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가정,육아79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찾을 수 있어야... 오늘 특강 사진은 너무 어두컴컴하죠-_-;;; 삶의 어둠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살아가다보면 견디기 어려운 시기가 있으니까요. 강의 끝나고 방송 요청이 있었으나 거절했습니다. 선약한 상담 약속이 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직장인과의 만남이 있는데요.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하고 출근도 못하고 계셔서 제가 찾아뵙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다보면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어려운 역경에 부닥친 사람들을 마주치곤 합니다. 저는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 그저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으로 발만 동동 구릅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 있기 마련입니다. 설령 빛이 보이지 않더라도 빛을 찾으려는 긍정성이 필요합니다. 신은 역경을 통해 위대한 사람을 .. 2018. 5. 10. 대학생으로 알아야 할 직장생활 요령 오전에 부산 강의를 끝내고 거제로 이동합니다. 강연주제는 “대학생으로 알아야 할 직장생활 요령”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령”을 좋아합니다. 빠르게 속성으로 무엇인가를 얻고 획득하고 싶은 거죠. 때로 그럴 필요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기술과 요령을 익히려고 무던히도 애썼던 기억이 있습니다-_-;; 그러나 손쉬운 요령이나 요행만 바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직장생활 전에 일이 힘들고 고달프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힘들고 고달프지 않은 일을 하려고 하지만 힘들고 고달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평온이 찾아옵니다. 개인적인 평온 뿐 아니라 보다 더 의미 있는 일도 추구할 힘마저 생긴답니다. 저도 지나고 보니 그런 깨달음이 왔는데요. 우리 젊은이들은 조금 .. 2018. 5. 2. 어린시절의 내게 명절이란 고독과 외로움의 시간 부제: 복이 오길 기다리지 말고 복을 만들어 나가시길... 오늘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 그러나 어린 시절에는 이런 명절이 싫었습니다. 명절이란 고독과 외로움의 시간이었죠. 친구들은 모두 친지들과 어울리느라 놀만한 친구가 없었기 때문이죠. 아버지는 2대 독자라 친인척도 거의 없었는데요. 게다가 젊은 날에 고향의 논과 밭과 선산까지 모두 날려버린 아버지로서는 고향땅을 다시 찾을 면목이 없었기에 마땅히 갈 곳이 없었죠. 중학교 다닐 때까지 낡은 고철 버스 안에서 4식구가 함께 살았는데요. 명절 내도록 좁다란 공간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숨 막히기도 해서 설 차례가 끝나면 저 혼자 동네 한 바퀴를 돌아다니기도 했는데요. 그러다가 친지들과 함께 있는 동네친구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2018. 2. 16.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들에게 던지는 7가지 조언 오늘은 아들 준영이의 중학교 졸업식. 오후에 강의가 잡혀 있어 잠시만 보고 졸업식을 끝까지 참석하진 못했는데요-_-;; 그런 제게 아내가 편지 하나 써달라고 해서 아침에 편지를 급하게 한 통 써봤답니다. 다 쓰고 보니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들에게 던지는 7가지 조언’ 정도의 제목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언론이나 사보에 기고하는 칼럼처럼 딱딱하지 않은가 싶네요-_-;;;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당^^*ㅎ~ 사랑하는 아들 준영이에게 네가 벌써 중학교를 졸업한다니 믿기지 않는구나. 이미 덩치도 아빠보다 더 커버렸고, 키도 아빠만큼이나 커버렸지만 엄마는 아직도 걱정하는구나. 사실 아빠도 준영이가 스스로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이다. 그래도 크게 어긋나지 않고, 집안일이라.. 2018. 2. 12. 뒤늦게 보내온 중3 아들의 편지에 가슴이 뭉클 어버이날 편지를 뒤늦게 받았다. 그것도 선생님의 과제물로 의무적으로 작성하게 된 것이다. 그래도 그 내용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 가슴이 뭉클했다. 그동안의 수많은 일들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제까지 사건 사고도 많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까칠하기도 하고, 게임도 많이 하고, 성적도 다소 엉망이었다. 그래도 최근 준영이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사건사고도 없고, 성격도 많이 좋아지고, 집중력도 좋아졌다. 물론 아직까진 집중력이 게임에 집중되긴 하지만-_-;;;ㅋ~ 성적이 변화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객관적인 지표로 볼 때 성적이 올랐다. 내심 많이 놀랬다. 중학교 1학년 때 전교 150등에서 2학년 때 100등대로 진입한 후에 3학년 때 60등대로 진입했다. 성적이 우수하지는 않지만 상.. 2017. 5. 12. 진해군항제에만 벚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는 평범한 진리 속 깨달음 제목: 행복은 늘 가까이 내 곁에 있음을... 오늘은 결혼기념일! 와~17년 살았당^^* 무능하고, 볼품없고, 성질머리 고약한 저와 살아준 아내에게 저 대신 축복해주세용^^*ㅋ~ 많은 사람들이 봄(행복)을 찾기 위해 봄나들이를 나섭니다. 매화와 산수유와 벚꽃과 철쭉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나섭니다. 저 역시도 지난 주말에 화엄사로 갔다가 진해 군항제까지 갔는데요. 결국 꽃은 제대로 즐겨 보지도 못하고 왔답니다-_-;; 그런데 정작 우리 동네에 와보니 벚꽃이 활짝 만개해 있네요^^ 사진은 만개한 벚꽃을 잠시라도 즐기기 위해 직장에 다니느라 점심시간에 잠깐 나온 아내와 어제 온천천에서 도시락 데이트 즐겼던 인증샷입니당^^*ㅎ 문득 SBS아이러브인에서 강의하던 박웅현 CD의 강연내용이 떠올랐습니다.. 2017. 4. 5. 