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581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 몇 년 전, 상담 테이블에 앉자마자 노트를 꺼내 자기가 적어온 고민 내용을 속사포처럼 줄줄이 읊던 대학생이 있었다. 내가 끼어들 틈도 없이 무려 10가지가 넘는 고민거리를 풀어놓았는데, 듣고 나니 솔직히 질문이 뭐였는지, 무엇이 핵심인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웠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고민 내용은 대략 이런 것들이었다. “수능을 다시 봐서 돈 되는 경제학과나 경영학과로 갈까요? 아니면 미대에 갈까요? 그런데 가난해지는 건 아닐까요? 사법시험을 볼까요? 로스쿨 입학을 준비하는 게 나을까요? 대학원에 들어갈까요? 전공은 뭘로 하죠? 생소한 분야라도 닥치는 대로 경험해보는 게 좋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볼까요?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지금 하고 싶은 걸 해볼까요? 아니면 일단 사정에 맞춰 취.. 2017. 1. 16.
어린시절 리처드 기어 주연의 ‘브레드레스’를 보고 충격받은 이유 커리어코치 정철상의 영화칼럼 1월호, “네 멋대로 해라!”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영화를 좋아했던 나는 지금까지 3천 편 가량을 봐온 영화 마니아다. 영화를 처음으로 본 기억은 초등학교 때 단체관람으로 보았던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영화였다.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며 장렬히 전사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너무 오래되어 영화제목도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자료를 뒤적거려보니 1977년에 개봉한 라는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수십 년이 흘러 2014년에 으로 변신해서 누적관객 수 170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갱신했다. 영화도 역사처럼 돌고 도는가 보다. 이번 달부터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가며 ‘영화를 통한 직업, 직업가치, 직업철학, 자기계발, 인생, 행복, 성장, 성공전.. 2017. 1. 11.
명문대에 다니면서도 열등감에 시달리는 이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좋은 활동하시는 것을 발견하고 이렇게 메일 드립니다. 저는 지방에 살다가 현재는 남들이 말하는 소위 명문대학교 경제학부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심한 낯가림과 내성적인 성격으로 학교 OT, MT 각종 행사에서,, 얼음처럼,, 얼어 있다가 결국 친구다운 친구도 제대로 못 사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군대 가기 전, 학교수업도 거의 남들의 반만 들으면서 자취하는 누나들과 지내며, 생산적이지 못한 시간들로 현실 사회를 회피하며 지냈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엔 심각성을 못 느낀 채,, 일단 군대 다녀온 뒤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군대를 복학하고, 학교를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다니려고 다짐하고, 동아리로 들어가 보고 공부도 열심히 해보려했지만,,.. 2017. 1. 9.
평생교육 강사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 안녕하세요^^커리어코치 정철상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 협회(일명 직진협)에서 2017년 정유년 첫 번째 부산특강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번 달에는 휴먼에듀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P&F교육센터의 박숙희 대표님 어렵게 모셨습니다. 취업현장에서 일하시는 취업전문강사 분들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평생교육강사로서 어떻게 생존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을 전하고자 합니다. 선착순으로 25분만 신청 받습니다. 참고로 한국직업진로지도 협회는 '취업진로강사협회'의 새로운 이름으로 2015년 7월 고용노동부에서 정식으로 사단법인으로 인허가 신청이 난 법정단체로 매월 서울과 부산에서 정기적으로 월례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한 연간회원은 가입일로부터 1년간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협회 .. 2017. 1. 6.
취업진로 지도자 육성을 위한 2017년 전문가 교육일정 안내 안녕하세요. 커리어코치 정철상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2017년도 교육과정 소식 전해 드립니다. 먼저 27기 서울 교육과정을 첫 과정으로 개설합니다.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은 큰 홍보를 진행하지도 않고도 입소문을 타고 조기 마감되고 있으니 강사나 상담사에 관심 있으시거나 이 분야 역량을 더 키우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일정을 참조해서 미리 신청해두시길 권합니다. 저는 취업진로 분야에서만 17년 이상의 경력을 거쳐온 이 분야의 실전전문가입니다. 그동안 제가 대학과 기업에서 강연하고 집필활동을 해오면서 느낀 점은 점점 더 진로와 취업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교나 중고등학교 뿐 아니라 사설 학원들 역시 취업진로분야의 교육이 더 강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7. 1. 5.
새해를 맞이하며 10대 뉴스 정리해보기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10대 뉴스 정리해보셨는지요^^ 저는 돌이켜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사회적인 뉴스들도 많지만 개인적인 뉴스들로만 정리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개인적인 대외뉴스와 개인적인 대내뉴스로 구분해보고, 올해에 있었으면 하는 10대뉴스까지 소망해봤습니당^^*  2016년 10대 늬우스대외 늬우스1. KBS부산아침마당 출연 - 꼭 서울 본사 프로에 출연해야겠다고 결심^^2. 한국직업방송 고정 출연3. 협회 프로그램 운영- KC대학교 취업캠프, 부산여자대 교수연수, 육군본부 영관 캠프운영, 중학교 자유학기제 신바람재생에너지 특강 운영, 해인사 힐링캠프 2차례 참여, 해운대구 중학생 찾아가는 진로특강 2개월간 프로그램운영4. 협회 특강 서울, 부산 총24회 .. 2017. 1. 4.
