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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경력관리

老교수가 보따리 행상처럼 기업을 찾은 이유?, 감동 그 자체!

by 따뜻한카리스마 2009. 8. 31.
 
대학교의 교수님들은 제자들의  ‘진로(進路)’를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쓸까?

어떤 분들은 교수란 연구하는 사람들이지, 이것저것 잡다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

물론 연구 중심의 교수라면 그렇게 해야 될 필요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수들은 대다수가 연구 중심의 교수라고 주장하며 실질적인 일은 회피한다. 결국 아무도 자신의 제자들을 위해서 <몸을 파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한 대학의 취업지원센터의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이 분은 대학에 들어오기 전 기업의 인사담당자로 일했다고 한다. 그때의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었는데 너무 감동이 되어서 이야기를 공개한다.

당시 기업 인사담당자로 재직하다가 보니 여러 대학에서 졸업생들을 채용해달라고 찾아오는 학교 관계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 중에 제자를 채용해달라고 전화만 달랑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교수들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이 가장 황당했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 회사까지 찾아와서 제자들의 취업을 부탁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찌나 고압적인 자세인지 부탁하러 온 것인지 거드름 피우러 온 것인지 구분할 수가 없을 정도여서 밥맛(?)인 교수도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한 번은 60대에 가까운 할아버지가 보따리 행상처럼 들어왔다고 한다. 대개 작은 선물도 주고 가기 때문에 선물 꾸러미인가 하고 보따리 푸는 것을 눈여겨 봤다. 선물이 아니라 졸업예정인 학생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프로파일을 한가득 가져온 것이었다.


학생들의 프로파일 옆에 왜 그 학생이 우수한 학생인지 일일이 老교수의 코멘트까지 달려있는 것이다. 컴퓨터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양반이 표지부터 내용까지 온갖 유치한 편집 기술을 발휘하며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출력해온 모습을 보고 오히려 감동까지 느꼈다고 한다. 

사람이 어찌나 겸손하고 존귀하게 자신을 대해주는지 존경스러울 정도였다고 한다. 학교에서 나온 교직원이라고 생각했더니 건네준 명함을 보니 대학교수여서 적잖게 놀랐다고 한다.

교수들은 대개 ‘우리 아이들 채용해달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내가 명색이 대학교수다. 고개를 숙일 수는 없다’는 태도를 보여 온 다른 교수와는 전혀 딴판이었다고 한다.

예순에 가까운 나이라면 이미 정년이 보장된 교수일 것이다. 대개 정년만 보장되고 나면 일부 교수들은 태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종신을 보장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때부터 대개 시간만 때우고, 적당히 일하자는 뉘앙스가 풍긴다고 한다. 그런데 이 老교수에게서는 전혀 그런 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로지 제자들을 위해서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학생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잔뜩 들고 기업을 찾아다니는 그 교수님에게서 우리 사회에도 인간미 넘치는 스승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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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교수가 보따리 행상처럼 기업을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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