중학교 아들 생일날 40대 아빠가 보낸 편지 멋진 아들 준영, 14번째 생일을 추카 추카해^^* 아빠 팔뚝보다 더 조그맣게 태어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빠 몸무게를 뛰어넘는 거물(?)로 커 버렸넹^^*ㅎ 아빠는 준영이가 태어나서 참 고맙고 감사해. 준영이가 태어난 후 너무 보고 싶어서 직장 일 끝나면 매일 ‘땡’ 하자마자 퇴근하고, 주말에는 매주 놀러 다니곤 했지. 그러다가 어느 날 아무리 아들을 사랑하더라도 아빠가 무능하다면 제대로 된 기회도 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때 아빠는 가난해서 조그만 집에 살았고, 조그만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돈도 별로 없었고, 자동차도 없었고, 아빠의 미래조차 불투명했단다. 이렇게 살다가는 내 아들의 기회마저 빼앗아버리는 무능한 아빠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두려웠단다. 그렇게 되도록 놓아둬서는 안 .. 2015. 11. 24.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가족회의 하자! 한 해를 마감하며 가족들과 함께 오래간만에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매달 1회는 정기적으로 가벼운 모임 형식이라도 갖춰서 진행해보려고 했는데요. ‘바쁘다’는 이유로 지속하지 못한 것에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이 어려 아직까지 집중력이 없는 부분이 있어 진행에 조금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 상당히 좋아진 만큼 아내와 저만 시간을 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내년도 계획하고 있는 목표에 ‘정기적인 가족회의’를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9시 30분 정도에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작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막내인 유진이가 발표를 했는데요. 올해 초등학교 학생이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변.. 2014. 1. 1. 하루만이라도 천천히 먹고, 천천히 걷고, 천천히 말하기 아래 사진 보세요. 부산역에서 구입한 연잎밥 세트입니다. 먹음직스럽게 보이죠^^ 시식하기 전에 인증샷으로 한 번 올려봅니다. 좀처럼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하는 저에게는 이런 인증샷에도 대단한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아무래도 오늘 점심은 앉아서 식사할 시간적 여력이 없을 것 같아 이동하면서 먹으려고 했는데요. 그냥 간단하게 패스트푸드를 구입해 먹을까 하다가 연잎밥이 보이기에 일전에 함양 휴게소에서 맛본 연잎밥의 입감을 떠올리며 구입한 것입니다. 사실 너무 바쁘게 바쁘게만 살려고 하지 않은가 반성하며 오늘은 천천히 씹어 먹으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딸아이에게 학교에 늦지 않게 하려고 너무 독촉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가득해서 더 그런 마음이 듭니다. ‘천천히 먹고, 천천히 걷고, 천천히 말해라’라고 피천득 시.. 2013. 12. 2. 드라마 좋아하는 가족 때문에 눈총 받는 아빠 저는 조금 늦게 결혼해서 아직까지 초등학교 자제가 2명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드라마를 좋아해서인지 아이들도 밤늦게까지 드라마를 보곤합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니까 월화 드라마 보고, 수목 드라마까지 다 봅니다. 그러다보면 밤늦게 잘 수밖에 없어 간혹 제가 눈치를 주곤 했습니다. 그러면 아내는 처음 자기 혼자 볼 때는 ‘내가 즐기는 낙(樂)’이라고 그냥 놓아두라고 말하곤 했죠. 그런데 아이들까지 보니 조금 민망해하긴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봐도 감수성에 좋지 않겠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계속 눈치를 줄 순 없고, 일하다가 거실에 잠시 쉬러 나올 때 드라마 내용에 딴죽을 걸기도 합니다. 최근에 하는 드라마 중에 소지섭씨가 나오는 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1,2달 전이었는데요. 서재에서 잠시 일.. 2013. 9. 15. 혼자 사는 기러기 아빠들, 그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부제: 산업구조가 바뀌며 열 가구 중에 한 가정이 기러기 가족! 혼자 사는 기러기 아빠들을 위한 5가지 조언 혼자 사는 아빠들이 많다. 부활의 김태원씨나 배우 이성재씨 역시 기러기 아빠다. 윤철형, 김흥국, 지석진, 김동준 역시 기러기 가족생활을 하거나 청산한 연예인들이다. 이런 연예인들 뿐 아니라 조금만 둘러봐도 우리 주변에서도 기러기 아빠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혼자 사는 기러기 아빠들, 그들은 살아가고 있을까? 이들의 삶을 MBC 에서 취재했다. 기러기 아빠들이 당면한 첫 번째 문제는 식사다. 아침, 점심은 그럭저럭 해결할 수 있는데 저녁이 문제다. 저녁을 혼자 먹지 않기 위해 동료들과 어떻게 해서든 같이 먹으려고 하는데 매번 동료들과 약속을 잡기도 만만치 않다. 혼자 사는 아빠의 어질러진 방을.. 2013. 7. 15. 아이와 함께 만드는 그림 동화책 지난주에 유진이와 동화책을 한 권 만들어봤습니다. 아이들에게 종종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제가 만든 상상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다보면 유진이가 의욕을 가지고 같이 동화책을 만들어 보자고 조르곤 합니다. 제가 그림을 못 그려서 유진이가 그림을 그리고 그림에 따라 동화 내용을 구성해보곤 하는데요. 먼저 유진이가 어떠 어떠한 내용으로 글을 구성해와서 도입부분을 써옵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전개되는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했으면 좋을지 서로 주고받는데요. 그 중에서 서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스토리로 선택해서 다음 이야기로 엮어 가곤 합니다. 몇 번 만들어보다 보니 진짜 책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진이가 성장하면 유진이와 함께 그림 동화책 한 권 출간해보자는 꿈을 제 버킷리스트에도 .. 2013. 7. 1.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