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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사에게 책 안읽는 어른들, 어떻게 해야 되나 물어보니 따뜻한 감성으로 아이와 부모를 변화시키는 독서지도사, 한복희 선생과의 인터뷰! "책 읽지 않는 사람들 병원에서 치료 받듯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내 아이들에게 독서 습관을 익히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하고 고민하던 차에 책 한권을 집어 들었다. 라는 제목의 도서였다. 한복희 선생이 15년간의 독서지도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책의 도입부에서부터 독자를 이끄는 매력이 풍겨졌다. 무엇보다 진솔한 저자의 삶에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향기가 한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맞벌이하는 부부들이 많은 탓에 어쩔 수 없이 하루내 아이들을 돌보는 경우까지 많았다고 한다. 미안해하는 부모들로부터 김장 김치와 찬반들을 수시로 선물 받았다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우리 이웃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녀의.. 2009. 9. 16.
빵 하나만으로도 인생을 통달한 장인 김영모의 인생드라마 부제: CEO이기 전에 제빵 기능인, 김영모에게서 배우는 장인정신! 우리는 흔히 제과점 주인을 ‘빵집 주인, 빵집 아저씨’라고 낮춰 부른다. ‘빵집 사장님’ 정도가 최고의 높임말이다. 그러나 그를 ‘CEO(경영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모를 만나면 우리의 생각이 달라진다. 그는 자전적 에세이 를 통해서 그가 걸어온 삶의 여정과 직업적으로 걸어온 길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김영모는 17살에 제빵 기술을 배우기 시작해서 10여 년간의 직장생활을 거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과점을 운영하게 된다. 그의 인생과 경영철학에서 우리 직장인들은 투철한 직업의식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바라본 김영모의 성공요인 1. 투철한 직업의식 .. 2009. 9. 15.
연봉10억 유수연의 성공스토리, 속물근성 느껴져 거부감 부제1: 속물근성도 느껴지지만, 또 한편으론 존경심도 느껴지는 책, 부제2: 연봉 10억, 골드미스 토익강사 유수연의 성공스토리!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기 전에 의 인터넷 서평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다수가 상당히 호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평을 공개하면 악플이 뒤따를까 불안했다. 나는 상당히 악평으로 감상평을 써뒀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것 역시 작은 배움이 될 것 같아서 내 느낌을 솔직하게 공개한다.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 이미 저자 유수연의 상업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게 되면 나 역시 거부반응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속물적인 근성이 여기저기 엿보인다. 물질이 많아야 성공한 것이고, 물질이 없는 사람들은 천시하는 듯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온다.. 2009. 9. 14.
이거 왜이래, ‘나 이대에서 강의한 사람이야’ 이화여대에서 강의 의뢰가 들어왔다. 여대라면 어디라도 좋지만 이화여자 대학교라니 더 들뜬 기분이 된다^^ 강의 복장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된다-_-;;; 보통 때처럼 양복을 입을까? 아니면 세미 케쥬얼로 입고 갈까^^ 그냥 정말 편하게 청바지 차림으로 가볼까^^ 아, 아이 같은 고민^^*ㅋ "여보 뭐 입을까, 양복이 좋을까 청바지가 괜찮을까^^" "그냥, 입어", 붹-_-;;; "그래도, 여보,,," 기냥, 퍽퍽퍽@.@ ㅠ.ㅠ OTL 이거 왜이래, ‘나 이대에서 강의하게 된 사람이야’라고 한 마디했다가 원 펀치에 넘어갔다는-_-;;ㅋ 이화여자대학교에 첫 강의를 나갔다. "반갑습니다. 정철상 선생님". "잉, 나를 먼저 알아보시네.@.@, 내가 그렇게 유명해졌나^^ㅎ" 그런데 내가 몇 년 전에 이화여대 특.. 2009. 9. 10.
춘천 닭갈비집에서 만난 가수 이문세의 흔적 전국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이래저래 민생고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왕이면 조금 더 맛있는 음식점은 없을까? 특별한 곳은 없을까? 하며 두리번두리번 경우가 많다. 강원도의 한 대학교에 특강을 나갔다. 조금 일찍 도착한 덕분에 호사를 부릴 여유가 조금 생겨서 이리저리 둘러보았으나 마땅한 먹을거리를 찾지 못했다. 조금은 허름한 닭갈비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가수 이문세 씨의 사인을 보니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닭갈비 1인분은 안 된다고 하는데, 부탁을 해서 1인분만 먹었다.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맛이 왜 이러느냐고, 왜 이렇게 맛있냐고, 우리 어떻하라구,,,ㅋ' 유명인의 흔적 하나가 이렇게 작은 기쁨을 선사하는 것 같다. 게다가 맛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다. 허름한 곳에서 만난 뜻하.. 2009. 9. 9.
해외여행가서 다투는 부부들, 왜 그럴까? 부제1: 여행의 즐거움도 희생을 감수할 수 있어야 얻을 수 있다. 부제2: 행복하려면 지루한 기다림도 견디는 인내가 필요하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작은 설렘을 준다. 평범한 일상을 떠난다는 생각만으로 일탈의 기쁨을 안겨준다. 게다가 낯선 이국으로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다는 기대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설렘이 충만해진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떠나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여행이 그리 행복한 감정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 것이다. 오랜 기다림과 지루함, 그리고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감수해야만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태국 푸켓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방학이라 부산에 와서 출발한 덕분에 직항편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아내 회사에서 제공한 무료 버스가 .. 2009. 9. 8.
