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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특종보다 더 중요한 인간애, 목숨을 구하다 블로그를 하면서 정말 중요한 순간을 놓친 경험이 있습니까? 제게는 너무너무 아쉬운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블로거 특종보다 더 중요한 인간애를 선택했다!”라는 자부심만은 있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올해 6월이었습니다... 부산에서 볼 일을 보고 목포로 향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사상시외버스터미널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차편이 자주 있지 않아서 차를 기다리며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도 책 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고함소리에 집중이 안 되더군요. 뒤로 돌아보았습니다. 수위아저씨 한 분이 덩치가 큰 20대 청년을 힘겹게 붙들고 있더군요. (이미지: 이 사건과는 무관한 사진, 거리에 쓰러져 있는 부랑자 한 분을 카메라에 담아두었던 장면입니다. .. 2008. 11. 4.
이호성씨에게 10억 사기당한 여인의 하소연 최근 악랄한 사채업자에게 감금되어서 탈출하는 뉴스가 TV에 보도됐습니다. 수갑까지 채워져 구타를 당하다가 겨우 탈출했다고 하니 듣기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이런 류의 사람이나 집단은 반드시 중죄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경찰에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니 하니 불법적 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기대를 해봅니다. (이미지출처: 서울신문, 11월3일자, 불법 대부업 대대적 단속 기사) 연예인 안재환씨의 죽음도 이런 사채업자들로 인해서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그렇게 사채업자로부터 피해만 받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이미지출처: 다음 카페, 스타 비밀 스토리중에서) 그랬다가 한 중년 주부를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전혀 다른 형태의 시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 2008. 11. 3.
떡갈비, 출장 피로를 날리다! 출장갈 때는 맛집가자! 업무상 멀리 출장을 가야 될 일이 많다. 어쩔 수 없이 운전이라도 해야 될 처지면 여간 피로한 것이 아니다. 관광지에 가더라도 관광하고 돌아올 여유는 거의 없기 마련이다. 결국 일만 보고 돌아오려니 고역인 셈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장거리 출장을 즐기기위해서 먹거리를 찾는다. 가야할 목적지가 생기고 나면 훨씬 생기가 돈다. 운전으로 탈진한 체력도 회복하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곤 한다. 익산에 있는 한 떡갈비 집을 찾았다. (보기만 해도 다시 군침이 도는 떡갈비다. 서빙해주시는 분이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불이 있기는 하지만 이미 초벌구이로 구워나왔기 때문에 그냥 먹으면 된다. 마구 마구,,,^^) (에루화라는 떡갈비 집이다. 본점은 전주점이라고 하는데, 익산점도 꽤나 맛있다. 원더풀!) (이곳의 음식 메.. 2008. 11. 1.
명산이 고속도로 휴게소 위에 있다면 믿겠는가? 부산에서 익산쪽으로 차를 몰고 갔다. 10월말의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달리는 차 안이라도 카메라를 들고 싶을 정도의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그런데 왠 바위산 두 개가 눈에 띄인다. 한국의 명승12호에 지적된 '마이산'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익산을 60여킬로미터 앞에 둔 지점이었다. 그렇다고 달리던 자동차를 고속도로에 멈춰서 보기는 그랬다. 앗, 그런데 휴게소가 보인다. 마이산 절경이 바로 코 앞에 보이는 "진안휴게소"다. (진안휴게소의 마이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이산, 신기하다, 사진 제일 하단은 고속도로다. 마치 고속도로 휴게소 위해 마이산이 펼쳐진 듯한 착각마저 느껴진다. 이런 명산에 위치한 진안휴게소에서 쉬는 것도 운전자에게는 하나의 작은 축복이 아닐까^^) (이미지. 휴게.. 2008. 10. 31.
반 토막난 펀드, 해지할까? 말까? 요즘 가입한 펀드를 해지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진데요-_-;;; 우연히 한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다가 같은 고민의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다 보면 자연스레 옆 테이블의 이야기가 들리기 마련이죠. 보험을 하시는 듯한 분과 음식점 사장님과 다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주: 생각을 해봐. 손해나는 장사를 어떻게 계속하느냐고... 보: 그래도 꾸준히 넣어야돼... 주: 아니. 이렇게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 뭘 더 넣어. 난 못해. 보: 그럼. 어떻게. 5년만 더 넣으면 돼. 응, 5년만... (10월24일자 주가폭락 장면이네요. 주가가 떨어져도 원래는 남일 같더니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젠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펀드를 가입하신 것 같은데, 최근 주가.. 2008. 10. 28.
노동의 종말-일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일자리가 없어 실직상태로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대학생들 역시 취업난이 가속화되다 보니 저학년부터 취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사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모방송에서는 학생들이 취업만 준비한다고 비꼬아 뉴스로 방영했다. 그렇게 말하는 그들에게도 정작 아무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시청자들이 안다면 실로 실소할 일이다. 국회연설에서 보여준 대통령의 경제의식도 너무 안이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겠다. 소위 스펙 좋다는 명문대 학생들도 취업전선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은 암암리에 알려진 우리 20대의 암울한 자화상이다. 이 어두운 현실은 우리 사회의 지도자층에게서 잊혀져 있는 것은 아닐까. 최근의 전 세계적 금융공황은 서민들의 일자리.. 2008. 10. 28.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의 의미?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어린 시절에는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의 많은 나이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스물아홉에서 서른이 된다는 것에 깜짝 놀랬던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 "나에게도 드디어 20대의 청춘이 피었다가 져버리는구나!"라는 생각에 서운한 마음이 많이도 들었다. 그런데 막상 마흔이 되니 그런 느낌도 없다. 오히려 훨씬 무덤덤해진다. 포기한 탓일까? 무엇보다 나이 마흔 정도가 되면 인격적으로 훨씬 더 고결해질 것 같았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공자님의 말씀처럼 '불혹(不惑)'이라면 어떤 것에도 '미혹(迷惑)'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러나 여전히 작은 것에 흔들리고 여러 가지 욕심에 현혹되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젊음의 열정이 남아 있다고 느끼며 살았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 2008. 10. 27.
