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135 나도 모르게 계산대 통과한 마트 물건, 어떻게 할까? 만일 면접관이 구직자에게 '대형마트에 들렀다가 자신도 모르게 계산대 통과한 물건이 있다'는 것을 집에서야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당신이라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아내와 마트에 갔을 때 일이다. 계산을 다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차에 물건을 실으려는데 카트에 계산 안 한 물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내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다. 아내는 자기도 몰랐다면서 카트 바닥에 놓여 있다가 그냥 통과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나는 당장 돌려주고 오라고 했다. 그렇게 큰소리는 쳤건만, 돌이켜보니 나도 이런 물건을 그냥 가지고 나온 적이 있었다. 사실을 늦게 알아서 돌려주러 가기 귀찮은 데다 ‘그 정도야 괜찮겠지’ 생각해서 날름 먹어버린 것이다. (이미지출처: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2011. 1. 29. 인생이 안 풀리는 것은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심리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다들 살아가면서 때로는 중요한 선택, 때로는 사소한 선택 앞에 놓인다. 또한 이 선택들의 결과가 오늘의 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럼에도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진 건 그때 그 선택 때문’이라는 주장은 지나친 핑계다. 모든 게 자기 잘못이 아닌 선택의 결과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고등학교 때 공부 열심히 안 해서 좋은 대학 못 갔다고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보자. 이 말에는 열심히 했다면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다는 마음이 숨겨져 있다. 그거야 문제가 안 된다. 아쉽다면 지금부터라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도전하면 된다. 그런데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지금 내가 다니는 대학은 좋은 대학이 아니라서 좋은 교수진이나 교육 시스템, 좋은 친구들이 없다.. 2011. 1. 21. 책은 내 인생의 최고 동반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대학만 들어가면 시험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들어가 보면 그게 얼마나 허무한 착각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바로 학점 때문이다. 학점은 학교 내 평판은 물론 가정이나 사회에서나 여러모로 나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로 사용된다. 그러니 학생으로서 학점을 무시하는 건 사실상 쉽지 않다. 하지만 학점 위주의 사고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학점에만 매달리느라 정작 자신이 무엇 때문에 공부하는지 잊어버릴 수 있다. 또 나중에는 과제도 과제지만 시험에 질려버려서 형식적으로 공부하게 될 수도 있다. 필자 역시 시험 보는 것을 싫어했다. ‘금방 잊어버릴 걸 왜 달달 외워야 하는 거지?’ 생각한 적이 많았다. 실제로도 그때를 떠올리면 공부했던 내용.. 2011. 1. 20. 어른들은 자식들이 학교를 중퇴하겠다 하면 왜 난리법석을 부릴까? 부제: 학교 다닐까? 말까? “요즘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진로는 말할 것도 없고, 비싼 돈 들여가며 굳이 이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는지, 다닌다고 뭐가 달라지는지 의문이 듭니다. 4년제 대학교를 나온다고 좋은 직장에 취직된다는 보장도 없지 않나요. 반면 너나없이 대학을 다니는 사회 흐름을 무시하고 대학을 포기하기도 쉽지 않네요. 사람들은 어딜 가건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데, 그 노력을 꼭 대학에서만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고 현장에 무작정 뛰어들어 경험과 실력을 쌓는다 한들 그걸로 얼마나 만족하며 살 수 있을지도 고민되고요. 모든 게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나대학 군이 풀어놓은 고민이다. 보릿고개 시절에 부모님이 소 팔아 마련해준 등록금으로 대학 졸업하고 사회 기득권층이 된 세대들은 절.. 2011. 1. 18. 목소리 큰 외향형 상사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 지난 글에서 외향형과 내향형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번에는 외향형이나 내향형 사람과 어떻게 소통하고 대화해야 될지 알아볼까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성향이 강한 직장 상사들을 어떻게 다룰지도 알아보겠다. 관련글: 외향형과 내향형의 차이 - http://careernote.co.kr/1063 (이미지출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중에서, 악랄한 직상상사에게 시달리는 직장인의 모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외향형 사람들을 대하려면 외향형 사람들과 소통하려면 가능한 빠르고 신속하게 말하고 처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외향형 상사에게 결재 받으러 가면서 문서만 잔뜩 늘어놓아서는 소용이 없다. 대개 ‘말로 해봐’라고 할 가능성이 크다. 즉, 보고서로 적어간 내용을 효과적인 .. 2010. 12. 4. 세상의 사람을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부제: 외향형과 내향형의 차이? 이 글은 '한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해서 비즈니스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칼럼'을 써달라는 원고청탁을 받고 쓴 글이다. 결국 다른 글감으로 대체되었지만 유용한 부분이 있어서 내 블로그에 글을 올려본다. 세상의 사람을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어림 반푼 어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하지만 두 유형으로 구분하면 아주 쉽게 다른 특징을 뽑아낼 수도 있다. 