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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평,고발

국민의 마음 모르는 이명박 대통령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8. 27.


아주 긴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넋두리부터 늘어놓고 시작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뉴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단편적인 정보들로 휘발성 가득한 기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시간만 지나면 날아가 버리는 그런 뉴스에 왜 사람들이 매달리는지 모르겠다.

또 한편으로 그런 뉴스거리를 만들어내는 언론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허긴 그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당연한 것으로 받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양질의 정보들도 채워가면서 올바른 사회를 이끌어나갈 역사적 책임은 없다는 말인가?

그런데 대부분의 언론은 따뜻한 뉴스들은 저쪽 구석에 내팽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90%이상이 휘발성 기사다. 말 그대로 하루 이틀만 지나면 소용없는 이야기들이다.

한 때 나 역시 뉴스로 먹고 살았지만, 뉴스 보는 것 정말 싫어한다. 그렇게 ‘뉴스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래저래 어쩔 수 없이 뉴스들을 접하게 되는 것이 현대사회다.

그나저나 요즘 이명박 정권 옹호하는 듯한 말 한 마디 던지기가 참 무섭다. 조금 살짝 돌려서 비판을 가해보려고 우회적으로 이야기 하는데도 2MB를 추켜세운다고 쌍욕을 듣기 십상이다. 이렇게 일방향으로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역시 건전한 사회비판을 위해서는 좋지 않은 현상이다.

이명박 알레르기를 보이는 일부 국민들, “도대체 왜?”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난리부르스를 떨며 이명박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있는가?”, “대한의 국민들이 모두 미쳐 버린 것일까?” 사실 일정 부분 미친 부분도 있다. 허긴 현대인들은 모두 정신병 환자라고 하지 않았던가.

여하튼 이명박 대통령을 한 번 짚어보고 싶었다. 나 역시 그를 동조자들에 의해를 일국의 대통령을 씹어버리는 것은 아닐지 심히 조심스럽기도 하다. 뉴스보기 싫으니 내가 뉴스를 생산하는 “내 맘대로 뉴스”를 본다. 그래 내 맘대로 지껄이는 만큼 너무 딴지 걸지는 마시길 바란다. 허긴 이렇게 긴 글을 누가 다 읽을까 싶기도 하다. 미친 놈 소설을 써라라고 욕하지 않을까. 나는 소설을 쓰고 싶으면서도, 사람들이 소설을 쓴다고 하면 경기를 일으키는 것일까. ㅋㅋㅋ

지금까지 읽으셨다면 조금 더 읽어보시길 권한다. 개인적으로도 배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들려오는 소식에 이명박 정권이 취임 6개월을 넘었다고 한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난리가 벌어졌던 것일까. 나처럼 뉴스 문외한이 잠시 둘러봐도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떠오른다. 뭐, 상세히는 모르니 너무 따지지는 마시길,,,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6개월간 발생한 논쟁거리들

금융 사기기업으로 관여 스캔들로 입은 도덕적 회의감
소위 ‘고소영’으로 시작되는 정부 내각
대운하 사업에 대한 국민적 반대여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자행된 쇠고기 파동
앞이 깜깜한 북한과의 관계 개선 문제
국제적으로 마수를 뻗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이어도’와 ‘고구려’ 역사를 비롯해 역사 왜곡 작업에 나선 중국과의 마찰 조짐
YTN, KBS로 이어지는 언론 장악 음모설
흔들거리는 부동산 정책
뜀박질하는 물가 상승
편향적 종교적 종교적 갈등
공기업 민영화 정책......


쉴틈없는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현 정권의 정책들

작게는 태극기 거꾸로 든 사건에서부터 굵직굵직한 사건에 이르기까지 이명박 정부를 둘러싼 화제꺼리가 넘쳐난다. 그러니 말 꺼내기 좋아하는 누리꾼들이 잠잘 날이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명박 정부로만 돌릴 수 없는 대외적인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는 시대적 상황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출처: 문화관광부, 기사출처: 머니투데이, 8월27일, '까칠하던' 청와대 기자들의 환호성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베이징 올림픽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과 이승엽 선수로부터 선물받은 야구배트를 휘두르며 즐거워하는 모습. 덩달아 지지율이 30%대로 올라섰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 터질 때마다 내부 보다는 외부 탓으로 원인 돌리는 정부...

여하튼 내 머리에 떠오르는 것만 바로 적어봤는데도 꽤나 넘친다. 그런데 문제는 취임 초기부터 이런 문제들이 터지자 내부적인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전 정부의 잘못이나 대외적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 정부 내부에서 스스로 반성하는 목소리가 먼저 나와야만 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이렇게 잃어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조중동의 실수, 정부 과오 인정하는 기사 오히려 부각시켰어야...

