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61 꿈꾸던 의사가 되었는데도 그만둘까 고민하는 의사의 진짜 고민 안녕하세요. 정철상 선생님. 뒤늦은 진로 고민에 빠져 있는 30대 중반의 의사입니다. 나이와 직업으로 봤을 때 대체 무슨 고민일까..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는 이대로 더는 진행할 수 없다고 생각되어 꽤나 신중한 성격이 제가 여기까지 와서 조심스럽게 조언을 구하고자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원래 전공인 생명과학 석사까지 마쳐 놓고는 의사가 되고자 하는 길에 들어섰습니다. 어쩌면 저는 입시 위주의 대한민국 교육 분위기 속에서 공부 잘하는 것에 제 모든 자존심을 걸고 성적이 잘 나오면 다 괜찮은 걸로, 성적이 떨어지면 큰 일이 난 걸로 그 체제에 저를 잘 맞춰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과정이 저 자신을 몰아붙여야 하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또 알아가는 즐거움이 어느 정도는 있었기에 생명.. 2018. 4. 18. 일과 삶의 균형과 성장을 위한 <제1회 워라밸 페스티벌> 안녕하세요. 커리어코치 정철상입니다. 제1회 워라밸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일과 삶의 균형과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보자고 올해 초부터 기획 했는데요. 예산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해서 시작할 수 있을지 걱정도 했지만 그래도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행사날짜부터 정하고 무조건 실행해보자고 덤벼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20여명에 가까운 강사진이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요. 요리와 캘리, 마술과 같은 취미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나답기 살기와 자기관리 등의 자기탐색 프로그램과 진로, 취업, 인생, 타로, 창업, 이야기톡 상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부산경남에 계신 분들의 일과 삶의 균형과 성장을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지만 타지에 계신 분이라도 누구나 참여하실 수 .. 2018. 4. 13. 극과 극으로 나뉘는 보라카이 여행 솔직후기 아내와 결혼기념일 보라카이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어디든 좋다고 해서 평소에 가고 싶던 보라카이 여행상품이 저렴하게 나온 게 보여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예약을 하고 나니 아내가 보라카이 안 좋다는 겁니다. 갔다 온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들었는데 볼 것도 없고 별로라는 겁니다. 그런데 내가 아는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로는 거의 전부 좋았다는 의견들이었습니다. 쀼루퉁한 아내의 말처럼 혹시나 안 좋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보라카이를 향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완전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놀았던 해외여행 중에 가장 유쾌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물론 훨씬 더 좋은 것들도 많긴 했는데요. 아이 둘을 떼어놓고 우리 두 부부만 시간을 보냈더니 더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 2018. 4. 12. 사색하지 않는 사람들은 온전한 삶을 살아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책,<사색이 자본이다> . 참 좋은 책이당^^ 사색하지 않는 사람들은 온전한 삶을 살아가기 어렵다-_-;; 사색을 생각이나 고민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색은 단순한 생각이나 고민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이나 사물이나 사건의 이면까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는 행위를 사색이라고 볼 수 있다. 난 김종원 작가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청춘도다리의 윤효식 대표가 쓴 책의 도서리뷰를 올린 SNS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의 SNS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SNS가 한 개인의 삶과 생각의 깊이를 알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가끔씩 사람들의 삶을 엿본다.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깊이가 옅은 반면에 그의 글은 참 좋았다. 너무 좋아서 이런 글들로만 가득 찼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들 정도였다. 그러면 .. 2018. 4. 6. 서울역 숨은 맛집, 이조식당 콩나물국밥 단돈 3천원에 모두 국산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숨은 맛집 공개합니당^^커피보다 싼 3천원에 콩나물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인데요. 모두 국산입니다. 콩나물도 김치도 쌀도 간장과 김가루와 참기름까지 모두 국산입니다. 그것도 거의 최고급입니다. 쌀도 20k에 5만원하는 최상급 쌀이고, 김가루도 성경김이고, 참기름도 한 병에 15000원하는 국산이라고 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할머니는 예전에 신촌에서 식당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10명도 다니지 않는 골목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 홍보하려면 전단지 광고도 해야 한다고 해서 해볼까 하고 물어봤더니 30만원이더랍니다. 그런 곳에 돈 쓸 바에는 내 음식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좋은 재료만 쓰고 손님들을 극진하게 대했답니다. 그러니까 불과 한 달도 안 되어서 식당이 가득할 .. 2018. 4. 4. 인내심이 없어 포기가 빠릅니다. 해결책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철상 선생님. 우연히 인터넷 카페 글을 보고 선생님에 대해 알게 되어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저는 현재 20대 중반으로 백수와도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무직자입니다. 학력은 고졸로서 지역의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메일을 쓰는 지금, 시작도 하기 전에 저의 상황을 머릿속에 생각하니 글 쓰는 것도 두렵기만 합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 내용이 앞뒤가 없을 수 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답장을 보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지역의 한 실업계 고등학교를 그런저런 성적으로 졸업하고, 00폴리텍 대학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그마저도 겨우 하나 붙은 학교였기에 어쩔 수 없는 진학이라고 생각했는지, 1학기 내내 하기 싫은 공부를 해가며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에.. 2018. 