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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노무현에 목놓아 우는 이유

사회,비평,고발 2009. 5. 27. 08:35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에 1년 동안 흘릴 눈물을 모두 다 흘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평생토록 흘릴 눈물을 모두 다 흘렸다고도 하더군요.

 

오열(嗚咽)을 터트리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목이 메어 눈물을 흘리는 국민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는지요...


<왜 국민들은 노무현에 눈물을 흘리는가?>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순전히 저 혼자 눈물을 흘린 이유를 생각해본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었습니다. 베스트 기사에 선정되지도 않았고, 어디 좋은 자리에 노출되지도 않은 글이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과 슬픔을 같이 나누기위해 트랙백을 여기저기 걸어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틀 동안 1만 명 넘게 제 블로그에 방문했습니다. 전혀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놀라운 방문자입니다. 그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애도의 물결이 인터넷을 따라 흐르기 때문이겠죠.


                     (이미지출처: 봉하마을로 취재나간 거다란, 일명 커서님 블로그)

제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왜 국민들은 노무현에 눈물을 흘리는가?>에서 5가지로 이미 밝혔지만 다시 읽기 번거로워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만 밝힙니다.


내가 노무현 서거에 눈물을 흘린 이유
1. 너무 ‘불쌍하다’, ‘안쓰럽다’는 감정 때문에... 

2. 그 분의 비참한 심정에 공감을 느꼈기 때문에...

3. 인생의 무상함을 느꼈기 때문에...

4. 노무현의 인간됨 때문에...

5. 노무현이 바로 나 자신이었기 때문에...


이 글의 댓글에 남겨주신 글들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또 다른 이유에 공감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읽으면서 다시금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저 혼자 간직하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남아서 노무현에게 눈물을 흘린 사람들의 이유를 정리해 봅니다.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소식에 눈물을 흘린 이유

시대적 아픔 때문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느끼는 정 때문에...

친근한 우리의 이웃이자,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렸기에...

미래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막막해서...

지긋지긋한 희롱을 당하며 가시는 모습이 안타까워...

그 분이 이 나라를, 우리 국민을, 또한 서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기에...

노무현의 인간적인 모습을 존경했기에...

한국 사회를 바꿀 수 있으리란 희망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내 아버지를 잃어버린 것 같은 슬픔 때문에...

당당했던 그가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숙인 모습이 떠올라서...

그냥 이유 없이 저절로 눈물이 흘러서...

우리 서민과 가장 가까운 대통령을 보냈다는 마음 때문에...

원칙과 소신을 중시했던 그가 냉혹한 현실 앞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자니...

그보다 더러운 이들과 함께 공기를 마셔야 한다는 분노감 때문에...

마지막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송구스러워서...

인간으로서 한 인간에게 느끼는 연민 때문에...

한국사회가 인정하지 못한 큰 그릇의 의인을 잃어버렸기에...

앞으로 누가 거침없는 노무현과 같은 발언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부패한 권력의 희롱에 죽음으로 내몰린 것이 안타까워서...

그가 왜 죽어야 되는지, 너무나 억울하고 원통해서...

때 묻지 않은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망과 분노로...

'지못미', '지켜주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해서'

살아계실 때 좀 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도와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해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이 냉정한 세상에 너무나 실망스럽고 화가 나서...

자신의 목숨을 던져 온몸으로 자신을 지지하던 정치인과 시민 그리고 자신의 가족 모두와 자신을 지키고자했던 고귀한 희생 때문에...

모든 것을 이해하고 포용하라며 가신 당신의 뜻이 너무 무거워서...

검찰이라는 권력과 언론이 내뱉는 말을 듣기만 하고 노무현을 항변해주지 못해서...

노무현을 사랑했기에, 사랑했던 사람을 잃었기에...
살아남은 자의 슬픔 때문에...
마지막까지 노무현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한 점 때문에...
죽어서도 무시 받고, 괄시 받는 것 같은 안타까움 때문에...
살아계실 때 너무 큰 짐을 지워드린 것 같아서...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가장 낮은 곳으로 가는 모습 때문에...
노무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보니, 나도 눈물이 나서...



돌이켜보니 마지막 가시는 길에 외롭고 쓸쓸하게 혼자 뛰어내리셨을 것이라는 마음에 눈물이 절로 흘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인간 노무현’을 그리워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니 가시는 길이 그리 외롭지만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하늘에서 짓궂게 웃으며 우리를 바라보고만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시고,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댓글 읽어보면서 저 역시 눈물 흘리곤했으나 이제 그리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슬픔에만 잠겨 있지도 않을 것입니다...

