 두렵기까지 하다. (이미지, 연합뉴스, 예슬양의 시신 수거) 북한에서 넘어온 한 납북자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탈북을 하고 한국에 들어오면 우리나라 .. 2008. 3. 19.
무한도전 그만 우려먹어라 자기 글에 가치를 담아내야... 시청율 1위 프로그램답게 블로거들의 단골 화제로 무한도전의 글이 넘쳐납니다. 솔직히 저는 무한도전 끝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는 끝까지 볼 수 있는 인내력이 없었습니다. 보지 못했으니 욕할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싫었던 것이 내 무의식 안에 있는 유치함이 발현되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잡소리.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한도전에 대한 우려먹기 식의 글감이 계속되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정확하게 밝혀야 할 듯해서...무한도전을 하라말라 할 권한이 제게는 없죠. 다만 무한도전을 우려먹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미지출처는 캐릭터에 쓰여져 있네요. 너무 잘 만들.. 2008. 2. 6.
스타워즈 왜 한국에서는 관심밖인가 미국에서는 스타워즈 개봉시즌이 다가오면 전국이 열기로 듫끊는다. 그래서 20여년간에 걸쳐서 마무리된 6탄의 시리즈에 이어서 7탄의 개봉까지 요구하며 갈망하고 있다. 스타워즈가 끝나도 그 열기는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에 개봉되면 몇몇 매니아들을 빼곤 주목받지 못한다. 그것은 왜일까. 스타워즈의 마지막편 시스의 복수를 통해서 스타워즈 전편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30여년간에 걸쳐서 만들어진 SF영화의 걸작 "스타워즈". 오늘의 조지 루카스 감독을 만들어주고, 그의 꿈을 그대로 재현해준 6편의 시리즈. SF영화에 관심이 없던 나로서도 최종편인 3탄 시스의 복수를 보고 스타워즈의 묘미에 빠져들었다. 영화 스타워즈를 통해서 작은 배움을 얻어보자. ======================== .. 2008. 1. 13.
경찰보다 무서운 기자 많은 사람들이 '기자'라고 하면 멋지고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를 많이 연상하거나 '대중의 입장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대변자'로도 연상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경찰의 뒤통수를 후리치는 고단수 악당이라는 악의적 표현을 마다하지 않기도 한다 -_-;;; 기사를 마감하기까지 급격한 스트레스 기자도 똑같은 기자가 아니다 현직 대통령도 파면시키는 기자의 힘 하지만 언론의 파워가 갈수록 커지면서 세계적으로도 전문직으로서 각광 받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법고시, 행정고시에 이어 '언론고시'라고 말할 정도로 취재기자가 되기 위한 경쟁률은 엄청나기만 하다. 그 만큼 '기자 직업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그 만큼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 중책이기에 아주.. 2008.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