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가정,육아79 문방구서 몇 만원씩 충동구매하는 초등학생, 상술에 무방비 노출 초등학교 1학년 아들, 허락 없이 1만 원 다 쓰고 와, 그 이유를 물어보니...문구점의 대책 없는 상술에 노출된 아이들, 이대로 놓아둬도 되나?아이들의 충동구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린이들을 상대로 아무런 대책 없이 소비만 부추기는 상술에 화가 나 보신적 있으신가요.어제 어머니로부터 준영이가 만 원짜리 한 장을 가지고 나가서 다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와이프한테 혼났다고 하더군요. 어머니는 고자질 하는 것은 아닌가하고 걱정을 하십니다. 별 걱정을. 초등학교 1학년이 부모 허락 없이 1만원을 다 쓴 것은 조금 지나치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럴 수도 있겠다.’, ‘그것도 하나의 교훈이 되겠다.’이렇게 위안을 삼았습니다. 와이프한테 혼까지 났다고 하니 내가 다시 혼내는 것은 ‘.. 2009. 6. 15. 어버이날, 아들에게 처음으로 받은 호강(동영상) 어제가 어버이 날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부모님께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는 하셨는지요. 저는 감사한다는 말 한마디 못했네요-_-;;; 직접 뵙고도 쑥쓰러워 말 못했거든요. 전화라도 해서 말씀드리고 싶었는데요. ‘어머니,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그 말 한 마디가 입에서 떨어지질 않더군요-_-;;; 오늘 내일 양가 부모님 만나서 식사 대접이라도 해드릴 생각인데 그때라도 꼭 해야겠습니다. 불효자인 저와는 반대로 초등학교 다니는 준영이에게 처음으로 효도를 받았습니다. 얼굴 팩과 마사지 서비스까지 받았습니다. 어제 밤에 집에 들어오니 자리에 누우라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 하니깐 어버이 날이라 마사지 팩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수하고 누웠죠. 따뜻한 수건으로 얼굴을 한 번 닦아주고 팩을 .. 2009. 5. 9. 처음으로 존댓말 쓰는 아들 보니 신기해, 이유 물어보니... 부제: 아빠에게 처음으로 높임말 쓰는 우리 아들, 카메라 들이대고 이유를 물어봤더니... 퇴근 후 평소같이 집에 들어왔다. (주로 장난치며 들어온다.) 어, 그런데 아들 녀석이 높임말을 쓴다. ‘장난친다고 존댓말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높임말을 한다. 왜 높임말을 쓰느냐고 이유를 물어봤다. 학교 선생님의 숙제라고 한다. ‘그럼, 그렇지.’ -_-;;; 평소에 반말하던 녀석이 높임말을 쓰니 조금은 어색한 느낌도 있다. 그래도 왠지 어른스러워진 느낌이 들고, 오히려 듣기도 좋았다. 준영이에게 어색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사실 조금은 어색하다고 한다. 기분이 좋은 것 같은지, 나쁜 것 같은지 물어보니 반반이라고 한다.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높임말 쓸 것이냐고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그만하라고 할.. 2009. 5. 6. 블로그 휴업합니다!!! 블로그에 글만 쓰고 게재하면 문제가 없죠. 그런데 알게 모르게 신경 써야 될 일이 많습니다. 정작 중요한 일들을 놓칠 때도 있네요. 가끔 한심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ㅠ.ㅠ 열 받아서 오늘부터 블로그 휴업을 선언합니다!!!!! 저의 파업선언! 겁나죠? 서운하시죠? ㅎㅎ “엥~, 걍~ 파업하라고요???” --_--;;;;;;;;;;;;;;;;;;;; “아, 블로그를 안 쓰겠다는 말은 아니고요. 투정이었답니당. 한 번만 봐 주세용.ㅎ^^” 하긴 제가 글을 쓰나 안 쓰나 누구하나 개의치도 않겠죠-_-;;흐흐흑,,,ㅋㅋㅋ 오늘은 제 블로그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잠시 동안 글을 못 쓴다고 공지하는 것인데요. 혹시나 염장을 지르는 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군요^^ㅎ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태국 푸켓으로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2009. 4. 11. 얼굴에 비비탄 맞고 들어온 아들 보니, 속상해-_- 주말이었습니다. 아이가 밖에서 한참을 놀다가 들어왔는데요. 얼굴이 어딘가 긁힌 것 같았습니다. 여자 친구들에게 꼬집힌 것인가 물어봤죠. 그런데 비비탄에 맞았다고 하더군요. 속상했습니다. 눈 주위였거든요. 선명하게 비비탄 자국이 남았습니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답니다. 헬리콥터 같은 놀이기구가 있는데 그곳 안에서 비행기 조정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형님이 바로 앞에서 비비탄을 쏘았다고 합니다. 바로 얼굴 앞에다 대고 쏜 것입니다. 이야기 들으니 더 속상하더군요. 너는 왜 집으로 바로 올라와서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그랬죠. 한참 울었더랍니다. 울고 나니 조금 괜찮아서 더 놀다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아이들 일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마음을 .. 2009. 3. 23. 초등학교 아들, 10시에 오니 황당하다 부제: 초등학교 입학한 아들, 오히려 다운 그레이드 되는 느낌 초등학교 공교육, 복잡한 사회상황 반영하지 못하는 듯해 아쉬워... 지난 3월 2일 첫째 준영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었다. 그날 하루 종일 학교 강의가 잡혀 있어 나는 입학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밤에 밝고 씩씩한 아들의 모습을 보니 듬직해 보였다. 게다가 담임선생님도 좋은 것 같다고 해서 더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입학 다음 날인 3일 오전에 핸드폰으로 전화 한 통이 왔다. 발신자 번호가 집이다. ‘어, 이상하네, 이 시간에 집에 있을 사람이 없는데.’하며 전화를 받았다. 준영이었다. ‘집에 왜 아무도 없느냐’고 한다. 나는 오히려 ‘네가 어떻게 집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학교수업이 끝났다고 한다. 시계를 .. 2009. 3. 4. 사랑했던 그 사람,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사랑이 끝난 후에도 문득 생각나는 옛 사랑에 대한 궁금증!!!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 잘 살고 있을까? 