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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인 아내, 어떻게 하나? 제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실화를 담았습니다. 아시는 분이라 무척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모든 이야기들을 최대한 진솔하게 사실에 근거하여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그렇지만 미안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늦었지만 본인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 남편분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는 모두 잊어버린 옛이야기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렇지만 아내분이 보시고 아무래도 민망하니 비공개로 처리해주시면 안되겠느냐고 말씀하셔서 글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지난 글이라 많이 보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이 글로 들어왔다가 내용이 없는 것을 보시고 어떤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글의 전문은 공개하지 않고 이렇게 답변으로 글을 남겨둡니다. 아주 장문의 이.. 2009. 3. 8.
故김수환 추기경도 생전에 죽음이 두렵다고 고백 세속화된 기독교 반성해야-김수환 추기경 과학자들의 무신론적 풍조 문제라고 지적. 흉악범 마저 회개하면 맑고 평화스러워. 하느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당신. 유학자들, 천주교 죽음의 태도 존중했다. 다산 정약용, 하느님이 있기에 홀로 있을 때 삼갈 수 있다고 말해. 김수환 추기경 아인슈타인도 하느님의 존재를 인정했다. 종교와 과학을 통해서 신의 이야기를 했다. 현존하는 과학자 중에 물리학 노벨상 칼 루비아라는 과학자가 있다. 유럽 공동체 안에서 핵물리학 자문 연구기관 소장으로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태양계를 말한다고 하거나 분자를 말한다고 하는 것은 하느님의 존재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자연과학자로서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우주가 이뤄진 것.. 2009. 3. 5.
초등학교 아들, 10시에 오니 황당하다 부제: 초등학교 입학한 아들, 오히려 다운 그레이드 되는 느낌 초등학교 공교육, 복잡한 사회상황 반영하지 못하는 듯해 아쉬워... 지난 3월 2일 첫째 준영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었다. 그날 하루 종일 학교 강의가 잡혀 있어 나는 입학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밤에 밝고 씩씩한 아들의 모습을 보니 듬직해 보였다. 게다가 담임선생님도 좋은 것 같다고 해서 더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입학 다음 날인 3일 오전에 핸드폰으로 전화 한 통이 왔다. 발신자 번호가 집이다. ‘어, 이상하네, 이 시간에 집에 있을 사람이 없는데.’하며 전화를 받았다. 준영이었다. ‘집에 왜 아무도 없느냐’고 한다. 나는 오히려 ‘네가 어떻게 집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학교수업이 끝났다고 한다. 시계를 .. 2009. 3. 4.
정부의 잘못된 일자리 나누기 정책, 잡셰어링? 최근 잡셰어링(Job Sharing: 일자리 나누기)을 외치며 공기업 신입직 임금삭감이 결정되었다. 이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종 노동단체들이 극렬한 반대를 외치며 장애투쟁에 나서고 있다. 신입직 뿐 아니라 전 노동자들의 임금삭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대단히 민감한 사항이라 함부로 말하기가 참 힘들다. 그렇지만 결론부터 말한다면 삭감되어야 한다. 어느 정도 임금의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과 주식의 거품을 걷어내는 작업이 있어야 하듯 우리나라 경제 거품을 빼고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지금 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한꺼번에 더 큰 고통을 앓아야 할 것이다. 다만 그 수순이 엉터리다. 바둑에서 똑같은 수라도 달리 쓰면 악수가 되는 수가 있기 마련이다. 경우에 따라 차라리 아니 .. 2009. 3. 1.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같은 우리 인생 만일 '내 아내가 가장 친했던 내 친구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가식 속에 살아가는 인간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명작 영화, 심심해서 영화프로를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제목이 있어서 하나 골랐다. 1958년도에 개봉한 였다. 그러니 지금으로부터 50여년이 넘은 영화작품이다. 한마디로 구닥다리 영화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과연 반세기를 넘어서 살아남을 만한 훌륭한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은 명작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하기 좋아했던 리차드 브룩스가 맡았다. 원작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이다. 주연은 명배우 폴 뉴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맡았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 영화 시작부에서부터 중반부까지는 도대체 왜 이 아름다운 두 부부 사이.. 2009. 2. 27.
이외수, 자기만 아는 놈들 글 쓸 자격 없다고 똥침날리다 남들이야 죽든 말든 자기만 잘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부류들은 무조건 나쁜 놈에 속한다. 바로 이 놈들이 글 쓸 자격 없는 놈들이다... 아는 사람이 이 책 을 들고 있었다. 제목도 독특했지만, ‘내용이 괜찮다’고 해서 바로 책을 구입했다. 좋다면 일단 사두고 본다. 최근에 생긴 좋은 버릇이다. (하지만 재고는 엄청 쌓인다는-__-;;;) 이외수씨야 알고야 있었지만 별로 관심이 없던 작가였다. 그의 책을 한두 권 읽어보기는 했다. 시인으로 생각했다. 그림이 많아서 만화가인가하는 생각도 했었다. 여하튼 머리 긴 기인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정말 철이 없던 시절이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이미지: 김홍기의 문화의 제국 중에서 김홍기님이 만나고 온 작가 이외수의 멋진 포즈, 포스가 가득하.. 2009. 2. 25.
