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61 당신은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나요? 부제: 나 자신을 해고시킨 나의 보고서 외국계 회사에서 기술영업 일을 하다가 재떨이까지 집어던지는 괴팍한 사장 탓에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1년 만에 회사를 그만뒀지만, 그곳에서 익힌 경험과 인맥 덕분에 다른 외국계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지사장을 맡았다. 그러나 취급하고자 하는 제품의 공식 딜러가 국내에 이미 있는 데다 공급 가격 측면에서도 유리하지 못해 경쟁력이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몇 개월간의 시장조사와 영업 결과를 가지고 본사에 ‘한국 사업 진출은 어렵겠다’는 내용의 시장 분석 보고서를 올렸다. 그러나 외국계 회사는 오히려 한국 지사에 20만 달러 투자 결정을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나는 반대했다. 이는 곧 사업 포기를 의미하며, 그것은 .. 2013. 3. 4. 다단계 판매원으로서의 부끄러웠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 부제: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이란 없다! 30대 초반 조그만 외국계 기업에서 기술영업을 할 때였다. 대기업의 설계도에 우리 제품이 들어간 경우에는 영업하기가 쉬웠다. 가격 협상만 이뤄지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 제품이 설계도에 들어가 있지 않을 경우에는 설계도에 들어간 타 회사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음을 설명하며 치열하게 영업 수주 전쟁을 치러야 했다. 그렇게 해서 공급이 확정되어도 고객이 공급 가격 조정을 요구해 오기도 해서 가격 협상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그럴 경우는 사장으로부터 가격 가이드라인을 제시받았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수주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독일 본사에 연락하여 공급 가격 자체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제품마다 마진율이 천차만별이었다. 어떤 제.. 2013. 3. 1. 해고당한 후 떠난 여행에서 얻은 3가지 깨달음 부제: 멀리서 단풍을 바라보면 모두 아름답게 보인다 해고된 첫날, 온종일 멍하니 집에만 박혀 있었다. 마치 내 머리가 정지된 느낌이었다. 나 자신조차도 내가 싫었다. 정신이 들 때면 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멍하게 며칠을 방구석에서 보냈다. 불현듯 ‘한국은 내가 있을 곳이 못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솔직한 심정으로는 ‘지금 내 실력으로는 한국에선 안 되겠다’라는 생각뿐이었다. 분명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욕망이 숨겨져 있었을 것이다. 어머니에게 미국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집안 형편이야 내가 잘 알고 있으니 부모님의 힘으로 갈 수는 없었다. 돈 한 푼 안 줘도 좋으니 부디 허락만 해 달라고 졸랐다. 이미 내 나이는 서른이 넘어 있었다. 미국으로 가기 전에 전국 일주를 해보.. 2013. 2. 27. 강연무대에 오르면 어떻게 아픈 통증까지 잊을 수 있을까? 부제: 근육통으로 5분 거리의 강연장을 5번이나 쉬었다 가다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 그렇게 1년 동안 괜찮았던 허리에 통증이 찾아왔다. 병원에서 물리치료받는 것보다 운동하는 것이 더 나았다. 보통 하루이틀만 해도 다 나았다. 이번에도 그렇게 스스로 고쳐보겠다고 매일 헬스장으로 가서 운동을 했다. ‘하루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으나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더 열심히 운동했다. 그렇게 1주일을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운동을 했더니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 ‘야호’라고 외쳐야 하는데, 이게 웬일인가. 허벅지 통증이 찾아왔다. ‘이번에도 운동치료를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평소와 똑같이 운동을 했다. 그런데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졌다. 다음날은 다소 강도를 낮추.. 2013. 2. 25. 아이들에게 꿈꾸는 직업을 찾도록 돕는 방법 방학 동안 초등학교 조카들이 집에 놀러와 있어서 며칠간 틈틈이 진로교육을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우리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요. 헤어지면서 ‘이모부는 진로전문가이니까 많이 배워’라고 하는데 차마 가만있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며칠간 아이들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 두 명과 중학생 한 명이었는데요. 첫 날은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둘째 날은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셋째 날은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요. 6학년 조카가 과제를 너무 잘했네요. 그냥 넘어가기에 아쉬워 폰카로 찍어뒀다가 블로그에 공개해봅니다. 화면 상으로는 잘 안 보이실 것 같아서 아래와 같이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1. 희망직업 3가지 적어보기 1) 소설작가 2) 교수 3) 사회 봉사자 코멘트: 조금만 더 세분화시키면 좋겠다.. 2013. 2. 22. 해고당한 경험이 나를 키웠다 부제: 첫 직장, 첫 해고의 뼈아픈 경험 누구에게나 역경은 있다! 역경을 마주치는 태도가 운명을 가른다. 대학 졸업을 바로 코앞에 두고 가까스로 들어간 첫 직장, 지방 방송국. 내가 맡은 일은 주로 외신 뉴스를 번역하고 우리말로 기사를 작성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내가 악필이라 가끔 나 자신이 번역해놓은 글도 못 알아볼 때가 있기에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려면 반드시 번역을 워드 작업으로 변환해야만 했다. 당시 독수리 타법이어서 번역하는 시간보다 워드로 변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렸지만, 1년쯤 일하면서 독수리 타법에서도 벗어났다. 번역을 많이 하다 보니 학교 다닐 때에 비해 영어 실력도 제법 늘었다. 주로 외신 뉴스를 다뤘으므로 국제적인 감각도 생겼다. 국제적인 감각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적 현상과 더불.. 2013. 