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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연예94

영화 <악녀> 잘못된 시나리오 순서로 대박기회 놓쳐 일전에 영화 를 봤다. 과히 국내 최고의 여성액션영화다. 개봉관에서 영화를 봤을 때 리뷰를 했어야 하나 나쁜 평의 경우에는 바로 한다는 것이 여러모로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서 뒤늦게 리뷰 해본다. 이 영화에 대한 평이 좋지는 않았지만 내가 보고 싶은 마음에 아내를 졸랐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이라 아이들 빼고 아내와 둘이서 봤는데 분명 잘 만들었다. 지나친 액션과 공포를 싫어하는 아내로서는 영화보길 끔찍해하면서도 잘 만든 면이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영화는 전국관객 120만 명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건 2%의 아쉬움 때문이었다. 시나리오 순서만 바뀌었더라도 훨씬 더 히트 쳤을 터인데 화려한 액션씬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 시나리오 순서와 몇 가지 설정에.. 2017. 7. 31.
러브레터이후 한동안 잊었던 옛 사랑을 일깨운 영화<라라랜드> 부제: 아름다운 봄에는 사랑영화 한 편 아름다운 계절 봄이 매년 찾아온다는 것은 삶의 축복이기도 하다. 계절의 아름다움을 아는지 봄에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러나 4월에 결혼이 많은 이유는 꽃가루와 황사 때문에 콩깍지가 끼여서라는 웃픈 이야기도 있다. 사랑이 어디 영화 나 처럼 순수하고 아름답기만 하겠는가. 때로 영화 처럼 격하게 다투기도 하는 게 사랑이다. 그게 현실인 걸 어찌하겠는가. 그래도 우리 모두에게는 순수했던 옛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씩은 간직하고 있기 마련이다. 영화는 그런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눈 덮인 언덕에서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며 절규하던 영화 의 여주인공 이후 한동안 잊고 지냈던 옛 사랑의 기억을 영화 가 일깨운다. 솔직히 옛 연인 생.. 2017. 5. 8.
성공적인 커리어는 ‘계획된 우연’으로 이뤄진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KTX열차 객실에서 개봉작을 상영하곤 했다. 일부로 찾아서 즐기기도 했지만 한 번은 좌석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영화객실에 올라타 보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영화는 100세 노인이 양로원을 탈출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었기에 다소 끌리지 않는 스토리였다. 강의록 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봤는데도 볼수록 빠져드는 묘미가 있었다. 영화 에서는 100세노인 알란(로버트 구스타프슨)이 양로원에 갇히게 되는 이유가 초반부에 나온다. 자신이 아끼던 고양이를 죽인 여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폭발물로 여우와 건물까지 날려버린 탓이었다. 갑갑한 양로원 생활에 지친 그는 탈출에 성공하는데 우연히 수백만 달러가 담긴 갱단의 가방을 가지게 된다. 갱단 두목의 협박을 받으며 추격전이 벌어지는데도 .. 2017. 4. 12.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영화가 인기를 끄는 이유?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타임머신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언제 봐도 흥미롭다. 기존 작품이 많은데도 여전히 많은 영화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시공간을 초월하고 싶어 하는 욕망의 대리만족 때문이 아닐까. 타임머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가 다. 이 영화는 1985년도에 개봉했는데 우리는 영화 속에서 30년 후 미래로 설정했던 2015년도를 이미 지나쳐 살아가고 있다. 영화 속 미래기술이 여전히 요원한 부분도 있지만 이미 구현된 기술도 많다. 주인공 마티(마이클 J.폭스)는 2015년의 미래로 와서 3D 홀로그램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포스터를 보며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우리는 이미 3D영화를 넘어 4D영화까지 상영 중이다. 앞으로 오감으로 영화를 .. 2017. 2. 23.
어린시절 리처드 기어 주연의 ‘브레드레스’를 보고 충격받은 이유 커리어코치 정철상의 영화칼럼 1월호, “네 멋대로 해라!”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영화를 좋아했던 나는 지금까지 3천 편 가량을 봐온 영화 마니아다. 영화를 처음으로 본 기억은 초등학교 때 단체관람으로 보았던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영화였다.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며 장렬히 전사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너무 오래되어 영화제목도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자료를 뒤적거려보니 1977년에 개봉한 라는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수십 년이 흘러 2014년에 으로 변신해서 누적관객 수 170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갱신했다. 영화도 역사처럼 돌고 도는가 보다. 이번 달부터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가며 ‘영화를 통한 직업, 직업가치, 직업철학, 자기계발, 인생, 행복, 성장, 성공전.. 2017. 1. 11.
밑바닥에서 성공신화를 이뤄야 한다는 영화 《머니볼》의 철학에 200%공감 강의를 끝내고 열차로 이동 중에 머리 좀 식히려고 《머니볼(Moneyball)》이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에 감동도 받고 시사하는 바가 커서 개인적으로 서평을 써보려 리뷰를 봤더니 좋은 평도 있었지만 ‘그저 그렇다, 평이한 스포츠 영화다’ 이런 평들도 많았다. 역시 사람마다, 상황마다 평가하는 잣대가 서로 다 다른가 보다. 나도 여러 사람들과 봤으면 그랬을까. 내가 더 젊었다면 감동이 덜했을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런 측면에서 영화는 때때로 자신의 나이와 상황에 맞는 시기가 있나 보다. 무엇보다도 혼자 집중해서 보는 것이 더 깊은 감동이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영화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조조영화의 제일 앞좌석이 몰입도 면에서는 단연 최고다! 영화 《머니볼(Moneyball.. 2016. 7. 1.