무료특강) 알파벳 "C"에 감춰진 성공의 비밀 안녕하세요^^2017년 새해 첫 특강 소식 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 협회(일명 직진협)에서는 올해도 매월 세 번째 목요일 특강을 진행하려고 하오니 수도권에 거주하신 분들은 꼭 기록해두시길 바랍니다^^  이번 1월 달에는 금융권에 오랫동안 몸담았다가 현재 유학대학교 교수로 맹렬히 활동하고 계신 노희성 교수님을 어렵게 모셨습니다. 기업과 대학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배우고 익힌 생생한 삶의 노하우를 진솔하게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선택을 하며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청춘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제가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보면서 참 온화하고 인품이 높은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곁에 계시면 따뜻한 향기를 절로 맡으실 .. 2017. 1. 4.
집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새해 신년계획 작성법 새해 신년 계획 세우셨는지요^^저희 집에서 진행한 2017년 새해 신년을 맞이하는 비전 워크숍 진행법을 담아봤는데요. 많은 분들이 공유해서 새해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하길 소망해봅니당^^*새해에도 열정불꽃, 퐈이야~~~~~~~~^^*ㅎ   * 교육&모임 안내!1월 16일 부산, 평생교육강사로서의 생존전략 http://cafe.daum.net/jobteach/Sk9N/1111월 19일 서울, 알파벳 "C"에 감춰진 성공의 비밀 http://cafe.daum.net/jobteach/Sk9N/110 2월 4일 취업진로지도전문가 27기 모집안내 http://careernote.co.kr/2612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 협회 정회원 가입안내 http://cafe.daum.net/jobteach/SjKX/15  * .. 2017. 1. 2.
진로변경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이유? 진로선택에 갈등하고 있을 때 취업 진로 담당 교사들이 특정 직종을 추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조건 반대하거나 수용하기보다는 그게 어떤 직업인지, 당신과 어떤 부분에서 맞을지, 어떤 부분에서 맞지 않을지 보다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영업직을 추천받았다고 하자. 그런데 영업이라면 무조건 알레르기 반응부터 보이는 학생이 많다. 그럴 필요는 없다. 물론 기본급도 없는 하급 영업직이라면 꺼려지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대졸자 수준을 요구하는 영업직은 대개 근무 조건도 좋고,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배울 점도 있다. 게다가 흥미나 적성검사에서 영업직을 추천받았다면 어느 정도 적성에 맞다고도 볼 수 있다.  대학생들이 무엇보다 뼈아프게 느끼는 건 아직 사회에 진입하지도 못했다는 현실이다. 그러.. 2016. 12. 30.
부모 뜻에 따라 대학 전공을 선택했다가 길을 잃은 청춘 “이제라도 새로운 진로로 선회하는 것, 괜찮을까요?”대학 4학년인 27세 청년에게 고민을 의뢰받았다. 원래 꿈은 언론·방송계였으나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부동산학과로 떠밀려 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학과 공부에도, 대학 생활에도 열의가 사라져 소위 말하는 스펙이 바닥이라고 한다. 부동산학과를 졸업해 성공한 선배를 보니 이 분야에 욕심이 나기도 하는데, 부모님이 공무원이 최고라 하시니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마음속으로는 언론대학원이라도 들어가서 못다 이룬 꿈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단다. 이렇게 여러 가지 열망이 꿈틀거리다가도 한편으로는 헛된 꿈을 꾸나 싶기도 하단다.  젊은 날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건 분명 청춘의 듬직한 자산이다. 그러나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달려온 사람일수록.. 2016. 12. 29.
프랑스 입시시험인 바깔로레아로부터 배워야 할 대한민국의 교육개혁 최근 스무 살에 국내 최고의 학부를 들어가고,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수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두해 ‘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애를 느끼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문고리 3인방이라도 불렸던 이들과 같이 이들은 한결같이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고스펙에 초엘리트 교육결과를 성취한 이들입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이런 괴물들을 양산하는 한국교육제도의 교육시스템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세의 임하영 씨가 쓴 ‘우병우 당신은 어쩌다 그런 사람이 되었는가’라는 글은 과히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hayoung-lim/story_b_13065936.html#cb 앞으로 우리 교육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 것일까.. 2016. 12. 27.
해외에서 방황하고 있는 20대 청춘의 진로고민 해외에서 방황하고 있는 20대 청춘의 진로고민부제: 전 해외에서 일하고 싶은데요. 부모님은 한국 가자고 하시네요-_-;;;  안녕하세요. 현재 한국 나이로 21살, 외국에서 11년 넘게 이민중인 대학생입니다. 현재 2학년을 마치고 여름방학중인데요. 오늘 온라인 성적표를 들어가 보니 저번 학기 평균점수가 54.9로 나왔더군요.. 저희 학교는 50-55% 의 점수를 받을 경우, 파트타임 학생으로 다녀야 하고요. 여름에도 2개의 수업을 들어야 해요. 총 평균 60을 넘어야하고요.  제가 고민하는 건, 대학을 심리학과로 들어왔다 너무 어려워서 문과로 바꿨는데요. 아직도 제가 정말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것 입니다. 언어 공부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 당장 공부에 대한 열정도 없고요, 그렇다고 휴학하기에 돈이 넉.. 2016.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