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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내 인생의 최고 동반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2011.01.20 07:33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대학만 들어가면 시험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들어가 보면 그게 얼마나 허무한 착각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바로 학점 때문이다. 학점은 학교 내 평판은 물론 가정이나 사회에서나 여러모로 나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로 사용된다. 그러니 학생으로서 학점을 무시하는 건 사실상 쉽지 않다.


하지만 학점 위주의 사고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학점에만 매달리느라 정작 자신이 무엇 때문에 공부하는지 잊어버릴 수 있다. 또 나중에는 과제도 과제지만 시험에 질려버려서 형식적으로 공부하게 될 수도 있다.


필자 역시 시험 보는 것을 싫어했다. ‘금방 잊어버릴 걸 왜 달달 외워야 하는 거지?’ 생각한 적이 많았다. 실제로도 그때를 떠올리면 공부했던 내용보다는 선생님이나 친구들과의 추억이 훨씬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 나와 같은 경험을 사람이 많은 탓인지 그래서 공부보다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이미지출처: 다음 카페)

그렇다면 우리는 ‘왜 굳이 학교에 가야 하는 걸까? 도대체 왜 배우고 익혀야 할까?’ 이 질문에 『학문의 즐거움』의 저자이자 수학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한 마디로 명쾌하게 대답한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라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에서 아무리 많은 지식을 습득했다고 해도 시간이 흐르면 습득한 지식의 대부분을 잊어버린다. 말 그대로 지식이나 정보만 쌓자고 다니는 학교라면 고작 그거 얻으려고 그렇게 공부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공부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공부는 배워가는 과정에서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까지 얻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헤이스케는 이에 대해, 지혜가 생겨나는 공부는 설사 배운 지식은 잊어버려도 그 가치가 남는다고 말한다. 그는 학문을 “즐거운 것, 기쁨을 맛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학문에는 배우는 일, 생각하는 일, 창조하는 일 이 모두의 즐거움과 기쁨이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그는 지혜를 얻는 것도 즐겁지만,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배움을 통해 문제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즐겁다고 말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 역시 늘 흥미롭다. 창조는 꼭 예술가나 과학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창조라는 개념을 살펴보면 ‘일상 속에서 자기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재능이나 자질을 찾아내는 기쁨’, ‘자신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것’,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는 기쁨’,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는 것’ 등의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 모두가 바로 배움이 주는 즐거움이다. 배움에 통달한 석학들이 식욕이나 성욕보다 더 즐거운 게 공부라고 말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하지만 공부에서 재미를 느낀다는 건, 사실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공부는 일단 자극적인 재미가 없다. 그러다보니 꾸준히 오랫동안 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반해 게임은 어떤가. 쉽고 재미있다. 처음 접해도 쉽게 그 룰을 익히기 재미를 들일 수 있다. 이에 반해 공부는 어떤가. 몇 년 아니라 몇 십 년을 해도 모르고 모자라는 게 있다.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우리 아이들을 붙들고 자리에 앉혀만 봐도 안다. 공부 한번 시키기가 여간 쉽지 않다. 아이로부터 “아빠 싫어! 미워!”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야 한다. 억장이 무너지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그래도 온갖 아양을 떨어서 겨우 앉혀놓아 봐야 겨우 20-30분이다. 때론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다. 


물론 억지로 공부를 시키는 것은 때로는 역효과만 낼 수 있다. 그러나 공부에도 어느 정도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가 있다. 무조건적인 타율적 학습이 아닌, 일정한 강제력과 더불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잘 균형 잡아줘야 한다. 결국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렇게 주도적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나중에 학문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면 물 만난 고기처럼 자유롭게 헤엄치게 된다.


물론 ‘학문의 세계로 걸어간다’고 하면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쉽게 말해 이는 ‘꾸준히 공부한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학문이라는 것도 사실 그 내용이나 방법 면에서는 어린 시절의 공부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성인의 공부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계획을 짜고 주제를 정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면에서 다르다. 시험이 없고, 정답이 없다는 면에서도 역시 다르다.


‘어떤 문제든 더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 자신을 조금 더 성장시켜 나가는 것. 책에서 해답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것. 사물과 현상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 결국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모든 행동,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는 도전정신’, 이 모두가 배움과 학문의 길 아닐까.



                필자 역시 학창시절에 뒤쳐지는 학생 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결코 공부하는 직업을 가지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더니 결국 대학 강단에까지 인연이 닿았다. 비록 뒤늦게 책을 손에 들기 시작했지만 그로 인해 인생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


또한 이는 책뿐만 아니라 무수한 경험과 관계 속에도 역시 배움이 담겨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은 덕이었다. 진짜 공부는 시험 점수를 더 좋게 나오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게 하는 것이다.