천인천색의 캐릭터, "블로거", 그들은 누구인가? 블로거는 어떤 사람들일까? 그걸 말이라고-_-, ‘그냥 사람들이지^^' 아님, 괴물이냐-_-;;; 블로거 천 명이 모인다고 하더라도 모두 다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과 개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모임이 그랬다. 허긴 인간의 모습이 그렇지 않은가. 부산에서 블로거 모임이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참석했다. 원래 생각이 없다. 장소 찾느라 헤매긴 했지만 정확히 약속한 시간에 딱 도착할 수 있었다. 휴~ 들어서자마자 먼저 오신 분들이 있으니 조금 어색 어색한 분위기로 명함도 주고받고 자리에 앉았다. 그냥 있기 심심해서 노트북을 꺼내들었다. “게임하려고?”, “아니~죠~!, 사람들 이야기 퍼 담으려고,,,ㅋㅋㅋ”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부터 하시죠.”라고 시작된 자기소개가 간단하게 끝나지 않았다... 2008. 10. 26.
작품성이 만들어준 흥행작, ‘추격자’ 영화 ‘추격자’에 대해서 내용도 모르고 뒤늦게 봤다. 원래 개봉관에서 보고 싶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리니 성인영화 보러 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뒷북을 잘 친다. 모처럼 아이들이 일찍 잠들어서 밤늦게 아내와 같이 집에서 봤다. 영화를 본 후 한마디로 작품성이 만든 승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영화 '추격자'의 영화 포스터) 할리우드 성공방식을 깨트린 영화 어느새 우리 영화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방식의 제작방식을 뒤따르고 있다. 그저 유명한 배우에 유명한 감독에 막대한 제작비에 막대한 홍보비만 투입하면 된다는 식이다.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을 한 번에 깨트린 영화가 바로 영화 ‘추격자’가 아닐까 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왜 사람들의 입소문을 거쳐서 널리 알려진 이유를 알겠다’.. 2008. 10. 24.
캔맥주가 맛있을까? 병맥주가 맛있을까? 부제: 캔맥주가 병맥주보다 비싼 이유? 맛 때문일까?여러분 맥주 좋아하세요? 저는 맥주 좋아합니다. 가끔 저녁에 한 잔씩 걸치죠. 아내는 배 나온다고 푸념하곤 합니다-_-; 나는 배 안 나오고, 자신만 배 나오는 것 같다고 투덜거리죠^^그런데 사실 저도 배가 나오고 있답니다-_-;;;;;ㅋ 단지 아내 앞에서는 배에 힘을 줄 뿐이죠^^ㅋㅋ한 번은 동네 인근의 편의점으로 가서 맥주를 사왔더랬죠. 평소대로 가벼운 캔맥주를 골라서 계산대로 갔습니다. 캔맥주가 가볍고 시원한 느낌이 좋아서였죠. 사실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요.(캔맥주가 맛있을까요? 병맥주가 맛있을까요? 과연 어떤 맥주가 맛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궁금하시죠^^)그런데 계산대 직원이 '병맥주가 더 싼데요.'이러시는 것 아니겠어요. 그 말을 듣고 가.. 2008. 10. 21.
<쇼생크 탈출>의 저자, 킹의 글쓰기전략 책으로는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스티븐 킹을 처음으로 책을 통해서 만났다. 킹은 늘 영화 속 원작자로서만 내 뇌리에 기억되어 있었던 것이다. 좀 더 솔직히 말해 나는 대중적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현시대의 소설에 관심이 없다. 이에 반해 킹은 대부분의 독서를 소설류를 읽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1년에 70~80권 가량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독서량은 나보다 절반밖에 안되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대형 베스트셀러를 낼 수 있을까하는 질투심이 느껴졌다. 역시 질적인 독서가 중요한가 보다. 물론 천부적인 글쓰기 자질에도 차이가 있으리라. 여하튼 그렇게 현대의 통속적 소설을 싫어하다보니 스티븐 킹이 쓴 원작을 읽을 기회가 전혀 없었다. 솔직히 읽을 생각조차 안 했다. 킹을 알게 된 것은 그가 쓴 .. 2008. 10. 20.
사랑하는 연인이 가장 행복해하는 순간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세요! 부부싸움 후 다가온 아내의 생일날, 아내와의 동영상 인터뷰 부부, 잘 싸우고, 잘 화해하자!!! 아내 생일날 동영상으로 화면을 잡아봤습니다. 100% 행복하다는 그녀의 말에 저 역시도 행복감이 더 느껴졌습니당^^ 생일선물하나 미리 준비해 두질 못해 미안했거든요-_-;;; 사실 다퉈서 며칠 이야기도 안 해서 그럴 마음도 못가졌거든요-_-;;;반성 반성 합니다-_-;;; 그런데 결혼해 살다가 보면 투닥두닥 거릴 일들이 종종 발생하죠.아무리 행복해보이는 부부라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많이 쓰고 있어서요. 블로그로 아내에게 공개사과의 선물로 제 마음을 전해줄까하오니 재밌게 봐주시고, 행복하게 보이시면 댓글로 선물 하나 남겨주시와용~~~^^*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서로 아껴주는 것이 우리가 .. 2008.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