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61 부모가 잠든 후, 야한TV 보려는 아이, 어떻게 하나? 아내가 직장 동료에게 들은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6살 남자 아이의 성적호기심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난감해하는 엄마의 고민이었습니다. 엄마가 자자고 하니 아이가 엄마 먼저 잠들라고 하면서 TV를 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엄마가 수상해서 살포시 거실로 나왔는데요. 아이가 성인 채널을 고정시키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영화 방송 채널인데요. 밤에는 야한 영화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집안이 케이블TV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게 성인방송이나 성인영화를 접하게 될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이미지는 특정 기사와 상관없이 케이블 TV의 장면을 잡아본 것임.) 엄마: 너, 지금 뭐 보려고 하는거야? 아이: 응, 그냥 잠이 안 와서 TV.. 2008. 11. 27. 비행하는 갈매기 멋지죠? 그래도 환경 생각하세요! 해운대 바다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습니다. 백사장을 가득 메운 갈매기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저기서 연신 카메라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멋지게 창공을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멋집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갈매기들이 사람들이 주는 새우깡을 먹기 위해서 쇼를 하고 있군요. (정말 멋진 장면처럼 보이지 않으세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환상적이기까지 한데요. 연인인듯한 분이 사진을 촬영해주시고 계시네요. 그런데 남자분 손에 뭔가 들려져 있습니다. 새우깡이네요. 이거 얻으먹으려고 갈매기와 비둘기들이 몰려들었군요.) 갈매기 뿐 아니라 비둘기까지 백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군요. 문제는 이들이 배설하는 배출물들이 해운대 백사장을 오염시킨다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야생성을 .. 2008. 11. 27. 맥도날드를 엿먹인 영화 '슈퍼 사이즈 미'의 충격적 진실 맥도날드 좋아하세요? 솔직히 저도 가끔 즐기곤 합니다. 그런데 태어난 지 두 돌 밖에 안된 우리 아이가 '맥도날드'를 외치는 것을 보고 기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애꿎은 와이프만 나무랬죠. 당시 주말 부부였거든요. "여편네가 얼마나 맥도날드를 갔으면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가 맥도날드라는 단어부터 외쳐-_-;;" 사실 아이들 햄버거 거의 먹지 않거든요. 그래도 맥도날드 가자고 조를 때가 많습니다. 단지 해피밀 세트에 나오는 장난감이 좋아서 맥도날드 마니아가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부모들도 그런 장난감에 현혹되어 가기 쉽죠. (이미지. 영화 '슈퍼사이즈미'중에서, 어린아이가 패스트푸드의 한 캐릭터를 보고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장면,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광고와 .. 2008. 11. 26. 천안아산역, 택시제도 문제 있다! 승객이 눈치 봐서야... 천안 택시기사, 천안아산역 권리없다??? 승객이 눈치보고 택시 타야 하는 입장@.+ 택시승객이 줄서서 택시 기다리는 진풍경=_= 택시타고 싶어도 마음대로 탈 수 없어요-_-; KTX 정거장인 천안아산역 가보셨나요? 아직 공사중이라고 하긴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주차장 또한 복잡하게 되어 있어 넉넉하게 시간을 잡지 않고 열차에 오르려다가는 낭패당하기 일수입니다. 그런데 이곳 천안아산역에서는 아무 택시나 함부러 탈 수 없습니다. (이미지. 지금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짐작이 가십니까? 모르시겠죠? 택시입니다. 아침만 되면 천안아산역에 택시타기 위해서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제가 전국을 돌아다니지만 요즘 시대에 택시타기위해서 줄서서.. 2008. 11. 24.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보이는데, 왜 내 나만 더 고통스럽게 느껴질까? 전국 여행에 도전했다. 그러나 계획했던 긴 여행을 외로움으로 나흘만에 접는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문제를 피하지 말고 도전해보자’라는 작은 깨달음을 얻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되돌아서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 여행으로부터 무언가를 하나 더 가지고 가고픈 욕심이 들었다. 문득 단풍이 물든 설악을 밟아보자는 욕심이 들었다. 새로운 목표를 잡자 조그만 희망이 올라오는 듯 기뻤다. 설악의 단풍잎이라도 가져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풍을 멀리서 바라보면 모두 아름답게 보인다. 새로운 설레임으로 설악산을 당도하는 순간 나는 붉게 물들은 단풍나무쪽으로 아이처럼 신나게 뛰어갔다. 아주 손쉽게 아름다운 단풍잎을 풍성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가까이서 바라본 단풍잎에는 흉이 많이 나있었.. 2008. 11. 24. 30대까지 꿈을 가지지 못한 나에게 삶의 변화를 이끌어준 드러커 교수의 한마디 ‘경영학의 아버지’. ‘지식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던 드러커 교수. 95살의 고령으로 죽는 날까지 저술과 강연, 컨설팅으로 왕성히 활동했던 경영학의 구루. (guru: 인도말로 원래 ‘무겁다’는 뜻이었으나, ‘존경받는 인물’이라는 뜻의 극존칭으로 사용됨) 그는 살아있는 동안 30여권의 명저를 발간하며 탁월한 필력으로 실제적인 경영 지식을 전파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GM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 컨설팅과 마셜 플랜 등의 국가적인 정책에도 자문 역할을 해왔다. 경영적인 측면에서 인간의 역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으며, 또한 경영은 누구나 배워야 되는 일반교양이라고 주장하며 경영개선 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드러커 교수. 