‘바보 노무현’을 애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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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빛이되는창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 흘리는 이유를 적으려니
      너무 많네요...

      2009.05.27 12:54
    3. 한량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나옵니다..

      그분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5.27 13:07
    4. 은빛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벅차고 좋은 분을 잃어서 ㅠㅠ

      2009.05.27 14:08
    5. 애둘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많은이유들이 한데뒤엉켜서 주체없이 흐르는듯하군요...
      하늘나라에서 이많은눈물들을보시고 부디 위안이됐으면.....

      2009.05.27 15:28
    6. 알로하모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퍼갑니다. 감사해요^^

      2009.05.27 15:34
    7. 육손백언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동영상 두고두고 보고 싶은데 보내주실수 없으신지...ㅠㅠ

      2009.05.27 15:48
    8. 라이온킹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저런 소탈하고 격의없는 '국민의 일꾼'을 만날수 없을 거라는 상실감 때문이겠죠..

      이해타산적이고 때론 위선적이기 까지한 정치인 중에 '돌연변이'이자 '천연기념물'이신 '바보' 노무현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추모일색인 언론의 위선적 보도태도와 국민적 추모열기가 뒤늦게나마 고맙기도 하지만 속상하기도 합니다..

      왜 그 분이 결백을 호소하시고,재임중 지지를 호소할 때 진심을 몰라주고 '국민적 왕따'를 했었는지..

      2009.05.27 16:29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돌연변이'이자 '천연기념물'라는 말씀에 피식 웃음을 지어봅니다...

        떳떳하게 지켜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큽니다...

        2009.05.27 16:32 신고
    9. 인간의 한계를 느끼며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을 지켜줄려 했던 사람이 자신을 지키지 못한 안타까움에 ...그 사랑과 친근함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자 노력하시는걸 보면서 저 또한 노무현대통령님을 지켜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 자신 살기에도 하루가 다 집니다.

      유일하게 댓글로 노대통령님 지지 한것 외에 제가 더 할수있는 일이 없더라고요.

      어쨌든 무거운 짐 다 내려놓으시고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2009.05.27 17:47
    10. 제일 중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중요한게 빠졌네요 따뜻한 카릿마님...
      높은 자리에서도 기득권 세력이 아닌 서민을위해 일하셨고
      서민을 위한 정책과 따스한 마음 때문이아닐까요

      2009.05.27 17:58
    11. 지우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오빠.. 읽고 옆을 보니 오빠 시진이네...
      나도 언니, 지우와 대한문과 조계사에 다녀왔어. 너무 마음이 무겁고.. 눈물이 한없이 흐른다.
      가장 강한 권력을 갖었을 때 그것을 모두 내려놓았고.. 그래서 우리는 마음껏 그를 비난하고 조롱했지.
      이제 글 한 줄도 마음껏 쓰지 못하고, 광장도 빼앗기고, 잠재적 폭도로 전락하게 된 후에야 알게된 거 같아.
      그가 얼마나 권력을 내려놓았던 대통령이었는지.. 우리에게 말할 자유를 주었던 대통령이었는지..
      그래서 더 미안하고 애통했던 거 같아.
      재임 기간 중에도 이해해주지 못했고, 퇴임 후 그저 소박한 농부로 살고자 했던 그의 꿈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
      더러운 사람들은 떵떵거리고 잘 사는데 억울하고 외롭게 가시게 해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
      이 슬픔과 분노를 어떻게 해야할까.....

      2009.05.28 00:57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어, 그래, 우연히 들어왔구나...
        녀석, 아침에 일어나 댓글에 답글달다가 네 댓글 보고 또 눈물 난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더 올바르게 살아가며 자신의 몫을 다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바보 노무현 같은 생각을 한다...

        2009.05.28 07:26 신고
    12. 이제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았겠죠,
      있을땐, 모르죠.
      없으니, 이제야 알게 된거죠.
      그리고 너무도 확연하게 드러나는 차이점을
      이제야 알게된거죠.
      우리 국민이 우매하여,
      그 분의 뜻을 몰랐던거죠.
      그래서
      참회의 눈물 흘립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그분께 욕했던 어리석음을
      이제야 알게된거죠.
      2mb의 본색을
      이제야 알고서....
      그분이 바보가 아니라
      우리가 진정한 바보- 어리석은 바보였죠.
      이제야 알았기에
      참회의 눈물 흘리는거죠.
      그 분께 우린 죄인입니다.

