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목표를 상실해버리는 학생들, 왜?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11. 10.
부제: 넌 도대체 꿈이 뭐니?


많은 신입생들이 대학교에 들어와서 겪게 되는 큰 고민이 하나 있다. 바로 목표의식의 상실이다. 막상 자유를 얻어 보니, 이제 뭘 해야 될지 몰라 우왕좌왕 세월만 보내는 청춘들이 많다. 고등학교 때야 원하든 원치 않든 수능이라는 목표가 있었는데, 대학교에 와서는 그조차도 사라져버리니, 이제 지도 없는 길을 혼자 걸어가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Daum 이미지 '대학 신입생' 검색결과 화면 캡쳐)

설령 목표가 있는 학생도 엄밀히 말하면 부모님이 만들어준 목표를 따르는 것에 불과한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학점이나 과제 같은 단기 목표에만 매달린다. 좀 더 멀리 바라보며 세워야 할 인생 목표 같은 건 떠올릴 겨를조차 없다. 막상 꿈과 비전을 세워보려고 해도 막막할 뿐이다.


앙리 파브르의 『곤충기』를 보면 목적 없이 무리를 따라다니다가 굶어죽는 날벌레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목적 없이 삶을 맴돌아서는 안 된다는 경고이자, 하루살이처럼 허망하게 사라지지 않으려면 삶의 의미를 단단하게 정립해야 한다는 충고이기도 하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쓴 의사 빅터 프랭클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우슈비츠에 감금되었다. 하지만 그는 자유를 완벽히 박탈당하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혹독한 환경에서조차 살아야 할 의미를 찾아냈다.


그는 “인간도 추위와 굶주림에 놓이면 누구나 개와 돼지 같이 될 것”이라고 한 프로이트에 대해 “프로이트는 아우슈비츠에 있어보지 못했으니 인간 내면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어떤 열악한 상황에서 삶의 태도를 선택하는 건 환경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의지라는 것이다.


결국 빅터 프랭클은 포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공통점을 찾기로 결심하고, 이를 통해 혹독한 수용소 생활에서도 삶을 연구했다. 그리고 경험과 오랜 연구 끝에 생존자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살아남아 이뤄야 할 사명과 일이 있다는 강력한 확신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빅터 프랭클은 따뜻한 집과 가족, 재산, 지위, 나아가 평생의 연구자료, 사회적 지위까지 모든 것을 박탈당했다. 나아가 신체적으로도 완벽하게 구속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오히려 증오보다는 인간의 숭고함을 발견해낸 인본주의 심리학자로 성장했다. 또한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아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마음의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의미치료(Logotherapy)의 창시자가 되었다.


어떤 사람도 자신의 꿈을 만들어 줄 수는 없다.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나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저와 인맥을 맺고 싶으시면,  트윗 @careernote, 비즈니스 인맥은 링크나우 클릭+^^, HanRSS 구독자라면 구독+^^, Daum회원이라면 구독^^ 클릭, 프로필이 궁금하다면 클릭^^*, 고민이나 문의사항은 career@careernote.co.kr (무료,단 신상 비공개후 공개), 비공개 유료상담 희망하시면 클릭+
신간도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YES24, 교보문고알라딘, 인터파크 독자서평보기: 클릭+  
집필 중 도서 1.비전 개정판: 도서 제목 제안 2.<서른 번의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원고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