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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취업하려면 도대체 뭘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9. 23.
안녕하세요. 정철상 교수님.

저는 00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000라고 합니다.


며칠전, 우연히 청춘이라는 낱말로 도서를 검색하다, 교수님의 책을 보았습니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왠지 모르게 제목도 끌리고, 저의 고민을 풀어줄 것만 같아 책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저의 고민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20대의 이야기에 눈물이 많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생각들이 얼마나 공감되고, 저의 생각을 많이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아직 23살이라는 나이임에도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많이 초조하고 이제 졸업하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Daum이미지 '취업' 검색결과 화면 캡쳐)

저의 전공은 법학입니다.  2학년 때 000과에서 법학과로 전과를 하였습니다. 000을 배우면서 제가 생각하는 학문과는 달라 전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과한 것이 잘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법학과에서 배운 학문은 사회의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취업을 생각하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저는 소위 남들이 말하는 스펙이 좋지 않습니다. 자격증도 컴퓨터관련 자격증 하나 밖에 없고, 학점은 3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게 내세울만한 성적은 아닙니다. 저는 빨리 졸업해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아버지는 0000을 직업으로 하시고 계신데, 나이도 드시고 이제는 편하게 지내시게 하고 싶은데 매일 새벽이면 일어나셔서 저녁 늦게 귀가하십니다. 얼마 전에는 목 디스크로 병원으로 다녀오시고, 점점 몸이 아프신지 술도 전보다 자주 하시게 되고 정말 걱정이 됩니다.

제가 빨리 취직해서 아버지께 경제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의 꿈이 무엇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희 학과는 공무원이나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선배들이 많고, 저 또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도 제가 정말로 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막막합니다. 지금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하여 바로 합격할 자신이 없기도 하며, 부모님께 또 손을 벌려야 하는 것이 죄송스럽기만 합니다.ㅜㅜ


저는 중소기업이라도 좋습니다. 일단 제 적성에 맞는 곳을 찾고 싶습니다. 제가 제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으려면 지금 현재부터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까. 제가 지금 취업을 위해서 해야 할 노력은 무엇일까요 ㅜㅜ


교수님,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의 고민에 대해 조그마한 코멘트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메일 답변이 너무 늦어 송구합니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며칠씩 집에도 못 들어오기도 해서 그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책이 나오자마자 제 책을 구입해서 읽고 계시다는 사실과 책 내용에 공감대까지 느끼며 눈물까지 흘리셨다니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상담요청해온 상황이 일전에 상담해드린 내용과 유사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분에 비해서 상황은 오히려 나은 편이라 다행입니다. 그 분에 대한 상담 내용은 차후 공개될 예정이므로 블로그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상황에서는 사법고시나 공무원 시험보다 중소기업 선택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시험이 시기상 늦은 것보다는 가정형편상 넉넉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본인 의지가 강력하다면 도전해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 도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직업선택에는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아 짧은 정보만으로는 대안을 제시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사실 많은 정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직업 선택에는 정말 어려운 요건이 많습니다.


일단 현재 상황, 현재 능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냉정하게 살펴봐야겠습니다. 나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 어떤 흥미와 적성이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노동부 워크넷이나 학교 취업지원센터를 통해서 직업흥미검사 등을 받아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자기분석과 취업트렌드를 분석해서 선택 직업을 최소 3~5개 정도로 압축해가야 합니다. 너무 많아도 그렇고 너무 적어도 선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다음 본인 고유의 이력서 양식을 갖추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잘 표출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둬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야 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짧은 지면으로는 힘들겠습니다.


블로그에 올려둔 전성철 변호사와 최윤희 강사의 자기소개서 자료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www.careernote.co.kr/801