그래서 그를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라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다. (이미지출처: http.. 2008. 11. 22. 해고당한 후, 죽고 싶었다! 해고된 첫날 하루내 멍하니 집에 있었다. 마치 내 머리가 정지된 느낌이었다. 내 처지가 싫었다. 죽고 싶었다. 정신이 들 때면 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그렇게 멍하게 며칠을 보냈다. 다른 일자리를 찾아올 용기도 없었다...... 불현듯 ‘한국은 내가 있을 곳이 못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솔직히 내면으로는 ‘지금 내 실력으로는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편으로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욕망이 숨겨져 있었을 것이다. 어머님께 미국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집안 형편이야 내가 잘 알고 있으니 부모님의 힘으로 갈 수는 없었다. 돈 한 푼 안주셔도 좋으니 허락만해주시면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렸다. 이미 내 나이는 서른이 넘어 버렸다. 해고당한 후의 결심 "한국에서는 안돼! 미국으로 갈꺼.. 2008. 11. 20. 아이의 자발성을 빼앗는 잘못된 부모교육 길거리에서나 공중시설에서 아이들 기 잡는 꼴불견 부모들 보셨나요? 대중교통에서까지 교육열 올리는 극성스러운 학부모 보셨나요? 지난 토요일이었다. KTX 열차 안에 사람이 가득 찼다. 그래서 그런지 시끄럽다. 그런데 조금 도를 넘는 수준이다. 그래도 책이라도 읽어보려고 집중하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집중이 되질 않는다. 사방에서 떠도는 소리가 맴돈다. 머리가 어지러워서 아플 정도다. 어쩔 수 없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내 좌석 바로 뒤에서 3,4살 정도의 아이가 엄마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한다. 아이: “엄마, 열차가 왜 거꾸로 가?” 엄마: “응, 그것은 말이야. 그렇게 표를 끊어서 그렇단다. KTX 열차는 그래.” 아이: “엄마, 저기 보이는 것은 뭐야?” 엄마: “응, 그것은 말이야. 엄마가 .. 2008. 11. 19. 내 지갑 가져가신 분에게 한마디 합니다! 블로그 여러분! 지갑이나 물건 잃어버린 적 있으신가요? 뻔히 보는 눈앞에서 잊어버렸을 때의 그 황당함이나 황망함이란...-_-;;;;;;;; 공개적으로 제 지갑가져가신 분에게 한마디 남깁니다!!!!!!!!!!!!!!!!!!!!!!!!!!!!!!!!!! 점심에 닭갈비집에 혼자 들렀다. 사람들이 너무 붐볐다. 음식물을 치우지 않은 테이블 뿐이었다. ‘곧 치우겠지’하고 자리를 잡았다. 지갑을 옆에 두고, 책을 읽었다. 한 종업원이 옆 자리 테이블 치워놓았으니 자리를 옮기라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 자리를 옮겼다. 음식 주문을 하고 다시 책을 읽었다. 책 내용이 별로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별 감흥이 없는 이야기에 다소 실망감을 느끼면서도 계속해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 사이 닭갈비와 밥이 나왔다. 비교적.. 2008. 11. 18. 파우스트에서 읽는 내면의 선과 악 역사적으로 위대한 명작 읽어보셨습니까? 예를 들자면,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 정도 되겠죠. 이름 만으로만 들었던 인류의 위대한 고전, '파우스트'를 가슴 두근거리며 손에 들었다. 무수한 문학책과 여러 가지 책에서 언급되었던 인물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 그러나 첫 내용은 ‘다소 난해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어려웠다’. 그런데 의외로 내용이 재미없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위대한 고전은 비평하기가 두렵다 무엇보다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연극공연을 위한 대본 형식으로 글을 쓴 부분도 이유가 되겠지만 수많은 상징, 인물, 시적표현 등이 이해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다. 워낙 인류 문학사의 위대한 명작이라고 하니 함부로 비평하기가 두렵다. ‘쥐뿔도 모르는 인간이.. 2008. 11. 17. 미수다, 통해 한국인 배우다 미수다가 즐거운 것은 살아있는 우리 이야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녀들을 통해 한국인의 입장이 아니라 외국인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때로는 마치 숨겨왔던 우리의 취부를 들켜버린 듯한 느낌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나도 그래, 나도 그래’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의 공감대가 느껴지는 것도 큰 매력이다. 미수다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생각하다! '또 다른 나'를 통해 '나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잊어버렸던 자신을 잊고 있었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비록 미수다(미녀들의 수다, KBS) 출연자들의 단편적인 경험의 이야기들이지만 그 속에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 .. 2008. 11. 17. 감동적인 자서전, 생생히 살아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 느껴져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당선되며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인물은 누구일까. 그것은 '노무현'도 '이명박'도 아니다. 흑인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다. 킹 목사가 가졌던 원대한 꿈을 통해서 배움을 얻어보고자 그의 꿈과 비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눈에 보이는 듯한 생생한 영상을 보여준 킹 목사의 비전 (킹목사의 자서전, 너무나 따뜻한 인간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비록 역경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에서 옛 노예들의 후손들과 노예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2008. 11. 13. 이전 1 ··· 266 267 268 269 270 271 272 ··· 2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