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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000대학교 000과 3학년 000입니다.


지난 학기 취업과 진로라는 과목을 통해 정철상 코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짧았기에 더 아쉬운 강의였습니다. 강의 시간에 코치님에게 뭔가 끌림이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명함을 받아가도 좋다는 말을 듣고 고민을 하다 명함을 받아왔습니다.


코치님 블로그에서 여러 글을 읽으며 고민을 하다,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을 쓰기 전에 몇 가지 질문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커리어코치라는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직업의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귀천이 있다면 커리어코치는 어느 쪽에 속할까요?


제가 상담하고 싶은 두 가지 내용 중에서 한 가지를 먼저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대기환경과학과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직업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엔 과학자가 되고 싶었고, 중학교 시절엔 의사가 되고 싶었으나 잠시 방황할 때에는 조리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조리과학고로 진학하려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의해 인문계 진학을 하게 되었죠.


다시 맘 잡고 공부를 하려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신도 바닥을 치게 되었죠. 그러나 과학만큼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구과학이 가장 자신 있었죠. 좋아하기도 했구요.


지구과학만큼은 전교 1등도 제게 질문할 만큼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질문하는 친구들도 늘어나고 야자시간에는 친구들을 모아놓고 야자 감독 선생님의 눈치를 피해 직접 강의 아닌 강의를 한 적도 많았습니다. 이때부터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해 흥미가 생겼죠.


수능이 끝나고 정말 가고 싶은 과가 많았지만 몇 가지 과만 추려내서 지원했습니다. 그렇지만 간호학과, 천문학과, 자연과학부(대기환경과학과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중에 하나만 붙었지만요.


그래서 서울에서 산 넘고 강 건너 000대에 오게 되었죠. 그리고 나서 00동아리에 가입도 했구요. 교직이수 과정도 신청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고 싶은 것은 다 이룬 것처럼 보였죠....


그러나 사람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지라.... 동아리 활동에 많이 치우쳐 져있었죠. 결국에는 교직이수를 하지 못했고 학점도 많이 떨어져있습니다ㅠㅠ


그렇지만 00동아리에서 많이 놀기도 했고, 00도 많이 보고, 공부도 많이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동아리를 열심히 하면서 자리욕심도 생겨 000부장이라는 자리부터 회장이라는 자리까지 하게 되었죠.


00부장과 회장을 하며 동아리 회원들에게 00교육을 제가 담당하게 되어 또다시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죠.


그리고 방학 중에는 외부(000 산촌체험학교 and 장애인보호단체 and 과학영재캠프 등 여러 곳)에서 00교육 의뢰가 들어와 수십 명에서 백여 명 정도 되는 인원을 데리고 교육을 한 적도 여러 차례 됩니다.


그리고 연말에는 동아리 사람만이 아닌 교수님과 졸업한 선배님들 그리고 외부인들을 초청하여 동아리에서 세미나도 합니다. 한 해는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한 해는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이런 자리 저런 자리를 맡게 되면서 친구들의 상담도 많이 하게 되었죠. 임기가 끝난 뒤에서 상담을 하러 찾아오는 친구들도 있었구요. 상담을 해주고 상담을 받은 친구가 결심을 하게 되거나 고맙다며 돌아갈 때 그리고 잘 해결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제 기분은 매우 좋았습니다. 보람되고 뿌듯하다는 게 맞는 걸까요?ㅋㅋ


돌이켜보면 잘하지는 못해도 남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재밌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상담해주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3학년 1학기가 되고, 취업과 진로 강의에서 여러 강사 분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앞에서 강의하는 제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그리고는 '지금 그러지는 내 모습이 내 미래라면 정말 재밌겠다.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코치님의 강의를 보고 들으며,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커리어코치라는 직업 or 타이틀은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코치님께서 보시기에 저에게 그런 자질이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다른 내용은 다음에 상담 드리겠습니다.


p.s. 00월 00일과 00일 교육을 하시는 것 보았습니다. 정말 가고 싶은데 금전적 여건상 갈 수 없어 매우 슬픕니다ㅠㅠ  교육이 잘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아! 커리어코치 양성교육 과정은 어떤 건가요? 대학생들도 많이 오나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ㅠ



답변:

답변이 조금 늦었죠. 그래도 몇 달 만에 보내는 분보다는 낫죠. ㅋ 농담입니다. 강의를 잘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상담 주신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답변 드립니다.


