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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왜 다짐하고도 실천이 안 되는 것일까?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12. 17.

부제: 새해도 다가오는데 다짐한 것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나

정철상 커리어 코치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의 한 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있는 21살 여학생입니다. 코치님 블로그에서 다른 분들의 고민과 여러 가지의 글들을 보기만 하다가 제 고민거리도 코치님과 이야기 하고 싶어서 이렇게 메일을 씁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많은 대학생들처럼 '비전(vision)' 에 관한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혹은 제 삶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싶고 그것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고민으로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책을 읽고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이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코치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꿈을 찾고 싶다면 일 년에 최소한 백 권 이상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분명히 그냥 막연하게 책을 읽으라는 뜻이 아닐 테니까요. 코치님의 성의 있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으이구, 성의 있는 답변을 얻으시려한다면 조금만 더 성의 있게 고민과 더불어 자신의 보다 구체적인 상황을 이야기해주시는 것이 더 좋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제가 드리는 답변이 모두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훌륭한 답변이었다고 해도 소용이 없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상담의 핵심은 질문을 의뢰한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자신이 처한 위치나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그것을 기록해보는 과정에서 작은 삶의 힌트와 해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좀 더 자발성과 주도성을 가질 수 있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령 스스로 그 해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기록해보는 과정에서 삶의 절박함을 더 느낄 수도 있죠. 그럴 경우에는 어떤 대답을 들려줘도 귀에 쏙쏙 들어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답변을 받으신 후에 자신의 상황을 보다 구체적이고 냉정하게 분석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보내주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삶은 그렇게 스스로 자신이 가야할 길을 스스로 물어보고 찾아가는 거니까요.


100권 이상 읽어보라고 했다는 글을 읽으셨다고 하시는데요. 지금 현재 한 달에 몇 권 정도의 책을 실제로 읽고 계신가 묻고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그 절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그 이상이라면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머리로는 다 생각하고 행동으로는 따로 놉니다. 1년에 100권 읽기 싫은 거죠. 그냥 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 달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한 권의 책도 읽지 않고 어렵지 않게 알아냈다고 칩시다. 과연 행동이 바뀔까요? 삶이 확연하게 나아질까요?


죄송하지만 저는 별로 바뀌지 않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꼭 1년에 100권의 책을 읽어야만 꿈을 찾고 삶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정도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절대 공짜는 없습니다. 무엇이든 내가 노력한 만큼 얻게 됩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고 하는데요. 그것을 황금률이라고 하죠. 책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고, 사람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고, 인생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확하게 완전히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자신이 투입한 만큼 얻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꿈을 찾고자 한다면 꿈, 목표, 비전 수립에 도움 되는 책부터 읽어보세요. 사실 저 역시도 30대 중반까지 꿈을 찾지 못해 여러 서적들을 뒤적거리며 허기짐을 채우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비난으로 시작하는 것이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30대 중반까지 꿈을 찾지 못해 헤매던 중에 저처럼 꿈을 찾아서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서 썼던 책이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라는 생각이었고요. 이 책은 올해 [가슴 뛰는 비전]이라는 책으로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읽어보시면 비전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은 강헌구 교수가 집필한 [네 아들아 너는 이렇게 살아라]에서 영감을 받고 쓴 책입니다.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는 책도 좋은데요. 짧지만 나름 메시지가 있는 책입니다. 이외에도 꿈을 이룬 사람들의 자서전은 어떤 형태의 책이든 모두 도움 됩니다. 그들이 어떻게 역경을 딛고 자신의 꿈을 이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니까요. 최근에 나온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도 그런 종류의 책 중에 한 권입니다.


그런데 책만 읽는다고 사람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책에 읽고 느낀 이야기들을 내 삶에 적용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면서 그 과정을 인내하며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때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삶은 서서히 바뀌어 나가는 겁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실천방법이라는 것은 옛 선현들의 지혜를 지속적으로 내 삶에 적용해서 직접 실천하는 거죠. 그 방법에는 무수한 것들이 있을 겁니다. 저는 배우고 익힌 것을 우둔할 정도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익힌 배움으로 인생의 깊이를 하나하나 채워나가야겠죠. 그것이 우리 각자의 인생 숙제가 아닐까요.


저도 저에게 새롭게 주어진 숙제를 열심히 하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님도 숙제만 미루지 마시고 열심히 삶의 숙제를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죄송하지만 지금 현재로는 50점입니다-__-;;


파이팅하시고 온몸으로 실천을 지속하시면 반드시 A+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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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