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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인생,사는 이야기217

작은 경고등이라도 무시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월요일 아침에 2박 3일의 꽉찬 일정으로 즐거이 ‘출발’을 외쳤다. 그런데 차량의 엔진 경고등이 뜨며 꺼지지 않는다. 어제 TV에서 불타는 차량을 봤더니 더욱 걱정되었다. 급하게 정비소를 찾았다. 일반 정비소는 점검이 불가능하고, 본차량 정비소로 가려면 거리도 멀고 예약되지 않으면 안 되어서 인근의 전문정비소에 들렀다. 일전에 바늘만한 구멍이 생겨 바람이 빠져 경고등이 한참 뜬 적이 있었다. 별 문제 없이 한 달을 달린 경험도 있었기에 그 정도로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고속도로에 올렸다가 큰 코 다친 적이 있었다. 고속도로로 한참 달리다가 결국은 4개의 타이어가 다 터져 고속도로 한 복판에서 견인차에 실려간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한 번은 고속도로 한 복판에서 달리던 중에 차량의 .. 2019. 11. 13.
역경에 마주쳤을 때 우리가 대처해야 할 9가지 자세 실패와 역경에 대처하는 9가지 자세 오늘은 군부대 일정으로 몇 번이나 미뤄졌던 독서코칭이 급하게 잡힌 날. 출입하는 데만 1시간이나 걸려 마음이 초조했는데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초집중해서 코칭에 임했답니다. 준비한 내용을 전달하는 강의방식이 아니라 온전하게 책에 집중하게 위해 ppt슬라이드를 준비하지 않았는데요. 각자 책만 들고 책에서 감명 깊게 읽은 문장이나 저자에게 동의할 수 없는 문장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눴답니다. 많은 내용 중에 장병들과 함께 이야기 나눈 실패와 역경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하오니 여러분들의 생각도 공유해주세요~ 대개 역경에 마주치면 피하거나 맞서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조금 더 지혜로운 방법은 없을까 이야기했던 내용과 더불어 제 생각을 조금 더 .. 2019. 9. 19.
어머니가 건네준 용돈 천만 원 제목: 어머니로부터 받은 용돈 천만원 부제: 어머니는 내 인생의 무게중심추! 올해 초부터 어머니가 내개 돈 필요하지 않느냐고 계속 묻는다. 내게 받은 용돈으로 모아둔 돈이 천만 원 넘게 있는데 나보고 가지고 가서 쓰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머니 걱정마세요. 내가 돈을 쓰고 쓰도 다 못쓸 정도로 많으니 어머니 입고 싶은 옷 사 입으시고, 맛있는 음식부터 잘 챙겨드세요’라고 웃으며 거절했다. 그런데 시간 나는 틈틈이 돈 받으라고 권하는 것이다. 내가 가끔씩 집을 떠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니 아무래도 돈 벌기 위해 돌아다니는 내 모습이 안쓰러웠던 모양이다. 사실 지난해부터 깜빡깜빡하며 당신 자신의 치매 걱정을 하시던 터다 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수시로 계속 말씀하시는데 매번 거절하기도 .. 2019. 5. 8.
김혜자 선생님의 백상예술대상 대상수상소감 부제: 당신이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저는 제 일이 너무 좋습니다. 강의를 나가지 않는 주말에도 거의 하루 종일 일을 하는 편인데요. 물론 틈틈이 집안일도 하고, TV나 영화도 보고, 가족들과 신나게 놀기도 하지만 대개 글을 쓰거나, 칼럼을 쓰거나, 채점을 하거나, 강의록을 준비하는 등의 다양한 일들을 합니다. 이런 제 자신의 업이 전혀 싫지 않습니다. 믿기지 않을 수 있겠지만 오히려 즐겁고 행복합니다. 일과 삶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게는 일이 삶이고 삶이 곧 일입니다. 그렇다고 제 일이 늘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지만 그 만큼 큰 즐거움도 있기에 기쁨에 뒤따르는 고통도 자연스레 받아들입니다. 사실 업무가 과중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 2019. 5. 5.
가정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손쉬운 비전워크숍 진행방법 가정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비전워크숍 진행방법 공유해보세요~.~ 무술년 황금개띠해 뜻깊게 마무리하시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 돼지띠해 맞으실 준비는 되셨는지요^^ 저희 가족은 올해 마지막 날을 새해 신년계획을 수립하면서 집에서 보내고 있답니다. 저는 비전 관련 책도 2권 쓰고, 관련 강의도 많이 하고, 비전워크숍도 제법 진행해왔는데요. 그렇지만 정작 집에서는 안 해온 것 같아서 가정에서도 정기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올해로 4년째 진행해오고 있답니당^^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진행방법을 알려드리오니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실행해보시길 권해봅니다. 혹, 아래 워크숍 방법을 파일로 받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을 공유해주시고, 댓글로 이메일 알려주시면 이메일로 원본 파일을 일괄적으.. 2018. 12. 31.
2018년 올해의 10대뉴스 “올해 몇 번의 강의를 하고 총 몇 시간이나 강의를 했을까?” 다이어리를 뒤적거리다가 포기했다. 너무도 복잡하게 많이 해서 다 헤아리기도 어려웠던 탓이다. 그런데 내가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하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교수직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강의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올해 초에 교수직을 잃었다. 겸임교수는 매년 1년 단위 계약을 하는 계약직이다. 그런데 올해는 임용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올해 초 재임용기간에 재임용을 위한 모든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했다. 온라인으로도 꼼꼼하게 작성을 했다. 그런데 교무처에서 온라인으로 지원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연락이 뒤늦게 왔다. 임용기간에 ‘지원’ 버튼을 클릭하지 않았던 것이다. 세상에. 지원서를 다 작성하.. 2018. 12. 31.
