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61 진로는 선택의 문제이기에 앞서 멘탈의 문제다 안녕하세요! 정철상 선생님! 저는 수도권에서 살고 있는 나이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학력은 인문계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고요. 대학교는 가지 않았어요. 경력은 미용실에서 5개월 정도 일하고 미용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자꾸 회의감이 들고 그 회의감이 무엇이냐면 내가 이 직업을 왜 하고 있지? 정말 재미있어서 하는 걸까? 돈 벌라고? 후회하지 않을까? 이런..잡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서비스업인데 인사시키고 하는데 스스로 너무 창피하고..ㅜ 얼굴 붉어지고 들키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나 들고! 스스로 어색해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하.. 이 직업이 아니면.. 다른 직업도 있겠지만.. 이 직업 아니면 할 일없다! 이런 생각도 들어서 엄청 스트레스 받고 -_-;; 생각이.. 여러 .. 2018. 7. 2.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와 만인을 사모하는 류근 시인 산문집, <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아~~~, 밥 먹다가 류근 시인님이 쓰신 책이 메이저 신문의 전면 광고에 떡하니 난 것을 보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습니다-_-;; 제가 이렇게 놀랐는데요. 마음 여린 시인님은 얼마나 가슴이 쿵쾅거렸을까 싶어서요. 라면 드시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신문의 전면광고에 난 광고비 다 채워주려면 도대체 몇 권의 도서가 팔려야 되는 거야’라며 권수를 헤아리는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그러다 라면이 다 불어서 불은 라면을 억지로 다 먹느라 너무 배불러 다음 끼니도 거르지 않으셨을까 염려되었거든요. 말은 하지 않지만 늘 시인의 허기짐과 굶주림을 살아가는 틈틈이 걱정하고 있거든요. 아차, 그제야 제가 그의 도서를 주문해놓고 읽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급히 출장 전에 서재에 있던 을 꺼내 가방에 쑤셔 넣었습니.. 2018. 6. 30.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취업하기가 두렵습니다 부제: 삶에서 마주치는 문제를 회피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앞두고 있는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요 유치원 다닐 때, 아이들이 롤링페이퍼에 저에 대한 이야기를 써준 것을 보면 전부 '말 좀 해.' 일 정도로 친구들과 말도 하지 않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무언가를 물어보셨을 때도 남들은 그냥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임에도 대답하지 않았던 기억이 나고요, 유치원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내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는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대답하지 못해서 혼이 났던 기억도 납니다. 이런 성격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지금까지도 쭉 이어져 저를 괴롭게 하고 있는데요. 초등학교에 들어와서는 분명 아는 내용임에도.. 2018. 6. 11. 취업하고 싶다면 굳이 학위에 매달릴 필요가 있을까요? 부제 : 졸업을 코앞에 두고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대학졸업생 안녕하세요 먼저 20대 중반청년입니다. 수도권의 전문대 2월 졸업예정이구요. 중국어 전공했습니다. 자격증, 토익, 대외활동은 없구요. hsk자격증은 준비 중입니다. 고민은 취업시 학교가 중요하잖아요. 특히 초대졸과 대졸에 연봉이나 진급에서도 차이가 많고요. 그래서 1. 전공심화 2년 더하고 대학원에 갈지 2. 학은제로 빨리 학사 학위 따구 대학원에 갈지. 3.서울 내 4년제에 편입을 해서 학사학위까지만 받을지 고민입니다.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전공심화와 대학원까지만 해도 4년이고, 학은제를 해도 최소3년이고요. 편입도 지금 와서 준비한다는 게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데 1년을 보내기가 무섭습니다. ㅜㅜ어떡해야 할까요..? 또 언어적인 부.. 2018. 6. 7. 화가 많은 남자친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 남자친구가 심리상담을 필요로 한 것 같아 검색 끝에 연락드립니다. 제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으로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중인데요. 연애초반엔 보이지 않았던 욱하는 기질이 점점 심해져 저희 관계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심리상담을 알아보고 있어요. 저는 지금 인턴십 때문에 외국에 와서 오빠와 떨어진지 6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여러모로 오빠가 힘들고 지치는 상황 또 기댈 곳이 필요한 상황이란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상처받는 일이 있어도 배려하고 다독이며 넘겼지만, 지난 6개월을 한결같이 이러니 저도 사람인지라 지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지치고 힘든 상황이 와도 그럴 때마다 대화로 풀어갔으면 하는데 오빠는 연락 두절되는 상황 또 요즘엔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전화번호를 삭제하는 극.. 2018. 6. 4. 대학생활을 접고 고졸 생산직으로 입사하려는 청년 부제: 공부가 도저히 적성에 안 맞는데요. 그렇다면 대학은 접는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내년에 2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대학생입니다. 진로문제에 관해서 상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절실합니다 ㅠㅠ 저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년도에 **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 3월 달에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데 수업방식도 너무 다르고, 배우고 싶은 과목을 배울 수 있겠다는 저의 생각과도 너무 달라서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채 1달도 못 다니고 학교를 안 나갔습니다. 당연히 학사경고 맞고 올F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해 7월 달에 가사휴학하고 아르바이트하면서 좀 쉬고 다음해 2월 달에 공군 기체정비병으로 입대해서 올해 2월에 전역하였습니다. 9월 달 복학이라 그동안 노가다 아르바이트.. 2018. 5. 28. 취업이 안 된다면 지원하던 직무를 바꿔보세요 부제: 취업할 때 기업의 규모만 보지 마시고, 자신을 들여다보세요!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마다 페이스북으로 좋은 글 보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요번에 졸업을 하는 000 이라고 합니다. 