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인생,사는 이야기222 내가 아내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었던 날 해운대 바다. 내가 아내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었던 곳이다. 당시 조그만 직장에 다니며 불투명한 미래로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았다. 그날은 유독 외롭고 고독한 날이었다. 몸살까지 겹쳐서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다. 그런데도 담배 한 대가 지독하게 피우고 싶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한 대 피우고 싶다는 생각에 홀로 해운대로 와서 담배를 물었다. 하지만 나의 고독감은 사라지지 않고 더 깊어져갔다. 미래도 불안했지만 아무도 곁에 없다는 생각에 외로움이 물밀듯 밀려왔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지금의 아내였다. 아내에게 미안하지만 당시에는 결혼 상대라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도 무대뽀로 전화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팠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도 했다. 아내에게 전화했다. ‘미정씨, 제가 .. 2018. 10. 1. 외박하고 싶다는 고딩 아들 편지에 폭풍감동 외박하고 싶다는 아들 편지 보고 감동 먹었습니당^^ 고딩 아들이 외박하고 싶다고 조르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이래저래 많이 허락했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은 허락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들이 왜 안 되느냐고 톡으로 왔기에 청소년기에는 외박하며 밤늦은 시간까지 친구들끼리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중에 큰 사고를 칠 우려가 있기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이 이야기로 톡하지 말라고 했죠. 전형적인 노땅(?)들의 사고방식이죠-_-;;; 저도 어쩔 수 없는 나이인지라. 엄마에게 허락 받으려고 물었다가 엄마가 아빠한테 허락 받아라 하니 저에게 계속 톡이 오는 겁니다. ‘안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간다면 용돈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돈이 어느 정도 .. 2018. 5. 19.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오승희씨를 추모하며... ‘인간이 죽음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 ‘우리는 날마다 죽음을 마주치면서 죽음을 애써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35기 교육생 승희씨가 지난 4월 14일 세상을 달리했습니다. 어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 일어나 승희씨의 삶을 떠올려 봅니다. 지난해 말 광양에서 승희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모 기관의 주최로 열린 장기교육과정에 강의를 나가게 되면서였습니다. 제가 주제와 세부 강사 분들까지 모두 구성해 드렸는데요. 첫 번째 오프닝 강의를 맡아 참여자들 간에 자연스레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드렸답니다. 그때 처음으로 승희씨가 암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과거에 암환자였고, 현재는 완치과정에 있는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건강해.. 2018. 5. 7.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 여수 밤바다 앞에서 나주에 강의 왔다가 여수 밤바다에서 소주 한 잔! 캬~~~ 밤새 걷고 싶었는데용^^ 춥고 바람 불고 비가 오니 조금 걷다 말았습니다-_-;;; 저는 어린 시절부터 유독 바다를 좋아했는데요. 30년 만에 만난 친구들도 나이 쉰 넘어서까지 ‘바다 앞에 살면서 바다를 뭐 그리 좋아하느냐’고 놀릴 정도를 바다를 좋아합니다.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좋습니당^^*ㅎ~ 제가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온 이유도 바다가 한 몫을 합니다. 바다가 너무도 그리웠기 때문입니다. 서울생활하면서도 술 먹다가 바다가 너무 그리워 인천 앞바다라도 보고 싶었던 적이 있는데요. 당시 직원들에게 술값, 택시비 모두 다 줄 테니 인천 가자고 했더니 아무도 원하질 않더군요ㅠ.ㅠ~ 저는 부산에서도 태종대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 중.. 2018. 3. 20.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한 21일 동안 실천사항 공개하기 으아~~~ 생각지도 못했던 미션을 지난 주말에 완수했습니당^^*ㅎ 교육과정 중에 교육생들과 함께 시작한 과제물인데요. 자신이 스스로 정한 3가지 약속을 밴드에 공지하고 21일 동안 실천하는 겁니다. 긍정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시작했는데요. 오늘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이기대를 100분 이상 땀 흘리며 산책한 덕분에 완수했습니다. 통상 일요일에는 업무는 안 하려고 하는데요. 오늘이 칼럼 마감일인지라 집에 오자마자 쓰기 시작해서 글쓰기도 마무리해서 덕분에 21회 미션을 모두 완수 했습니다. 지난 21회 동안 약속했던 미션 1.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기! 2. 하루 1시간 이상 글쓰기! 3. 하루 1시간 이내 SNS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뜻하지 않게 주말에 21회 미션을 완수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 2018. 3. 11. “제가 당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습니까?” 에 나오는 주인공 나미야 아저씨는 뜻하지 않게 오랫동안 상담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상담답변이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제 답장이 당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을 답변을 받은 분들에게 던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저 역시도 뜻하지 않게 교육과 상담을 오랫동안 해온 덕분에 그런 궁금증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항상 두려운 마음에 펜을 들고 답장을 쓰고, 강연장에도 두려운 마음으로 들어서는데요.