      2009.05.28 06:08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 분의 진실함은 알고 있었으나, 그를 지켜주고 강력하게 응원과 지지를 못해준 것이 못내 후회스럽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2009.05.28 07:27 신고
    13. 다니엘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오열하는 이유는

      5. 노무현이 바로 나 자신같아서..

      그랬습니다.

      2009.05.29 02:59
    14. 눈물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ㅠㅠ 노무현 前 대통령님 생각하니 눈물이 다 흘르네요. , 저 동영상 퍼가도 될까요?ㅜㅜㅜ 일단 퍼가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 국민들의 친구 였던 따듯한 노무현 전 대통령님.............
      안녕히 가세요.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그 동안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제가 정말 후회 스럽네요.
      천국에서 부디 행복하게 사세요!!!!!!!!!!!!

      2009.05.29 21:13
    15. 눈물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정말 동감가는 내용이구요..
      앞으로 정말 이런 분이 또 나오실까 하는 생각
      그 분을 인간 노무현을 좀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그랬다면 정작 괴로워하실 때 등 돌리는 발언 같은건 안했을 텐데...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2009.05.30 01:48
    16. kawa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탁이 있는데요 이 글 복사해 제 블로그에 담아갈 순 없나요.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하구요. 복사가 안되네요...ㅡㅡ;;이런글은 막아 놓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퍼갈 수 있도록. 어떻게 담아가죠? 참고로 전 네이버 블로거입니다

      2009.05.30 16:48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네, 담아가실 수 있도록 네이버 블로그에 옮겨두었습니다.

        http://blog.naver.com/99james가시면 복사가 될 것입니다.

        주소출처만 밝혀주시면 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5.30 17:26 신고
    17. wltjs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댓가 없이 수고 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분을 보냈지만 남아 있는 많은 용기있는 훌륭한 사람들로 인해 새 희망의 씨앗을 뿌려봅니다

      2009.06.01 09:28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다른 글이 써지지 않습니다. 20여 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분에 대한 생각이 지워지지 않네요...
        왠지 다른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조금은 죄스러운...

        2009.06.11 17:26 신고
    18. lyh6946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마음이 아리고 아픔니다 ....

      2009.06.10 19:58
    19. 펌.  수정/삭제  댓글쓰기

      故 노무현 前 대통령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및 공개 청문회 청원 서명 운동

      http://www.seoprise.com/order/signature/people.php

      자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증거는 컴퓨터 유서와 횡설수설한 번복된 경호원 진술이 전부가 아니던가? 사건 몇 시간만에 자살로 수사 종결되고..일사천리로 화장시켰지.당일날 수사하러 내려온 국과수는 검찰의 의뢰 요청이 없어 시신도 못보고 기다리다 돌아가고, 사건 현장에 폴리스 라인도 치지 않았지..시신상태에 대한 송신부의 증언도 그렇고.초고속 졸속 수사,전례없던 화장..서거 후에도 그렇다.임채진만 사퇴하면 다가 아니다.


      ==========


      한분이라도 서명을 더 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죄송해요;;;

      2009.08.26 14:43
    20. 알수가없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 막판에 지지율이 똥이였는데ㅋㅋㅋ
      머가 마음이 아프다는거지.
      너희들 이해할수가 없어
      뭐 평소에 부모님께 효도한번안하다가 돌아가시니까 후회하는 그런 심보냐
      꼴볼견이야 정말
      내 노무현이 살아있었을때 지지율 50%만 넘엇어도 조금이나마 이해는 가지
      저기서 울지말고 너희들 부모님한테가서 효도나해라ㅉㅉ

      2012.11.17 23:56
    21. 뭐하자는거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통이 뭘 잘했다고 대체 감성팔이 하는거지
      그 시절 유행어가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였던거부터 시작해서
      죄다 부도덕적이라고 기업부터 개인 사업까지 때려잡던걸 고새 까먹었나.
      노통은 어디 시골 이장 정도의 그릇이지,
      국가를 운영할 그릇은 절대 아니였다.

      특히 위에 글 보니까 무슨 음모론도 있더만?
      자살이 음모면 내가 태어난것도 미국의 음모냐?

      2013.10.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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