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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단 마카오 ZAIA쇼, 감탄사 절로 나와 “판타스틱”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4. 24.
 

말로만 듣던 ‘태양의 서커스단’ 공연을 마카오에서 볼 수 있었다.

많이 보고 싶었으나 아내가 돈 아끼자고 해서 아무 말 못하고 있었다-_-;;;

하지만 막상 마카오에서 별로 볼 것이 없다보니 아내가 먼저 공연을 보자고 제안했다.

나 같은 야만인에게 문화공연은 수치지만 기꺼이 받아들였다^^ㅋㅋㅋ


상설공연장이라 표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미리 확인해서 예매해두는 것이 좋겠다. 우리 가족은 제일 저렴한 C석으로 표를 구매했다. 여행을 단체로 왔기에 20% 할인율까지 적용받으니 생각보다 저렴했다.


우리 4명의 가족이 모두 보는데 홍콩달러로 930불 들었다. 우리 돈으로 대략 14만 원가량의 돈이다.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 돈 받고 장사가 될까 하는 우려감마저 들 정도였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초반부 장면 중의 하나인데 딱 한 장 촬영한 사진이 의외로 잘 나왔다)

일단 한국에는 태양의 서커스단 상설공연장이 없기 때문에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퀴담과 알레그리아가 공연된 적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공연은 한마디로 말해 ‘너무 환상적이다’는 생각이었다. 공연 보는 내내 그 생각이 계속해서 들 정도였다. 공연은 3차원이 아니라 4차원에 가까운 입체적인 쇼였다. 시작하자마자 아내와 나는 공연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인 준영이는 어느새 잠들어 있었다-_-;;;짜식, 비싼 돈 줬는디-_-;;; 누구 아들 아니랄까봐^^ㅋㅋ

(이 사진은 폰카로 찍은 사진이 아니다. 인물이 보일까봐 일부로 작게 찍은 사진도 아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작게 만든 것이다-_-;;;)

나는 멋있는 사진을 하나 담아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다. 언제 카메라를 꺼내들까 고심하고 있었다. 첫 사진을 찍은 이후로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카메라를 던졌다. 그런 강박증 탓에 공연의 재미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볼 것 그냥 마음 편하게 공연을 보고 즐기자는 생각으로 공연을 즐겼다. 사실 공연장에서는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아도 사진촬영은 금지란다. 그것도 몰랐다니. 역시 난 야만인 긍지.


태양의 서커스단 ZAIA쇼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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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IA는 자아를 찾아 이상하지만 낯익은 우주여행을 하는 한 소녀의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녀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인류의 아름다움을 우리와 함께 나누고자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


ZAIA에서 소녀의 눈을 통해 이 세계에 속하지 않은 환상의 생명체가 살고 있는 무한한 우주와 별들의 세계를 만나날 수 있다. 제목 ZAIA는 그리스어로 “삶”을 의미하며 영혼을 지닌 생명체로서의 땅을 가리키는 “가이아(Gaia)” 여신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춤과 율동과 공중 곡예로 이루어진 화려한 쇼 ZAIA가 끝없이 펼쳐진 우주에 닿을 듯한 짜릿함과 인간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 출처: 태양의 서커스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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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및 공연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태양의 서커스단 마카오 홈페이지를 통해 보실 수 있다.

http://www.cirquedusoleil.com/en/shows/zaia/home.aspx


오로지 태양의 서커스단은 각 국가별로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상설공연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일부 쇼는 국가별로 순회공연을 하기도 한다. ZAIA쇼의 경우에는 오로지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만 볼 수 있다. 마카오에 들릴 일이 있다면 태양의 서커스단 공연은 꼭 보길 강력히 권한다. 

10만 원 이상을 주고 본 공연도 몇 번 있는데 몇몇 공연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수준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세계적 공연장이 개설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태양의 서커스단은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쓴 <블루오션>의 첫번째 성공기업 사례로 나오는 기업이다. 블루오션 전략에 대해서는 향후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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