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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진로백서106

스펙의 종말 제목: 스펙의 종말 부제: 취업준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원래 ‘스펙’이란 단어는 어떤 특정 제품의 사양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런데 현재는 제품의 품질이나 등급이나 규격을 이르던 단어가 채용현장에서는 ‘지원자에게 요구되는 자격이나 역량’으로 사용되는 단어가 되었다. 쇠고기 등급처럼 사람에게도 등급이 매겨지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스펙을 쌓기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학생들이 많다. 스펙을 쌓기 위해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를 높이는 정도였다가 최근에는 취업 사교육을 받기 위한 비용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그러나 기업에서는 이렇게 스펙 쌓기에 몰입한 인재보다는 실제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인지를 더 중요시한다. 예전에는 서류전형 점수가 그대로 합산되었으나,.. 2019. 7. 10.
덴마크 진로교육의 3가지 핵심질문 덴마크 진로교육의 3가지 핵심질문 부제 : 진로를 찾기 위해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흔히 어느 대학에 가는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교사나 학부모나 학생들 모두 ‘학교 성적으로 어떤 대학을 갈 수 있을지’에 초점이 쏠린 것이 한국의 진로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아직도 대학 졸업장이 인생을 결정한다고까지 강조하는 기성세대들도 많다. 그래서 진로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로는 직업을 찾는 과정도 포함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덴마크의 진로교육은 한국과 사뭇 다르다. 이들의 핵심질문은 ‘어느 대학에 진학하느냐, 어떤 직업을.. 2019. 7. 5.
학교생활 동안의 사회생활 준비 전략(하) 부제: 직업탐색, 최소한의 자격요건, 경험 쌓기 지난 회에서 삶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자기탐색의 중요성과 삶의 목적점이 될 수 있는 가슴 뛰는 비전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번 편에서는 어떻게 직업을 탐색하고,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구축하고, 어떠한 경험을 쌓아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 3단계 직업탐색 | - 다양한 직업 정보와 업종 정보탐색 삶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찾아야 할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바로 직업이다. 자신이 흥미도 있고 가치와 보람도 느끼며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금상첨화다. 그러자면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에 대한 정보 탐색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 전에 자신이 목표로 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어떤 직업이든 다 좋다’는 낙관적인.. 2019. 6. 27.
학교생활 동안의 사회생활 준비 전략(상) 부제: 가슴 뛰는 비전 수립과 자기탐색하기 | 1단계 비전 수립 | - 가슴 뛰는 비전 수립하기 올바른 진로설계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이다. ‘꿈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알려주는 삶의 나침반’이다. 그런 면에서 취업에 앞서 어디로 나아가고 싶은지 삶의 목적부터 세워야 한다. 목적의식 없이 제대로 된 인생을 살기는 어렵다. 그런데 사실 이런 꿈을 찾기도 쉽지 않다고 호소하는 청년들이 있다. 그래서 헛된 꿈이라도 품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마저 든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학생들의 꿈을 들어보면 제대로 된 꿈이 아니라 목표인 경우가 많다.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다든지, 공무원이 되고 싶다든지, 정치인이 되고 싶다든지, 연예인이 되고 싶다든지,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든지, 작가가 되고 .. 2019. 6. 26.
진로설계, 어떻게 계획해야 하나 제목: 사람들이 불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게 되는 이유? 부제: 잘못된 진로설계 탓! 진로설계, 어떻게 계획해야 하나 직업선택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현명하게 해결하려면 진로설계가 잘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진로설계’란 무엇일까. 사전을 뒤적거려봐도 명확한 정의가 없기에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려봤다. 사전에도 없던 '진로설계' 정의 내리다! 진로설계(career design, 進路設計)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을 분석하는 작업이다. 자기분석에 따라 ‘재능과 흥미, 강점’을 발견하고 ‘지식, 경험, 역량 등’을 갖추는 과정을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인생의 비전과 올바른 가치관과 직업관을 수립해, 행복한 삶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계획하는 모든 활동이다.’ 생 각 해 보 기 내가 생각하.. 2019. 6. 20.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 제목: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 부제: 기업의 채용요인을 지원자가 살펴봐야 하는 이유 한 개인이 만족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복잡한 여러 요인과 연관되어있기 때문이다. 부모나 학교의 영향뿐 아니라 자신의 적성, 성격, 기질, 흥미, 가치관, 직업관, 신념, 믿음, 지능, 재능, 능력, 삶의 의미와 목적, 꿈, 비전, 관심사, 학력, 전공, 나이, 성별, 키, 외모, 사는 지역, 말투, 삶의 자세와 태도, 연봉과 같은 외적 조건뿐 아니라 문화나 생활패턴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 각 해 보 기 내가 직업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학습능력에 있어서도 어떤 학문적인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 어떤 지식을 많이 가.. 2019. 6. 17.