커리어코치라는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아주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만족도를 여쭤보시는 분이 있었는데요. 100점 만점 기준으로 95점은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보람 있는 일이지만, 사회적으로도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의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원칙적으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사회적으로 비춰지는 모습, 그러니까 현실에서는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에서 전혀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청소부를 안 좋게 보는 시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떤 청소부가 사명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는 귀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귀천이 있다면 커리어코치는 어느 쪽에 속할까요?

커리어코치도 2000년대 이전에는 천하게 여기던 직업 중에 하나였다고도 생각 듭니다. 사실 예전에는 커리어코치라는 직업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직업소개서의 직원 정도가 되었으니 그렇지 않았을까요. 제 아버지도 이 일을 시작할 때 ‘왜 할 일도 많은데, 대학 졸업해서 그런 일을 하느냐’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커리어코치에 대한 인식이 아주 좋습니다. 저 역시도 어딜 가나 항상 존귀하게 대접을 받는 편인데요. 대학교수나 작가라는 프리미엄 때문도 있겠지만 커리어코치라는 직업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 듭니다.


커리어코치라는 직업 or 타이틀은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어떤 특정한 경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커리어코치가 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커리어코치 교육과정도 있어서 민간 협회에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일전에 제가 하는 일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써둔 글이 있는데요. 이 글도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련글:

자기기계발 전문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www.careernote.co.kr/370
인재개발 전문가라는 직업을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나요? http://careernote.co.kr/1035  
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http://careernote.co.kr/1023  

커리어코치가 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http://careernote.co.kr/1046 
나 처럼 되고 싶다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http://careernote.co.kr/1139

코치님께서 보시기에 저에게 그런 자질이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알 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교육도 해보고, 상담 의뢰도 많이 받는다고 하니 기초 자질이 경험은 있다고 봐야겠죠. 물론 능력은 별도의 문제이겠지요. 어느 정도의 교육과 훈련이 있다면 보충될 수도 있겠죠.


커리어코치 양성교육 과정은 어떤 건가요?

커리어코치 협회에서 커리어코치를 양성하기 위해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한국경제신문과 공조해서 진행되었으나 2010년부터는 별도로 독립되어서 커리어코치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3주 21시간 교육비 60만원에서 지방에 한해 50만원으로 운영하는데요. 고가의 교육과정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보다 자세한 교육내용은 아래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내용; 

http://cafe.naver.com/careercoaching


아직 젊고 어린 면도 있지만, 강사나 코치가 되려면 교육비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저 역시도 서울 생활하면서 7, 8년가량을 한 달에 10번 정도의 강의를 들으면서 강의역량을 키웠던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었답니다.


추신: 참고로 광주지역 최초로 커리어코치 양성과정이 커리어코치협회 주관으로 12월10일~12일사이 2박 3일 동안 진행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관련주소: http://cafe.naver.com/careercoaching/151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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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커리어커치 양성과정도 있나봐요^^
    잘보고가구요. 멋진 주말되세요~

    2010.11.20 08:35 신고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1.20 08:47
  3. 온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성실한 답변에 고개를 숙입니다
    늘 좋은 글로 젊은이들을 안내하고 계시는 모습에
    감탄을 할 뿐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2010.11.20 08:58 신고
  4. 시크릿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카리스마님과 같은 분을 커리어코치라고 명명하는군요.
    워낙 다양한 직업의 분류에서 이와 같은 직업은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서 오는 다양한 경험이 중요할텐데
    사귐성이 좋은 질문자에겐 자질이 있어보이기도 하는군요, ^^

    항상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사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따뜻한 카리스마님의 방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2010.11.20 09:02 신고
  5. DD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리어 코치라는 직업에 대해 알 수 기회였습니다.
    굉장히 보람된 일을 하고 계시네요. ^^

    2010.11.20 09:05 신고
  6. 제로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전문화된 분야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사람들을 가르친다는 것, 그 중에서도 진로를 안내하는 역할이니 그만큼 따르는 고민과 노력도 따라야 할 것 같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2010.11.20 09:59 신고
  7.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리어코치...노을인 생소하네요.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0.11.20 10:48 신고
  8. HJ심리이야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리어코치 과정도 있네요. 늘 좋은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토요일 보내세요 ^^*

    2010.11.20 1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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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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