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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연예96

09년도에 본 영화목록 훑어보니 극과 극 부제: 아이들 때문에 어린이 영화 아니면 성인 영화, 도 아니면 모-_-;;;ㅋ 2009년도에 내가 본 영화 목록을 정리하다 보니 재밌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어린이 영화 아니면 성인, 폭력 영화가 절반을 넘는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 개봉관에서는 어린이 영화를 보게 되고,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아내와 둘이서 아이들이 없을 때 볼 수 없는 성인영화나 폭력영화를 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만일 올해 즐겁고 유쾌하게 본 베스트 영화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과속스캔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트랜스포머2, 영화는 영화다, 아바타”를 손꼽겠다. 최고의 영화를 딱 하나만 손꼽으라면 를 선정하고 싶다. 사람이 시간을 거꾸로 간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마치 있을 법.. 2009. 12. 30.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벤자민 버튼의 결정적 차이 부제: 영화 에 실망하고, 에 감동한 이유. 최근 개봉작 를 보는 동안 내용이 ‘너무 황당하다. 재미없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영화평을 보다가 알게 된 영화 를 뒤늦게야 봤다. 이 영화를 보면서는 ‘정말 재밌다. 기발하다’는 생각이 처음부터 끝까지 떠나지 않았다. 두 영화는 유사한 공통점이 많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 미남 배우가 주연이라는 것, 연인의 사랑 등이 그렇다. 그렇지만 작품의 질은 전혀 다르다. 무엇이 비슷한 소재의 두 영화의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사실 엄밀하게 말해 두 영화의 소재가 모두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자민은 수작일 뿐 아니라 현실에서 정말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왜 일까. 1. 특수 분장의 차이 일단 특수분장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 2009. 11. 9.
고등학교때 숨죽이며 보았던 성인영화, 25년 만에 다시 보았더니 부제: 샤론 스톤을 능가했던 뇌쇄적 관능미와 스릴러 영화, 한국 영화 포스터에 ‘발음에 유의하세요!’라는 문구가 붙어 화재를 일으켰던 영화 . 소위 ‘보x 히트’라는 저속한 말이 떠올라 제목만 봐도 당시에 살이 떨리기까지 했던 영화였다. 1981년 영화를 개봉했으니 지금으로부터 28년 전 영화. 그러면 중학생인데 이본 동시상영관에서 봤기에 고등학생 무렵이라 생각 든다. 19금 영화라 고등학생은 당연히 볼 수 없는 영화였다. 그런데 당시에는 알면서도 통과시켜주는 경우가 많았다. 친구들이랑 같이 영화를 보기도 했지만 나는 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혼자도 많이 다녔다. 지금까지 본 영화만 2천편이라는 글에서 나의 영화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적어두었다. 당시에 돈이 없어 개봉관에서 영화를 보지 못했다. 비록 개봉한.. 2009. 9. 1.
돌이켜보니 지금까지 본 영화만 2천편! 나에게 영화는 어떤 의미일까? 부제1: 할리우드 키드의 영화사랑! 부제2: 청소년 시절에, 이본 동시상영관을 수시로 들락거리며 한 달에 10편 이상씩 봐. 부제3: 헤아려보니 지금까지 본 영화만 2천편, 나에게 영화는 어떤 의미일까? 나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남달리 좋아했다. 영화를 처음으로 본 기억은 초등학교 단체관람으로 보았던 이순신 장군이 나오는 영화였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영화 제목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본격적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였다. 중1,2경에 학교 단체로 봤던 와 같은 영화들은 아주 깊이 인상에 남아 있다. 한참 산만할 때라 3시간의 상영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들락날랄 거리며 보았다. 그래도 재미있었다는. 역시 명자. 하지만 나는 이런 영화들보다 대부분 금지된 영화들을 봤다. 미성년이라.. 2009. 8. 12.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같은 우리 인생 만일 '내 아내가 가장 친했던 내 친구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가식 속에 살아가는 인간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명작 영화, 심심해서 영화프로를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제목이 있어서 하나 골랐다. 1958년도에 개봉한 였다. 그러니 지금으로부터 50여년이 넘은 영화작품이다. 한마디로 구닥다리 영화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과연 반세기를 넘어서 살아남을 만한 훌륭한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은 명작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하기 좋아했던 리차드 브룩스가 맡았다. 원작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이다. 주연은 명배우 폴 뉴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맡았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 영화 시작부에서부터 중반부까지는 도대체 왜 이 아름다운 두 부부 사이.. 2009. 2. 27.
작전명 발키리, 내 마음대로 꾸며본 라스트 씬 교훈은 있지만 재미없고, 재미는 없지만 교훈 새겨야 할 영화 ‘작전명 발키리’ , 의 연출로 마무리했더라면... 실화의 한계를 벗어나 좀 더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마지막 장면을 연출 했더라면... 예를들어 친위대와 싸우다가 죽으면서까지 가족의 목숨을 살리는 장면으로 마무리 했다면... 영화는 톰 크루즈라는 이름만 있어도 모든 영화의 기대감은 증폭된다. (출처: 네이버 영화 '작전명 발키리'중에서. 할리우드 최고 흥행 보증수표였던 '톰 크루즈'. 한쪽 눈을 잃은 애꾸눈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모자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출연해 세계적으로 히트가 되었던 영화들이 떠오른다. ‘탑 건’, ‘미션 임파서블’, ‘제리 맥과이어’,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9. 1. 27.
