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

제목: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

부제: 기업의 채용요인을 지원자가 살펴봐야 하는 이유

한 개인이 만족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복잡한 여러 요인과 연관되어있기 때문이다.

 

부모나 학교의 영향뿐 아니라 자신의 적성, 성격, 기질, 흥미, 가치관, 직업관, 신념, 믿음, 지능, 재능, 능력, 삶의 의미와 목적, 꿈, 비전, 관심사, 학력, 전공, 나이, 성별, 키, 외모, 사는 지역, 말투, 삶의 자세와 태도, 연봉과 같은 외적 조건뿐 아니라 문화나 생활패턴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 각 해 보 기

내가 직업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학습능력에 있어서도 어떤 학문적인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 어떤 지식을 많이 가졌는지, 어떤 공부에 성취도가 높았는지,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 등도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모든 사항을 고려하더라도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그래도 한 개인의 근본적인 됨됨이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스펙’보다 지원자의 ‘인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한다.

 

세상과 조직을 바라보는 자세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바라보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믿고 신뢰하는지도 중요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 기업이 바라보는 인성과 개인이 바라보는 인성이 조금 다를 수 있다.

 

개인은 보편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선함을 인성으로 바라보지만 기업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측면보다도 조직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크다. 그러니까 조직과 융화할 수 있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적 태도를 갖췄는지를 인성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인사담당자들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바라본다. 다양한 경험이 있는지, 그 중에 업무와 유관한 경험은 무엇인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 어떤 부분에 흥미와 적성을 가졌는지 등을 살펴본다.

 

따라서 입사지원자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잘하는 일이 아니라면 자신이 원하는 직업 분야로 진입하기도 어렵고 성공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잘하거나 잘못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학습심리학자들은 이것을 ‘메타인지’라고 부른다.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면 무엇을 아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는 거다.

 

이렇듯 직업을 선택하고 진로를 설계하려면 지금까지 언급한 사항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직장인들은 어떻게 이 많은 요소를 다 헤아려서 직업을 선택한 것일까.

 

사실 그들도 모든 요소를 다 고려해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쩌다 보니 현재 직업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과거 고성장 시기에는 일할 사람이 부족했기에 취업이 비교적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력시장의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구직자가 다소 유리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공급자가 넘쳐난다. 그래서 기업은 직무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기업에 끌려 다니다시피 취업전선을 떠돌다 보니 자신이 원하지 않던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은 자신의 일이 불만족스럽다고 토로한다.

 

그러나 자기 일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은 어떻게 자기 직업에 만족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그런 프로 직업인들의 삶이나 특성, 성공 노하우도 알아봐야 한다.

 

당장에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처지에서 취업을 위한 기술적인 요소도 배워야겠지만 더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성공적으로 경력을 구축해나갈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 록 해 보 기

어떻게 성공적으로 경력을 구축해나갈 것인지 기록해보자.

 

출처: 정철상교수의 대한민국 진로수업, 도서 <대한민국 진로백서>중에서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4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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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따뜻한 독설> 외 다수 저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