이제 백수네요..말하는 재주가 없어서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반복했는데요. 이제 벼랑 끝에 몰린 기분에 머뭇거릴 수가 없어 무작정 글을 써봅니다. 부모님께서는 간접적으로 취업준비 하고 있니? 언제 할 거니? 하고 물어보시고.. 매일매일 사람인에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는데요. 좋은 회사들도 있지만 열악한 회사에 넣으면서 발전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지원하고 있는 제가 답답하면서도 우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넣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는 전자공학과를 입학을 해 학교생활을 남들보다 뒤쳐지지는 말자라는 생각으로 잘하지도 못 하지도 .. 2018. 5. 24. 가수 조관우, 로미오와 줄리엣을 뛰어넘는 백석과 자야의 사랑을 노래하다! 어제 9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조관우의 뮤지컬 콘서트 를 보고 왔는데 완전 감동이었다. 게다가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 애틋한 우리나라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꼭 글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에 바로 펜을 들었다. 오래전부터 가수 조관우를 알고는 있었지만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에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얼굴 없는 가수로 알려져 있던 그가 에 출연해서 너무 기쁘고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 그가 부른 노래 ‘늪’과 ‘꽃밭에서’와 같은 노래를 무한 반복해서 듣기도 할 정도로 그를 좋아했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노래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느낄 정도로 좋아했다. 인간으로서 내기 어려운 음색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랬기에 더 큰 기대감으로 방송시청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2018. 5. 20. 외박하고 싶다는 고딩 아들 편지에 폭풍감동 외박하고 싶다는 아들 편지 보고 감동 먹었습니당^^ 고딩 아들이 외박하고 싶다고 조르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이래저래 많이 허락했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은 허락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들이 왜 안 되느냐고 톡으로 왔기에 청소년기에는 외박하며 밤늦은 시간까지 친구들끼리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중에 큰 사고를 칠 우려가 있기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이 이야기로 톡하지 말라고 했죠. 전형적인 노땅(?)들의 사고방식이죠-_-;;; 저도 어쩔 수 없는 나이인지라. 엄마에게 허락 받으려고 물었다가 엄마가 아빠한테 허락 받아라 하니 저에게 계속 톡이 오는 겁니다. ‘안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간다면 용돈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돈이 어느 정도 .. 2018. 5. 19.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내 직업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특정하지 않다. 누군가는 나를 교수라 부르고, 누군가는 강사라 부르고, 누군가는 선생님이라 부르고, 누군가 작가로 부르고, 누군가는 대표나 부회장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코치나 상담가나 컨설턴트나, 블로거나 칼럼니스트라고 부른다. 부르는 호칭만 해도 10여개가 넘는다. 실제로 내가 동시에 가진 직업도 10여개가 넘는다. 내 직업의 정체성을 하나의 일반적인 통념으로 정리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인간적인 사람’으로 규정 내린다. 그러면 뭔가 밍밍한 것 같아서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타인의 가치를 높이고, 세상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이라고 정의내리기도 하지만 누구도 그 슬로건의 구심점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우리라. 오죽하면 30여 년 만에 만난 옛 친.. 2018. 5. 18.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을 통해서 고귀한 삶을 회복해보자 어제 부산공연예술축제에서 인형극 을 봤습니다. 색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미 동화로, 소설로, 영화로, 뮤지컬로 정말 다양한 장르로 보았는데도 늘 깊은 감동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회의 악과 자신의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참다운 선을 실행한 장발장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게 바닥으로 추락했던 장발장이 이렇게 고귀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자신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을 수립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소 장문의 글이 될 터인데요. 저랑 같이 자신을 찾기 위한 질문법으로 고귀한 삶의 회복 시간을 가져보시죠~~~^^* (벨기에 카리아티드(Karyatides) 극단이 선보이는 인형극 레미제라블!) ================ ‘나는 누구인가?’ 간단하지만 참으로 .. 2018. 5. 17. 스승의 말씀, 사람을 통해서 배워라! 오늘은 스승의 날! 나는 주로 사람을 통해서 배운다. 직접적인 만남을 통하는 경우도 있고, 간접적인 만남도 있다. 직접적 만남이 좋지만 물리적 한계가 있기에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책이나 강연이 그래서 좋다. 두 장의 패로 겨루는 ‘섯다’라는 게임이 있다. 영화 속 타짜들은 상대 몰래 좋은 패를 숨겨 놓았다가 사용하는 속임수를 쓰기도 한다. 그러나 발각되면 손가락이 날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인생이란 게임은 이런 ‘섯다’와 같은 게임과 다르다.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패를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거다.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주어진 패 이외에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의 패를 들여다보지 않으려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인생이라는 게임에서는 섯다처럼 패의 한계를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얼마든지 많이 .. 2018. 5. 15.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2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