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61 나의 블로그는 칼이다! 당신의 블로그는 무엇인가? 정부여, 네티즌 너무 잡으려고 하지마라. 나는 블로그를 ‘칼’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당신은 블로그를 뭐라고 정의하는가? “내 칼이 식칼(*)이 될 것인가? 명검이 될 것인가?”는 주인에게 달려 있다. “그것은 결국 백정이 될 것인가? 무사가 될 것인가?”라는 선택과도 연결되어 있다. (*식칼: 개인적으로 ‘짱칼’이라고 부르고 싶다. ‘수석’에 대비되는 ‘짱돌’이 떠올라서이다. 그렇게 ‘명검’에 대비되는 반대말을 찾고 싶은데 마땅한 말이 없다. ‘짱칼’이라고 단어를 쓰면 뜻도 없는 말을 썼다고 욕할 것 같아서 그냥 ‘식칼’이라는 단어로 쓴다. 그래서 식칼을 조금 더 포괄적인 칼의 의미로 해석해 달라. 명검의 대비되는 칼로 이해해주면 되겠다. 여하튼 큰 뜻으로는 ‘칼=식칼=명검=블로그’, ‘칼잡이=무사=블로.. 2009. 1. 18. 한 자리 놓고 5,6명이 1년간 경쟁해야 되는 임상병리사 인턴, 다소 가혹 [임상병리학과 취업실태 보고서] 모 대학의 임상병리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가 있었다. 임상병리학의 취업진로는 어떨까 궁금했다. 열차에서 병원 이야기를 나누시던 분들이 있었다. 정보를 얻고자 말을 건넸다. 병원에서 일하시는 사회복지사였다. 임상병리와 관련한 분야의 몇 가지 이야기를 물어봤다. 자신이 속한 사회복지사의 경우 공급이 넘친다. 그러다보니 취업도 어렵고 연봉도 낮다. 그렇지만 임상병리학과 출신의 경우 수요와 공급이 거의 일치한다. 대부분 3년제 졸업자다. 국가고시 면허증 취득해야만 자격증 나온다. 자격만 취득하면 취업이 어렵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줬다. 사실 자격증에 학점과 영어까지 잘하면 취업할 곳도 많고 아주 다양하다. 수요처가 많기 때문이다. 병원, 의료기관, 진단기관, 제약 회사 .. 2009. 1. 17. 개그맨 최양락 통해 느낀 우리사회 권위주의 웃음 없이 메말라가는 우리의 일상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사회 권위주의 화려하게 부활한 중년 개그맨을 통해 중년의 부활을 꿈꾸다 해피투게더3에서 최양락을 봤다. 단연코 다른 출연진을 압도한다. 아내와 배꼽잡고 넘어가는 줄 알았다. 아내가 최양락에게 저런 면이 있었느냐고 말한다. 원래 재밌지 않았느냐고 내가 응수했다. 하지만 솔직히 나 역시도 너무 연기를 하는 듯한 최양락의 개그에 조금은 고정화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그의 토크를 보고 ‘역시 타고난 개그본능’이 있구나 하는 감탄스러움이 절로 느껴졌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최양락' 검색결과 페이지, 이미지 캡쳐, 요즘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는 이 중년의 개그맨 낯설기만 할 것이다. '이 사람 왜 갑자기 뜨는거야?'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2009. 1. 16. 9개월째 놀다 아내에게 떠밀려 상담 받으러 온 남편 30대 중년의 젊은 구직자가 찾아왔다. 내 강의를 들었던 한 여성분의 남편이었다. 남자는 아내가 추천해서 어쩔 수 없이 상담 받으러 왔다고 한다. 사정을 들어보니 벌써 9개월째 실직 상태다. 왜 이렇게 실직기간이 긴가 물어봤더니 아내만 믿었다는 것이다. 아내가 M&A컨설팅 업체에 있는데 3개월 이내에 일자리가 생길 것 같다고 말해서 그동안 일자리를 찾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 ‘9개월 동안 뭐했는냐?’고 물었다. ‘영어공부를 했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자세히 물어보니 학원에서 하루 1시간 정도의 영어공부였다. 그외에는 별도로 하는 공부가 전혀 없었다. 게다가 쉬는 동안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제대로 읽지 않고 있었다. 내가 화가 날 정도였다. [이 글은 '평범한 직장인들의 변화'라는 주제를 두고 연재해.. 2009. 1. 16. 8살 내 아이도 웃긴 영화 ‘과속스캔들’ 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영화관에 갔다. 조조영화로 ‘마다카스카2’를 보려고 했다. 아침 댓바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이미 매진되었다. ‘그냥 가야 되나?, 뭘 봐야 되나?’하고 고민스러웠다. 