유쾌상쾌통쾌 쿵푸팬더3를 통해 찾아낸 진정한 배움의 의미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 개봉일에 아이들과 함께 조조영화를 보고 왔당^^아이들보다 내가 더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핵잼^^* 그런데 아빠와 같이 온 사람은 나 혼자-_-;;;ㅋ,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의 특권^^ 이번 시리즈 3편에서는 스승으로서 가르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주인공 ‘포’가 갑작스럽게 사부가 되어 동료들을 가르치게 된다. 그러나 티칭수준은 엉망진창. 제자를 비롯해 무수한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스스로도 실망하지만 사부 시푸는 “늘 익숙한 것을 하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다!”는 또 다른 가르침을 ‘푸’에게 전수한다.  이번 영화의 도입부 메시지는 주인공 푸처럼 뜻하지 않게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 나로서는 더 큰 메시지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 2016. 1. 29.
영화 스타워즈7 깨어난 포스, 앞으로의 영웅은 누가 될까? 부제: 우리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해야 하는 이유? 지난 주말 영화 스타워즈의 7번째 시리즈 깨어난 포스를 봤다. 한 마디로 말해 볼만하다. 재밌다. 잘 만들었다. 전체 6편과 어울려도 크게 어긋남 없이 잘 물려서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다. 굳이 전작 6편을 다 보지 않아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무엇보다도 지금 영화 그 자체로도 재미는 있지만 스타워즈 영화 전편에 흐르는 서사구조를 조금 더 알면 훨씬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내 나름대로 감상을 정리해본다. 잘 만든 영화의 경우 감상평은 영화보기 전에도 좋지만, 보고 나서도 좋다고 느끼기 때문에 나는 영화를 보고 나서 정리평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측면에서 보신 분들도 편한 마음으로 내 감상과 비교하면서 너그럽게 읽어봐 주시.. 2015. 12. 27.
K팝스타 주미연이 노래로 감동을 줄 수 있었던 이유 어제 아이들이 틀어놓은 TV를 우연찮게 봤는데, 깜짝 놀랐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 재방송이었는데, 다들 노래를 잘 불러서 놀랬다. 하지만 주미연이라는 24살의 여성이 부른 ‘그대가 눈물겹다’라는 노래는 잘하는 수준을 벗어나 감동적이었다. 내가 들어본 노래 중에 과히 최고의 노래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다. 애절한 음색으로 가슴을 후벼 파는 듯한 감성 때문인지 눈물이 저절로 났다. 심사위원 양현석의 말처럼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이 가슴을 파고드는 송곳 같은 날카로운 아픔이 사람의 마음을 찌르는 것 같았다. 심사위원 3명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노래 그 자체를 즐기는 관객 같이 계속해서 탄성을 자아냈다. 노래가 끝나고 평가할 때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매력적인 음색이라며 잘 하는 것이 이상을 보여준.. 2015. 12. 20.
바쁜 현대인을 요리로 치유하는 영화 ‘심야식당’ 어젯밤 쿡TV로 영화를 살펴보다가 '심야식당‘이 눈에 들어와 영화를 봤다. 물론 1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내 선택에 한몫했다. 영화는 밤12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아침 7시에 문을 닫는 한적한 한 식당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영화가 참~.~ 따뜻하다. 영화 보는 내도록 나도 저 음식장의 주인장처럼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다독여주는 따뜻한 경청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당^^*ㅎ 영화에는 얼굴에 칼 맞은 것 같은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데다 무표정이어서 과거를 알 수 없는 식당주인 '마스터'가 식당 주인장으로 나온다. 그는 사람들이 찾아오면 무엇이든 음식을 만들어주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갈 수 있도록 해주는 도심 속의 휴식 같은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2015. 12. 5.
복면가왕전에서 허무하게 무너진 노래왕 퉁키 이정. 그래도 좋아하는 이유? 요즘 아내와 내가 푹 빠진 TV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복면가왕’이다. 아마도 이 방송 좋아하시는 분들 많을 거다. 그런데 한 달 전 즈음에 장기집권을 하고 있던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를 노래왕 퉁키가 단 번에 물리쳤다. 퉁키는 순식간에 ‘가수 이정’으로 알려졌지만 그가 그토록 노래를 잘 했는지는 몰랐다. 그의 노래는 폭풍우 같이 격정적이어서 아직도 내 귓가를 맴돈다. 만일 아직도 노래를 못 들어본 분들이 있다면 아래에 링크 걸어뒀으니 꼭 들어보길 바란다. 김경호의 과 현진영의 였는데 원곡을 뛰어넘는 매력이 넘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게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였던 퉁키가 첫 번째 방어전에서 고추아가씨에게 허무하게 지고 말아서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비록 한 표 차이였지만 목소리가 상태가 너무 안 좋.. 2015. 8. 16.
마음을 치유하는 영화, ‘붕대클럽’에 잔잔한 감동 지난 주말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집을 나가버려 홀로 일하다 들여다본 ‘붕대클럽’이라는 영화에 잔잔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혼자 영화를 보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영화에 완전 몰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 눈치도 안 보고 감정에 충실하다보니 때로 눈물도 많이 흘립니다. 이 영화 역시 그랬습니다. 조금은 유치하고, 조금은 과장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데도 중간중간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 역시도 아픈 마음에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따뜻한 영화가 아닐까 싶어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영화 ‘붕대클럽’은 일본 영화입니다. 제가 교육하는 강사양성 교육과정에서 발견한 영화이지만 정작 저는 보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여유를 찾고 천천히 봤는데요. 학교생활과 .. 2015.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