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한국에서 글쓰기로 밥 먹고 사는 글쟁이의 노하우와 그들의 인생!
한국에서 글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소위 ‘프로 글쟁이’들이다.
기자출신 저자 구본준은 전문적인 저술가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어떻게 글을 쓰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한국의 글쟁이들, 한겨레출판>을 통해서 전하고 있다.
이 책은 18명의 프로 저술가를 다루고 있다. 물론 이들이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글쟁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대표성을 가지려고 여러 분야의 다양한 경력을 갖춘 작가들을 다룬 면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내용이 흥미로운 것은 글 쓰는 사람으로서 프로 글쟁이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글쟁이의 삶에 대한 궁금증과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중간 중간 글쟁이들의 비법인 글쓰기 방법에 대해서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글쓰기 스킬적인 측면보다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떤 글들을 쓰는지, 어떤 방식으로 글감을 생산해내는지 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들이 풍성하다. 심지어 그들의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조차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그들의 노하우를 푼돈주고 훔쳐보는 느낌이다. 그 은혜로 나 역시 훔쳐만 보고 갈 것이 아니라 내가 얻은 지식들을 또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의무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인문교양 글쟁이_ 국문학 저술가 정민
미술과 대중을 이어준 도전적인 개척자_ 미술 저술가 이주헌
대중이 원하는 역사는 따로 있었다_ 역사 저술가 이덕일
삶과 글이 일치하는 글쟁이_ NGO 저술가 한비야
치열한 지식 전사, 진정한 프로 저술가_ 동양철학 저술가 김용옥
스스로 새로워지는 힘을 만드는 글쟁이_ 변화경영 저술가 구본형
교양만화의 아버지_ 만화가 이원복
“나는 고객 성공을 위한 가치창조자”_ 자기계발 저술가 공병호
좌절을 딛고 일어선 2모작 인생_ 과학칼럼니스트 이인식
너희가 아키비스트를 아느냐_ 민속문화 저술가 주강현
가장 뛰어난, 그러나 가장 불행한 글쟁이_ 만화작가 김세영
글쟁이 팔자는 타고나는가_ 건축 저술가 임석재
책은 집념과 오기의 산물_ 교양미술 저술가 노성두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아름다운 교향곡을 지휘하다_ 교양과학 저술가 정재승
“나는 문필가여”_ 동양학 저술가 조용헌
옛 사람 마음을 읽어 들려주다_ 전통문화 저술가 허균
가장 이상적인 지식인 글쟁이의 모델_ 서양사 저술가 주경철
“나는 내 직업을 만들었다”_ 출판칼럼니스트 표정훈
사실 대다수의 글쟁이들이 궁핍한 재정으로 시달리고 있다. 글로 수익을 내려면 독자들이 책을 많이 읽고, 지식에 대한 가치를 지불해야 되는데 그러한 여건이 갖춰지 있지 못하다.
그러다보니 이 책의 글쟁이들이 보통 글쟁이들보다 뛰어날 것임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이 나 보다 못한 수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전문가다운 모습과 품위를 잃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본받을 점이 많아 보였다. 앞으로 더 많은 프로글쟁이들이 배출되어서 우리사회 저술 분야의 밝은 미래가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쟁이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들 저술가들을 모두 만나보고 자신만의 색깔로 글의 맛을 더 빛낸 저자 구본준의 필체도 매끄럽고 명료해서 좋았다. 그 역시 좋은 글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문서가 다른 책보다 우등하다는 명제도 과연 절대적인지 생각해볼 일이다. 사실 책의 등급을 매기는 것 자체가 오만한 고정관념일 수 있다. 똑똑한 필자 한명이 혼자 쓸 수 있는 인문서와 달리 실용서는 여러 명이 똑똑해야 만들어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 에필로그중에서
* 사실 블로거들도 글쟁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미지나 동영상도 중요하지만 결국 어떻게 글을 쓰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나지 않을까 싶다. 개별 저술가들의 글쓰기 전략이나 그들의 생활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정보는 별도로 연재토록 할 예정이다.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
1. 내가 블로그에 글 쓰는 6가지 이유
2. <쇼생크 탈출>의 저자, 킹의 글쓰기전략
3. 주목받는 블로그 글쓰기 작성법 1탄 - 기초편
4. 한국에서 번역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5. 글쓰기로 밥먹고 사는 일 가능할까?