남녀의 차이를 이야기한 책 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었다. 동서양의 철학은 아직도 여전히 팽팽하다. 흑백의 논리는 여전히 강력하다. 정치인들의 진보와 보수는 어떤가. 세대차이를 느끼는 노소.. 2010. 12. 3. 나 스스로가 나 자신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부제: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스스로의 제약을 풀어라! 지금 이 순간 뭔가를 할 힘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가?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지는가? 살아가다보면 그럴 때가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설 무한한 힘과 놀라운 능력이 내재되어 있다. 단지 그것을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의심이 들 뿐이다. (이미지출처: Daum 이미지 '한계' 검색결과 화면캡쳐) 서커스단에서는 코끼리를 어릴 때부터 단단한 말뚝에 옴짝달싹못하게 매어둔다. 그러면 나중에 그 코끼리는 몸집이 집채만 해지고 몸무게가 1톤 가깝게 성장해도 여전히 그 사슬을 끊으려 들지 않게 된다. 어린 시절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었던 경험을 통해 자기 한계를 정해버림으로써 물리적 사슬이 아닌 마음의 사슬에 묶여버리.. 2010. 11. 21. 학창시절에 나보다 못했던 친구가 벤츠를 끌고 동창회에 나왔다면?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동창 녀석이 성공해서 벤츠라도 끌고 나오면 누구나 배알이 뒤틀리게 마련이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상황임에도 분노가 끓어오르고 열등감 때문에 견딜 수 없는 치욕까지 느낄 수도 있다. (이미지출처: Daum '벤츠' 이미지 검색결과 화면 캡쳐) 대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주변 친구들과 비교가 된다. 많은 학생들이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을 지칭하는 유행어. 예를 들어 외모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집안과 인격도 두루두루 다 좋은 사람을 뜻함) 신드롬’에 시달린다.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니 친구도 잃고, 자신감도 잃는다. 그렇다면 자장면을 선택한 뒤에는 자장면에 만족하고, 짬뽕을 택한 뒤에는 짬뽕에 만족하고 지내는 방법은 .. 2010. 11. 15. 자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이유) 중국 음식점에서 다들 한 번씩 하는 고민이 있다. “자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오죽하면 짬짜면이라는 메뉴가 다 나왔을까. 나는 자장면을 선택했는데 막상 음식이 나오니 친구의 짬뽕이 더 맛있어 보인다. 게다가 그날따라 짬뽕이 맛있다며 후루룩거리기라도 하면 ‘잘못한 선택’에 괴로움마저 느끼게 된다. (이미지출처: Daum '짬짜면' 이미지 검색결과 화면 캡쳐) 그렇지만 막상 짬뽕을 먹었어도 상황은 비슷할 수 있다. 그때는 또 자장면이 탐날 수 있으니까. 또한 친구가 짬뽕을 유독 맛있게 먹는 건 어제 과음을 해서일 수도 있다. 아니면 오늘따라 내가 시킨 자장면이 맛이 없어서 친구의 짬뽕이 탐나는 것일 수 있다. 물론 나처럼 짬뽕보다는 자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뭐야, 별 고민을 다 하네. 별꼴이야.’.. 2010. 11. 13. 젊은 날 혼자 떠난 여행에서 배운 3가지 깨달음 해고 당한 후 혼자 떠난 여행. 그렇게 여행을 다녀온 뒤로 새로운 열의가 솟았다. ‘그래, 나를 가로막지 말자.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을 기르자’고 다짐했다. 얼마 뒤 나는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영업직으로 입사 지원 범위를 넓혔고, 한 외국계 회사에 기술영업직으로 채용되어 새로운 커리어의 세계로 접어들었다. (이미지출처: Daum '혼자 여행' 이미지 검색결과 화면캡쳐) 나아가 영업직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나만 아픈 것이 아니다. 내 아픔만 큰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크고 작은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그들을 다독여주자. 나 자신도 다독여주자.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자’라고 생각하게 됐다. 젊은 날 홀로 떠난 여행에서 내가 얻은 깨달음은 세 가.. 2010. 11. 12. 왜 내 문제만 더 아프게 느껴질까요? 다른 사람들도 모두 아픔이 있나요? 나는 대학을 졸업한 뒤 입사했던 첫 직장에서 뜻하지 않게 퇴직을 당했다. 막막하고 참담했다.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 정말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여행을 떠났으나 막상 여행을 떠난 지 사흘도 안 돼서 집으로 되돌아가고 싶어졌다. 너무 외로웠던 탓이다. (이미지출처: Daum 이미지 '왜 나만' 검색결과 화면캡쳐) 하지만 이대로 돌아가면 허무할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단풍이 물든 설악산을 밟아보자는 욕심이 들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나니 작지만 위안이 되었다. 설악의 단풍잎이라도 가져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설렘을 품고 설악산에 당도한 순간, 붉게 물든 단풍잎들에 내 눈은 멀었다. 불타는 듯한 단풍.. 2010. 11. 11.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목표를 상실해버리는 학생들, 왜? 부제: 넌 도대체 꿈이 뭐니? 많은 신입생들이 대학교에 들어와서 겪게 되는 큰 고민이 하나 있다. 바로 목표의식의 상실이다. 막상 자유를 얻어 보니, 이제 뭘 해야 될지 몰라 우왕좌왕 세월만 보내는 청춘들이 많다. 고등학교 때야 원하든 원치 않든 수능이라는 목표가 있었는데, 대학교에 와서는 그조차도 사라져버리니, 이제 지도 없는 길을 혼자 걸어가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Daum 이미지 '대학 신입생' 검색결과 화면 캡쳐) 설령 목표가 있는 학생도 엄밀히 말하면 부모님이 만들어준 목표를 따르는 것에 불과한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학점이나 과제 같은 단기 목표에만 매달린다. 좀 더 멀리 바라보며 세워야 할 인생 목표 같은 건 떠올릴 겨를조차 없다. 막상 꿈과 비전을 세워보려고 해도 막.. 2010. 11. 10.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