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내 인생이 이렇게 망가진 건 그때 그 선택 때문’이라는 주장은 지나친 핑계다. 모든 게 자기 잘못이 아닌 선택의 결과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고등학교 때 공부 열심히 안 해서 좋은 대학 못 갔다고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보자. 이 말에는 열심히 했다면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다는 마음이 숨겨져 있다. 그거야 문제가 안 된다. 아쉽다면 지금부터라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도전하면 된다.
그런데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지금 내가 다니는 대학은 좋은 대학이 아니라서 좋은 교수진이나 교육 시스템, 좋은 친구들이 없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긴다”고 말하는 경우는 어떤가?
(이미지출처: 한국 드라마 '선택'중에서)
그런 친구들은 졸업할 때까지 후회만 한다. 그러다가 사회 나가서는 또 좋은 대학을 못 나와서 취직도 좋은 데 못했다고 한탄한다. 직장에 들어가면 또 어떨까. 내가 원했던 직장, 내가 원했던 직업, 내가 원했던 보수와 조건이 아니라서 열심히 일할 마음이 안 든다고 토로한다.
단언컨대 핑계 많은 이들은 학교나 직장,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개인 생활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 이들은 결혼한 뒤에도 상대가 자신이 원했던 배우자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심지어 자식도 내가 원했던 아이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자기가 가정생활에 충실하지 못하는 것도 모두 잘못된 선택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선택만 운운하는 사람은 자기가 벌인 일을 스스로 책임지지 않으려 든다. 물론 잘못된 판단이 위험을 몰고 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부분은 과거의 선택이 아닌 오늘의 현실 상황이다.
과거의 선택만 바라보는 것을 닫힌 시선이라고 한다면, 열린 시선은 현재를 어떻게 가늠하고 문제에 대처할 것인가 고민하는 일이다. 우리는 바로 이 열린 시선을 고수해야 한다.
가끔 개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마음에 들지 않아 고치는 거야 뭐라 하겠는가. 다만 이름이 나빠서 운이 없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강한 게 문제다. 고작 이름 하나 때문에 잘못된 운명으로 빠져들었다는 생각, 참 위험하다.
인간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설령 일정한 부분은 그렇다 해도 그 나머지는 살아가면서 얼마든지 개척할 수 있다. 그럼에도 스스로를 운명의 손아귀 안에 내주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아마 그는 자기가 둘러놓은 운명의 지배를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결코 잘못된 선택들의 총합이 아니다.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 못한 지금의 잘못을 선택의 잘못으로만 돌리지 말라. 오히려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힘을 믿어야 한다. 미래의 나는 과거가 아닌 오늘의 내 행동이 만든다는 사실을 더 굳건히 믿어야 한다.
우리가
어떠한 선택을 하건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단호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스스로 운명을 만들어가는
가장 훌륭한 인생전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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