4. 2. 내향적 성격의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을 더 많이 보려는 이유 부제: 성격문제를 바라보는 동서양의 서로 다른 시각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000이라고 합니다. 최근 진로에 관해 고민이 많아서 선생님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던 중에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의 사연과 선생님의 답변을 읽고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 구체적인 상담을 받고 싶어서 메일 드립니다. 글이 많이 길어질 것 같아서 미리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현재 30대 초반으로 약학대학(PEET)시험에 2번 응시하고 결국 실패해서 향후 진로를 고민 중에 있습니다. 제 이력에 대해 짧게 말씀드리는 것이 상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짧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휴학과 졸업유예를 1년씩 하고 수도권에 있는 모 대학의 상경계열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중소, 중견규모 .. 2018. 3. 29. 헤어진 이성 친구에게 복수하는 방법 부제: 학과 CC로 있던 친구와 헤어져 진로마저 엉켜버렸다는 학생에게 드린 조언 안녕하세요. 우연히 답답해서 휴학이라는 키워드를 쓴 후에 이렇게 상담을 드립니다. 저는 이제 4학년에 올라가는 00대 경영학부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때 내신 성적이 좋아서 수시로 들어왔고 그 해 수능을 망쳐서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입학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저는 자존감이 좀 낮은 편에 속한 것 같습니다. 성격도 자주 우울해하는 편이고, 고3수능 끝나고 집에만 있고 하다 보니, 신입생되기 전에 오티엠티를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1학년 때 그저 그렇게 살다가, 군에 입대한 후에 또 그저 그렇게 살다가 남들과 똑같이 복학을 하고 그때 외로워서 막 동아리도 찾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2018. 3. 26. 결정장애로 하고 싶은 일조차 결정하지 못하는 청년을 위한 조언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전문대 여대생입니다. 시각디자인전공했습니다^^ 저는 지금 누구나 다 하는 취업고민에 빠졌는데요. 워낙 흔히 말하는 결정장애..;입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스스로 미래를 계획할 줄 알아야 하는 데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고민만 할 것 같아서...메일 드립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저는 시각디자인전공이다 보니 적성에 맡는 업무는 그래픽 디자인/웹디자인 등등입니다. 컴퓨터 디자인프로그램 다루는데 웬만큼 자신감은 있는 게 확실합니다! 하지만 아동미술학원 같은데서 아이들에게 미술도 가르치고 싶어요. 그림그리기도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거든요. 디자인회사에 취직하려면 기업이나 개인 회사를 알아보면 되는데요, 미술학원 같은 경우는 계약직이 많습니다. 따라서 미술학원을 하.. 2018. 3. 23.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 여수 밤바다 앞에서 나주에 강의 왔다가 여수 밤바다에서 소주 한 잔! 캬~~~ 밤새 걷고 싶었는데용^^ 춥고 바람 불고 비가 오니 조금 걷다 말았습니다-_-;;; 저는 어린 시절부터 유독 바다를 좋아했는데요. 30년 만에 만난 친구들도 나이 쉰 넘어서까지 ‘바다 앞에 살면서 바다를 뭐 그리 좋아하느냐’고 놀릴 정도를 바다를 좋아합니다.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좋습니당^^*ㅎ~ 제가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온 이유도 바다가 한 몫을 합니다. 바다가 너무도 그리웠기 때문입니다. 서울생활하면서도 술 먹다가 바다가 너무 그리워 인천 앞바다라도 보고 싶었던 적이 있는데요. 당시 직원들에게 술값, 택시비 모두 다 줄 테니 인천 가자고 했더니 아무도 원하질 않더군요ㅠ.ㅠ~ 저는 부산에서도 태종대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 중.. 2018. 3. 20. 일과 삶은 원래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질문 : 목표를 잡으라 하는데요. 작은 목표조차 없을 때 어떻게 하죠?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00지역에 사는 000이라고 합니다. 많이 바쁘실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지금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상태구요. 20살 때 성적에 맞추어 모 대학교에 영어전공 tesol영어과에 입학했었는데요. 00대에서 무슨 영어냐, 무슨 객기였는지 더 좋은 곳에 가고 싶단 마음하나로 계획도 없이 재수를 하려고 자퇴를 했습니다. 고등학생 때 공부를 해본적도 없으면서 재수를 독학으로 한다고, 1년을 어영부영 보내서 고3때보다 더 낮은 수능점수가 나왔어요..다시 재수를 할 수가 없으니 성적 맞춰서 '00대학의 호텔관광과'에 들어갔죠. 일단 서비스직은 취직이 잘된다는 말에, 성적이 안 되는 상황에, 아무런 .. 2018. 3. 19. 이직고민을 하고 있는 30대 직장인에게 드리고 싶은 진로조언 이직고민을 하고 있는 30대 직장인에게 드린 진로조언인데요. 같은 고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답변 내용만 공개해봅니당^^* 겁내지 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길 권해봅니다. 아직도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꼭 지금까지 경험해왔던 분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럴 때도 있고, 그럴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옛 길(일, 직업, 진로, 학업)을 갈 것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새 길을 개척할 때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한 시기도 어느 정도 필요하긴 한데요. 지나친 배움이나 공백기가 지나치게 필요한 준비는 경계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지나왔던 경력보다 새로운 일에.. 2018. 3. 16.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2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