책 읽는 것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책 그 자체가 학문이다.

읽다 보면 어느덧 ‘읽는 묘미’를 느끼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묘미를 깨닫게 되는 순간,

당신은 결코 변치 않을

인생 최고의 동반자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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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책이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련지 ^^;;;;

    2011.01.20 08:07
  3. 이야기캐는광부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으로 지식을 경험으로 지혜를 갖춘다면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겨울방학때 책좀 많이 읽어야겠습니다.ㅎㅎ

    2011.01.20 08:17
  4. 굄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은 젊은 사람들이 모두 읽었으면 좋겠어요.
    학생이나 청년들이나 모두모두요.

    2011.01.20 08:30
  5. 굴뚝토끼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는 숨쉬기처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드는 자기 업데이트 같습니다.

    죽기전까지 숨을 쉬듯이
    독서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해야 시간이 지나면서
    육체적으로는 쇠약해질 망정 정신은 맑아지겠죠..^^

    2011.01.20 08:38
  6. 최정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 한때 독서라는것을 많이하고 책을 사랑했는데..
    바쁘다라는 핑계로 이리저리 책을 사놓기만 하고 읽지 않는 책도 많아지고..
    휴~ 반성하게 되네요~

    2011.01.20 08:55
  7.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릴때(20대?)는 일주일에 3,4권은 읽었는데
    지금은 바쁘단 핑계로.^^; 오히려 퇴보하고있네요.
    그나저나 주말 뵐수있는거죠? ㅎㅎ

    2011.01.20 08:59 신고
  8. HJ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읽는 것 만큼 인생에 중요한 동반자가 없다는 것에 적극 동감입니다.
    취미 : 독서 ... 이렇게 쓰면 안되는 거죠..
    독서는 그대로 일상이어야 된다고 믿습니다!!

    2011.01.20 09:09
  9. 엘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목숨걸고 공부하는 것은 그닥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 시간에 책 읽고 친구들과 놀면서 사회성을 읽히는게 훨씬 이득이죠..

    2011.01.20 10:04
  10. 인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모임이 우리사회에 널리 확산되기를 빕니다 ^^

    2011.01.20 10:05
  11. 제너시스템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학교다닐 때 기억나는건 달달외운 교과서보다는 친구드리지요~ 해변의 카프카라는 책에는 공부에 대해서 그런 구절이 나오더라구요.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시절이 지나면 다시 배울 수 없으니까 필요없어 진다고 해도 스펀지처럼 흡수하라고. 책의 주인공은 곧 가출할거였지만 가출하면 더이상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열심히 수업을 들었지요. 결국 졸업을 하고나면 수학이나 사회 등을 배울 수 없으니까 다니는 동안 열심히 듣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바쁘다고 책을 좀 머얼~리했는데 다시 늘 곁에 두고 읽어야겠어요^^

    2011.01.20 11:10
  12. HS다비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책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제 지식을 늘려주고, 생각을 넓혀주고, 다른 이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2011.01.20 11:11
  13.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속에 진리가 들어있음을 알기바라는 맘...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1.20 11:26
  14. 洞帆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는 저도 책 많이 읽어야겠어요~
    좋은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2011.01.20 13:11
  15. 칼리오페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최선이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2011.01.20 14:58
  16. 모과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은 인생의 확실한 동반지지요.
    사람은 이익과 상황에 따라서 변하게 돼 있지만
    책은 사람보다 더 좋은 길을 알려주고 즐겁게 해주고
    쉬게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더 이상 좋은 게 뭐가 있겟습니까? ㅎㅎㅎ

    2011.01.20 15:08
  17. 꼬마낙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책속엔 항상 답이 있지요 ㅎ

    2011.01.20 15:53
  18. 토To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책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매번 글을 읽을 때마다 정말 좋은 지식과 지혜를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2011.01.20 16:29
  19. 여강여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책방에 들르셨네요...
    자주 좀 오시지...

    날이 풀릴듯 풀릴듯 ....여전히 춥네요
    감기조심하십시오

    2011.01.20 17:31
  20. Lipp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용약관위배로 관리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2011.01.20 18:38
  21. 잡학왕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은 인생의 좋은 동반자인것 같습니다. 힘들고 어려울때 도움을 많이 주기도 하죠.^^

    2011.01.20 2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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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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