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561 노부모를 위해 아들이 처음으로 만든 영양버섯밥 방학이라 간혹 집에 있을 일이 많았다. 칠순을 넘기신 부모님이 아이들 챙겨주시느라 힘이 들다. 그래도 늘 따뜻한 온정으로 지켜봐주시니 감사하기 그지없다. 부모님을 위해서 버섯밥을 내가 한 번 직접 지어봤다. 요령은 너무 간단하다 잡곡밥을 준비하고, 다양한 버섯을 준비해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넣으면 된다. 주의할 것은 물 조절이다. 생각 같아서는 물이 더 많아야 할 것 같지만 평소보다 물을 조금 적게 넣는 것이 좋다. 버섯에 어느 정도의 수분이 담겨 있고, 또한 버섯 씻을 때 수분이 머금기 때문이다. (물 조절을 위해서 먼저 밥을 씻어 잡곡과 같이 적당하게 물조절을 한다. 평소보다 2/3가량이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 간장은 오이, 부추, 양파, 파, 송이버섯을 잘게 썰어 넣고 고춧가루와 참기름, 깨 가루.. 2009. 9. 2. 고등학교때 숨죽이며 보았던 성인영화, 25년 만에 다시 보았더니 부제: 샤론 스톤을 능가했던 뇌쇄적 관능미와 스릴러 영화, 한국 영화 포스터에 ‘발음에 유의하세요!’라는 문구가 붙어 화재를 일으켰던 영화 . 소위 ‘보x 히트’라는 저속한 말이 떠올라 제목만 봐도 당시에 살이 떨리기까지 했던 영화였다. 1981년 영화를 개봉했으니 지금으로부터 28년 전 영화. 그러면 중학생인데 이본 동시상영관에서 봤기에 고등학생 무렵이라 생각 든다. 19금 영화라 고등학생은 당연히 볼 수 없는 영화였다. 그런데 당시에는 알면서도 통과시켜주는 경우가 많았다. 친구들이랑 같이 영화를 보기도 했지만 나는 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혼자도 많이 다녔다. 지금까지 본 영화만 2천편이라는 글에서 나의 영화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적어두었다. 당시에 돈이 없어 개봉관에서 영화를 보지 못했다. 비록 개봉한.. 2009. 9. 1. 老교수가 보따리 행상처럼 기업을 찾은 이유?, 감동 그 자체! 대학교의 교수님들은 제자들의 ‘진로(進路)’를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쓸까? 어떤 분들은 교수란 연구하는 사람들이지, 이것저것 잡다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 물론 연구 중심의 교수라면 그렇게 해야 될 필요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수들은 대다수가 연구 중심의 교수라고 주장하며 실질적인 일은 회피한다. 결국 아무도 자신의 제자들을 위해서 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한 대학의 취업지원센터의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이 분은 대학에 들어오기 전 기업의 인사담당자로 일했다고 한다. 그때의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었는데 너무 감동이 되어서 이야기를 공개한다. 당시 기업 인사담당자로 재직하다가 보니 여러 대학에서 졸업생들을 채용해달라고 찾아오는 학교 관계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 2009. 8. 31. 백댄서였던 청년이 절(사찰)로 들어간 사연 부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산으로 들어간 취업준비생! 좋은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말을 30%하고 70%를 들어줘야 한다고 한다. 나는 오히려 반대로 해오지 않았나 늘 반성한다. 솔직히 그만큼 부족한 조언자였다고 인정한다. 그런데 상담시에 노트북을 활용하니 상담자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게 되었다. 상담할 때 다이어리와 필기구만 들고 할 때도 있고, 아무런 도구도 없이 듣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가끔 노트북을 가지고 상담을 진행해보니 오히려 자연스레 더 많이 말을 듣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때로 취조받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 말씀도 있지만 오히려 집중력이 생긴다고도 말씀도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내 말을 줄일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은 상담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상담자들의 이야기를 .. 2009. 8. 28. 동네 아이들과 함께한 42살 아빠의 생일 파티 부제1: 마흔 두 살 아저씨가 동네 아이들을 초대한 이유? 부제2: 나이 마흔 먹은 아저씨가 동네 아이들 불러 자기 생일파티 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 8월 25일이 내 생일이었다. 마흔 두 번째 생일-_-;;; 믿기진 않지만 ㅠ.ㅠ 학창시절에는 내 생일이 방학이라 친구들은 챙겨줄 수 있지만, 나는 챙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생일을 챙겨먹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어린 시절에는 생일이라도 가난한 형편이어서 친구들을 초대할 수도 없었다. 생일날 누군가를 초대해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내 생일을 챙긴다는 것이 지금 현재도 쑥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니 아내가 꼬박 꼬박 챙겨주고 가족들이 함께 축하해주니 참으로 행복한 날이다. 이번 생일에는 KTX 디카 공모전에 올렸던 사.. 2009. 8. 27. 대기업 면접관에게 사과 받아낸 구직자 부제1: 면접관을 고소하겠다고 하던 한 구직자의 사연! 부제2: 남자에게 남자친구(?) 있느냐고 짓궂게 질문하는 면접관, 어떻게 봐야 하나? 내가 내부 직원 채용을 위해 채용을 맡은 일도 수십 번이다. 그런데 직업특성상 외부 기업의 채용을 대행한 일이 더 많아 수백 번 채용대행을 맡았다. 그러다보니 별의 별일이 다 있다. 물론 나 역시도 입사지원에서 수백 번 탈락한 경험이 있기에 누구보다 양쪽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모 대기업 헤드헌팅을 의뢰받았을 때였다. 외국어가 능통한 해외업무 담당할 인력을 모집 중에 있었다. 그러다보니 해외유학파들도 많이 지원했다. 업무 특성상 대인접촉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을 수 있는 직종이었다. 그래서 ‘압박형 면접’이 심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서류를 .. 2009. 8. 26. 구직자가 입사지원서에 돈봉투 넣은 사연? 긍정적 마인드와 부정적 마인드는 어떠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입사지원했던 기억 떠오르는가!