대학, 꼭 다녀야 하나? 부제: 대학을 다닐까 말까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요즘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진로는 말할 것도 없고, 비싼 돈 들여가며 굳이 이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는지, 다닌다고 뭐가 달라지는지 의문이 듭니다. 대학을 나온다고 좋은 직장에 취직된다는 보장도 없지 않나요. 반면에 너나없이 대학을 다니는 사회 흐름을 무시하고 대학을 포기하기도 쉽지 않네요. 사람들은 어딜 가건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데, 그 노력을 꼭 대학에서만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고 현장에 무작정 뛰어들어 경험과 실력을 쌓는다 한들 그걸로 얼마나 만족하며 살 수 있을지도 고민되고요. 이래저래 학교에 다녀야 할지 말지 모든 게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생 각 해 보 기 내가 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대학 군이 풀어놓은 고민이다. .. 2019. 6. 12.
나 자신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이 세상을 만든다! 부제: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가 사실 진로선택에 있어 어떠한 선택을 했건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비슷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자신이 놓인 상황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인다. 어떤 사람은 충분해 보이는 조건 속에서도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차피 나는 안 돼’라고 하면서 비관적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열악해 보이는 조건 속에서도 ‘아니야, 내가 부족한 면도 있지만 노력하면 나도 할 수 있어’라며 낙관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 사실 대학생활이든 직장생활이든 결혼생활이든 어떤 인생이든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든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쪽을 바라보건 선택은 개인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정답이 있다. 어떠한 .. 2019. 6. 3.
인생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은 어느 쪽인가? 부제: 인생을 의미관점으로 볼 것인가, 유희관점으로 볼 것인가 대학생에게 있어 대학생활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의식 있는 사랑들이라면 조금 더 큰 관점으로 인생을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앞서 살펴본 대학생활의 두 관점을 삶에 대입해보면 소비관점은 유희관점으로, 투자관점은 의미관점으로 치환할 수 있겠다. “인생을 유희관점으로 보고 있는가, 의미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만일 인생을 유희관점으로 바라본다면 편하게 놀고, 마시고, 쉬고, 즐기며, 조금은 여유로운 삶을 목표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삶이다. 그러나 인생을 의미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조금은 참고 인내하며 보다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의미 있는 삶이 멋지게 보일 수 있을지는 .. 2019. 5. 27.
학사학위를 위해 대학등록금을 투자할 가치가 있나요? 부제: 대학생활을 투자관점으로 볼 것인가? 소비관점으로 볼 것인가 누구나 대학에 입학하면 캠퍼스의 낭만을 꿈꾼다. 그런데 한 달만 대학생활을 해도 낭만은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각박하게 수업을 들어야 하고, 온갖 과제물과 시험에, 취업의 압박감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진로고민이 자리 잡게 된다. 해야 할 공부와 경험은 많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신이 대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대학생활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신에게 한번 물어보자. ‘나는 대학생활을 소비로 보고 있는가? 아니면 투자로 보고 있는가’ 내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학교생활도 달라지지 않을까. 일단 소비의 관점으로 대학생활을 분석해보자. 국립대냐 사립대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2019. 5. 20.
좋은 직장만 다니면 진로갈등은 사라질까? 제목: 좋은 직장만 다니면 진로갈등은 사라질까? 부제: 젊은 이사장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사표를 쓴 교감선생님 진로는 특정하게 정해진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진로의 모습은 실로 다양하다. 진로를 ‘선’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모양일까? 직선일까? 곡선일까? 누군가는 큰 변화가 없는 일직선이라고 말할 것이고, 누군가는 작은 파동으로 잔잔한 변화만 있는 곡선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엄청난 파동의 상승과 하향을 오르내리는 파도 모양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고, 하향으로 내려갔다가 수직 상승으로 올라가는 등 다양한 형태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살아생전에 삶은 수많은 점과 점의 연결이라고도 말했다. 결국 어느 하나 똑같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나는 특정한 경로가 있을 .. 2019. 5. 10.
대한민국의 웃픈 진로현실 주제: 웃을 수 없는 대한민국의 웃픈 진로현실 부제: 올바른 진로와 진로설계 이해 아마도 3~40대 성인이라면 학교에서 제대로 된 진로교육을 받아본 기억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진로교육이 의무적으로 자리 잡은 지금도 상황은 나아진 게 별로 없어 보인다. 한 방송에서 10대 청소년이 ‘진로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방송PD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못한다. 계속 머뭇거리던 학생이 결국엔 그런 교육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대답하는 장면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교과과정에 진로수업 시간은 있었으나 다른 내용으로 대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교육과정 대부분이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수능 중심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지금 우리 학교현장의 비애이자 성인이 되어서도 어려움을 겪게 .. 2019.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