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좋은 책을 내신 것 같습니다. 오늘 서점에 들려 선배님책 사서 보겠습니다. 블로그에 가서 사표 내신 글도 읽어 보았습니다. 집필활동하시면서 수염 기른 사진도요.
개인적으로, 책을 통해 개인브랜드 구축하는 모습을 뵈었습니다. 제 꿈과 비전이 선배님처럼 되는 것이라, 글쓰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2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책 집필을 위해서 선배님은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요?
2. 커리어 코칭 분야가 최초 선배님(회사 다닐 때) 전문분야가 아니었을 텐데, 어떻게 전문분야의 지식과 입지를 굳건히 하셨는지요?
저에게도 '강연과 저술' 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가슴 뛰는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회사에 입사한 후배님들을 위한 교육 코스에 제가 선배로써 2시간 동안 강의를 하는데, 왜 그리 가슴이 뛰고 흥분되고 즐거운지요...
답변:
와, 멋집니다^^후배님들에게 멋진 강연 잘 해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는 내용도 중요하고, 스킬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말을 하는 강사 그 자신의 열정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답장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메일 온 순서대로 답변을 드리다보니 계속해서 답장이 밀리네요. 짧은 질문이지만 대답하기는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네요. 그래도 짧은 지면 내에서 최대한 답변을 달아봅니다.
1. 책 집필을 위해서 선배님은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요?
일단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경험을 많이 쌓는다 하더라도 그것을 글로 표현할 수 없다면 출판하기 어려울 겁니다.
즉, 부지런히 글을 쓰는 습관이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매일 써야 합니다. 물론 매일 좋은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좋은 글이란 아주 좋은 글이라는 그런 말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기승전결을 갖춘 형태의 글이라면 충분합니다. 매일 완성된 형태의 글을 쓰기는 어려울 거라는 겁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토막의 글이라도 하나씩 써보는 훈련을 해보는 겁니다.
하지만 책을 집필하려면 적어도 1주일에 한두 개 정도의 완성된 글은 써줘야 합니다. A4용지로 보자면 1장 반 정도의 분량의 글이라고 봐야합니다. 뭐, 그 정도야 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 정도를 꾸준하게 써나가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완성된 형태의 글이 아니어도 좋으니까 책을 읽고 난 감상이라든지, 영화/드라마/뉴스 등을 보고 느낀 점이라든지, 어떤 특정 사람을 보고 배운 것이라든지, 새로운 경험이나 깨달음을 틈틈이 써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이야기들과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일기장으로 하나씩 옮기는 작업을 해보는 겁니다.
저 역시 그렇게 부지런하게 일기장에 모아두었던 제 과거의 이야기들과 현재의 이야기들을 모아서 쓴 책이 이번에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라는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쓰려고 마음먹고 하나씩 쓴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적어도 5,6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 책입니다. 그러니 너무 마음 급하게 먹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차분하게 글감을 모으는 작업부터 하시면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소나 돼지나 참치나 모두 잘게 썰어야만 먹을 수 있습니다. 절대 통째로 먹을 수 없습니다.
2. 커리어 코칭 분야가 최초에 선배님 회사 다닐 때 전문분야가 아니었을 텐데, 어떻게 전문분야의 지식과 입지를 굳건히 하셨는지요?
제가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했는데요. 커리어코칭과 유사한 분야에 들어온 지가 벌써 10여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버지가 대학 졸업해서 왜 직업소개소 같은 곳에서 일하려고 하느냐고 염려하실 정도였습니다. 제가 아니라고 설명을 해드려도 걱정하는 눈치가 역력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저를 누구보다 크게 믿고 존중해주십니다.
사실 저는 한 취업사이트에서 일을 했는데요. 구직자 취업알선, 채용대행, 지원자 선별, 헤드헌팅, 입사지원서 클리닉, 웹사이트 기획, 콘텐츠 개발 등의 다양한 업무를 맡았죠. 그 때 대다수의 인사담당자나 HR담당자들의 주요업무는 입사지원자들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일이었는데요. 꽤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시더라고요. 똑같은 이력서를 반복해서 읽어야만 한다고.
그런데 저는 이해가 안 갔습니다. 왜 이 뛰어난 인재들이 이렇게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지. 그래서 그 분들에게 입사지원서 코칭 코멘트를 하나씩 주길 시작했는데요. 코멘트가 100여개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러한 팁들을 모아서 인터넷 카페를 만들었고, 나중에는 책으로까지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 분야 전문가로 도약하는데 작은 발판이 되었습니다. 불과 몇 년 후에는 저 보다 경력이 오래되고 더 전문가인 사람들까지 따라잡게 되었죠.
따라서 전문가로 도약하고 싶다면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파고들어 남과 차별화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분야에서든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사실 이외에도 준비해야 될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문의주신 내용만으로 봐도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가 좋습니다. 성실함, 열정, 진지함, 따뜻함, 배려심 등이 돋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분명 원하시는 일들을 해내실 것이라는 믿음이 절로 생깁니다. 게다가 좋은 대기업에 계시니 그 후광을 최대한 활용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실행적은 측면에서 세세한 면을 하나씩 배워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화이팅 해나는 것이 중요하겠죠^^*
참, 저와 같은 일을 하고 싶다는 분들을 위해서 올려둔 글들이 있는데요. 한 번 참조해서 읽어보시면 도움 될 겁니다.
관련글:
전문가로 입지를 굳히는 방법 http://careernote.co.kr/1410
자기계발 전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www.careernote.co.kr/370
인재개발 전문가라는 직업을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 http://careernote.co.kr/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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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가 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http://careernote.co.kr/1208
저처럼 되고 싶다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http://careernote.co.kr/1139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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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연 :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 콘서트’ 전국 투어 강연
신간: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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