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뉴스를 보지 않는다.
정말이다.
대학강단에 있는 놈이 무슨 해괴망측한 망언이냐고 따지실 분도 있으리라.
이 복잡한 사회에서 어떻게 뉴스를 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느냐고 욕하실 분도 많으리라 생각된다.
블로거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심지어 나를 상놈, 잡것, 하류로 싸잡아 보실 수도 있으리라.
그래도 나는 뉴스 보지 않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내가 뉴스를 하나도 보지도 듣지도 읽지도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지식전달자의 특성상 어찌할 수 없어 뉴스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도 나는 뉴스를 거의 보지 않는 편이다.
간헐적으로 신문이나 방송 뉴스나 블로거 뉴스 정도를 잠깐 볼 뿐이다. 다소 궤변론 적으로 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뉴스를 보지 않는 이유를 통해서 또 다른 시각도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신문사나 언론사들 관계자들이 있다면 더 좋은 뉴스를 생성하려는 책임감을 느껴달라는 뜻으로 받아주시길 바란다. 현대인들이 왜 뉴스를 보지 않는가 생각해봄으로서 보다 좋은 News를 생성해주시길 바라는 뜻으로 한 자 적어본다.
(이미지: 한 언론사의 신문이다. 정치인들이 싸우는 장면이 보인다. 더럽고 추잡스럽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되는 모든 뉴스가 진실은 아니다. 뉴스를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와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첫째, 뉴스 볼 시간이 없다.
솔직히 뉴스 볼 시간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엄밀하게 말해서 뉴스 보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뉴스 볼 시간에 차라리 책 한 권 읽는 것이 더 낫다. 훨씬 깊이 있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차라리 가족들과 따뜻한 대화 한마디 나누는 것이 더 좋다. 차라리 우리 주변의 삶의 문제를 푸는데 시간을 쓰는 것이 훨씬 더 좋다. 뉴스 보는 시간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다. 어떤 사람들은 뉴스 보는 것을 사명처럼 느끼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사회의식이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정말 그럴까 생각해보면, 고개가 갸우뚱 거려진다.
둘째, 뉴스에는 단편적인 정보들뿐이다.
물론 뉴스에는 유용한 정보들이 많다. 그런데 90%이상의 뉴스 정보는 정크 데이터다. 즉, 정보의 쓰레기다. 즉, 90% 이상의 정크 데이터를 감수하며 그것도 단지 1,2%의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뉴스를 본다는 것은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다. 또한 1,2%의 고급 정보도 유관한 관련 지식이 없으면 전혀 소용이 없다.
방송 뉴스의 정보는 대개 단순한 정보전달에 그치기 때문에 개별 정보 단위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깊이도 없다. 뉴스 내용을 몰라도 거의 상관없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대다수의 뉴스 정보는 휘발성이다. 즉, 몇 달의 시간만 지나도 아무 소용없는 데이타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셋째, 뉴스 편집자들의 사고에 길들여진다.
기사의 생명은 객관성과 신뢰성이다. 그래서 언론방송 매체에 힘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사의 편집진에 따라서 전혀 다른 그들만의 시각으로 뉴스가 보도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자신의 성향과 다른 편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평적인 뉴스들로 가득 차다.
독자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어느 쪽이든 반대편 언론의 기사를 2,3년 정도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쪽 의견에 동조가 되어가기 십상이다. 건전한 대안과 개선안은 없고, 비평을 위한 비평만 난무하게 된다. 미안하지만 좌우로 치우친 진보든 보수든 중도든 모두 마찬가지다. 즉, 사고의 판단은 철저히 독자의 책임에 달려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편집자의 사고에 길들여진다.
넷째, 자극적인 정보들로만 눈길이 간다.
사실 뉴스에도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소식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나마 TV방송의 경우에는 이런 뉴스가 영상에 곁들여지기 때문에 눈길이 간다. 그런데 신문이나 잡지, 인쇄매체 뉴스의 경우에는 이런 뉴스가 있어도 자극적인 뉴스에 더 이끌려 눈길이 가지 않는다. 사실 방송에서도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하루 2,3시간을 매일 뉴스봐야 가슴에 남는 것은 별로 없다.
자극적인 정보들은 오히려 우리의 두뇌를 더 어지럽게 만들어서 지적 능력을 더 떨어뜨리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무가지 신문종류는 더 안 좋다. 대개 연결되지 않는 단편적인 정보만 가득하며, 자극적인 정보와 광고로 가득 차 있다. 쓰레기 중의 쓰레기다.
다섯째, 뉴스 없이 못사는 뉴스 중독증에 걸리고 싶지 않다.
드라마만 중독이 될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뉴스가 더 심하다. 드라마는 1주일에 한두 편 하지만 뉴스는 매일 매시간 방송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TV뉴스를 하루에 3,4시간씩 보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TV 뉴스 몇 년 보아도 아무런 삶의 변화가 없다. 마치 애국자입네하고 떠들어대지만 정작 자기 삶은 피폐하다. 사회 불평만 늘 뿐이다. 매일 그 다음 뉴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견디지 못해서 뉴스에 매달리는 뉴스 중독자들이 수두룩하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뉴스 없이 살아갈 수는 없다. 내가 뉴스를 대하는 방식이 올바른 방식도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미 간헐적으로 밝혔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코 독서다. 뉴스 보는 것이 아무 쓸모 없는 것이 아니라 책 읽기에 견줄만 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기존 미디어에 환멸감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문득 궁금합니다. 뉴스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기다립니다.
1. 나는 뉴스 보기가 두렵다! 우리나라 뉴스의 문제
2. 블로거는 미디어다. 그래서 블로그는 칼이다!
3. 유익하지만 불필요한 정보 파악해야
4. 난 뉴스 보지 않는다. 내가 뉴스 보지 않는 이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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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왔다, 그냥 나가기 아쉬울 정도로 좋은 야그들이 숨어 있답니당^^ 다른 글도 봐주세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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