한편으로 이러한 장면의 연출은 조중동도 한몫했다. 보수 언론의 실수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 띄워주기를 하면서 정부의 입장만 대변하는 듯한 기사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현 정부를 지지한다면 그렇게 긍정적인 기사만 부각하기보다 오히려 정부 측에서 잘못한 부분을 제대로 짚어 내고 지적했어야만 했을 것이다. 그래서 정부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여 자성하는 모습을 조명했더라면 오히려 현 정부지지가 더 주효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볼 때 이명박 대통령은 대외적인 브랜드를 아주 중요시하는 듯이 보인다. 사람 인선에서도 대외적으로 알려진 지명도와 브랜드를 많이 따지는 듯이 보인다. 사실 그 역시 브랜드로 꽤나 재미를 보았던 인생이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너무 밝은 면만을 부각시켜온 퍼스널 브랜드

브랜드가 중요한 시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 브랜드의 너무 밝은 측면 만을 보여주는 실수를 범한 것은 아닐까. 오히려 이명박이라는 한 브랜드에 있어서도 어두움이나 부족함, 어리석음도 있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어야만 하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국민들이 보다 인간적으로 받아줬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은 날카롭기도 하지만, 따뜻하기도 하다. 물론 우매하기도 하지만, 날카로운 혜안을 가지기도 한 상호모순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뭐, 인간이 그렇지 않은가.

대통령으로서의 어두운 면이 부각되자 한꺼번에 무너져 내려...

그동안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까지 너무도 빈틈없이 밝은 면만을 부각시키고자 노력해온 부분이 있다. 그러나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과오나 실수 등의 어두운 면이 비춰지자 그에 대한 기대감이 처절하게 무너져 버린 것이다. 물론 혹자들이야 이미 그전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대중들은 나중에야 실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심리학 용어 한두개를 언급해보자. 라이너 퐁크가 지은 <내가 에리히 프롬에게 배운 것들>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활용한다.

억눌린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기 위한 심리적 표출, ‘방어기제’

“방어기제는 언제나 특정한 희망, 충동, 욕정 등을 당사자(혹은 그 주변 사람들)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왜곡해서 만족시키려 한다. 억눌린 채 감춰져 있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도록 교묘하게 꾸며서 표출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방어기제로 투사를 꼽을 수 있다. 투사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충동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김으로써 의식의 수면에 떠오르지 못하게 막으려 한다. 억압된 감정을 이런 식으로 다루면서 마치 그게 자신의 감정이 아닌 양 행동하는 것이다.

억압된 감정을 마치 자신의 감정이 아닌 양 행동하게 만드는 ‘투사’

투사는 특히 부정적인 체험을 하거나 금지된 충동을 느낄 때 자주 일어난다. 예를 들어, “내가 성질이 나빠서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니다. 언제나 남이 멍청한 잘못을 저지르는 게 짜증이 날 따름이다. 그런 멍청한 작자에게서 나를 보호해야 한다. 혹은 그 멍청함을 따끔하게 꼬집어 다시는 같은 짓을 못하게 해야 한다. 증오심을 품고 있는 쪽은 어디까지나 내가 아니다. 남이 나를 미워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등등”, 자신은 결코 잘못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투사 현상, “내가 잘못한 게 아니야. 세상 탓이라고,,,”

그래서 쉬지도 않고 남에게 잘못을 떠넘긴다. 엄청난 책임을 떠안고 나가떨어지는 쪽은 언제나 마누라이며, 다른 운전자이고, 자신을 잘못 키운 부모이다.

투사는 특히 적대적인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대적인 관계의 사람들은 이런저런 구실을 붙여 가며 끊임없이 적개심을 불태운다. 그래야 싸움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저놈 때문’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해야 자신이 부당한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

자신의 우월함과 완벽함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게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투사는 자신의 우월함, 실수를 모르는 탁월함, 완벽함 등을 강조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일어난다. 이런 사람은 자신은 항상 완벽하고 깨끗하며 화근은 언제나 남에게 있다고 핏대를 세운다. 또한 자신의 것이 아니거나 자기 이해가 반영되지 않은 것은 무조건 깎아내린다.

자기도취에 빠져 자신이 최고라고 우기면서 남을 깔보는 것이다. 남에 대해 형편없고 유치하며 사회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고 무능하다며 비웃는 이런 태도에 투사되고 있는 것은 사실 자신의 열등감이며 유치함이고 보잘 것 없는 사회성이다. 이를테면 나르시시즘에 빠져 자신의 무능함 대신 남이 티끌만을 물고 늘어지는 식이다.”
-라이너 풍크저, 내가 에리히 프롬에게 배운 것들, 갤리온 출판

그렇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다른 대상을 향해 투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우에 따라 악평도 받아들여라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다 보면 악플에 상처를 받는다. 그러다보면 ‘이명박 대통령도 이해가 간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사실 나 역시도 무지하게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악플러를 공격하는 ‘악플러의 심리를 파헤치다’ 라는 다분히 공격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로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나는 귀를 열어둔다. 솔직히 화가 난다. 그렇지만 그들로부터도 많은 배움을 얻기도 하기 때문이다. 때로 아프지만, 아픔만큼 성숙해지는 것이다. 물론 내가 성숙한 인간이라는 말은 아니다. 나로 말하자면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다. 가끔 젠 채 해서 밥맛이긴 하지만,,,ㅋㅋ

이명박 대통령, 대중심리 모른다!