아내가 ‘과속스캔들’을 보자고 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과속스캔들'중에서) 내용을 모르는 나로서는 ‘스캔들’이라는 말에 성적인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만 들었을 때는 배용준과 전도연의 뜨거운 러브신이 있는 라는 낯 뜨거운 영화가 떠올랐다. 그런데 초등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말을 외삼촌한테 전날 들었다. 초등학교 조카까지 같이 왔는데, 되돌아 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일단 그냥 보기로 했다. 12세 이상 관람가다. 8살 아들에게 괜찮을까 살짝 고민스럽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 만화를 좋아하.. 2009. 1. 15.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실패한 이유로부터 교훈얻기 성공사례가 나와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가? 나와 같이 평범했던 사람들이 살아간 흔적을 알아볼 필요는 없는 것일까? 나와 같이 평범했던 사람들이 실패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글은 '평범한 직장인들의 변화'라는 주제를 두고 연재해 쓰고자 하는 글입니다. 주변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변화성공기나 실패 사례들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채택되면 소정의 사례도 있습니다^^] 성공보다 실패에서 배우자 실패한 사례로부터 교훈 얻자 실패한 사례 분석을 통해 성공전략 마련하자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실패한 이유를 분석해보자 우리는 성공한 사례를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전략을 공부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추세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자기계발서 역시 성공한 사람들의.. 2009. 1. 15. "보험 아줌마" 무조건 싫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의 머릿속에는 ‘귀천’이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이러한 직업은 좋지 않다’는 식이죠. 대부분의 육체노동과 기능적인 일, 일부 서비스 직종의 일을 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육체노동이 아니면서도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직종 중에 하나가 영업직이죠. 그 중에 제일 싫어하는 직종이 ‘보험영업’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직업으로 등록조차 되지 않은 ‘몸을 파는 일’등의 직업도 포함 되겠지만 제외하겠습니다. (이미지출처: '메트라이프 생명' 홈페이지 화면 캡쳐) 비즈니스 출장차 미국에 잠시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 친구가 ‘스트립 바’로 우리를 데려가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여인들이 춤을 추다가 실오라기 하나도 없이 다 벗어버리.. 2009. 1. 14. 작심삼일을 뛰어넘는 1%변화관리법 작심삼일을 견뎌내자!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작은 결단이 큰 성공을 일궈낸다! 사람들은 해마다 신년이 되면 새로운 결심을 한다. ‘좋은 곳으로 취업해야지’, ‘매일 운동해야지’, ‘매주 책을 읽어야지’, ‘매일 영어공부를 해야지’, ‘담배를 끊어야지’, ‘다이어트 해야지’, ‘적금을 부어야지’, ‘집을 사야지’ 등의 크고 작은 결심과 각오로 한해를 시작하려 한다. 그런데 정작 신년이 다가오면 작심삼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몇 번의 실패로 좌절하고 절망하면서도 그래도 새해 첫날에 무엇인가 시작했다는 것 자체로 위안을 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는 과거의 일을 또다시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다.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때마다 매번 작심삼일을 되풀이 하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도 없다. 그런데도 우.. 2009. 1. 13. 