고현정, 오드리 헵번으로부터 배워라! 고현정씨가 아이들 만나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한국의 사회적분위기가 언뜻 이해 안가... 배우 고현정은 오드리 헵번을 삶의 롤모델로 삼아서 외면과 내면이 아름다운 여배우가 되어야 할 것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고현정씨를 보고 어제 하나의 글을 올렸습니다. 관련기사: 무릎팍도사 고현정편, 2% 아쉽다 솔직히 사람들이 읽고 읽지 않고를 떠나서 정말 제가 좋아했던 연예인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으로 글을 썼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많은 글을 써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의문이 풀린 점도 있고, 여러 모로 애매한 대답도 많았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고현정으로서의 올바른 처신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가는 점을 풀 수가 없었습니다. 제 글에 한 분이 아이들 이야기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가 아니냐고.. 2009. 1. 23.
무릎팍도사 고현정편, 2% 아쉽다 강호동을 얼게 만든 여배우 고현정 신비주의를 벗은 인간적 고현정 빛나 무릎팍도사 좀 더 진한 감동 끌어냈더라면 평소에 ‘무릎팍 도사’ 거의 보지 않는다. 연예 프로 자체를 별로 보지 않는 편이다. 서재에서 한 참 글을 쓰고 있는데, 아내가 한마디 한다. ‘여보, 고현정 나왔어!’. 이 말 한마디에 한참 몰입하던 글을 내팽개치고 거실로 나갔다. 그만큼 우리 세대에게는 ‘고현정’이 당대 최고의 아이콘이었다. 대한민국의 여자상이기도 했다. 특히나 내가 가장 좋아했던 여인상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나에게 더욱 특별했다. 일전에 써둔 “무명의 조연에서 용 된 톱배우 Best3”라는 글에서 밝혔지만 당시에 고현정이라는 배우가 뜰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너무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 2009. 1. 22.
8살 내 아이도 웃긴 영화 ‘과속스캔들’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영화관에 갔다. 조조영화로 ‘마다카스카2’를 보려고 했다. 아침 댓바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이미 매진되었다. ‘그냥 가야 되나?, 뭘 봐야 되나?’하고 고민스러웠다. 아내가 ‘과속스캔들’을 보자고 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과속스캔들'중에서) 내용을 모르는 나로서는 ‘스캔들’이라는 말에 성적인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만 들었을 때는 배용준과 전도연의 뜨거운 러브신이 있는 라는 낯 뜨거운 영화가 떠올랐다. 그런데 초등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말을 외삼촌한테 전날 들었다. 초등학교 조카까지 같이 왔는데, 되돌아 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일단 그냥 보기로 했다. 12세 이상 관람가다. 8살 아들에게 괜찮을까 살짝 고민스럽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 만화를 좋아하.. 2009. 1. 15.
MBC 연기대상, 강마에가 수상대에 섰더라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MBC 연애대상에 대해서 비난을 쏟아 붙고 있다. 이것은 뻔하게 예상된 결과로 당연히 인터넷을 달굴 HOT 뉴스감이다.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그냥 넘어가려다 한 마디 안하고 넘어갈 수 없다. MBC 연기대상은 말 그대로 똥 무데기였다. 최우수상 수상부터 계속해서 공동수상을 하더니 결국 대상까지 공동수상을 하는 것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나눠 먹기식이라고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나눠먹을 수 있는 것인가. 완전히 TV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시상이다. 방송기여도를 언급하며 수상의 타당성을 언급하는 이야기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도대체 방송에 기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누가 방송을 보는가? 시청자를 가장 존중해야 되는 것 아닌가? 무조건 시청자를 따라가자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의 .. 2008. 12. 31.
무명의 조연에서 용 된 톱배우 Best3 이런 배우 보셨나요? ‘정말 연기 못하네-_-’라고 생각 드는 배우들 있잖습니까? 그런 배우들이 뜬 것을 볼 때는 놀랍죠. 아, 물론 ‘저 배우 괜찮은데,,,’라고 찜해뒀던 무명의 조연이 뜰 경우도 있죠. 그럴 때는 마치 보석을 발견한 듯 기쁘죠^^ 그것이 팬들의 작은 기쁨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보았던 드라마 중에서 무명의 조연으로 나왔다가 용으로 승천한 TV드라마 출신의 배우 3명을 선정해봤습니다. 정말 당시에는 제 눈이 삐었을까요? 그래서 그들의 진가를 제대로 보질 못했던 것일까요? 당시에는 "정말 연기 못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명민씨만 빼고요. 그렇다고 김명민이라는 조연 배우 역시 뜰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전혀 뜰 것 같지 않았던 조연에서 톱배우로 성장한 배우 Best3 1.. 2008. 12. 9.
미수다, 통해 한국인 배우다 미수다가 즐거운 것은 살아있는 우리 이야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녀들을 통해 한국인의 입장이 아니라 외국인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때로는 마치 숨겨왔던 우리의 취부를 들켜버린 듯한 느낌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나도 그래, 나도 그래’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의 공감대가 느껴지는 것도 큰 매력이다. 미수다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생각하다! '또 다른 나'를 통해 '나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잊어버렸던 자신을 잊고 있었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비록 미수다(미녀들의 수다, KBS) 출연자들의 단편적인 경험의 이야기들이지만 그 속에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 .. 2008.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