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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망자를 또 한번 더 죽이려는 시도를 중지해 달라!

방송사에서 긴급뉴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알리는 소식을 접했다.

아내의 말을 듣고 방송을 보았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비참한 상황에서 비참한 심정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그의 마음을 헤아리니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현정권이나 검찰은 그가 실족사 했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실족사냐 자살이냐에 따라서 책임론이 불거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단히 이해타산적인 발상이다. 엄밀히 말해 실족이냐 자살이냐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미지출처: 이뉴스투데이 5월23일자 기사, 노무현 전대통령 사망)

이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 시신 부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망자에 대한 예의가 눈곱만큼도 없는 인간들이다. 그렇게 밝혀서 도대체 달라질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죽은 자에게 다시 한 번 똥칠을 하겠다는 말인가.


나는 논리적인 인간도 못되고, 이성적인 인간도 못 되고, 더더욱 정치적인 인간도 못 된다.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업적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욕하는 정치적 실책이나 도덕적 비리도 잘 모르겠다.


근본적으로 말해 나는 지극히 감상적인 인간이고, 지극히 편협한 인간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인간이다.


검찰과 현 정권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시신부검을 당장 중지하라. 그리고 부디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족을 향한 수사를 당장 중지하라. 도대체 그들을 감옥에 집어넣어서 남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나에게 돌을 던져도 좋다. 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인간이고, 지극히 감상적인 인간이가, 지극히 편협한 인간이고, 논리도 이성도 없으니 말이다.


부디 눈물로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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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모두가 공범이었지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2009.05.23 10:56
    2. VISUS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에서 뚜껑이 열리는 기분입니다.

      2009.05.23 11:05
    3. 김치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머리속에서.. 이건아닌데.. 이건아닌데.. 하는 말만 자꾸 멈돕니다.

      2009.05.23 11:09
    4. 탐진강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슬프고 화가 납니다.
      이건 2MB 정권이 죽이 거나 다름없습니다.
      조용히 시골의 촌부로 사는 그를 왜 그렇게 못잡아먹어 안달이었는지 2MB 나쁩니다.

      2009.05.23 12:05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어쩌면 노무현 가족과 친지와 동료들을 싸그리 손 좀 봐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마음을 감출길 없습니다...

        2009.05.25 06:40 신고
    5. skin scie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오늘만큼은 정치계도 너와 나를 떠나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9.05.23 12:30
    6. ㅊㅇㅈ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만은 그냥... 조용히 추모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서로 싸우지 말고 아웅다웅하지 말고.
      하지만 이 분이 남기신 뜻..부정하고 불합리한 모든 대한민국의 것들에 대해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표현하고 그 뜻을 우리모두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안에서 노무현 대통령처럼 실천으로 옮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디.. 편안히 하늘나라에서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무현전대통령님. 국민으로서 당신을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2009.05.23 15:48
    7. adish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밥먹다가 멍....하니 보고 있었습니다. 일이었어 밖에 나갈떄도 계속 정보를 접하고 있었는데요.
      참....어이가 없군요. 서거하신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2009.05.23 19:17
    8. 단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이 먹먹해서 글도 않써지는군요...젠장...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2009.05.23 22:30
    9. 백마탄 초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첨 인사합니다,,
      우울한 역사의 현장에 존재하고 있는 오늘이로군요,,,

      관련글 놓고 갑니다.
      좋은 휴일 보내시길,,,^ ^;;

      2009.05.23 23:52
    10. 탐진강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종일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5.24 00:23
    11. 라오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소식을 접했을 때 오보이길 바랬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5.24 03:37
    12. 글쎄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실족사라고 최초보도 했다가 금방 말을 바꾸어서 자살이라고 결론짓고 그 어떤 진상조사도 없이, 함께 있었다는 그 경호원 진술만으로 성급히 마무리하고 있지않습니까? 게다가 청와대파견 경호원이고 서거하시기 하루 전날 새로 왔다더군요.
      청와대 소속 경호원이라는 작자가 잠시 한눈팔다 뛰어내리시는 대통령을 막지못했다는 것도 웃기지만, 온몸이 부서져있을 사람을 들쳐업고 뛰었다는건 경호원으로서 너무나도 무지한 행동이며, 40분동안 올라간 언덕을 1분만에 뛰어내려왔다는 얘기까지.. 그런 정신력으로 한눈을 팔다니요..
      더구나 가장 먼저 연락을 취한 곳이 119도 아닌, 노대통령 사저도 아닌, 권양숙여사께도 아닌, 동료경호원들에게도 아닌, 바로 청와대 라니요!! 이해가 되십니까?

      이미 지워졌을지 모르지만 일단 링크는 걸어둡니다. 판단은 각자 해야겠지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581506

      2009.05.25 00:57
    13. 글쎄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한가지..
      변호사 출신이신 분이 유서를, 필체확인이 불가한 컴퓨터로 작성했다는 게 도저히 이해되질 않습니다.

      노대통령의 사인을 명확히 밝혀야 하는 이유, 바로 타살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유서를 조작하면서 뜬금없이 화장하라는 문구를 넣은것은 부검을 막기위함이겠지요.
      장기기증 서약을 하신분이십니다. 그분의 유서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석연찮습니다..
      돈문제 깨끗했다 라는 부분을 언론에서 넣었다 뺐다 장난치는 것도, 조작설을 애초에 차단하려는 야비한 속셈으로 보입니다.

      흐르는 눈물이 멈추질 않지만, 슬퍼만 하고 있기엔 우리가 밝혀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2009.05.25 01:14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저도 이 글은 그 분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쓴 글이라, 당시 실족사냐? 자살이냐? 이런 말 자체가 나오는 것이 수치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의문스러운점이 많군요...

        2009.05.25 06:47 신고
    14. ㅠㅠ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님 마음도 이해하지만.....

      그래도 전 진실을 위해서는 부검을 진행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타살가능성이 너무도 농후하고....

      석연치않은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노대통령 가족분들은 정말 자살하셨다고 믿으시는 걸까요??ㅠㅠ

      많이 힘드시겠지만..
      결코 자살하실 분이 아니라고..
      자살로만 몰아가지말고 다른가능성에도 수사를 요청해주셨으면 좋겠는데....
      휴......



      열심히 살아도 권력과 돈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져야만 하는 현실에...

      요며칠 계속 의욕이 나질 않습니다.

      2009.05.25 14:20
    15. blstorm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시신을 부검해 진실을 밝히는게 도리가 아닐까요.
      자살에 대한 확실한 증거도 없기 때문에 생긴 타살 의혹 정말 안타깝습니다.

      2009.05.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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