www.careernote.co.kr/814

이력서는 올려놓은 것이 있기는 하나 마땅하지 않네요. 사실 그 만큼 손봐야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별도로 책을 쓰려고 하고 있으나, 다음의 취업뽀개기나 이력서뽀개기를 통한다면 샘플로 삼을 수 있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최소한 이 정도의 노력은 스스로 할 수 있어야 다른 일도 잘해나갈 수 있으므로 번거롭더라도 참조자료들을 찾아서 만들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렇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한 다음에는 최대한 많은 기업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보는 겁니다. 사전에 면접훈련을 많이 해두면 좋겠지만 그럴 여건인 된다면 실전면접을 통해서 경험을 쌓아보세요. 탈락할 때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만 그렇게 적극적으로 자신과 호흡할 수 있는 기업을 찾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마땅한 기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남은 기간 동안에는 비즈니스 실무역량을 익혀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짧은 시간 안에 취득할 수 있는 MOS 자격증이나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중에 하나 정도 취득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순히 자격증 뿐 아니라 실제로 한글, 엑셀, Ms-word, 파워포인트를 능숙하게 다뤄 문서 작성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런 다음 실무능력을 익힐 수 있는 실용도서를 많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기획력, 문서작성능력, 비즈니스 글쓰기, 커뮤니케이션 능력(한국어), 마케팅, 경영지식 등의 실무 역량을 익혀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직 한 학기가 남아 있으므로 대학 내의 ‘취업, 진로’관련 교과목 수업을 들어보시고 취업전략을 배워보시길 권합니다.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 너무 많죠. 이 짧은 지면으로는 도저히 다 못합니다. 더불어 졸업하기 전까지 모두 익힐 수도 없습니다. 일단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부지런히 익혀나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결국 꿈도 찾고, 꿈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고민만하고 나태하게 있어서는 아무 것도 변치 않을 것입니다.


변화를 위한 행동을 시작해 꾸준히 앞으로 전진해나가길 기원합니다. 너무 많은 선택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경험을 통해 부닥치며 배우겠다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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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중 도서 1.비전 개정판: 도서 제목 제안 2.<서른 번의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원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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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

  • 저녁노을 2010.09.23 07:25

    졸업반이면서 건설사에 취업한 조카를 보니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더라구요.
    토플 930점...자격증이란 건 다 가지고 있고...
    명절때 취직해서 내려온 걸 보니 대견하였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그 정도의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안타깝지만,,,
      사실 취업전선에 있는 저로서는 그러한 제약조건을 뛰어넘은 그런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Mikuru 2010.09.23 07:29

    많은 경험을 하면서..과감한 행동력이 필요하겠죠..


    저도 알기는 아는데 원 이거 실천을 할지 하하하하 ;;
    답글

  • pennpenn 2010.09.23 07:48

    와우~
    인생, 학업, 취업 상담도 하시는군요~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즐겁게 보내세요~
    답글

    • 상담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게 되네요^^
      메일 박스에는 항상 상담답변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빨리빨리 답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할 때가 많네요-_-;;;ㅋ

  • 정민아빠 2010.09.23 08:11

    정말 요새는 취업에 대해서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시기같습니다.
    따뜻한 카리스마님의 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남은 연휴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되세요. ^^
    답글

  • 굄돌 2010.09.23 08:48

    남일이 아니네요.
    광고쪽 일(카피라이터)을 해 보고 싶어하는 딸이 있거든요.
    졸업반이구요.
    사는 게 다들 힘들어요.
    명절 잘 지내셨어요?
    답글

    • 네, 가족들과 정말 오붓하게 잘 보냈습니다^^
      카피라이터 쉽지 않은 일인데요-_-;;;
      최병광 씨라고 이 분야에서 꽤 알려지신 분인데, 제가 연락처 정도는 가지고 있어서 이력서 정도는 전해드릴 수 있습니다^^ㅎ

  • 온누리 2010.09.23 09:04

    배움도 전쟁인데
    배움을 마치고나면 더 큰 취업전쟁이 기다리고 있으니
    정말 이런 것을 사람사는 모양이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연휴 잘 보내시고요
    답글

  • 최정 2010.09.23 09:41

    아~ 정말 이글을 보니까. 저는 취업이라는것을 안하는 직업을 선택한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 정말 취업하기가 어렵군요...~
    답글

  • 니자드 2010.09.23 10:39

    음, 저 역시 취업이 따로 필요없는 소설가를 직업으로 15년 해와서 취업의 절실함은 그렇게 못느꼈지만요. 그래도 이 글을 읽으며 다른 사람에게는 정말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이럴 때는 인문학이나 역사를 조금 공부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답글

  • 전북의재발견 2010.09.23 21:46

    너무 혹독한 세상이죠.. 요즘은 새내기들도 취업걱정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세상인데..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면 또 더 큰 취업걱정을 하게 되고...
    답글

    • 오늘 장례식장에 들렀다가 중3 조카가 '스펙'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꺼뻑 넘어가는지 알았습니다.
      다들 취업 걱정을 하니 중,고교생들도 벌써 취업 걱정입니다-_-;;;

  • 팰콘스캐치 2010.09.23 22:45 신고

    이제 본격적인 취업시진이 다가오는군요~!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답글

  • 탐진강 2010.09.23 23:03

    일자리가 부족하지만 열정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면 누군가는 알아주는 사람이 있지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