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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경력관리153

취업할 스펙이 안 돼 눈물 흘리는 대학 졸업예정자 지방에 있는 한 대학교에 취업박람회가 있었다. 내가 맡은 일은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에게 취업 상담을 해주는 것이었다. 여러 학생이 찾았는데 그 중에 한 학생이 특히 기억난다... 이 친구는 진로상담이라는 푯말을 보더니 앞에서 쭈뼛쭈뼛 거린다. 앉고 싶은데 앉질 못하는 것이다. 마음 편하게 앉으라고 자리를 권했다. 어딘가 얼굴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한 대학교의 취업박람회 현장, 현재 기사의 대학과 무관한 대학임을 미리 밝힙니다.) 말을 아주 어렵게 꺼낸다. 진로상담을 하고 싶다고. 지금 학년이 어떻게 되느냐고 했더니 4학년 2학기란다. 어디로 갈 생각이냐고 하니 아직 딱히 정해놓은 것이 없다고 한다. 4학년 2기 그것도 공채 시즌이 한창인 10월. 그런데도 어디를 가야할지도 모르는 학생. 그래서 얼.. 2010. 5. 13.
어떻게 알바생이 한달만에 대기업 연봉 수준으로 돈 벌었을까? 아나운서 출신의 김효석 원장은 아버지가 사업을 망하는 바람에 대학 등록금을 스스로 벌어야만 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보다는 영업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신문사의 기업 결산공고 광고영업을 시작했다. 기본급 없이 영업 수주한 만큼의 일정액만 돌려주는 일이었다... 모든 기업체는 결산 공고를 신문에 게재해야만 했다. 작은 업체들은 1,2단의 아주 작은 광고를 주로 했다. 이 작은 기업들을 공략하는 것이 아르바이트생 김효석의 업무였다. 그는 기존 거래처도 없이 신규 개척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문사에서 준 것은 명함뿐이었다. 영업이라고 해봐야 이 명함을 들고 인사만 하는 것이 전부였다. (출처: Daum 이미지 '신문광고' 검색 결과 일부 화면 캡쳐) 그렇게 해서는 다른 경쟁자들과 .. 2010. 5. 8.
전성철 국제변호사의 자기소개서, "채용할 수밖에 없도록 하라!" 부제: "나를 채용하는 것이 당신 회사에 이득이 될 것이다!" 국제 변호사 전성철의 미국 로펌 성공기! 도서 는 전성철 변호사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내용은 읽기 쉬울 뿐 아니라 흥미로운 필체로 독자를 매료시킨다. 저자는 미국의 로스쿨을 들어가고 싶어 하던 젊은 시절의 자기 모습과 미국 로펌 파트너가 되어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중년의 자기 자신의 삶을 번갈아가며 영화의 오버랩 장면처럼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 먼저 자신이 미국 뉴욕의 로펌 파트너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으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미국의 로펌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로펌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될 뿐 아니라 우리가 몰랐던 미국 법조계의 이야기들도 흥미.. 2010. 2. 4.
대학생 정병옥씨의 좌충우돌 실전 취업경험담! 부제: 입사지원 경험만으로도 책 출판한 구직자! 이라는 책을 읽고 ‘야, 이런 내용도 책이 될 수 있구나’하는 감탄이 들었다. 그러고 보면 결국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이야기들이 글감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여러 기업에 입사지원 하여 채용되는 과정 동안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대략 5,6개월의 기간 동안 어떤 기업에 지원했고, 어떤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어떤 형태의 면접을 보았는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 여러 회사의 입사지원 경험 사례를 내용 그대로 담다가 보니 상당수의 자기소개서와 면접 답변이 거의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면이 있다. 그러다보니 다소 지겹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2010. 1. 14.
막상 사표쓰고 나왔으나 돌아가고픈 직장인, 왜? '지겨운 직장. 비전 없는 직장'으로부터 무조건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 오로지 그 일념으로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졌다가 후회하는 직장인들. "사표를 쓰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게 튀어나간 인재들 중에 실패한 사례를 찾아서 분석하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 미리 준비함으로써 대응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글을 써본다. 오늘 몇 명의 추가 사례를 통해서 또 다른 생존전략을 얻어보자! case1. 명퇴 퇴직금으로 사업 시작했으나 1년 만에 몽땅 날려... - 장사만 하면 적어도 월급쟁이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착각(?) 중견 기업을 다니던 40대 후반의 한 직장인이 있었다. 기업 구조조정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20여 년이나 다닌 직장. 이젠 지겨워질 만도 했다. 후배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명퇴.. 2009. 10. 15.
일탈하고 싶은 직장인의 충동, 도저히 못 견디겠어. ‘확, 사표 써?’ 직장으로부터 무조건 벗어나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의 일탈충동!!!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난리다. 실제로 한 두 사람만 건너면 일자리가 없어 실직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손쉽게 마주칠 수 있다. 그래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 일이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하기도 민망하다. 사치스러운 고민이라고 비난 받기 쉬운 분위기 탓이다. 덕분에 고민을 주변에 털어놓기도 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업과 직장에 대해서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우리 현실이다. 취업전선에 섰을 때만 해도 ‘어디든 좋다’라고 생각하고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건만 어느새 회의감이 느껴진다. 회의감 정도가 아니라 직장에 나와 있는 그 자체가 고통이 되어서 견뎌내질 못하겠다고 말하는 직장인.. 2009. 10. 14.
