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의 교수님들은 제자들의 ‘진로(進路)’를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쓸까?
어떤 분들은 교수란 연구하는 사람들이지, 이것저것 잡다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
물론 연구 중심의 교수라면 그렇게 해야 될 필요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수들은 대다수가 연구 중심의 교수라고 주장하며 실질적인 일은 회피한다. 결국 아무도 자신의 제자들을 위해서 <몸을 파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한 대학의 취업지원센터의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이 분은 대학에 들어오기 전 기업의 인사담당자로 일했다고 한다. 그때의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었는데 너무 감동이 되어서 이야기를 공개한다.
당시 기업 인사담당자로 재직하다가 보니 여러 대학에서 졸업생들을 채용해달라고 찾아오는 학교 관계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 중에 제자를 채용해달라고 전화만 달랑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교수들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이 가장 황당했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 회사까지 찾아와서 제자들의 취업을 부탁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찌나 고압적인 자세인지 부탁하러 온 것인지 거드름 피우러 온 것인지 구분할 수가 없을 정도여서 밥맛(?)인 교수도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한 번은 60대에 가까운 할아버지가 보따리 행상처럼 들어왔다고 한다. 대개 작은 선물도 주고 가기 때문에 선물 꾸러미인가 하고 보따리 푸는 것을 눈여겨 봤다. 선물이 아니라 졸업예정인 학생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프로파일을 한가득 가져온 것이었다.
학생들의 프로파일 옆에 왜 그 학생이 우수한 학생인지 일일이 老교수의 코멘트까지 달려있는 것이다. 컴퓨터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양반이 표지부터 내용까지 온갖 유치한 편집 기술을 발휘하며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출력해온 모습을 보고 오히려 감동까지 느꼈다고 한다.
사람이 어찌나 겸손하고 존귀하게 자신을 대해주는지 존경스러울 정도였다고 한다. 학교에서 나온 교직원이라고 생각했더니 건네준 명함을 보니 대학교수여서 적잖게 놀랐다고 한다.
교수들은 대개 ‘우리 아이들 채용해달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내가 명색이 대학교수다. 고개를 숙일 수는 없다’는 태도를 보여 온 다른 교수와는 전혀 딴판이었다고 한다.
예순에 가까운 나이라면 이미 정년이 보장된 교수일 것이다. 대개 정년만 보장되고 나면 일부 교수들은 태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종신을 보장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때부터 대개 시간만 때우고, 적당히 일하자는 뉘앙스가 풍긴다고 한다. 그런데 이 老교수에게서는 전혀 그런 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로지 제자들을 위해서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학생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잔뜩 들고 기업을 찾아다니는 그 교수님에게서 우리 사회에도 인간미 넘치는 스승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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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이 진정..
우리시대에 필요한 분이신데 말입니다..
존경스런 분이네요..
정말 필요한 분이죠^^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지 몰라도 그의 행동은 충분히 존경스럽습니다.
와...정말 멋진 분입니다.
이런 분들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해 봅니다.
네, 멋진 분입니다^^
이런 멋진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자 사랑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일깨줘주시는 분입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도 큰 복입니다.
그렇지요. 좋은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따뜻한 글 입니다.
멋지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
바람나그네님에게도 항상 따뜻함과 행복이 넘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ㅎ
비밀댓글 입니다
네, 맞습니다.
참으로 흔치 않으신 분이죠.
아, 오늘이 8월의 마지막 날이군요-_-;;;ㅋ
멋진 분이십니다.
그리고 저런분들을 보면서..
"왜 우리 교수님은 저렇게 하지 않을까?
당연히 제자를 위해서 저렇게 해줘야 되는거 아니야?
정말 제자를 사랑하는 멋진 교수님이시다."
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스스로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
혹은 교수님께 제자사랑 못지 않은 스승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받는것에 익숙해지기 보다는 주는것에 익숙해지면 세상은 더욱 따뜻해지겠죠? ^-^
오늘도 좋은 글 보고 갑니다. (__)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 역시도 선생님들을 괴롭히기만 했지 존경을 하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_-;;;
아~~눈물이 나려고 합니다....요즘 이런 분들 만나기 쉽지 않은 세상이라고 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고등학교에도 이런 분이 계시긴 합니다....