맹장염이라고 가볍게 보진 마세요~ 지난주에 맹장염 수술을 했는데요. 제가 알게 된 정보를 조금이라도 전해드릴까 글 올립니다. 저는 지난 목요일 밤부터 갑작스럽게 복통이 오길 시작해서 밤새도록 심한 통증에 시달렸는데요. 다음날 아침 예정된 강의가 잡혀 있어서 어떻게 해서라도 오전 강의는 하고 병원에 가야겠다 싶었답니다. 그런데 그 상태로는 도저히 운전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새벽 시간에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고 응급실로 향했답니다.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지만 그렇게 하길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더 큰 곤란을 겪었을 겁니다. 그러니 복통 생기면 참지 말고 병원부터 가시길 권합니다. 저도 너무 배가 아파 밤늦게 배탈약 먹고, 통증 약 먹으며 인터넷 검색을 이래저래 해봤는데요. 응급실에 가봐야 별 것 없는 경우가.. 2018. 11. 19.
내가 아내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었던 날 해운대 바다. 내가 아내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었던 곳이다. 당시 조그만 직장에 다니며 불투명한 미래로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았다. 그날은 유독 외롭고 고독한 날이었다. 몸살까지 겹쳐서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다. 그런데도 담배 한 대가 지독하게 피우고 싶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한 대 피우고 싶다는 생각에 홀로 해운대로 와서 담배를 물었다. 하지만 나의 고독감은 사라지지 않고 더 깊어져갔다. 미래도 불안했지만 아무도 곁에 없다는 생각에 외로움이 물밀듯 밀려왔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지금의 아내였다. 아내에게 미안하지만 당시에는 결혼 상대라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도 무대뽀로 전화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팠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도 했다. 아내에게 전화했다. ‘미정씨, 제가 .. 2018. 10. 1.
외박하고 싶다는 고딩 아들 편지에 폭풍감동 외박하고 싶다는 아들 편지 보고 감동 먹었습니당^^ 고딩 아들이 외박하고 싶다고 조르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이래저래 많이 허락했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은 허락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들이 왜 안 되느냐고 톡으로 왔기에 청소년기에는 외박하며 밤늦은 시간까지 친구들끼리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중에 큰 사고를 칠 우려가 있기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이 이야기로 톡하지 말라고 했죠. 전형적인 노땅(?)들의 사고방식이죠-_-;;; 저도 어쩔 수 없는 나이인지라. 엄마에게 허락 받으려고 물었다가 엄마가 아빠한테 허락 받아라 하니 저에게 계속 톡이 오는 겁니다. ‘안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간다면 용돈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돈이 어느 정도 .. 2018. 5. 19.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오승희씨를 추모하며... ‘인간이 죽음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 ‘우리는 날마다 죽음을 마주치면서 죽음을 애써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35기 교육생 승희씨가 지난 4월 14일 세상을 달리했습니다. 어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 일어나 승희씨의 삶을 떠올려 봅니다. 지난해 말 광양에서 승희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모 기관의 주최로 열린 장기교육과정에 강의를 나가게 되면서였습니다. 제가 주제와 세부 강사 분들까지 모두 구성해 드렸는데요. 첫 번째 오프닝 강의를 맡아 참여자들 간에 자연스레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드렸답니다. 그때 처음으로 승희씨가 암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과거에 암환자였고, 현재는 완치과정에 있는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건강해.. 2018. 5. 7.
내가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 여수 밤바다 앞에서 나주에 강의 왔다가 여수 밤바다에서 소주 한 잔! 캬~~~ 밤새 걷고 싶었는데용^^ 춥고 바람 불고 비가 오니 조금 걷다 말았습니다-_-;;; 저는 어린 시절부터 유독 바다를 좋아했는데요. 30년 만에 만난 친구들도 나이 쉰 넘어서까지 ‘바다 앞에 살면서 바다를 뭐 그리 좋아하느냐’고 놀릴 정도를 바다를 좋아합니다.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좋습니당^^*ㅎ~ 제가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온 이유도 바다가 한 몫을 합니다. 바다가 너무도 그리웠기 때문입니다. 서울생활하면서도 술 먹다가 바다가 너무 그리워 인천 앞바다라도 보고 싶었던 적이 있는데요. 당시 직원들에게 술값, 택시비 모두 다 줄 테니 인천 가자고 했더니 아무도 원하질 않더군요ㅠ.ㅠ~ 저는 부산에서도 태종대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 중.. 2018. 3. 20.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한 21일 동안 실천사항 공개하기 으아~~~ 생각지도 못했던 미션을 지난 주말에 완수했습니당^^*ㅎ 교육과정 중에 교육생들과 함께 시작한 과제물인데요. 자신이 스스로 정한 3가지 약속을 밴드에 공지하고 21일 동안 실천하는 겁니다. 긍정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시작했는데요. 오늘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이기대를 100분 이상 땀 흘리며 산책한 덕분에 완수했습니다. 통상 일요일에는 업무는 안 하려고 하는데요. 오늘이 칼럼 마감일인지라 집에 오자마자 쓰기 시작해서 글쓰기도 마무리해서 덕분에 21회 미션을 모두 완수 했습니다. 지난 21회 동안 약속했던 미션 1.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기! 2. 하루 1시간 이상 글쓰기! 3. 하루 1시간 이내 SNS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뜻하지 않게 주말에 21회 미션을 완수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 2018.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