6. 작가 이외수, 자기만 아는 놈들 글쓸 자격 없다! (예정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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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엉뚱한 이야기지만,
2009/02/24 09:18본문하단에 블로그 코아라 추천 버튼이 활성이 안되어 있네요 -_-
날씨가 흐립니다.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환한 하루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ㅎㅎ블코로도 기사홍보해볼까하고 이미지 삽입했는데, 안 되네요-_-;;;
2009/02/24 11:54걍 삭제해버렸답니당^^ㅎ
글을 써서 먹고 살려면
2009/02/24 09:25글쎄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분들이 있긴 하지만
극히 소수일 듯 합니다'좋은 착인듯 헤 구해서 보아야겠네요
나이 더 먹으면 글이나 쓸까 궁리중인데^^
정말 극소수죠. 일단 책 자체가 판매되질 않으니 글쟁이들로서는 더더욱 먹기 살기 힘들죠.
2009/02/24 11:55온누리님 정도라면, 문제 없으실 듯^^ㅎ
아~~
2009/02/24 09:39항상 글쓰기의 한계에 부딪히는 저로서는 한번 읽어 봐야겠어요...
울 카리스마님처럼 잘 써야 할텐데...ㅠㅠ
ㅎㅎㅎ아름드리님도 웃기십니다^^ㅎㅎ 제가, 뭘,,,
2009/02/24 11:56읽어보세요. 글 쓰는 사람으로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뭐 굳이 글로 먹고 살지 않는 입장이라도 도움은 되실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글쟁이'들은 수익이 그다지 별로 없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2009/02/24 10:09글의 퀄리티를 비롯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역시...글을 잘 써야 글쟁이로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당연한 소리겠지만요...ㅎㅎㅎ)
물론 블로거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저도 열심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추천 눌렀습니다...^^
현재로서 평범한 글쟁이들이 글로서 밥 먹고 사는 일은 정말 무모할 정도의 힘든 상황이죠.
2009/02/24 12:56하지만 앞으로 그러한 무모한 일들이 더 많이 감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천 감사합니당^^ㅎ
좋은 책이군요. 저도 꼭 봐야겠습니다. 에..지금 읽고 있는 책들을 마져 읽고요....너무 쌓여있어서 ㅠㅠ
2009/02/24 10:11ㅎ그렇죠. 저도 지금 책장에 못본 책이 가득합니다-_-;;;
2009/02/24 11:57이거 너무 많아서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다는,,,ㅋ
일단 절판될까봐 겁이 나서 산 책들도 있답니당^^ㅎ
흠.. 저도 요즘 나름 글이란걸 써보고있는데..
2009/02/24 10:13참 쉬운일이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관련 서적들도 많이 보고 공부도 많이 해야할것같단
생각이들어요^^
라이너스님은 지금도 잘 하시지만 조금만 잘 다듬으시면 충분히 스타기질이 있으세용^^
2009/02/24 11:58블로그쪽을 잘 활용하셨다가, 오프라인쪽으로 출판을 도전해보세용^^ㅎ
글을 잘 쓰는 것도 매우 어렵지만 그보다도 자신의 글에 신념과 진심을 표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소개하신 책속의 문인들은 그런 점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만 모아 놓은 것 같아서 좋으네요!^^
2009/02/24 11:22짬이 되면 인터넷을 통해 구입좀 해야겠는데요!^^ ㅎㅎ
그렇죠. 일단 글 잘 쓰기가 쉽지 않은 일이죠.
2009/02/24 12:00게다가 그 안에 자신의 신념과 가치와 철학을 진솔되게 쓴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죠.
소개된 문인들이 다 그렇진 않지만 적어도 각기 다른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믿음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다는 면에서 배울 점이 있어보입니다.
해외라서 주문하실 때 한꺼번에 하셔야겠는걸요^^ㅎ
글쟁이로 밥을 먹고살래면 일단 글을 잘써야(ㅠㅠ)
2009/02/24 13:10호박은 글쟁이가 되긴 텄고.. 요렇게 글 잘쓰는 님하들을 만나면 그저 부러워요~
아따! 부럽다.. 카리스마님^^;
하늘이 좀 구리구리합니다.