취업 포기한 한 지방대학교 졸업생의 속사정은? 공채시즌에도 입사지원 안하고 있는 지방대 졸업예정자의 속사정 들어보니... 패배의식에 우리 젊은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 한 지방대학 취업박람회에 취업상담을 나갔다. 상담을 받으려던 대다수의 학생들이 내 부스 앞에서 머뭇머뭇 거리다가 자리에 앉는다. 4학년이 되어 졸업이 코앞에 닥쳤건만 준비해놓은 것이 없어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학생들의 심리가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한 채용박람회에서 전문가와 상담 중인 사람들. 사진 속의 안경낀 사람은 카리스마? 아니다. 박람회 현장의 한 전문가다. 나는 인물이 훨씬 좋다.ㅋㅋㅋ) 상담에서 만난 한 학생의 이야기다. 어쩌면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공개한다. 올해 28살의 .. 2009. 10. 12.
老교수가 보따리 행상처럼 기업을 찾은 이유?, 감동 그 자체! 대학교의 교수님들은 제자들의 ‘진로(進路)’를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쓸까? 어떤 분들은 교수란 연구하는 사람들이지, 이것저것 잡다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 물론 연구 중심의 교수라면 그렇게 해야 될 필요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수들은 대다수가 연구 중심의 교수라고 주장하며 실질적인 일은 회피한다. 결국 아무도 자신의 제자들을 위해서 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한 대학의 취업지원센터의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이 분은 대학에 들어오기 전 기업의 인사담당자로 일했다고 한다. 그때의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었는데 너무 감동이 되어서 이야기를 공개한다. 당시 기업 인사담당자로 재직하다가 보니 여러 대학에서 졸업생들을 채용해달라고 찾아오는 학교 관계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 2009. 8. 31.
백댄서였던 청년이 절(사찰)로 들어간 사연 부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산으로 들어간 취업준비생! 좋은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말을 30%하고 70%를 들어줘야 한다고 한다. 나는 오히려 반대로 해오지 않았나 늘 반성한다. 솔직히 그만큼 부족한 조언자였다고 인정한다. 그런데 상담시에 노트북을 활용하니 상담자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게 되었다. 상담할 때 다이어리와 필기구만 들고 할 때도 있고, 아무런 도구도 없이 듣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가끔 노트북을 가지고 상담을 진행해보니 오히려 자연스레 더 많이 말을 듣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때로 취조받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 말씀도 있지만 오히려 집중력이 생긴다고도 말씀도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내 말을 줄일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은 상담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상담자들의 이야기를 .. 2009. 8. 28.
대기업 면접관에게 사과 받아낸 구직자 부제1: 면접관을 고소하겠다고 하던 한 구직자의 사연! 부제2: 남자에게 남자친구(?) 있느냐고 짓궂게 질문하는 면접관, 어떻게 봐야 하나? 내가 내부 직원 채용을 위해 채용을 맡은 일도 수십 번이다. 그런데 직업특성상 외부 기업의 채용을 대행한 일이 더 많아 수백 번 채용대행을 맡았다. 그러다보니 별의 별일이 다 있다. 물론 나 역시도 입사지원에서 수백 번 탈락한 경험이 있기에 누구보다 양쪽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모 대기업 헤드헌팅을 의뢰받았을 때였다. 외국어가 능통한 해외업무 담당할 인력을 모집 중에 있었다. 그러다보니 해외유학파들도 많이 지원했다. 업무 특성상 대인접촉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을 수 있는 직종이었다. 그래서 ‘압박형 면접’이 심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서류를 .. 2009. 8. 26.
구직자가 입사지원서에 돈봉투 넣은 사연? 긍정적 마인드와 부정적 마인드는 어떠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입사지원했던 기억 떠오르는가!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도전' 누군가에게는 '가슴아픈 기억' 누군가에게는 '가슴 설레는 기대'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 마인드로 접근하느냐 부정적 마인드로 접근하느냐가 인생의 길을 바꾸지 않을까! =========================== 1929년 미국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서 시작된 대공황은 수년간 지속되며 막대한 실업자를 양산했다. 당시에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라 여겨질 정도로 어려운 시절이었다. 요즘의 우리사회 현실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관련글: 실업공포, 위기에 처한 대학 졸업생의 암울한 현실 입사지원서에 현금까지 동봉한 지원자 성공학(Success o.. 2009. 8. 25.
채용할 것 아니면 부르지 말라는 구직자, 황당! 취업이 젊은이들을 가장 괴롭히는 고민거리가 되었다. 최근의 사회적 상황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일자리 구하는 일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예전에 내가 기업에서 채용업무를 담당할 때였다. 우리 회사에 입사지원한 한 사람의 e메일 내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내용을 하나도 가감없이 아래에 싣는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는 입사지원 글; 염병할 국가에서 태어나 미국 진출에 실패한 000입니다. 아직도 기술 운운하는 또라이들 있으면 또 한번 고용해서 죽이든 개망신 주든 해 보시오. 나도 미국 갈 여비가 필요하니까. 자신 있으면 대형 프로젝트나 맡겨 보든가. 일할 사람이 필요하면 제게 전화하시고 하인들이 필요하다면 제가 소용없을 거요. 쓸데없.. 2009.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