경상도보다 작은 <이스라엘> 어떤 나라인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우리나라 경상도 정도 밖에 안 된다는 작은 국가에 대해서 왜 그토록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되는 것일까? 미디어다음의 세계문화유산 블로거 탐사대 모집 이벤트가 있었다. 이스라엘 문화 탐사대 신청을 하기위해 이라는 도서를 구매해 읽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구입해서 읽지 않았을 책일 것이다. 그러나 문화탐사대 이벤트와 상관없이 도움이 된 책이다. 만일 이번 이스라엘 사태로 문화탐사가 취소되지 않았더라면 탐사대원들에 큰 도움이 될 책이 되었을 것이다. (이미지출처: encyber.com, 예루살렘 전경, 역사적 사적과 문화재가 많은 도시다. 이스라엘로서는 수도이지만 아직도 국제적으로 공인받지 못한 수도이다.) 저자 김종철은 방송 작가답게 글을 쉽게 쓰고 있다. 또한 다채로운.. 2009. 1. 13. 부자위한 아이들의 고급 놀이터?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우면 어린 아이들은 집안에서 갑갑해하죠. 그래서 실내놀이터나 행사장을 들리곤합니다. 추천 받은 한 실내놀이터를 찾았습니다. 다른 놀이터와 조금 차별화한 곳인데요. 입장료가 아이 1인당 7천원이네요-_-;; 게다가 2시간 지나면 1시간당 1천 원씩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식사할 수 있는 음식 값도 대부분 1만 원 이상입니다. 물론 다른 놀이터와 달리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군요.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비싼 느낌입니다. 물론 저 같이 짠돌이 아빠에게는 더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자들 입장에서는 정말 푼돈이죠. 조금 더 긍정적으로 제 생각을 바꿔서 표현한다면 ‘아이들 놀이터’가 아니라 ‘어른들 놀이터’로 볼 수 있을 것 같습.. 2009. 1. 12.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08년도 도서목록정리 지난 한 해 마무리는 잘 하셨는지요? 마무리 한다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죠.저 역시도 이래저래 여러모로 아직까지도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블로그 1년을 되돌아보며...가족의 1년을 되돌아보며...지난 한 해의 독서를 되돌아보며...이번에는 지난 한 해 읽은 책을 정리해 봤습니다.나름대로 책을 읽는다고 했는데도 다소 게으르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여러분은 지난 한 해 몇 권의 책 읽으셨습니까? 여러분이 원하는 만큼 읽으셨는지요? 사실 우리가 책을 읽어도 읽은 책 목록조차 정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저도 책 하나하나에 감상을 남기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읽은 도서 목록은 정리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리에 기록한 도서목록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얼마나 읽었는지 계산을 해보니 지난 한 해 .. 2009. 1. 8. 이혼녀에 쏟아지는 차가운 시선을 총대 멘 여류작가 공지영 이혼한 사람에게 쏟아지는 차가운 시선 베스트셀러 작가에게도 붙는 수식어“이혼녀” 이혼한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편견 거둘 필요 가볍지만 경쾌하고 따뜻한 우리 삶의 편린 이혼녀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눈빛에 총대를 멘 책, 공지영 작가의 을 읽었다. 읽기 전에 인터넷 리뷰를 먼저 보았다. 상당히 긍정적인 리뷰들로 넘쳐났다. 나 역시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읽었다. 그러나 내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책을 읽고 나면 대부분 그 자리에서 느낌을 책 뒷면에 적어둔다. 이 책 역시 떠오르는 감정들을 떠오르는대로 기록해두었다. 그렇지만 혹시나 내가 가진 편견이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하는 두려운 마음이 일었다. 한 두 권의 책을 읽어보긴 했지만 솔직히 작가 공지영을 잘 몰랐다. 그녀가 그토록 유명한지 이번에야 .. 2009. 1. 7. 이전 1 ···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2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