‘사람들이 왜 나를 비평할까?’라고 귀를 기울이고,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이 된다. 다음은 ‘설득의 심리학2’에서 나오는 일부 내용을 발췌해서 정리해본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왜 대중심리를 모르는가에 대한 훌륭한 설명이 될 듯하다. 너무 직접적으로 비난하면 잡혀간다. 그래서 판단적인 요소들은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티 나는가? 아님, 말고.

설득의 심리학2에서 나오는 실험과 이야기들로부터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인용해본다.
"행동과학자 ‘웬디 정’은 ‘사람들은 어떤 것으로부터 더 많은 배움을 얻는가’ 실험을 했다.

웬디 정의 연구팀은 긴박한 상황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설을 심험해보기로 하고 소방관을 대상으로 실험에 들어갔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소방관들에게 여러 가지 사례가 포함된 훈련 및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에 포함된 사례들은 두 그룹이 각각 달랐다.

학습에서 잘못된 사례가 도움이 될까? 잘된 사례가 도움 될까?

한 그룹은 다른 소방관들이 ‘결정을 잘못 내려서 실제로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한 사례’로 배웠다. 다른 그룹은 소방관들이 ‘결정을 잘해서 나쁜 결과를 피할 수 있었던 사례’를 가지고 배웠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실패 사례로 훈련을 받은 소방관들이 성공 사례로 훈련을 받은 소방관들보다 판단력이 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따라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책임자에게, 조직의 훈련 프로그램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를 말하지 않아도 분명할 것이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실수에 더 끌린다

일반적으로 훈련의 초점을 긍정적인 부분, 즉 옳은 결정을 내리는 쪽에만 맞추는 조직들이 많다. 하지만 이 실험의 결과로 볼 때, 사실 훈련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과거에 한 실수와 그 실수들을 피할 수 있었던 요령, 그리고 앞으로 닥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지 토론한 다음, 구체적으로 사례를 살펴보고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실수담을 들어보는 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실수를 인정하려면 대단한 용기와 일종의 겸손함이 필요한 법이다. 판단 착오나 잘못된 조치에 대한 비난을 달게 받으려 하는 조직과 사람을 찾아보기가 얼마나 힘든가.

사회과학자 피오나 리의 연구팀은 실패의 원인을 내부 실수로 돌리는 조직은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될 뿐 아니라 수익 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즉 통제할 수 있었던 일을 통제하지 못한 내부의 실수를 자책하면, 조직이 내부 자원과 조직의 미래를 더 잘 통제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대중은 조직이 문제의 원인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계획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회사의 저조한 실적을 자신의 탓으로 돌린 기업이 더 성공했다! 정부도 마찬가지...

결과적으로 회사들이 연차 보고서에서 저조한 실적의 원인을 설명할 때,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인 문제 탓으로 돌린 경우보다 통제할 수 있었던 내부적인 문제 탓으로 돌린 경우에 1년후 주가가 더 올라갔다고 한다.

막대한 손해를 끼친 결정이나 민망한 실수에 대해 흔히 일어나는 반응은, 문제의 원인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외부 사람이나 외부적인 요인을 비난하는 것이다. 그러한 접근법을 취하면 더 큰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

첫째, 실험 결과가 보여주듯이 그러한 전략은 효과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문제를 적절히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단기적으로는 딴 데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 할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우리에게 다시 불똥이 튈 것이다. 그때는 우리의 실수가 더 훤히 드러날 뿐 아니라 우리의 기만적인 면까지 만천하에 공개될 것이다.

리더가 지지하는 관점을 비판하고 의심하는 분위기를 장려하라!!!

집단 구성원들의 모든 관점, 특히 리더가 지지하는 관점을 비판하고 의심하는 분위기를 장려해야 한다. 리더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 팀원들은 리더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진짜 의견과 진실을 말한다.

리더는 리더에게 ‘찍히는’두려움 없이 개인적인 의견들이 논의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정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결정이 끝났다 할지라도, 털끝만큼의 의혹이라도 있다면 다시 모여 토론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설득의 심리학’ 2편에서는 동조를 얻으려면 ‘반대 의견을 조장하라’고 말한다.

반대하는 사람에게 귀 기울이면, 보다 넓은 관점을 배울 수도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진짜 반대하는 사람과 마주치게 되면,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열심히 반대 주장을 펼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문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보다 넓은 관점에서 생각하게 된다.

리더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는, 다수의 의견에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복잡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의외로 쉽게 나올 수도 있다."
-출처: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2, 21세기 북스


지금 이명박 정권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의 실수를 남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다. 지난 6개월간의 정책은 솔직히 낙제에 가까운 점수다. 물론 주관적인 점수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실수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모든 문제 해결은 현실에서 출발한다.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현 정권을 향한 비판을 겸허하게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언론 환경을 조성하고, 과거의 실수를 바로 잡기 위해서 현재 무엇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대중을 이해하려면 대중심리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지금 국민들은 화가 많이 나 있다.
단순한 분노가 아니다.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이명박 정권을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의 단순한 흑백논리로 바라볼 것이 아니다.
지금 국민은 올바른 정책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장문의 글을 모두 읽어준 네티즌에게 한 마디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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