눈이나 비가 온다는데.. 그래서 허리가 투덕투덕 쑤시는걸까요(ㅠㅠ)
허리가 좀 투덕거릴지라도 가뭄이 해소될만큼 내렸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도 스마일(^---------^)하세욤~
호박님은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카툰 형식의 코믹 스토리로 책을 출간한다면 빅 히트하실 수 있지 않으실까요^^ㅎ
2009/02/24 22:18요즘 연재하려는 글이 몇 개 있는 데, 이런 것들을 큰 틀에서 일맥상통하게 맞춰보려 노력중이긴 합니다.
2009/02/24 14:18카리스마님 출판제안서 보고 저도 마음이 훅~해가지고서리..ㅋ
저도 글쟁이로 좀 나가볼까 했는 데 말이죠..책도 좀 내보고요..
허나 워낙 아직 필력이 딸린지라..ㅠ.ㅜ;;
멋지십니다^^충분히 가능하십니다.
2009/02/24 22:19좋은 책 쓰시면 저도 한 권 보내주세용^^ㅎ
저는 IT쪽에 글을 쭉 써오고 있습니다.
2009/02/24 16:25지금은 2번째 책을 쓰고 있습니다.(블로깅은 얼마 안됐어요)
문장력도 중요하지만 누굴 대상으로 쓰는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IT쪽은 그런 의미에서 바닥이 좁네요 ^^;
ps. 추천 누르고 갑니다~
한 분야의 글 계속해서 써오신다는 것이 오히려 더 전문화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좋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2009/02/24 22:21전 대상 독자가 너무 중구난방이라,,,ㅋ
저는 글을 체계적으로 써본적이 없던터라..글로 논리펴시는 분들보면 존경스럽더군요...it밥을 먹어서..프로젝트 분석설계구현이런거는 잘되는데... 그래서 어쩔때 제가쓴 포스트보면..이건 이야기를 하는건지..글을 쓴건지..자괴감에 빠지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존경합니다...ㅠㅠ
2009/02/24 18:39사실 저도 글 잘 쓰는 분 보면 부러워요.
2009/02/24 22:22그나마 예전보다 많이 좋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습니다.ㅎ
프로들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겠지만요.ㅋ
글 잘 쓰기란 정말 쉽고도 어려운 듯 ㅠㅠ 저도 요즘 블로그하면서 새삼 글쓰기 책을 찾아보고 있어요.
2009/02/24 19:41오랫만에 너무 멋진 블로그를 만나 구독신청하고 갑니다 ^^
오, 고맙습니다^^개인적으로 방문자 많은 것도 좋지만 구독자 늘어나는 것도 보람이 느껴지더라구요^^ㅎ
2009/02/24 22:23저도 글을 쓸수록 어려움과 부족함을 많이 느낀답니다-_-;ㅎ
와.. 다음 우수 리뷰에 올라가셨어요..
2009/02/24 21:45저도 이 책 읽었는데.. 저술가도 구본준 기자도 참 대단하더라구요..
아랫글에 나온 도올에 대해서 새로운 면도 보구요..
그렇죠. 개인적으로 이렇게 여러 사람 묶은 책들에서 재미 본 적이 많지 않았는데요.
2009/02/24 22:26이 책은 그러한 부분을 잘 버무리셨더라구요^^ㅎ
띠보님 댓글로 다음에 책 코너있는 있는지 처음 알았답니다-_-;;;ㅋ,
미디어다음을 많이 활용하니 앞으로 다음을 더 많이 이용토록 해야겠습니다.ㅎ
글쟁이, 저한테는 정말 매력적이고 높아만 보이는 직업입니다.
2009/02/25 06:32블로그를 연 목적도 혹시 나중에 글 쓰는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였어요.
예비 글쟁이 차원이랄까요.. 갈 길이 멉니다...........
며칠 전에 제 포스트에 댓글 달아주신 거 큰 힘이 되었습니다. ^^
ㅎ여러가지 어려운 관문이 있기는 하지만 힘이 없는 보통 사람들 입장으로서는 훌륭한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이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2009/02/25 07:32감사합니다^^ㅎ
어디든 경쟁은 있고.. 저도 블로그를 하지만 돈 벌기는 힘들고.. 일기쓰든 재미로 합니다...
2009/03/23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