사랑했던 그 사람,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사랑이 끝난 후에도 문득 생각나는 옛 사랑에 대한 궁금증!!!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 잘 살고 있을까? 청소년 시절에 가장 그리웠던 것은 ‘사랑에 대한 갈구’였지 않나 싶다. 그렇게 10,20대의 풋사랑을 거쳐 죽도록 사랑했던 연인도 있었을 것이다. 연애를 하면서 다들 한번 씩은 상대를 차보기도 하고, 버림을 당하기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야 워낙 인물이 출중해서 당연히 차버리기만 했어야 할 것 같은데,,,ㅋㅋㅋ 사실은 버림 많이 받았다. OTL-_-;;; 천성적으로 감정이 풍부하고 격정적인데다가 워낙 사람을 좋아해서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질 못했다. 그러니 연애가 잘될 턱이 없다. 남자든 여자든 연애에 있어서만큼은 적절하게 밀고 당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연애는 밀땅 잘하는 x이 최곤겨.. 2009. 2. 25.
글쟁이로 밥먹고 사는 일 가능할까? 부제: 한국에서 글쓰기로 밥 먹고 사는 글쟁이의 노하우와 그들의 인생! 한국에서 글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소위 ‘프로 글쟁이’들이다. 기자출신 저자 구본준은 전문적인 저술가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어떻게 글을 쓰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을 통해서 전하고 있다. 이 책은 18명의 프로 저술가를 다루고 있다. 물론 이들이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글쟁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대표성을 가지려고 여러 분야의 다양한 경력을 갖춘 작가들을 다룬 면이 있다. (이미지출처: YES24) 무엇보다 이 책의 내용이 흥미로운 것은 글 쓰는 사람으로서 프로 글쟁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글쟁이의 삶에 대한 .. 2009. 2. 24.
내가 도올에게 배운 7가지 삶의 교훈 도올 김용옥, 앨빈 토플러에 독설 날리다! "그릇된 성공의 환상을 심지말라" 경고 이 사회를 향한 거침없는 도올의 하이킥 (덧붙이며. 도올에 대한 첫 이야기를 가볍게 꺼내었을 뿐인데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 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한편으로 그만큼 우리 사회에도 지식욕구가 있지 않은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은 도올 김용옥 선생에게 내가 배운 7가지 삶의 교훈을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에게도 작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도올이 김수환 추기경과 나눈 이야기를 연재하였으나 제가 기록한 정보를 분실하여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은 조만간 별도로 게제토록 하겠습니다.) 도올 김용옥은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양심선언 후 자의반 타의반 대학 교수직을 사임했다. 그는 여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본격적인 변신.. 2009. 2. 23.
내가 블로그에 글 쓰는 6가지이유 사람들이 블로그를 사용하는 목적은? 내가 블로그를 사용하는 6가지 이유. 블로그를 사용하는 목적을 재정립하자! 요즘 블로그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돈이 조금 나오긴 하지만 그렇다고 많은 돈도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 버는 능력(?)에 비해 효율성도 너무 떨어진다. 가끔 아내도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아닌가하고 걱정한다. 나도 가끔 걱정이다. 블로그를 하지 않는다면 내 지식도 보호하고, 콘텐츠를 더 많이 생성해낼 수 있고, 더 생산적인 곳에 내 시간을 할애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굳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악플에 시달리며 욕먹을 이유도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왜 블로그를 할까? 도대체 왜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사 살아가면서 .. 2009. 2. 20.
두 동강으로 부서진 USB, 어떻게 하나?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있었다. 아이들이 들어와서 반갑게 맞으려고 일어섰는데 그만 전선에 걸려 노트북이 떨어졌다. 그런데 USB가 두 동강나고 말았다-_-;;; 순간 너무 당혹스러웠다. 이걸 어쩌나... 한 숨이 절로 나왔다... 그동안의 중요한 모든 정보를 USB에 담아뒀기 때문이다. 최근 도서 출간을 위해서 집필 중인 원고도 고스란히 날아가 버렸다. 20~30여 가지의 강의 파일도 모두 날아가 버렸다. 내 모든 것이 다 날아간 느낌이다... 요즘 정신이 없기는 없는 모양이다. 지난해 황당하게 지갑을 탈취당한 뒤에 올해 초에 또 다시 지갑을 잃어버렸다. 버스에서 책을 읽다 놓아둔 가방에서 지갑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도 안 났다. 돈을 더 많이 벌게 해주려고 그러나 하는 생각이 들어 .. 2009. 2. 20.
술 마시면 끝장 보려는 한국인들 외국인 교수, 자신의 1년 치 술을 하루에 다 마셔버린 한국인 음주문화에 충격 술 잘 마시면 인간관계 좋다고 착각하는 한국 사람들 술 먹다가 죽은 사람들 수두룩 면접장에 나오는 단골 질문 중에 하나가 자신의 장점을 밝히는 것이다. 그런데 상당수의 지원자가 자신의 장점을 인간관계가 좋은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 인간관계가 좋으냐고 물어보면 ‘술자리를 많이 한다.’고 한다. 어떻게 술을 마시느냐고 하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모임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의리를 지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그런 자리를 가지냐고 물어보면 일주일에 2,3번 정도 있다고 말한다. 가끔 밤새울 경우도 있다고 자랑하듯이 말한다.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하느냐?’, ‘술 마시는 것하고 인간관계.. 2009.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