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도전' 누군가에게는 '가슴아픈 기억' 누군가에게는 '가슴 설레는 기대'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 마인드로 접근하느냐 부정적 마인드로 접근하느냐가 인생의 길을 바꾸지 않을까! =========================== 1929년 미국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서 시작된 대공황은 수년간 지속되며 막대한 실업자를 양산했다. 당시에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라 여겨질 정도로 어려운 시절이었다. 요즘의 우리사회 현실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관련글: 실업공포, 위기에 처한 대학 졸업생의 암울한 현실 입사지원서에 현금까지 동봉한 지원자 성공학(Success o.. 2009. 8. 25. 채용할 것 아니면 부르지 말라는 구직자, 황당! 취업이 젊은이들을 가장 괴롭히는 고민거리가 되었다. 최근의 사회적 상황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일자리 구하는 일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예전에 내가 기업에서 채용업무를 담당할 때였다. 우리 회사에 입사지원한 한 사람의 e메일 내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내용을 하나도 가감없이 아래에 싣는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는 입사지원 글; 염병할 국가에서 태어나 미국 진출에 실패한 000입니다. 아직도 기술 운운하는 또라이들 있으면 또 한번 고용해서 죽이든 개망신 주든 해 보시오. 나도 미국 갈 여비가 필요하니까. 자신 있으면 대형 프로젝트나 맡겨 보든가. 일할 사람이 필요하면 제게 전화하시고 하인들이 필요하다면 제가 소용없을 거요. 쓸데없.. 2009. 8. 24.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준 故김대중 前대통령 부제1: 목표와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 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부제2: 결과만 중시하는 우리 사회, 나치와 군부정권 같은 잔혹한 역사 되풀이 할 수도 있다!!! 풍요로운 부나 사회적인 지위나 명예를 최종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 이들은 목표를 달성하면 다른 사람을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비록 정직한 과정이 아니어도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목표만 중요시하다가 과정을 무시한 사람들의 이야기 관련글 : 일개 국민 입장에서 미디어법 통과, 왜 잘못됐는지 설명해볼까요? 사실 과정보다 목표 달성만을 중요시 하는 사회적 현상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다. 이로 인해 정당한 과정은 무시되고 목표만 달성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경우에 따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 2009. 8. 20. 남자의 인생을 망쳐버리는 조기탈모 부제1: 탈모에 무너지는 남자들-_-;;; 부제2: 20대, 30대의 조기탈모는 거의 충격적! 부제3: 탈모 때문에 인생을 망친 3명의 남자 이야기! 최근 백반증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형식으로 쓰면서 병세가 있는 여러 사람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말을 받았다. 사실 백반증은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지만 미관상의 문제로 괴로움을 받는 질병이다. 이와 마찬가지의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관련글: 마이클 잭슨과 친형님을 평생 괴롭힌 ‘백반증의 공포’ 여러 가지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탈모현상이다. 특히 조기탈모다. ‘뭐, 탈모가 무슨 병이야?’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면 일종의 질병이라고 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천천히 빠지는 탈모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20, 30대에 탈모.. 2009. 8. 19. 블로그 히트 글에서 찾은 5가지 공통점 되돌아보니 블로그 시작한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흘렀다. 남들은 몇 개월 만에도 황금촉을 쉽게 다는데도 나는 여전히 파란촉이다. 솔직히 조금 민망하기도 하다^^ㅎ 하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내 글의 필력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으니, 언젠가는 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자칭 무관의 제왕.ㅋ 그나저나 베스트 블로거도 아닌 인간이 베스트 글이랍시고 자신의 글만 내세우려니 쑥스럽다. 게다가 대한민국 TOP블로거 10명 중에 한 명으로서 을 한다고 하니 심히 부끄럽기도 하다. 그래도 내가 쓴 글인만큼 내가 가장 잘 알고 있기에 글쓰기 특강을 위해서 블로그스피어에서 히트친 내 글을 한 번 모아봤다. 조회수와 추천수가 많은 글은 모두 DAUM의 베스트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DAUM메인에도 걸렸던.. 2009. 8. 18. 악플에 시달린 글에서 찾은 5가지 공통점 부제1: 악플에 시달리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부제2: 악플에 시달렸던 글들을 다시 읽으며 찾은 공통점과 대응법! 블로그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흘렀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블로그를 통해서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훈훈한 일도 많았고, 즐거운 이벤트도 너무 많았고, 여러 삶을 엿보는 기회도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도 만났고, 많은 배움도 얻었다. 블로그 덕분에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너무 많아졌다. 그런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도 있었다. 악플에 시달렸던 경험이다. 처음에는 악플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악플을 지워보지는 않았다. 일부 악성 악플러들의 IP를 잡아내기 위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내 삶의 작은 경고장으로 받.. 2009. 8. 17. 이전 1 ··· 249 250 251 252 253 254 255 ··· 2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