임신한아내, 복숭아 사달라했는데 수박 사온 남편 아내의 직장 동료 이야기다. 임신 6개월째인 동료가 있다. 저녁에 복숭아가 먹고 싶었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들어오는 길에 복숭아를 사달라고 말했다. 남편은 과일가게에 들러 복숭아 한 상자를 사려고 했다. 그런데 과일가게 아저씨가 이번에 폭우로 복숭아 맛이 아주 안 좋다면서 수박을 권했다. 당도가 높아서 아주 맛있다며 권했다. 정말 수박이 크고 맛깔스러워보였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과일가게 아저씨가 복숭아가 맛이 없다고 해서 수박을 사려는데 괜찮느냐고 물었다. 아내는 알았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내에게 좀 더 맛있는 것을 사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그는 커다란 수박 한 통을 끙끙거리며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먹어보니 과일가게 아저씨 말대로 정말 맛있었다. 너무 맛있다며 직접 잘라서 아.. 2009. 9. 4.
초등학생에게 막걸리 타먹이던 노처녀 선생님 여러분은 가장 처음으로 술 마신 기억은 언제인가? 처음으로 술 취한 기억은 언제인가? 나는 아마도 초등학교 1,2학년 무렵이었다. 인기TV 프로그램인 을 옆집에서 보다가 목이 말라 마신 막걸리에 취해 뻗어버렸다-_-;;;@.@$& 잠든 나를 아버지가 우리 집으로 옮겼다는 말을 나중에야 들었다,,,ㅋㅋㅋ 그런 후에 두 번째 술 취했던 경험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초등학교 3,4학년 무렵이었지 싶다.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교습을 통한 과외수업을 받게 되었다. 선생님은 30대 중반의 노처녀 선생님이셨다. 선생님이 내게 가르쳐준 것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물론 보이지는 않지만 내 가슴에는 남아 있을 것이다. 나는 그것이 교육의 힘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특별한 기억이 하나 남아 있.. 2009. 9. 3.
노부모를 위해 아들이 처음으로 만든 영양버섯밥 방학이라 간혹 집에 있을 일이 많았다. 칠순을 넘기신 부모님이 아이들 챙겨주시느라 힘이 들다. 그래도 늘 따뜻한 온정으로 지켜봐주시니 감사하기 그지없다. 부모님을 위해서 버섯밥을 내가 한 번 직접 지어봤다. 요령은 너무 간단하다 잡곡밥을 준비하고, 다양한 버섯을 준비해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넣으면 된다. 주의할 것은 물 조절이다. 생각 같아서는 물이 더 많아야 할 것 같지만 평소보다 물을 조금 적게 넣는 것이 좋다. 버섯에 어느 정도의 수분이 담겨 있고, 또한 버섯 씻을 때 수분이 머금기 때문이다. (물 조절을 위해서 먼저 밥을 씻어 잡곡과 같이 적당하게 물조절을 한다. 평소보다 2/3가량이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 간장은 오이, 부추, 양파, 파, 송이버섯을 잘게 썰어 넣고 고춧가루와 참기름, 깨 가루.. 2009. 9. 2.
고등학교때 숨죽이며 보았던 성인영화, 25년 만에 다시 보았더니 부제: 샤론 스톤을 능가했던 뇌쇄적 관능미와 스릴러 영화, 한국 영화 포스터에 ‘발음에 유의하세요!’라는 문구가 붙어 화재를 일으켰던 영화 . 소위 ‘보x 히트’라는 저속한 말이 떠올라 제목만 봐도 당시에 살이 떨리기까지 했던 영화였다. 1981년 영화를 개봉했으니 지금으로부터 28년 전 영화. 그러면 중학생인데 이본 동시상영관에서 봤기에 고등학생 무렵이라 생각 든다. 19금 영화라 고등학생은 당연히 볼 수 없는 영화였다. 그런데 당시에는 알면서도 통과시켜주는 경우가 많았다. 친구들이랑 같이 영화를 보기도 했지만 나는 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혼자도 많이 다녔다. 지금까지 본 영화만 2천편이라는 글에서 나의 영화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적어두었다. 당시에 돈이 없어 개봉관에서 영화를 보지 못했다. 비록 개봉한.. 2009. 9. 1.
老교수가 보따리 행상처럼 기업을 찾은 이유?, 감동 그 자체! 대학교의 교수님들은 제자들의 ‘진로(進路)’를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쓸까? 어떤 분들은 교수란 연구하는 사람들이지, 이것저것 잡다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 물론 연구 중심의 교수라면 그렇게 해야 될 필요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수들은 대다수가 연구 중심의 교수라고 주장하며 실질적인 일은 회피한다. 결국 아무도 자신의 제자들을 위해서 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한 대학의 취업지원센터의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이 분은 대학에 들어오기 전 기업의 인사담당자로 일했다고 한다. 그때의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었는데 너무 감동이 되어서 이야기를 공개한다. 당시 기업 인사담당자로 재직하다가 보니 여러 대학에서 졸업생들을 채용해달라고 찾아오는 학교 관계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 2009. 8. 31.
백댄서였던 청년이 절(사찰)로 들어간 사연 부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산으로 들어간 취업준비생! 좋은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말을 30%하고 70%를 들어줘야 한다고 한다. 나는 오히려 반대로 해오지 않았나 늘 반성한다. 솔직히 그만큼 부족한 조언자였다고 인정한다. 그런데 상담시에 노트북을 활용하니 상담자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게 되었다. 상담할 때 다이어리와 필기구만 들고 할 때도 있고, 아무런 도구도 없이 듣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가끔 노트북을 가지고 상담을 진행해보니 오히려 자연스레 더 많이 말을 듣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때로 취조받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 말씀도 있지만 오히려 집중력이 생긴다고도 말씀도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내 말을 줄일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은 상담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상담자들의 이야기를 .. 200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