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아부’라고 하면 질색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직장인이라면 직상 상사에게 굽실굽실 거리는 모습을 연상할 수도 있겠다.
내가 싫어하는 인간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굽실거리는 인간을 보자면 ‘도대체 왜 그렇게 사냐? 꼭 저렇게 비굴하게 살아가야만 하나?’라는 울렁거림 마저 느껴진다...
그런 인간이 출세라도 하면 소주 안주거리 되기 십상이다. 술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일심동체가 되어서 그 놈의 아부 꾼을 씹어대기 마련이다.
그러나 김효석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김 원장은 아부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늘을 우러러 단 한 번의 아부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라고 그는 묻는다.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아부도 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칭찬과 아부의 차이는 무엇일까. 칭찬에는 진심이 담겨 있지만 아부에는 진심이 담겨있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부하는 사람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차피 아부해야 될 상황이라면 확실히 하자’는 것이 김원장의 지론이다. 기왕 할 것이라면 진심어린 마음도 함께 담자는 것이다. 격이 다른 아부를 하면 그것이 칭찬 이상의 가치를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 조이뉴스24, "강호동-김제동, 네티즌이 뽑은 최강 콤비")
그는 아부로 성공한 사람의 사례로 방송인 강호동씨를 제일 먼저 손꼽았다. ‘야심만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제동씨의 발언을 통해 밝혀진 강호동씨의 아부 사례를 실례로 든다. 김제동씨가 강호동씨에게 ‘개편 때가 오는데 본부장님한테 연락이라도 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호동씨는 ‘인사가 뭐 필요 있나!’라고 태연하게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 곁을 지나가던 SBS본부장은 강호동씨에게 ‘문자 잘 받았다~’라고 말하며 싱글벙글 거리며 지나갔다. 나중에 어떤 내용인지 김제동씨가 궁금해서 알아봤더니 문자 내용이 완전 아부성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본부장의 휴대폰에 아래 문자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SBS의 충실한 개그맨이 되겠습니다^^ 깜찍한 귀염둥이 강호동 드림^*^”
방송 중에 본부장을 향해 만세 3창을 외칠 때도 김제동씨와 박수홍씨는 길거리에서 소리 지르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하지만 비록 방송이라 하더라도 강호동씨는 제일 큰 목소리로 제일 즐겁게 만세 3창을 외친다. 더불어 90도로까지 허리 숙여 인사한다.
인사할 때도 남들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말하는데 강호동씨는 제일 늦게 인사하면서 남들이 하지 않은 말들을 찾아내서 인사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존경합니다, 00님을 만난 것은 제 인생의 영광입니다’ 등으로 아부성 멘트를 한다는 것이 김제동씨의 주장이다. 김제동씨의 폭로에 야심만만 게스트들은 배꼽을 잡고 웃는다.
물론 강호동씨의 행동이 아부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SBS본부장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 가장 잘 나가는 방송인이 머리를 조아리니 기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강호동 씨가 SBS 본부장에게만 이런 문자를 보냈을까. 모르긴 몰라도 다른 방송사에도 보내지 않았을까. 덕분에 MBC, KBS 방송까지 모두 출연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다.
결국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칭찬을 하자는 것이 김효석 원장의 주장이다. 겸손하지 않으면 이런 칭찬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을 낮추는 것이 칭찬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 참고로 이 이야기는 김효석 원장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야심만만에 출연한 김제동씨가 강호동씨의 문자 이야기를 언급한 것은 아주 오래 전의 방송 이야기임을 미리 밝힙니다. 또한 아부가 아니라 칭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작성한 글이오니 부디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칭찬과 관련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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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바생이 한달만에 대기업 연봉 수준으로 돈 벌었을까?
강호동은 SBS본부장에게 뭐라고 문자 보냈을까?
이젠 능력보다 유머력이 더 중요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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