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반응도 없고 답장도 없지만 간혹 따뜻한 말씀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 번은 ‘지금 저에게 주신 이런 상담이 얼마나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지 짐작도 못하실 겁니다’라고 감사의 답변을 보내오시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그럴 때는 정말 짜릿.. 2018. 3. 9. 우리가 최민정 선수의 금메달에 감동하는 이유 부제: 역경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 어제 최민정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녀가 마지막 스퍼트를 내며 상대선수를 추월할 때는 저절로 뜨거운 함성이 흘러나오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비단 나만 그런 감정을 느낀 것이 아닐 것이다. 경기를 지켜 본 대다수의 우리 국민들이 그러하지 않았을까 싶다. 앞선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500미터 결승 경기에서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따놓은 은메달을 잃어버린 최민정 선수. 눈물을 글썽거리며 인터뷰하는 최민정 선수를 보며 눈물 흘린 국민들도 많으리라. 이 순간을 위해 온 힘과 에너지를 다 쏟아 부었을 것인데 그것이 오심과 같은 판정으로 날아가 버렸으니 얼마나 서럽고 안타까울까. 이미지출처: 브레이크뉴스 그래서 이번 1,500m 결승에서 만큼은 .. 2018. 2. 18. 2018년 새해를 맞이하며 10대 뉴스 정리 연말에 TV나 신문에서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합니다. 그래서 저도 매년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개인적으로 발생한 10대 뉴스 정리해보곤 했는데요. 여러분들은 해보셨는지요^^ 금방 한 해가 지나가 버린 것 같은데요-_-;; 돌이켜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사회적인 뉴스들도 분명 중요하지만 스스로 느낀 개인적 뉴스들로만 정리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개인적인 대외뉴스와 대내뉴스로 구분해 봤습니당^^* 2017년 10대 늬우스 대외 늬우스 1. 나사렛대학교 겸임교수 임용 2.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31기까지 배출 3. 울산, 강원, 전주지역에서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교육 진행 4. 한국직업방송TV 등 몇몇 고정 프로그램 하차 5. 협회 프로그램 운영- 충남대 교수, 조교 연수, 부.. 2017. 12. 31. 가난한 아이들의 운명을 바꾼 베트남최초 사회적기업 '코토' 지난 주말 신문을 읽다가 감동의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ㅠ.ㅠ 한국계 호주인 지미 팸의 기사인데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지미 팸은 24살의 젊은 나이에 베트남에서 관광가이드로 일했는데요. 호객행위를 하던 아이들 중에 10살 밖에 안 되는 여자아이가 부모로부터 쇠파이프로 얻어맞는 장면을 보고 결단을 내립니다. ‘가난한 이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가리라고.’ 이렇게 결단을 내리고 바로 실행에 들어간 그는 4평의 샌드위치 가게부터 엽니다. 그것으로 베트남 최초의 사회적 기업 '코토(KOTO)'가 설립됩니다. 지미는 그렇게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맡아 가르친다(Know one, Teach one)“는 사명아래 가난한 1000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인생을 바꿔나가고 있다는 기사였는데요. .. 2017. 2. 20. 직업만 찾으려 하기보다는 조금 더 큰 목표를 세워보세요 질문: 공기업 가려는데 일단 세무공무원하다가 대학원 진학 후에 공기업 취업하려는데 괜찮을까요? 조언: 진로계획을 세울 때 지나치게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 하기보다는 일단 끌리는 쪽으로 나아가보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최근 진로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23살 여대생입니다. 여러 가지 고민을 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하던 찰나에 교수님의 블로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라는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었기에 관심 있게 블로그를 들여다 보다 교수님께서 메일로 상담을 받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얻고자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교수님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성적에 맞춰서 00대 0000경영학과에 입학했으나 경영학이.. 2016. 6. 27. 명예퇴직의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선 유한대 노희성 교수 오늘 한 학기 동안의 유한대 강의 마무리 자~알 했습니당^^* 이번 강의는 유한대 경영학과 학과장으로 계신 노희성 교수님이 의뢰해주신 강의입니다. 감사한 마음에 교수님 이야기를 한 번 써보려 합니다. 노교수님을 뵌 지도 벌써 4년이 흘렀는데요. 제가 운영하던 ‘취업진로지도전문가’ 교육과정에 4년 전에 입과하신 겁니다. 배움에 대한 열의가 지금도 넘치는 겸손하신 분입니다. 당시에 교수님은 본인이 다니시던 은행에서 명예퇴직을 한 후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심정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은행의 부행장으로까지 올라갈 수 있던 시기에 여러 가지 정치적 문제로 오히려 명예퇴직으로까지 내몰렸기에 한 개인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기였을 겁니다. 그렇게 30여 년간 다니던 은행을 그만.. 2016. 6. 8. 어버이날 아들의 인사말에 빵 터진 이유 어버이날 아침, “축하드립니다!”라는 아들의 인사말을 듣고 빵 터졌당^^ “그래.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답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대답하지는 못했다-_-;;; 생각해보니 부모로서 마땅히 축하받을 일이 아닌가. 준영이와 유진이가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엄마, 아빠까지 사랑해주니 얼마나 축복받을만한 일인가. 조금 부족하면 어떤가. 나는 더 부족하지 않았던가. 부족했기에 오히려 더 채우려는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오며 살 수 있었던 게 아닌가. 부모님이 주신 하해와 같은 사랑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었고 우리 아이들도 그러하리라 믿는다. 내가 진행하는 ‘취업진로지도 전문가양성교육(www.careernote.co.kr/notice/1611)’ 마지막 주차 수업에 유서 쓰는 시간이 있다. 익숙한 자신과의.. 2016. 5. 8. 이전 1 ··· 3 4 5 6 7 8 9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