청소년 시절에 가장 그리웠던 것은 ‘사랑에 대한 갈구’였지 않나 싶다. 그렇게 10,20대의 풋사랑을 거쳐 죽도록 사랑했던 연인도 있었을 것이다. 연애를 하면서 다들 한번 씩은 상대를 차보기도 하고, 버림을 당하기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야 워낙 인물이 출중해서 당연히 차버리기만 했어야 할 것 같은데,,,ㅋㅋㅋ 사실은 버림 많이 받았다. OTL-_-;;; 천성적으로 감정이 풍부하고 격정적인데다가 워낙 사람을 좋아해서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질 못했다. 그러니 연애가 잘될 턱이 없다. 남자든 여자든 연애에 있어서만큼은 적절하게 밀고 당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연애는 밀땅 잘하는 x이 최곤겨.. 2009. 2. 25. 부자위한 아이들의 고급 놀이터?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우면 어린 아이들은 집안에서 갑갑해하죠. 그래서 실내놀이터나 행사장을 들리곤합니다. 추천 받은 한 실내놀이터를 찾았습니다. 다른 놀이터와 조금 차별화한 곳인데요. 입장료가 아이 1인당 7천원이네요-_-;; 게다가 2시간 지나면 1시간당 1천 원씩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식사할 수 있는 음식 값도 대부분 1만 원 이상입니다. 물론 다른 놀이터와 달리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군요.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비싼 느낌입니다. 물론 저 같이 짠돌이 아빠에게는 더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자들 입장에서는 정말 푼돈이죠. 조금 더 긍정적으로 제 생각을 바꿔서 표현한다면 ‘아이들 놀이터’가 아니라 ‘어른들 놀이터’로 볼 수 있을 것 같습.. 2009. 1. 12. 따뜻함이 있는 08년도 우리집 10대뉴스 정말 총알같이 한해가 흘러가 버렸다. 가족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족회의를 12월 26일 밤에 가졌다. 원래 올해부터 매월 1회씩 가족회의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리다, 바쁘다’라는 이런저런 이유로 매월 시행하질 못했다. 솔직히 말해서 핑계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내년에는 꼭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연말만 되면 올 한해를 떠들썩하게 만든 10대뉴스를 보도한다.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우리 집안의 10대뉴스를 선정해봤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시길^^ 올해는 4년가량 헤어졌던 가족이 다시 만난 귀중한 한 해였다. 우리 집안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 고생한 만큼 큰 소득도 있었다. 역시 아름다운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한 희생이.. 2008. 12. 28. 아빠, 저 산타 할아버지 가짜지-_-;; 23일 저녁 산타축제 행사가 있었습니다. ‘재미없겠는걸’하는 생각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노는 모습 보니 저도 정말 즐겁고 신나더군요^^ 마지막 행사로 산타 할아버지가 등장해서 선물을 나눠 주었습니다. 그런데 7살 된 첫째 아이가 “아빠, 저 산타 가짜지?”라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산타축제에 등장한 산타 할아버지.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안경 왜 끼고 있어요?', '왜 무겁게 들고 오세요', '썰매는 어딨어요?' 등의 질문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산타 할아버지, 왜 슬리퍼 신고 있어요?'라는 질문에 충격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사회자가 '산타 할아버지가 굴뚝을 타다가 신발을 잊어버려 슬리퍼를 신고왔다라는 말로 무마되긴 했죠. 하지만 산타 할아버지 분장하시는 분들, '잘 좀 해주세요').. 2008. 12. 24. 나를 울린 동화책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동화책 읽다가 울어본 적 있으세요^^ 없으면 말을 말아^^ㅎㅎ^^ 첫째 아이가 5,6살 때였습니다. 자기 전에 책 한권을 읽어줬는데요. 제가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하는 어머님의 마음, 그리고 나를 키워내신 우리 어머님의 마음이 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캐나다의 동화작가 로버트 먼치가 쓴 동화책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1천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1986년에 출간되었으니 이미 20년을 넘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엄마'라는 세계적 공통어가 제대로 먹힌 것 같습니다.) 거의 10번 이상을 읽어줬는데요. 아이도 좋아합니다. 6살 즈음에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봤는데요. 준영이가 울더군요. 성장하면 엄마와 .. 2008. 12. 5. 우리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했어요 아이가 아프니 여간 마음 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야 우리 아버님이 왜 그토록 우리 형제가 다치는 것을 싫어했는지 알 듯 합니다. 둘째 공주님이 지난주부터 고열을 동반한 감기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2~3일이 지나도 열이 안 떨어지더군요. 열이 올랐다 내렸다 했죠. 평소보다 신경질과 짜증을 내더군요. 평소보다 잘 먹질 않더군요. 그래도 놀 때는 잘 놀아서 그냥 감기려니 하고 다시 2~3일 병원을 다녔습니다.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2,3일 치료하고도 열이 안 내려가면 폐렴일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폐렴이라니요? 그럴 리가 있나요?’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전에도 목이 부어서 열이 몇 일 난 적이 있었거든요. (거의 일주일 가량의 감기 끝에 폐렴으로 입원한 둘째 공주 .. 2008. 12. 2.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