시골 보잘 것 없는 고등학교에 부임해서 학생들을 외국 유학까지 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는.....
이런 소식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한 주 되세요...*^*
그래도 우리 곁에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9월 맞으세요^^
묵묵히 열중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 훈훈한 세상이겠죠?
자신의 몫을 다해 묵묵히 살아가는 이들이 이 세상이 따뜻하게 온기로 채워집니다^^ㅎ
정말 특이한 '교수'님이네요.
여즉 이런 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는데,
이거 혹 만들어 낸 이야기는 아니지요....ㅎㅎ.
저도 교수들을 좀 접해봐서 압니다만,
대부분이 철밥통에 걸맞게 '겸손'이라고는 모르는 부류들인지라,
함께 대하가가 쉽지를 않지요.
그런데 이 분은 참으로 예외적으로 '교수'이시네요.
선생다운 선생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읽는 제가 기분이 다 훈훈해집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정말 특이한 교수님이죠^^
말씀처럼 정말 이런 분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생각도 드실 듯 합니다.
저 역시도 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거든요^^ㅎ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이므로 진실임을 믿어주세요^^ㅎ
오랜만에 다녀 갑니다..
한주의 시작이 기쁨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한 주가 시작하자마자 또 9월의 시작이 되네요^^
행복한 가을 맞으세요^^ㅎ
교수님 정말 감동이십니다..
살아져가는 사제간의 정이 이렇게 따뜻하게 살아있음에 훈훈해 집니다.
사제지간의 따뜻한 온정이 있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답습니다^^
실천하시는 모습에서 감동이 옵니다.
정말 존경받을만한 큰 실천입니다^^
지방대학 체육학과 교수인 인척이 졸업때가 되면 제자들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고졸 10명중에 9명이 대학에 가는 현실이 더 안타깝지요.
사실 교수님들 말씀이 대학에 들어 가서 자녀에게 더 조언을 해주는 부모가 되야 하는데 대학만 입학을 하면 손을 뗀다고 하네요.
그렇죠. 대학만 보내고 나면 모두 손을 놓아버리고, 아이들 역시 목표를 잃어버리고,,,-_-;;;
월요일 아침부터 정말 훈훈해지는 이야기로군요.
제가 인사담당자라도 저런 분을 만난다면 없는 시간이라도 쪼개서 프로파일들을 꼼꼼히 읽어볼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프로파일을 들고 다니며 보따리 행상처럼 회사를 전전하는 교수님의 모습이 참 경의롭습니다.
선생을 넘어 아비같은 부성애까지 느껴집니다.
뭐 꼭 저렇게까지는 안하시더라도 제자들을 위해 애쓰시는 교수님들도 많으시겠지요.
어려운 시대, 구직자들 모두 힘을 잃지 않으셨으면 싶어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렇죠. 정말 따뜻한 이야기죠^^ㅎ
기회가 된다면 그 교수님을 꼭 만나서 인터뷰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행복한 9월 맞이하세요^^*
부산에 한 전문대 디자인과 교수님도 저분과 같은분이 계신걸로 압니다.
얼마전 TV에 소개 되기도 했는데요.
중국으로 다니시며 자신이 가르친 제자들 이력서와 작품을 들고 다니며
중국 각 기업체에 드나 드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아~ 물론 거절도 당하고 수모도 당하고 또 는 호의적인 태도로 대접해 주는곳도 있었어요.
전 그때 그 교수님의 제자들이 참 부럽기도 했었는데...
배울점이 많은 진정한 스승이셨습니다.
아, TV에 나오신 교수님도 있으시군요^^
같은 분인지 모르겠으나 충분히 존경받으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아, 저도 그 교수님 밑에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대에도 진정한 스승이 계시는군요. 교수님, 존경스럽습니다.
그렇죠. 저도 늘 반성하며 본 받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