2. 20. 공무원 세계에서도 학벌 차별 있나요? 부제: 고민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지 마세요 교수님 저는 25세 여학생입니다. 지방거점국립 4년제 캠퍼스를 다니고 있으나 편입을 하기 위해 휴학을 오래 하여서 내년에 4학년(1년)을 다녀야 내후년 졸업이 됩니다. 오랜 휴학기간과 내세울만한 스펙이 없는 상태여서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소위 공무원은 학벌이 안중요하다고 말들을 하는데요, 막상 현직에 있다면 또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학벌이 안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요. 그래서 내년에 같은 학교 본교 캠퍼스에 편입을 하려고 합니다. 3학년으로 들어가면 26, 27세에 학교를 다니고 28세 졸업하게 됩니다. 캠퍼스와 본교 캠퍼스의 시선이 다른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하여 본교 캠퍼스로 편입을 준비하면서 학교 다니는 기간에 공무원 시험에 붙으.. 2013. 2. 18. 일상이 운명을 좌우한다!-그대는 하루의 일상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부제: 어느 유명 강사(?)의 하루 일상 여러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다 보니 강사인 나는 어찌 사는지, 하루의 일상은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젊은 처자가 하루 종일 나를 따라다니고 싶다고 조르는 일까지 있다. 24시간 나를 따라 다니고 싶다고 한다. 정말? 개인적으로는 아쉽기는 하지만 거절했다. 사실 대다수의 만남 요청은 거절한다.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꼭 그렇게 빈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경우도 많지만 강의가 없는 날의 일상은 대개 조용하다. 특히 방학시즌은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방학 중에 평범하게 보낸 나의 하루 일상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기록해볼까 한다. 평범한 하루를 기록한다는 것이 별 볼 일 없이 .. 2013. 2. 15. 인재개발전문가 정철상의 공개강연 일정 안녕하세요. 인재개발 전문가 정철상입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외부 공개강연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롯데백화점, NC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각 지점별로 공개강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개강연이 있습니다. 강연 주제도 서로 다르니 듣고 싶다면 여러 가지 주제의 다른 강연을 들으셔도 좋습니다. 인근에 계신 분들은 일정을 잘 기록해놓으셨다가 참여해보시길 권합니다. 문화센터 회원일 경우 단 돈 천원이면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인터넷이나 유선상으로 미리 신청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보기 편하시게 일자별로 아래와 같이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비록 1,2시간의 짧은 시간 강연이지만 유익한 시간이 되실 겁니다^^* * 현재 진행 중인 공개강연 일정.. 2013. 2. 13. 무능한 아빠를 용서할 수가 없어요. 꼭 용서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우선 이 메일을 보내면서 하루에 정말 많은 양의 메일을 받으실 텐데 과연 제 메일을 읽으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제 소개부터 간단히 하자면, 저는 현재 00대학교 사범대학 특수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000라고 합니다. 며칠 전 학교 도서관에 갔다가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살펴보다가 너무 좋은 내용인 것 같아 기숙사에 가져와서 보게 되는데, 그 내용 중 1장에서 '내 인생을 망치는 보복심리'에 나오는 나싫어 양과 제가 비슷한 상황에 있습니다. 말대꾸하면 호적 파겠다고 하는 아빠 어떻게 해야 하나요? http://www.careernote.co.kr/1002 술취해 길바닥에 엎어져 있는 아빠가 부끄러워서 모른.. 2013. 2. 12. 인생은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자기성찰의 여정이다 부제: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탐색 프로이트는 자료만 풍부하면 한 개인의 과거쯤이야 얼마든지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방대한 자료, 아무리 용한 점쟁이라도 한 개인의 미래에 대해 정확히 예측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심리검사도구도 인간 심연의 역동성을 모두 밝혀낼 수 없다. 게다가 그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더더욱 단언할 수 없다. 우리 삶의 변수는 사실상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희망이 있다. 인간에게는 자기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힘이 있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의 의식과 행동을 이해하고 목표를 향해 적합한 행동을 지속함으로써 원하는 상태를 구축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끊임없는 자기 수련과 성찰, 자신 안에 해답이 있다고 믿고 자신.. 2013. 2. 9. 왜 어떤 사람에겐 호감이 가는데, 어떤 사람에겐 미움이 갈까? 부제: 다른 사람을 통해 나 자신 돌아보기 왜 누구는 좋고, 누구는 싫을까? 다른 사람을 통해 나 자신 돌아보기 자, 이번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모습을 찾아보도록 해보자. 타인의 모습을 통해 나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우선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거나 존경하는 사람들의 특성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특성을 적어본다. 그리고 당신이 싫어하는 대상들의 특성 중에 가장 싫은 특성도 적어본다. 간단하지만 여기에는 깊은 무의식이 숨어 있다. 좋아하는 특성은 당신의 아니마(Anima) 혹은 아니무스(Animus)의 투사일 수 있다. 여기서의 아니마는 남성 속의 여성적 요소, 아니무스는 여성 속의 남성적 요소를 뜻한다. 각각 우리 자신이 발달시킬 수 있는 내면의 자질을 뜻한다. 예를 들어 나는 구영탄이라는 만화 .. 2013. 2. 8. 이전 1 ··· 159 160 161 162 163 164 165 ··· 2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